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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여자들 끼리 술 마시면서 하는 말
작가 : 아브락사스
작품등록일 : 2019.9.11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한다는 건 참 어렵고도 험난한 여정과도 같은 것은 아닐까.

 
6화 남편 말고 남자
작성일 : 19-09-16 18:12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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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남편 말고 남자

 

 

 

 

 

 - 혜숙 씨, 저 왔습니다.

 

 쭈뼛쭈뼛 다가와 살피던 김현이 인사를 한다.

 

 - 교수님! 벌써 왔어. 지금이 몇 신데.

 

 술기운 탓에 옅은 졸음에 빠져 있던 혜숙은 그제야 김현을 올려다본다.

 

 - 세 시쯤 도착해서 목욕탕 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혜숙 씨 전화를 못 받았고요.

 

 - 교수님 나빠. 왔으면 나한테 전화를 했어야죠.

 

 혜숙은 혀 꼬부라진 말투로 애교를 부린다.

 

 - 목욕하고 나와서 전화 드리려고 했습니다. 혜숙 씨 저녁 사드리고 싶어서 하루 일찍 왔거든요. 그런데 제가 너무 늦었나 봅니다.

 

 - 아니에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저녁 사주셔요. 여기 호텔에서 가장 맛있는 걸로. 애들아, 교수님한테 너희들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사달라고 해.

 

 혜숙은 친구들을 향해 큰소리친다.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예의 바른 은미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김현에게 인사를 건넨다.

 

 - 안녕하세요. 김현이라고 합니다. 친구분들이 이렇게 오신 줄 몰랐습니다. 아마도 모임인 것 같습니다.

 

 - 제가 초대했어요. 자유 독립 기념으로.

 

 혜숙이가 김현의 팔을 잡아당겨 옆에 앉힌다.

 

 - 아, 그렇군요. 제가 여기 있어도 되는 건지........

 

 김현이 말한다.

 

 - 있어도 되니까 제가 불렀죠.

 

 - 혜숙씨가 불러주셔서 저로서는 영광입니다만 여러 친구분들이........ 불편하시면 저는 연구실로 물러나겠습니다.

 

 김현이 친구들의 얼굴을 돌아보며 웃는다.

 

 - 제가 불렀는데 물러나긴 어딜 물러나세요. 누구 맘대로.

 

 혜숙이 김현을 흘겨본다.

 

 - 말이 그렇죠. 제가 혜숙 씨 명령을 어길 수 있습니까. 저녁 전이면 우선 뭐라도 시켜 드시죠. 혜숙 씨 자유 독립을 기념해서 제가 쏘겠습니다.

 

 김현은 술애교를 부리는 혜숙이가 귀엽다.

 

 - 들었지! 애들아.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시켜. 오늘은 교수님이 쏜다.

 

 - 정말 그래도 돼요.

 

 순정이가 말한다.

 

 - 교수님이 무슨 돈이 있다고 우리까지 뺏어먹겠어요. 나중에 혜숙이나 많이 사 주세요.

 

 은미가 말한다.

 

 - 오시기로 미리 약속되어 있었던 거예요.

 

 영희가 김현에게 묻는다. 김현과 친구들이 한바탕 인사를 주고받은 후다.

 

 - 아니야. 나하고 약속은 왜 하니. 주말엔 항상 연구소에 오셔서 집필하셔.

 

 혜숙이가 대신 대답한다.

 

 - 제가 하루 일찍 온 겁니다. 혜숙 씨한테 신세진 게 많아서 밥 사드리려고요.

 

 김현이 말한다.

 

 - 신세는 무슨 신세, 밥 몇 번 해드린 걸 가지고.

 

 혜숙이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쓰러질 듯 비틀 거린다.

 

 - 어디 가시게요. 화장실!

 

 김현은 벌떡 일어나 혜숙을 부축한다.

 

 - 에이.

 

 혜숙이 비틀거리며 손으로 김현을 때리는 시늉을 한다.

 

 - 혜숙 씨, 너무 취하신 거 같습니다. 제가 화장실 앞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김현이 말한다.

 

 - 에이, 어디를.

 

 혜숙은 자신의 팔뚝을 잡은 김현의 손을 털어내듯 떼어내고 혼자 걸어간다.

 

 - 드시고 싶은 거 시키세요.

 

 김현은 친구들을 향해 서둘러 말을 하고 혜숙의 뒤를 따라간다.

 

 *

 

 - 거기, 스톱. 그만 따라와요. 안 그러면 엉덩이를 때려줄 거니까.

 

 혜숙은 가다말고 돌아서서 손가락으로 김현을 가리킨다.

 

 - 알았어요. 여기서 지켜보기만 할게요.

 

 김현은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서서 지켜본다.

 

 혜숙은 몇 걸음 걷다가 뒤돌아보고 웃는다. 그리고 다시 몇 걸음 가다가 뒤돌아보고 또 웃는다.

 

 김현은 혜숙이가 모퉁이를 돌아 보이지 않게 되자 재빠르게 그러나 조심스럽게 좇아간다.

 

 - 거기까지만 봐줄게요. 거기서 한 발짝만 더 오면 진짜 발로 찰 거예요.

 

 혜숙이 화장실 문 앞에 서서 발로 차는 시늉을 한다.

 

 - 거기서 꼼짝 말고 기다리세요. 알았죠.

 

 혜숙은 문을 밀려다 말고 다시 김현을 바라보고 웃는다.

 

 *

 

 혜숙은 욕실에 들어가자마자 좌변기 앞에 엎드려 먹었던 것을 다 쏟아낸다. 김현이 다가와 등을 두드린다.

 

 혜숙은 얼굴을 변기에 처박은 채로 나가라는 시늉으로 손을 내젓는다.

 

 - 괜찮겠어요.

 

 김현은 여전히 등을 토닥이며 물러서지 않는다.

 

 - 제발 나가주세요. 교수님 앞에서 이렇게 심하게 망가지는 거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구요.

 

 혜숙은 눈물, 콧물, 토사물을 쏟으며 근근이 말을 이어간다.

 

 - 뭐 어때요. 기분 좋으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망가지는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혜숙 씨 하는 건 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저한테는........

 

 - 제발 그러지 마세요. 여자의 자존심도 있잖아요.

 

 혜숙은 숫제 사정조다.

 

 - 알았어요. 나가 있을 테니까 힘들면 부르세요.

 

 김현은 어쩔 수 없이 거실로 나온다.

 

 *

 

 물로 입을 헹구던 혜숙은 또 다시 좌변기 앞으로 다가가 엎드린다.

 

 - 혜숙 씨, 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현이 욕실 문을 열고 말한다.

 

 - .......

 

 혜숙은 좌변기에 고개를 처박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한다. 가라고, 가서 오지 말라고.

 

 *

 

 혜숙은 머리가 깨질 듯 아파서 눈을 뜬다. 김현이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차림새를 살펴본다.

 

 옷을 입은 그대로다. 테이블 위에 놓인 컵라면과 햇반 사이로 마개가 따진 숙취제 따위와 알약이 보인다.

 

 어렴풋이 김현과 함께 특실로 올라오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좌변기에 엎드려 먹은 것들을 쏟아내던 기억과 술과 음식이 뒤섞인 악취가 떠오른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이었고 수치스러웠다. 그래서 김현을 향해 수도 없이 가라고 손짓을 했다.

 

 마침내 김현이 가버렸다. 아니, 가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가버리라고 손을 내젓고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와 달리 서러움이 복받쳐 올라왔다.

 

 밑도 끝도 없이 김현이 서운했고 얄미웠고 심지어 배신감까지 느꼈다. 터무니없는 감정이었다. 혜숙은 좌변기에 엎드려 울다가 웃다가 토하기를 반복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침내 구토가 진정이 되었다. 혜숙은 가까스로 일어나 거울을 봤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수돗물을 틀고 세수를 했다. 정신이 좀 드는 것 같았지만 속은 여전히 뉘엿거렸다.

 

 욕실 문을 밀고 나오는데 가버렸다고 생각했던 김현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김현은 말없이 알약을 까서 입에 넣어주었다. 혜숙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벌려 받았다. 그러자 김현은 숙취제를 따서 내밀었다.

 

 혜숙은 김현이 내민 숙취제를 받아서 알약과 함께 삼켰다.

 

 김현은 혜숙의 손에 들린 빈병을 받아서 내려놓고 컵라면에 온수를 채우고 있었다. 혜숙은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서울서 가장 먼저 달려온 은미 남편에게 집 열쇠를 주어버린 것이 생각났다.

 

 특실은 양보하기 싫고, 열쇠 줄 테니까 우리 집에서 자세요옹. 신발장에 다른 집 열쇠도 있으니까 은미 니가 하나씩 나눠주고. 내일 아침에 만나요옹~.

 

 술에 취해서 처음 보는 은미 남편에게 코맹맹이 소리까지 했었다.

 

 혜숙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옷 입은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컵라면과 햇반은 먹었는지 어쨌는지 기억에 없다.

 

 *

 

 갑자기 혜숙은 김현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숨이 막힌다. 어쩌면 수치심 때문에 김현을 마주할 면목이 없는 것일지 모른다.

 

 혜숙은 김현이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김현을 바라보며 문을 향해 깨금발로 살금살금 걸어 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김현이 죽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동도 없는데다 목은 부러진 막대기처럼 꺾여 있고 머리는 아래로 축 처진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느낌이다.

 

 혜숙은 덜컥 두려움이 밀려오는데도 김현을 향해 성큼 성큼 다가간다. 그리고 김현을 흔들어 보려고 어깨로 손을 뻗는다.

 

 그때 갑자기 김현이 고개를 번쩍 쳐들고 뒤집어진 눈으로 혜숙을 노려본다.

 

 놀란 혜숙은 있는 힘껏 김현의 싸대기를 때려버린다.

 

 - 어머나. 죄송해요.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그만.

 

 반사적으로 김현을 때려버린 혜숙은 또 다시 화들짝 놀라 한 발짝 물러선다.

 

 - 그렇다고 그렇게 세게 때리시면 어떡해요.

 

 김현이 황당한 얼굴로 혜숙을 바라본다.

 

 - 강시가 달려드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 혜숙 씨는 간도 크십니다. 강시한테 사정없이 따귀를 날려버리시는 걸 보면 말입니다.

 

 - 너무 놀라서 그런 거죠. 갑자기 나를 쳐다보는 것도 그렇고 눈이 뒤집혀서 하얀 눈동자 밖에 안 보이니까.......

 

 - 보통 여자들은 많이 놀라면 소리 지르고 주저앉지 않나요?

 

 - 원래 잠버릇이 그러세요!

 

 - 혜숙 씨 놀려주려고 제가 장난 친 거잖아요.

 

 - 어머머, 전 그런 것도 모르고 술이 덜 깨서 헛것을 봤나 했어요. 교수님이 강시 같아 보였거든요.

 

 - 정말로 내가 강시 같았어요!

 

 - 죽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눈을 뒤집고 나를 쳐다보니까........ 그런 장난하지 마세요. 보기 흉해요. 그리고 여자들은 간 떨어진단 말이에요.

 

 - 알았어요.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 많이 아파요!

 

 - 아직까지 얼얼하지만, 뭐 혜숙 씨한테 맞은 건데 괜찮습니다. 혜숙 씬 좀 어떠세요. 술이 좀 깼어요! 속은 좀 어떠세요?

 

 - 피곤하긴 하지만 속은 괜찮은 거 같아요.

 

 - 다행이네요. 그런데 어딜 가시려고 했어요?

 

 - 그냥. 답답해서........

 

 - 좀 더 주무세요. 아침이 오려면 멀었어요.

 

 - 아휴, 방에 갇혀 있으니까 답답해서 죽겠어요.

 

 - 그럼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올까요.

 

 - 아니, 그냥 됐어요. 눈 좀 붙일게요.

 

 혜숙은 다시 침대에 걸터앉는다.

 

 - 누우시면 불 꺼드릴게요.

 

 - 교수님은 거기 그냥 앉아 계실 거예요!

 

 - 좀 불편했는데, 혜숙 씨 옆에 누워도 괜찮겠습니까! 불편하시면 중간에 베개를 놓을 게요. 영화에서 그러더라고요.

 

 - 영화는 아니지만 그러세요.

 

 - 자다 말고 저를 강시 취급하며 발로 차지는 않겠지요.

 

 - 베개를 넘어오면 발로 찰 수도 있어요.

 

 *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다. 하지만 혜숙의 스마트폰은 조용하다. 문자도 카톡도 온 게 없다. 혜숙은 다들 재미가 좋은 가 보다 생각한다.

 

 - 혜숙 씨 읍내 가서 해장국이라도 드시겠어요.

 

 김현이 말한다.

 

 - 교수님도 술 드셨어요!

 

 혜숙이 취기가 가신 얼굴로 김현을 바라본다.

 

 - 술은 혜숙 씨가 마셨잖아요. 친구들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으셨나 봅니다.

 

 - 교수님은 한 잔도 안 마셨어요!

 

 - 혜숙 씨 지켜드려야 하니까 못 마셨죠!

 

 *

 

 해장국이 나오기 전이다. 김현은 혜숙의 어깨를 감싸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혜숙에게로 전송한다.

 

 혜숙은 사진을 한참 들여다본다. 자신의 어깨 위에 얹힌 김현의 손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그의 얼굴은 부드럽고 예의바르다.

 

 문득 생각난 듯 혜숙은 사진을 카스에 올린다.

 

 ‘호텔에서 나와서 해장국집에 왔다.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셨는데도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다.’ 라는 글도 덧붙인다.

 

 친구들한테서는 여전히 전화도 카스도 댓글도 없다.

 

 해장국을 반쯤 먹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울린다. 얼른 들어보니 남편이다. 혜숙은 거절을 손가락으로 찍고 김현을 향해 웃는다.

 

 ‘우린 이혼한 게 아니다. 지켜야할 건 지켜야지.’

 

 친구들 대신 남편에게 카톡이 날아온다.

 

 ‘비천하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 네 집안사람들은 다 그러냐. 바람도 피내림이냐.’

 

 또 남편의 카톡이다.

 

 ‘그렇다고 해도 바람피우고 다니는 거 온 세상에 다 떠벌리고 다니면 누구 손해일 것 같냐. 나야 한 번 창피하고 말면 되지만 자식들 얼굴도 생각해줘야지.’

 

 남편의 카톡은 계속된다.

 

 ‘강혜숙 너, 그 정도 밖에 안됐었냐. 집 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다른 남자 끼고 호텔 다녀. 그러고도 창피한 줄도 모르고 버젓이 카스에 올려. 용서할 수 없다.’

 

 ‘아니 절대로 용서 못한다.’

 

 ‘옆에 있는 그 새끼 돈이 꽤 많은 가 본데. 위자료나 넉넉히 준비하라고 전해줘.’

 

 ‘앞으로 재산 분할 그딴 소리하면 주둥아리를 찢어놓을 테니까 그리 알고.’

 

 ‘니 집안 식구들 다 바람 피워 이혼하고 재혼하기를 밥 먹듯이 하더니. 그럴 줄 알았다. 그 피가 어디 가겠냐.’

 

 남편에게서 카톡이 자꾸 날아온다.

 

 혜숙은 김현의 어깨에 기대어 사진을 찍는다. 김현과 옆얼굴을 맞대고 또 한 장 찍는다.

 

 혜숙은 또다시 여러 장의 사진을 카스에 올린다. 김현은 영문도 모른 채 그저 웃고 있다.

 

 ‘그래 어디 두고 보자.’

 

 남편에게서 카톡이 오지만 혜숙은 더 이상 보지 않는다.

 

 *

 

 혜숙은 커다란 수석으로 장식된 화단 앞에 선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온 김현의 손을 잡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내밀며 촬영을 부탁한다.

 

 혜숙은 스마트폰 속의 사진을 보면서 웃는다. 그리고 다시 카스에 올린다. 누가 봐도 연인 아니 부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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