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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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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12 화
작성일 : 16-07-11 16:39     조회 : 507     추천 : 0     분량 : 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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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유령 소동 (2)

 

 

 

 “아아… 으윽!”

 처음 검술 수업을 받고 방으로 돌아온 세인은 밤이 깊어 잠이 들어야 할 시간에도 불구하고, 온몸이 저려 오는 고통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기운이 없을 정도로 피곤해서 당장이라도 깊은 잠에 빠져 들고 싶었지만, 온몸의 아픔과 피곤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고 있었다.

 “응? 어!”

 그때, 무언가 온몸을 시원하게 두드리는 느낌에 고개를 든 세인은 수많은 물방울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루벨.”

 “네.”

 “고마워.”

 “천만에요.”

 물의 정령왕인 루벨이 자신의 힘을 조금 발휘해 치료의 물길로 세인을 감쌌던 것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듯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에, 세인은 방금까지 느끼던 고통도 잊은 채 점점 깊은 잠에 빠져 들어갔다.

 “흥! 얼음땡이가 아주 조금은 쓸모 있긴 하군.”

 “닥쳐.”

 세인이 잠드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던 루벨은 한쪽 벽에 기대 서 있던 샤논의 음성에 언제 그랬냐는 듯 차갑게 표정을 굳혔다.

 

 -흐! 흐흑! 흑!

 “으… 음…….”

 -흐! 흐흑! 흑!

 “응?”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막 깊이 잠이 들려던 세인은 귓가로 들려오는 누군가의 울음소리에 살며시 눈을 떴다.

 “누구?”

 구슬픈 여자의 울음소리에 세인은 피곤하다는 생각도 잊은 채,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울음소리는 근처가 아닌 제법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것이었다.

 어떻게 이곳까지 소리가 전해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세인은 창가로 다가가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아마도 오늘 낮에 사람들이 얘기했던 유령 소동의 주인공인 헤리쟌의 영혼일 것이라 짐작하면서 말이다.

 “무시해.”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 아직 안 돌아간 거야?”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에 고개를 돌린 세인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 존재, 샤논과 루벨의 모습을 보며 의아한 눈빛을 했다.

 보통 자신이 잠들면 정령계로 돌아가던 이들이 아직까지 여기에 남아 있는 게 이상했던 것이다.

 사실 세인이 잠들고 언제나처럼 정령계로 돌아가려던 루벨과 샤논은 무언가 자신들을 자극하는 미약한 기운, 자연의 굴레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기운에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옛날부터 세인의 주위로 그런 자연의 이치에 어긋난 기운, 죽은 영혼들이 많이 모여들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미약한 기운만 가지고 있을 뿐, 특별히 세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샤논과 루벨이 오늘 느낀 기운은 그런 영혼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물론 자연을 다스리는 자신들과는 아예 상대가 안 되는 약한 기운이긴 했지만, 자신들이 돌아가고 혹시나 세인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달리 죽은 자들에게 마음이 약한 세인이었기에 그런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리고 그런 걱정은 다시 들려오는 여자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흐흑! 흑!

 “에구! 알았어요. 가요, 가.”

 세인은 끊어질 듯하면서도 계속해서 들려오는 구슬픈 울음소리에 결국 방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보통 저렇게 슬프게 우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세인은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이끌며 소리가 들려오는 정원으로 향했다.

 “망할 꼬맹이 녀석! 신경 쓰지 말라니깐!”

 “하아! 저 고집을 누가 말려.”

 은근히 자신이 하려는 일에 대해서는 고집이 센 세인이었기에, 밖으로 향하는 그녀를 샤논과 루벨은 막지는 않았다.

 그저 한숨과 투덜거림을 동반한 말을 내뱉은 뒤, 앞서가는 세인의 뒤를 조용히 따라갈 뿐이었다.

 

 “와아!”

 세인이 여자의 울음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아주 큰 나무가 하늘 높이 자라나 있는 곳이었다.

 성인 남자 대여섯은 팔을 뻗어야 다 감싸질 정도로 아주 커다란 나무였다.

 이것이 바로 필리어스 공작 부인이 생전에 가장 아꼈다는 유로비스 나무였다.

 세인은 그 사실을 몰랐지만 태어나 처음 보는 웅장하고 커다란 나무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며, 앞으로는 이곳을 자주 찾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흑! 흐흑!

 “…….”

 물론 나무 아래 한쪽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는 저 영혼부터 해결한 뒤의 얘기겠지만 말이다.

 “왜 울고 계시는 거예요?”

 -…….

 세인은 나무 아래에 엎드린 채 울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며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보통은 이렇게 말을 걸면 자신의 인생사를 넋두리처럼 늘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가끔 무언가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여자는 세인의 물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저 조용히 입을 다물 뿐이었다.

 -…기.

 “네?”

 그러다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여자의 음성에 세인은 좀 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내 아기.

 “아기?”

 -내 아기! 내 아기!

 “……!”

 아기라는 말에 의아한 눈빛을 하던 세인은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자신에게 손을 뻗어오는 여자의 모습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예상대로 이미 여자는 스스로의 영혼을 소멸해가며 물리적인 힘을 얻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까지.”

 “거기서 조금만 더 움직인다면 곧바로 넌 소멸이다.”

 -……!

 여자의 손길이 세인에게 다가가는 순간, 반대로 여자의 목을 압박하는 손길이 있었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그녀의 목에 동시에 검을 겨눈 두 존재, 루벨과 샤논은 순수한 불과 물로 만들어진 검을 죽은 여자의 영혼에게 겨누며 싸늘한 음성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부정한 찌꺼기 영혼 주제에 감히 누구에게 손길을 뻗는 거냐.”

 “이미 자연의 이치에 어긋난 존재. 이대로 소멸해도 탓할 이는 없겠군.”

 세인은 그런 두 존재를 보며 놀란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세월 함께한 이들이지만 저런 모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아, 딱 한 번 본 적은 있었다. 오래전 자신이 아버지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하고 시름시름 앓을 때 저런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던 그들이다.

 하지만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눈빛으로 헤리쟌의 영혼을 압박하는 루벨과 샤논의 모습은 여전히 너무도 낯설었다.

 그러나 세인은 당장이라도 헤리쟌의 영혼을 소멸시킬 것 같은 둘의 행동에 일단 그런 생각은 접을 수밖에 없었다.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

 “뭐야 또! 왜?”

 “무슨 일입니까, 세인?”

 세인의 음성에 샤논과 루벨은 여전히 헤리쟌의 영혼에 검을 겨눈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궁금해서. 저 영혼,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잖아.”

 “하아! 망할! 또 시작이냐! 내가 누누이 말했지! 저런 것들 말 들어봤자 너한테 도움 되는 거 하나도 없……!”

 “그렇게 하십시오.”

 “쿨럭! 야!”

 이어지는 세인의 말에 큰 소리로 화를 내던 샤논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허락을 하는 루벨로 인해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릴 지경이었다.

 자신이 화를 낸 게 우스워 보일 정도로 세인의 말이라면 무조건 들어주고 보는 루벨에게 버럭 화를 내보는 샤논이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같은 표정과 대답.

 “닥쳐.”

 이 한마디뿐이었다.

 “망할!”

 헤리쟌의 목을 겨누고 있던 검을 치우며 한 걸음 물러선 루벨의 모습에 작게 욕설을 내뱉던 샤논 역시 검을 사라지게 한 뒤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헤리쟌의 영혼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지만 말이다.

 -흑… 아기… 내 아기…….

 “아기가 왜요?”

 -돌려줘. 내 아기… 돌려줘.

 다시 울먹이는 헤리쟌의 영혼에 다가선 세인은 그녀와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자꾸 똑같은 말만 내뱉으며 우는 통에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기는 힘들었다.

 “헤리쟌.”

 -…….

 “헤리쟌 맞죠?

 -헤리쟌…….

 세인이 꺼낸 자신의 이름에 멈칫하며 울음을 멈춘 그녀는 멍하니 자신의 이름을 되풀이하다가, 스르륵 그 자리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도대체가 말이야! 왜 이런 쓸데없는 일에 자꾸 끼어드는 거냐! 인생이 심심하냐! 오지랖 넓은 것도 정도가 있…….”

 “반지.”

 “뭐?”

 “…….”

 “……?”

 헤리쟌의 영혼이 사라진 후 눈을 크게 뜬 채 세인에게 버럭버럭 화를 내던 샤논은, 자신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세인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세인은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들며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헤리쟌이 사라져 간 공간을 바라볼 뿐이었다.

 

 ***

 

 “네? 펠트로 님이요?”

 “네. 그분에 대해 좀 알려 주실 수 있으세요?”

 세인과의 오전 수업을 마치고 방을 나서려던 제르는 자신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는 그녀의 말에 걸음을 멈췄다.

 그러다 뜬금없이 필리어스가의 자제 분 중 한 사람인 펠트로 백작님에 대해 알려 달라는 세인의 말에 제르는 의아한 눈빛을 했다.

 어제 검술 수업이 처음 있던 날, 마침 하르겐과 함께 있던 펠트로를 세인이 만났다는 소리를 듣긴 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전혀 두 사람이 연결된 부분은 없었기에, 이런 질문을 하는 세인의 의도를 제르는 전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었다.

 “펠트로 님에 대한 것이 갑자기 왜 궁금하신 겁니까?”

 “알아볼 게 있거든요.”

 “알아볼 거라면…….”

 “그건 아직 확실한 게 아니어서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죄송해요.”

 “아, 아닙니다.”

 제르는 미안한 표정으로 자신의 질문을 회피하는 세인을 보며 괜찮다고는 말했지만, 여전히 궁금증을 느꼈다.

 “흐음… 마침 펠트로 님이 좋은 차가 들어왔다며 하르겐 님을 찾아뵙는다 했으니, 제가 말씀드려 만나 뵐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보겠습니다.”

 “아! 고마워요, 제르.”

 자신이 이렇다 저렇다 떠들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에 제르는 직접 펠트로와 세인이 만날 기회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약속대로 펠트로는 하르겐을 찾아왔고, 제르의 말을 들은 하르겐과 펠트로는 세인이 함께하는 것을 허락했다.

 “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 하셨습니까, 시이엔 전하.”

 “네.”

 잠시 후, 차를 마시며 하르겐과 담소를 나누던 펠트로는 자신을 빤히,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의 손을 빤히 응시하고 있는 세인의 모습에 의아한 눈빛을 하며 말을 건넸다.

 “그 반지.”

 “반지?”

 “왼손에 끼고 있는 반지요.”

 “아! 이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펠트로는 자신의 왼손에 끼어져 있는 반지를 가리키는 세인의 물음에, 조금 표정이 굳어지며 씁쓸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런 모양의 반지가 흔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반지는 제가 특별히 세공사에게 주문한……. 그런데 이 반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이유를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아뇨.”

 “……!”

 뜬금없이 반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세인에게 그 이유를 묻던 펠트로는, 단박에 이유를 묻지 말라며 거절을 당하자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질문을 해도 되나요?”

 “하하! 그러시지요.”

 자신의 질문에는 거절을 표하면서도 계속해서 질문을 해도 되냐고 묻는 세인으로 인해 펠트로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허락했다.

 하지만 세인의 표정은 처음 펠트로와 인사를 나누었을 때보다 더욱 굳어지며 질문을 이어나갔다.

 “혹시 그 반지랑 똑같은 걸 다른 분에게 준 적 있으신가요?”

 “……!”

 세인을 응시하며 웃음을 짓던 펠트로는 순간 이어지는 물음에 그대로 표정이 굳어지더니, 잠시 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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