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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북마스터
작가 : 빙그
작품등록일 : 2019.9.2

평화롭던 일상을 깨버리는 듯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거대한 지진과 해일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울음소리가 세상을 울렸다.
이에 세계 각국은 지진과 해일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들은 거대한 사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화/금 연재됩니다.

작가 메일 : bjsalth@naver.com

 
9화
작성일 : 19-09-22 19:54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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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자신의 뒤에서 들리는 의문의 목소리에 남자는 방어 자세를 취하며 황급히 몸을 돌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한 남자가 놀란 기색을 감추며 애써 웃어 보였다.

 남자의 뒤에는 차파오 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이십 대의 여자가 요염한 자태로 서있었다.

 

 “아, 아, 아연 누나. 누나가 여기까지는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은. 우리 막내 박민우 군이 오랫동안 안 보여서 마중 나왔지.”

 

 걱정스러워하는 목소리와 대조적으로 박민우를 보는 김아연의 얼굴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박민우는 자신을 찾으러 나왔다는 김아연의 말에 사색이 되어 몸을 덜덜 떨었다.

 

 “그, 그, 그게 최대한 서둘러서 온다고 왔는데 늦어버렸네. 미,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근데 우리 민우, 왜 이렇게 떨어?”

 

 김아연은 자신을 보며 몸을 덜덜 떨어대며 식은땀을 흘리는 박민우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지척에 다가온 김아연이 자신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닦아주자 박민우가 흠칫 놀랐다.

 

 “왜 이렇게 땀을 흘려? 어디 아픈 건 아니지? 어라, 그러고 보니 너 몰골이 왜 이래?”

 

 이제야 박민우의 엉망인 모습을 본다는 듯 가식이 묻어 나오는 표정으로 김아연이 물었다.

 코와 입에서 흘러내린 피는 대충 손으로 닦았는지 흔적이 여실히 남아있었고, 입고 있는 옷은 넝마가 되어 있었다.

 

 “너 왜 그래? 누가 그랬어?”

 “하하하, 이거 그냥 산책하다가 비탈을 굴렀어.”

 

 누가 들어도 믿지 않을 소리를 했다는 생각에 박민우는 암담해졌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김아연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어? 조심 좀 하지 그랬어.”

 “으응,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그래, 찰리 이리 온.”

 

 김아연은 박민우에게 걱정이 담긴 말을 건네고 찰리라 이름 붙인 마수(魔獸)를 불렀다. 그러자 박민우의 뒤에서 눈치를 살피던 마수(魔獸)가 주인의 부름을 들었는지 맹렬히 뛰쳐나와 김아연의 앞에 엎드렸다.

 그 모습이 사랑스러운지 김아연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마수(魔獸)를 마구 쓰다듬었다.

 

 “근데 민우야, 혹시 우리 알파는 못 봤니?”

 “그, 그, 그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박민우는 방금 전보다 더 심하게 말을 더듬었다.

 계속해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박민우의 모습에 김아연이 날카롭게 눈을 빛내며 질문에 살기(殺氣)를 담아 한자 한자 다시 물었다.

 

 “박. 민. 우. 우리 알파 어디 갔냐고 누나가 묻잖아! 착한 어린이는 대답을 해야지?”

 “그, 그, 그게 내가 찰리를 챙기느라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알파가 사라졌는데...”

 “사라졌는데?”

 “나, 나, 나중에 찾고 보니 죽어있었어...”

 “뭐?”

 

 박민우의 말에 김아연이 눈을 번뜩이며 질식할 듯한 농도 짙은 살기(殺氣)를 뿜어냈다.

 뿜어져 나오는 살기(殺氣)를 견디지 못한 박민우가 바닥에 엎드려 두 손을 싹싹 빌기 시작했다.

 

 “누, 누, 누나 미안해. 애들이 산책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냥 산책만 시키고 오려고 했는데... 미안해 용서해줘, 제발.”

 “네놈이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애는 살렸어야지! 그런데 네놈은 살아서 오고 내 새끼는 죽은 채로 두고 와?”

 

 엎드려 빌던 박민우의 머리를 김아연이 지그시 밟으며 살벌하게 눈을 빛냈다.

 박민우의 머리를 밟은 김아연의 발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가고 있던 그 순간.

 

 “아연, 거기까지.”

 

 뒤에서 들려오는 중저음 목소리에 김아연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황급히 발을 떼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상쾌한 목소리를 냈다.

 

 “어머, 서혁 오빠. 언제 왔어요? 왔으면 말을 하지.”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어. 숙소에서 두 사람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타나 길래. 찾으러 나왔더니 두 사람 다 여기 있네.”

 “호호, 피곤하실 텐데 숙소에서 좀 쉬시지.”

 

 김아연이 최서혁의 눈치를 살피며 어색하게 웃었다.

 최서혁의 등장과 함께 김아연이 살기(殺氣)를 거두자 그제서야 박민우가 얼굴에 묻은 흙을 털며 일어났다.

 

 “형님, 오셨어요?”

 “그래. 민우야, 근데 너 몰골이 왜 이래? 괜찮아?”

 

 최서혁이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안부를 묻자 김아연이 박민우를 노려보며 대답을 잘하라는 듯 눈치를 줬다.

 그 눈빛에 박민우가 조심스럽게 좀 전의 상황들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네 말은, 알파를 죽인 놈을 찾아서 헤매던 중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에 찰리가 죽을 뻔해서 그놈하고 싸웠다. 그런데 결론은 네가 졌다?”

 “네, 면목 없습니다.”

 “하, 아무리 네가 우리 조직에서 제일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아무한테나 질 놈이 아닌데...”

 

 자신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말을 뱉어내는 최서혁이 미치도록 미웠지만 힘 앞에서는 장사 없는 걸 알기에 박민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잘 됐네, 안 그래도 남는 시간에 무얼 해야 하나 했는데. 그놈을 찾아서 죽여야겠군.”

 “오빠, 혼자 가려고?”

 “그럼, 민우를 겨우 이긴 놈한테 다 같이 몰려갈 필요는 없지.”

 “하지만 상부에 보고는 하고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괜찮아. 아직 임무 수행 중으로 되어있어서 별문제는 없을 거야. 그리고 지금 바로 갈 수는 없어. 찰리만 빌려서 갈게, 냄새로 그놈을 찾아줘야 하니깐.”

 

 말을 마친 최서혁이 김아연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눈빛을 보냈다.

 최서혁의 눈빛에 김아연이 부끄럽다는 듯 홍조를 피워 올리더니 박민우를 보며 말했다.

 

 “민우, 넌 많이 다친 거 같으니 병원에서 치료 좀 받다가 세 시간 정도 후에나 돌아와.”

 “네.”

 

 

 동료의 몸을 걱정하는 게 아닌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본인을 보내려 한다는 상황이 눈에 훤히 보이는 의도적인 말에 박민우는 입술을 깨물며 다른 곳으로 사라졌다.

 

 “아오, 저 멍청한 새끼. 우리 조직 이름에 먹칠을 하고 다니네.”

 “자기야, 화내지 마. 원래 별 볼일 없는 애잖아.”

 “그래, 저 등신 같은 놈이라도 있어야 잡일을 처리하니 내가 참아야지. 휴, 그나저나 몇 달을 참았더니 죽을 것 같다. 얼른 가자.”

 “아잉, 자기 너무 밝히는 거 아냐? 호호.”

 

 박민우가 사라지자 태도가 돌변한 최서혁은 김아연의 허리를 움켜쥐며 숙소로 걸음을 재촉했다.

 

 

 최서혁과 김아연이 종족 번식을 위해 격렬한 전투를 수행하던 그 시각.

 무한 구타권의 수련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은수는 자신의 방안에 누워 오늘 있었던 일들을 회상했다.

 

 ‘능력을 얻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적이 나타나다니. 잘못했음 진짜 죽을 뻔했어. 이제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팡이의 질문부터 해결해놔야겠다.’

 “팡아, 질문이 초기화되는 시간은 언제야?”

 [매일 00시를 기점으로 질문 초기화가 진행돼.]

 “아, 그래? 그럼 그 시간에 맞춰서 질문을 해결하고 잠에 들면 되겠군.”

 

 그렇게 결심을 하던 은수는 박민우와 전투를 하며 긴장감과 피로감이 많이 쌓였던지 자신도 모르게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일어나! 용사여, 일어나!’ 라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상한 알람 소리에 은수가 잠에서 깨어났다.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며 바라본 시계는 오전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 젠장.”

 ‘어제 질문을 해결하고 잔대놓고 그냥 잤네.’

 “팡아, 질문 줘. 난이도는 다 상으로!”

 

 어제 질문들의 난이도 하가 어려웠던 걸로 봐서 오히려 난이도 상이 더 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은수.

 은수의 말에 눈도 뜨지도 못한 팡이가 크게 하품을 한번 하고는 비몽사몽한 채로 입을 열었다.

 

 [질문 들어갑니다.]

 

 하지만 팡이가 출제한 문제는 은수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그렇게 은수는 세 문제 모두를 틀렸다.

 

 [쯧쯧쯧, 그런 얄팍한 생각을 하다니. 출제자가 바보니?]

 “사실 어제 난이도가 진짜 이상했던 건 맞잖아!”

 

 눈에 뻔히 보이는 은수의 속내에 팡이가 혀를 찼다.

 그런 팡이의 모습에 창피해진 은수가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됐고. 능력을 개봉합니다.]

 

 [공격의 북]

 ▶ No.4525 유혹의 교과서

 - 그대를 내 눈빛으로 녹이겠어. 내 품속으로 다가와, 베이비.

 

 [수비의 북]

 ▶ No.78841 내 사랑 찌질이

 - 100원의 거스름돈을 잘못 받자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보조의 북]

 ▶ No.45677 약초를 사랑한 산지기

 - 우석 씨는 오늘도 좋은 약초를 찾기 위해 산속을 헤맵니다. 그는 약초를 사랑하는 산지기이니까요.

 

 하나씩 하나씩 펼쳐지는 책들을 보며 은수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진짜 정상적인 능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나오지를 않네.”

 [안 나오기는? 어제 하나 나왔잖아. 그러니까 정답을 좀 맞춰봐! 이 똥 멍청이야!]

 “아, 됐어! 유혹의 교과서! 내 사랑 찌질이! 약초를 사랑한 산지기!”

 [요청자의 요청을 받아 능력을 부여합니다! 뾰로롱!]

 

 잠시 투덜거리던 은수가 책 제목들을 말하자 팡이가 바로 능력을 부여했다.

 책에서 나온 신비로운 빛들이 몸속으로 스며든 것을 확인한 은수는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청바지와 후줄근한 티셔츠를 챙겨 입은 은수가 서둘러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

 

 

 보법까지 발휘해 은수가 뛰어온 곳은 건설일 인부를 모으는 어느 인력소개소.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숨을 고른 은수가 문을 활짝 열며 소리쳤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늘 일 좀 있죠?”

 “오, 은수 왔냐?”

 

 며칠 전 마수(魔獸)가 날뛰던 그날.

 그 개(?) 같은 마수(魔獸) 때문에 주변의 건물들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봤던 은수.

 

 ‘마수(魔獸) 때문에 망가진 것들을 수리하려면 사람이 많이 필요하겠지.’

 

 정부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보수 작업을 즉시 실행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이곳으로 출근한 은수였다.

 

 “아, 너도 소식 들었구나. 오늘부터 마수(魔獸)에게 파괴된 건물과 도로 복구한다는 거?”

 “네, 그래서 일 받으러 왔어요. 하하하”

 “근데 이걸 어쩌나. 벌써 할당 인부들 다 모집해서 보냈는데.”

 “네?”

 

 은수의 안타까운 외침에 인력소개소 소장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괴물들의 침공 이후,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져갔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변변한 직장 없이 일용직으로 근근이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마수(魔獸)의 파괴로 인해 호황을 맞은 일자리가 있었으니.

 정부는 괴물들에게 탈환한 지역에 국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건물과 도로를 짓기 시작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건설 일은 호황을 맞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탓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였다.

 

 “그래요?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그래, 미안하다. 내일은 너한테도 일을 나눠줄게.”

 “네, 저 가볼게요.”

 

 축 처진 은수의 어깨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인력소개소 소장이 세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갑자기 왜 은수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리지? 설마... 내가 남자를? 안 돼! 마음을 다스리자!’

 

 소장은 은수의 아련한 눈빛에 당장이라도 그 품에 뛰어들고 싶은 이상한 충동을 가까스로 참아냈다.

 그런 소장의 상태를 알지 못할 은수는 소개소 밖에서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휴, 어쩌지...”

 ‘지금은 괜찮지만 계속 이런 식이면 식료품 살 돈도 없어지는데.’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은수가 멍하니 기계적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던 그때.

 누군가 은수의 어깨를 치며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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