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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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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11 화
작성일 : 16-07-11 16:38     조회 : 458     추천 : 0     분량 : 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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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에게 뜬금없이 검을 가르치겠다니.

 “기본적인 검술은 배우셔야 합니다.”

 “하지만…….”

 “건물 뒤 정원 공터로 가십시오. 그곳에 제르와 검술 선생이 같이 있을 겁니다.”

 세인은 자신의 말을 막으며 명을 내리는 하르겐으로 인해 뽀로통한 얼굴로 입을 삐죽 내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매번 자신에게 무리한 명령만 내리는 하르겐의 태도가 조금은 불만이었던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향하던 세인은 하르겐이 펠트로에게 시선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곤 살짝 혀를 내밀며 그에게 못마땅한 마음을 표시했다.

 ‘베~ 히익!’

 “…….”

 그러다 순간, 고개를 돌려 자신을 차갑게 응시하는 하르겐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도망치듯 방을 나서야만 했다.

 “하… 하하하! 정말 귀여운 분이시군.”

 “아직 어리셔서 그렇습니다.”

 “그보다는 자네한테 저런 태도를 취하는 이가 있다는 게 더 놀랍군.”

 “…….”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귀족들 사이에서 다가가기 힘든 인물 베스트 3 안에 드는 이가 바로 하르겐 필리어스였다.

 심지어 하르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귀족들은 오히려 필리어스 공작을 통해 전하는 일까지 있을 정도였다.

 “묘한 분위기야. 여자라 해도 믿겠는걸.”

 펠트로는 세인이 사라진 방문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듯 말을 꺼냈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얼굴도 여자처럼 곱게 생기……!”

 그러다 순간 자신을 압박해오는 싸늘한 기운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노, 농담일세. 표정 좀 풀어.”

 펠트로는 자신을 차가운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는 하르겐을 보고는 흠칫하며 급히 말을 정정했다.

 “황자라는 신분이 언제부터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존재였습니까.”

 “하! 그래, 알았네. 내가 실수했어. 인정하지.”

 펠트로는 두 손을 들어 항복을 표시하며 하르겐의 시선을 슬쩍 피했다.

 ‘대단하군.’

 그러면서 속으로는 하르겐에 대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순간이지만 자신을 완전히 압도해버리는 그의 기운에 정말로 당혹감을 느껴야 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저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는 하르겐밖에 없을 것이다.

 “찾아오신 용건이 뭡니까?”

 “말했지 않나. 잘난 자네 얼굴 한번 보러 온 거라고.”

 “봤으면 그만 꺼져 주시죠.”

 “하하!”

 

 ***

 

 “응?”

 하르겐의 명을 받고 검술 수업을 위해 뒤뜰로 향하던 세인은 여기저기에 하녀와 하인들이 모여 소곤거리는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유령이 몇 년 전에 사라졌던 헤리쟌의 모습이었다며?”

 “정말요? 그 언니, 어느 날 갑자기 행방불명되었다면서요. 그럼 죽었다는 거예요?”

 “그렇겠지.”

 아마도 조금 전 세인이 정원에서 들었던 그 유령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헤리쟌이 누군데?”

 “몰라? 삼 년 전에 갑자기 행방… 헉!”

 소곤거리며 대화를 나누던 하녀 델라는 무심코 들려오는 음성에 대답하다가, 그 음성이 익숙하다는 생각에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그곳에 서 있는 한 사람의 모습에 흠칫하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시, 시이엔 황자님!”

 언제 온 것인지, 세인이 자신들 옆에 가까이 다가와 서 있었기 때문이다.

 환한 웃음을 머금은 채 자신들을 응시하고 있는 세인의 모습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헤리쟌이 누군데? 물으면 안 되는 거야?”

 엘리의 영향으로 제법 말을 낮추는 게 익숙해진 세인은 다시 한 번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그게…….”

 “응?”

 “삼 년 전쯤에 갑자기 사라진 저희 동료의 이름이 헤리쟌이랍니다.”

 “사라져?”

 “네.”

 자신의 물음에 다들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자, 세인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으려 했다.

 자신으로 인해 그들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순간, 앞으로 나서며 자신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델라로 인해 세인은 돌아서려던 걸음을 멈추고 그녀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헤리쟌이라는 그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필리어스가에서 자신들과 같이 일하던 하녀였다고 한다.

 그런데 3년 전 어느 날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고 만 것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필리어스가를 떠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들을 하기도 했지만, 그녀의 방에 그대로 남아 있는 짐들을 보곤 다들 이상한 생각들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전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는 있었다. 밥도 잘 먹지 않았고, 얼굴 또한 창백한 게 어디가 많이 아파 보였던 것이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냈던 동료들에게조차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자취를 완전히 감춘 그녀였다.

 다들 어찌 된 일인지 아무도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렇게 헤리쟌이 사라진 후 남자와 함께 도망쳤다느니, 누군가 잡아갔다느니 여러 말들이 나왔지만,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그녀의 존재는 사라져 갔다.

 그런데 두 달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 다시 그녀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최근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유령의 존재가 바로 그녀라고 다들 떠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령을 직접 본 모든 이들이 3년 전에 사라졌던 헤리쟌의 얼굴을 유령이 하고 있었다며 입을 모아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들 그녀에 대해 떠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흐음… 그랬구나.”

 세인은 델라의 얘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잠시 생각에 빠져 들었다.

 지금껏 수없이 많은 죽은 영혼들을 봐왔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무언가 간절히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원하는 무언가가 있을 때 자신의 영혼을 조금씩 소진해가며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게 하는 경우는 있었다.

 ‘그러는 거 안 좋은데.’

 그런 경우, 영혼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 대신 특정한 힘을 얻게 되어, 때로는 살아 있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시이엔 황자님?”

 “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멍하니 생각에 빠져 있던 세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을 부르는 델라로 인해 그제야 생각을 멈추었다.

 “얘기 잘 들었어. 고마워.”

 “아, 아뇨.”

 “손 줘봐.”

 “네?”

 “손.”

 “……?”

 세인의 고맙다는 인사에 당황하며 말을 더듬던 델라는 연이어 자신의 손을 달라는 세인의 요구에 의아한 눈빛을 했다.

 “대신 이거 줄게.”

 “…….”

 세인의 이어진 말에 무심코 손을 내밀던 델라는 자신의 손 위로 쏟아지는 작은 사탕들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세인은 휴식 시간 때 밖으로 나오며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사탕을 꺼내 델라에게 건네주었던 것이다.

 “이끄! 늦었다. 그럼 난 이만 갈게. 다음에 봐.”

 “아, 네.”

 멍해 있던 델라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세인의 모습에 정신을 차리고 급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어쩜 저리 다정하실까.”

 “그러게.”

 “귀엽기도 하시지~”

 그렇게 사라져 가는 세인의 모습을 보고, 근처에 있던 이들이 모두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씩 내뱉었다.

 지금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자신들과 다른 하인, 하녀들에게 한결같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세인이었기 때문이다.

 델라를 비롯해 함께 있던 이들은 세인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그 모습을 응시하며 움직일 줄을 몰랐다.

 ***

 

 탁!

 “아앗!”

 “다시! 손 자세가 틀리셨습니다.”

 “하… 하아… 하! 네,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네!”

 검술 수련용으로 마련된 공터에 도착한 세인은 제대로 된 소개를 받기도 전에, 윌이라는 이름을 가진 검술 선생의 명으로 휘둘리기를 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간단히 자세만 가르친 후 곧바로 실행에 옮기며 틀린 점을 지적하는 윌로 인해, 세인은 이미 땀이 비 오듯 온몸을 적시고 있었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외침을 셀 수 없이 들은 세인은 현재 자신이 팔을 휘두르고 있는지, 나무 검을 휘두르고 있는지 아무런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상태였다.

 “어떻습니까.”

 “꽝이야.”

 “네?”

 “체력도 무지 약한 데다, 신체적인 능력 자체가 검을 휘두르기에는 적합하지가 않아.”

 세인이 나무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며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지던 제르는 윌의 단호한 음성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윌.

 평민 출신의 기사, 아니 검사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한 말이었다.

 비록 성조차 없는 평민 출신인데, 제멋대로인 성격이긴 하지만, 그의 검 실력 하나만큼은 마스터인 필리어스 공작이 인정할 정도였다.

 권력이나 재물에 일절 관심이 없는 그는 벨리스온 황제가 주겠다는 직위까지 던져 버리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필리어스 공작가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르겐의 검술 선생이기도 하며, 필리어스 공작가의 사병들의 훈련을 가끔, 아주 가끔 마음이 끌릴 때마다 봐주는 인물이기도 했다.

 “큰일이군요.”

 제르는 윌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며 잔뜩 고민 어린 표정을 지었다. 벨리스온 제국 자체가 기사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초대 황제이신 벨리스온 황제가 마스터의 길을 걸으며 제국을 건설했고, 그 뒤로도 역대 벨리스온 황제들 모두가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핏줄을 타고난 시이엔 황자라면 비록 역대 황제들처럼 천재적인 검 실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인 검 실력은 가지고 있어야만 했던 것이다.

 “이해력은 빠른데.”

 “몸이 안 따라준다, 이거군요.”

 “정답.”

 “하아!”

 “그런다고 땅 꺼지겠냐. 젊은 놈이 한숨은.”

 “젊은 놈이라니요! 누가 들으면 윌 님이 나이 엄청 많은 분인 줄 알겠습니다. 저보다 여섯 살밖에 안 많으시면서.”

 “여섯 살이 뉘 집 개 이름이냐? 내가 여섯 살 때 넌…….”

 “네, 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죠. 그 말 열 번만 더 들으면 백 번입니다!”

 “흥! 조잔한 놈. 그런 걸 세고 있냐?”

 “됐습니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하아!”

 윌과 말다툼을 벌이던 제르는 다시 세인을 응시하며 긴 한숨을 내뱉었다.

 윌도 말했듯이 세인의 머리야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났지만, 검술이 어디 머리만 가지고 되는 일인가.

 검술에 있어 윌이 가르쳐도 안 된다면 누가 가르쳐도 안 되는 것이다. 비록 성격은 뭐 같아도, 검 실력 하나만큼은 제르도 인정하는 이였으니깐.

 “근성은 마음에 들어.”

 “네?”

 “벌써 두 시간째다.”

 “아!”

 윌의 말에 고개를 들어 다시 세인을 바라본 제르는 쓰러질듯하면서도 결코 나무 검을 손에서 놓지 않는 세인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윌의 말을 듣고서야 벌써 시간이 그리 지났다는 것을 인식한 제르였다.

 “어린 녀석치곤 근성 하나는 끝내주는군.”

 처음 검을 잡아보는 것인 데다, 나이도 아직 어림에도 불구하고 이리 오랜 시간 손에서 검을 놓지 않은 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 세인의 근성이 제법 마음에 드는 윌이었다.

 “흔한 말이긴 하지만, 천재란 구십구 퍼센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하잖아. 저 정도 근성이면 어떻게든 되겠지.”

 “윌 님과 필리어스 공작님도 구십구 퍼센트의 노력으로 되신 겁니까?”

 “미쳤냐! 나와 필리어스 공작님은 당연히 처음부터 주어진 천재적인 능력으로…….”

 “됐습니다!”

 “쳇! 건방진 녀석!”

 제르는 그나마 윌의 말을 들으며 조금은 안심을 한 뒤, 하르겐에게 보고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갔다.

 “오늘은 그만 하도록 하죠.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하… 하아… 하아! 네… 감사합니다.”

 “후!”

 윌은 쓰러질 정도로 지친 와중에도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세인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앞으로 잘해보자구.’

 마음속으로 세인을 향해 뒤늦은 인사를 반갑게 건네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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