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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팔사구생
작가 : 시후
작품등록일 : 2016.9.10

죽지 않는 무공. 죽을 수 없는 무공을 익힌 한 사내의 이야기.

 
이리 가도 저리 가도 혼인은 운명-1
작성일 : 16-10-02 18:39     조회 : 589     추천 : 0     분량 : 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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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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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를 떠나 소향상단을 향하는 영기는 맨 뒤에서 앞서가는 이들을 보며 눈을 번뜩였다.

 

 그냥 다 죽여버려?

 

 그러고 싶었다. 미치도록 그러고 싶었다.

 

 가능도 했다. 후에 누가 조사를 하더라도 들키지 않을 자신도 있었다.

 

 소향상단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호위를 위해 따라온 세가의 무인들까지 싸그리 죽여 버리고 혼자만 구사일생한 것처럼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살심을 힘들게 꾹꾹 눌러 참고 있는데 앞서 있던 고아영이 천천히 속도를 줄여 자연스럽게 옆으로 다가왔다.

 

 "얼굴 좀 펴지? 누가 보면 노예로 잡혀 가는 줄 알겠네."

 

 소아영의 목소리는 매우 작았다. 시선도 전방에 둔 채였다. 심지어 입술도 떼지 않고 말을 했다.

 이제 하다하다 복화술까지 한다.

 

 "내 입장에서는 노예로 잡혀 가는 거 맞거든? 그게 그거거든?"

 

 "어머? 그럼 주인은 누군데?"

 

 이상황에서도 너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말을 말자.

 

 속만 더 터졌다.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남궁세가의 무사 하나가 슬쩍 뒤를 돌아봤다.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 거였다.

 

 "얼굴 좀 펴. 너네 세가 무사들 다 네 눈치만 보고 있는 거 안 보여?"

 

 지금 남 기분 따질때인가?

 

 빼도박도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사람 기분이 더 더러웠다.

 

 기분이 안 좋으니 얼굴은 그야말로 똥 씹은 표정이다. 영기는 알면서도 물었다.

 

 "내 얼굴이 어떤데?"

 

 "똥 쳐바른 얼굴?"

 

 계집애가 말을 해도 꼭.

 보통 이럴 땐 똥 씹은 표정이라고 하는데,

 어디서 저런 고급스러운 표현을 배운 건지.

 

 욕이 절로 나왔지만 그래도 꾹 참고 하려던 말을 했다.

 

 일부러 똥 얘기가 나오도록 유도한 거였다.

 

 "내 얼굴에 묻은 똥이 뭘까?"

 

 "나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잘 아네. 나한테 넌 똥이야! 똥이라고!"

 

 똥에 비유했다. 여자에게 이보다 더 치욕스러울 수 있을까? 상대조차 하기 싫을 것이다.

 

 알아서 떨어져 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거머리 같은 소아영이 이정도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쌓인 감정을 해소시킬 정도는 됐다. 아니, 될 줄 알았다. 이어진 소아영의 대꾸만 없었으면.

 

 "바늘 가는데 실따라 간다고 내가 똥이면 나랑 혼인 해야 하는 너는 똥닦을 지푸라기겠네? 아~ 그래서 네 얼굴에 똥을 쳐발라 놓은 거구나?"

 

 "썅..."

 

 속으로 담아 두었던 욕이 끝내 입술을 비집고 나왔다.

 

 "얼굴 펴. 네가 계속 그런 얼굴을 하고 있으면 내 아버지 기분은 어떻겠어? 나랑 단 둘이 있을 땐 상관하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 안 그럼..."

 

 "안 그럼 뭐? 다 까발리기라도 할 거냐?"

 

 "당장은 아니지만, 네가 날 죽이지 못한다는 확신이 선다면 그럴지도... 나도 사람이야. 네가 날 자꾸 이런 식으로 대한다면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복수를 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

 

 "내가 노력하는 만큼 너도 내 진심이 변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노력은 해줬으면 좋겠어."

 

 소아영이 속도를 높여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했지만 마음이 상하긴 한 것 같았다.

 

 하긴, 대놓고 똥이라고 했는데 누가 기분이 좋을까.

 

 "누가 사랑해 달라고 그랬어? 누가 노력해 달라고 그랬냐고. 각자 갈길 가자는데도 지가 들러붙고선."

 

 일부러 꺼낸 말이긴 해도 막상 직설적으로 내뱉고 보니 기분이 안 좋기는 영기도 마찬가지였다.

 

 주기적으로 영기를 힐끗거리는 남궁세가의 무사하나가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에게 소곤거렸다.

 

 "부대주님. 도련님 얼굴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은데요? 싸운 걸까요?"

 

 "우리가 신경써야 할 부분은 오직 도련님과 소향상단의 안전이다. 다른 건 관심 끄거라."

 

 "예... 죄송합니다."

 

 부대주라 불린 사내. 남궁평은 묵묵히 걸어갔다.

 

 영기와 소향상단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남궁세가의 비영대로 가주와 직계가족만을 호위하는 무력부대였다. 비영대는 총 오개조로 대주와 부대주를 포함한 오십 이명의 무인이 하나의 대를 이뤘는데 남궁환의 명으로 부대주 남궁평이 두개조를 이끌고 영기를 따라 나온 것이었다.

 

 남궁평은 이 임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남궁환의 명에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정식으로 소가주의 자리를 받지는 않았지만 영기는 소가주나 마찬가지였고 앞으로 남궁세가를 이끌 가주가 될 사람이었다. 세가의 모든 식구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했고 열심히 노력하여 인정을 받아야 마땅했다. 띵가띵가 놀기만 하는 영기가 마음에 든다면 그건 거짓이었다.

 

 타고난 재주는 좋다고 소문이 난 영기지만 직접 본적이 없는 남궁평은 믿지 않았다. 사실이라고 해도 상관이 없었다. 어려서야 특출날지 몰라도 약관만 지나면 그런 건 다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노력을 하지 않는데 아무리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태어 났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삼년전 영기가 나름 기재로 알려진 남궁진성을 가지고 놀았다는 말은 들었지만 별 감흥이 없었다.

 

 무공을 제대로 배우는 건 지학부터다. 그 전엔 간단하고 기본적인 검식과 내공을 모으는 심법을 배우고 더 어릴땐 운동을 하면서 적당히 몸만 단련 시킨다. 진성이는 이제 열 네살. 영기와 대련을 했을 당시엔 열한살이었다. 잘 배우고 잘 따라와 어린 나이에 기본적인 검식과 내공을 익혔다지만 배워봐야 얼마나 배우고 내공을 모아봐야 얼마나 모았을까. 체격이 월등하거나 타고난 장사라면 누구나 이길 수 있었다.

 

 "후우..."

 

 답답한 남궁평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 답답함의 원흉인 영기를 봤다. 부하의 말대로 갖은 인상은 다 쓰고 있었다. 보기 싫었다.

 

 안그래도 미운데 인상까지 벅벅 쓰고 있으니 더 보기 싫었다. 한 없이 느린 영기의 발걸음 때문에 점점 거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밉고 보기 싫다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었다. 어찌됐든 영기는 가주님의 하나 뿐인 자식이었다.

 

 "도련님. 어서 오십시오. 너무 떨어져 계시면 위급한 순간에 지켜 드릴 수가 없습니다."

 

 남궁평의 외침에 그를 한번 쳐다본 영기는 터덜터덜 걸음을 옮겼다.

 

 "에혀... 누가 납치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진짜."

 

 사람이 살다 보면 종종 말이 씨가 되기도 한다.

 

 

 

 ***

 

 

 

 소향상단은 십대상단답게 대륙 각지에 여러분점이 있었지만 본점은 강서성에 있었다. 강서성에서도 아랫지방. 광동성과 맞닿아 있는 곳이었는데 본점으로는 딱히 좋은 지역이 아니었다. 왜냐면 광서와 광동을 포함해 해남도까지가 흑도맹의 구역이었기 때문이다.

 

 강서성이 정파의 구역이긴 해도 광동과 가까워서인지 질나쁜 이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상단이라도 십대상단이니만큼 보유한 무력이 작지 않았다. 조무래기들은 감히 시비를 걸 생각을 하지 못했고 상단이기에 흑도맹도 대놓고 해코지를 하지는 않았다.

 

 황산을 벗어난 소진태는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에 들러 다른 이들과 합류했다. 말과 마차를 관리하며 지키고 있던 일행이었다. 황산이 작은 산도 아니고 말과 마차를 타고 넘는 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남궁세가까지 마차가 달릴 수 있는 관도도 있었지만 한참을 돌아가야 했기에 걸어서 산을 넘은 것이었다.

 

 말과 마차를 타면서 이동에 속력이 붙은 일행은 소향상단의 본점이 있는 백석현까지 사흘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백석현까지 오면서 남궁평은 영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승마술이 기가 막혔다.

 

 잘 타냐고?

 글쎄.

 저걸 잘탄다고 해야 할지 재주가 좋다고 해야 할지.

 

 저렇게 해괴하게 말을 타는 인간은 남궁평도 생전 처음 봤다.

 

 빠르게 달릴때야 제대로 자세를 잡고 탔지만 마을을 들어서는 지금처럼 느리게 이동할 땐 말등위에서 양팔을 배고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팔을 괴고 옆으로 누워 가기도 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영기는 세가를 거의 벗어 난 적이 없었다. 말은 고사하고 마차조차 타봤는지 의문이었다. 말은 배워야 탈 수 있었고 계속 타봐야 실력이 느는 건데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영기가 어떻게 말 위에서 생활을 하는 유목민 뺨치게 타는 건지 의문이었다.

 

 남궁평 뿐만 아니라 비영대 모두가 영기를 힐끗 거렸다. 삼일 동안 반복된 모습이었지만 봐도봐도 적응이 안되는 까닭이다.

 

 보다못한 남궁평이 말머리를 돌려 영기에게 다가갔다. 이제 곧 사람이 많은 백석현에 들어서는데 저렇게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도련님. 자세를 바로 하시지요. 소가주의 체통을 지켜주십시오."

 

 영기는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나 소가주 아닌데."

 

 "도련님이 소가주가 되시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가주님의 독자시지 않습니까."

 

 "아, 거참. 내가 아버지의 아들인 줄 누가 어떻게 알아? 됐으니까 신경 꺼."

 

 남궁평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더이상 반박할 수는 없었다. 남궁평은 방계였다. 거기다 가주의 직계가족을 지키는 수하다. 더러워도 영기는 직계였고 상전이었다.

 

 결국 영기는 말등에 누운 자세로 백석현에 들어섰다.

 

 "여전하네 여기는."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기도 했고 와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새로울 게 없었다.

 

 금방 지루해진 영기가 반대로 돌아 누으려는 찰나였다.

 

 "허어... 왕후장상의 상을 가진 사내가 운명을 거부하니 단명을 할 팔자로구나."

 

 영기의 시선이 바닥에 앉아있는 노파를 향했다.

 

 눈이 마주쳤다.

 

 영기를 보고 말한 것이다.

 

 단명을 한다는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보슈 할멈. 그거 나보고 한 말이요?"

 

 "안타깝구나 안타까워."

 

 "내가 단명을 한다고?"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쭈글쭈글한 노파가 혀를 찼다.

 

 "쯧쯧. 운명을 거부하는데 더 살아서 뭣하누."

 

 "내 운명이 뭔데?"

 

 노파가 손을 내밀었다.

 

 복채를 내놓으라는 말이다.

 

 말등에서 폴짝 뛰어 내린 영기가 노파 앞에 털썩 주저 앉았다.

 

 흙바닥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부좌를 틀고 자리를 잡았다. 일행 모두가 멈춰섰다.

 

 "얼마요?"

 

 "네놈은 네 목숨값이 얼마라고 생각 하느냐?"

 

 목숨값이라.

 죽어도 무한정 다른 삶을 다시 살게 되는 목숨에 값이 있을까?

 

 영기는 품속에서 엽전 하나를 꺼내 놓았다.

 

 노파의 눈에 언뜻 노기가 스쳤다.

 

 "솔직히 내 목숨값은 이보다 못하거든. 이것도 많이 쳐준 거야."

 

 "네 삶이 동전 한 문 값어치도 안된다는 말이냐?"

 

 "싫으면 말고."

 

 꺼내 놓은 한 문도 거둬가려는 영기의 손을 노파가 붙잡았다.

 

 "조만간 한 여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는 네게도 그녀에게도 운명이다. 거부한다면 약관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니 꼭 혼인을 하여라. "

 

 뭐라고? 뭘 만나 뭘 해?

 

 영기가 대뜸 노파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누가 말릴 틈도 없었다.

 

 "켁켁..."

 

 노파는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 멱살을 잡힐 만한 일이 아니었다.

 

 운명을 받아 들이고 혼인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건데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당체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럴 땐 대부분 여인에 대해서 물어 본다거나 혼인을 하면 정말 괜찮은지 물어 봐야 정상이었다.

 

 상대가 누구든 여인에 대해 만족할 만한 대답도 미리 준비를 해뒀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갔다.

 

 "야이 할망구야 악담을 해도 정도가 있지 뭐가 어째?"

 

 안 그래도 혼인때문에 화딱지가 나는 마당에 조만간 만나게 될 여자라니.

 

 소아영 하나로도 머리아파 죽겠는데 또다른 여자가 나타난다는 말이었다.

 

 이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영기는 노파의 눈앞으로 얼굴을 들이 밀었다.

 

 "장난해? 나랑 장난 하냐고 지금! 다시 봐! 다시 보라고!!!"

 

 남궁평이 급히 말렸다.

 

 "도련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놓으세요!!!"

 

 소용 없었다. 영기는 눈이 뒤집혀 있었다. 세 명의 비영대원들이 더 달라 붙어 각기 사지를 하나씩 제압하고 나서야 떼어낼 수 있었다.

 

 "놔!!! 놓으라고! 내 기분이 어떤지 니들이 알기나 해?! 알기나 하냐고!!!"

 

 영기의 팔을 붙잡고 있는 무사하나가 진정을 시킬 요량으로 대답했다.

 

 "알죠. 압니다. 도련님 마음을 저희가 모르면 누가 알겠습니까?"

 

 참으로 기특한 수하다.

 

 이런 수하는 가까이 두고 써야 했다.

 

 누군지 확인을 하기 위해 얼굴을 봤다.

 

 아는 얼굴이다.

 

 틈만 나면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노총각이었다.

 

 "니가 알긴 뭘 알아!? 넌 혼인도 안 했잖아!!!"

 

 멀어지는 영기를 보며 노파는 서둘러 자리를 정리했다.

 

 곤욕을 치뤄 겁을 먹은 게 아니었다.

 

 근 한 달 째 같은 자리에서 지나다니는 사람의 관상을 살폈지만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었다.

 

 노파는 평범한 점쟁이가 아니었다. 모시는 주인이 있었다.

 

 주군이 원하는 상에 딱 맞는, 제왕의 상을 발견했다.

 

 사내의 반응이 좀 찜찜하긴 했지만 무슨 상관이랴.

 

 잡아가면 그만이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happydream 16-10-14 12:59
 
* 비밀글 입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시후 16-10-14 18:36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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