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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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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13. 종훈이 (2)
작성일 : 16-10-01 05:20     조회 : 573     추천 : 1     분량 : 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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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종훈이 (2)

 

 

 아이들은 정말 잘 먹었다.

 평소 입맛이 까다로워 반찬투정이 심한 아이들도 치킨과 피자 앞에선 똑같은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태수는 무서운 속도로 음식들을 거덜 내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그중에는 종훈이도 껴 있었다.

 "정말 잘 먹네요."

 태수는 그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원장님께 말했다.

 원장님 또한 태수의 말에 동감하는 듯 엄마의 미소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런데 태수가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지켜보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원장님에게 말했다.

 "그런데 20명이라고 들었는데 여기는 애들이 14명밖에 없네요?"

 "아, 나머지 6명은 중고등학생인데 지금은 다들 학교에 가 있거든요. 여기 남아 있는 애들은 전부 근처에 있는 상암초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교기념일이 딱 맞아 떨어져서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이지요."

 "아아, 그렇군요."

 보육원은 19세 이하의 청소년들 중 부모가 없거나 특별한 사정이 생긴 가정에 한하여 아이들의 위탁보호를 실시한다. 태수는 여기에 중고등학생들이 살고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현재는 중학생이 넷, 고등학생이 둘입니다. 올해 초에 20살짜리 아이 하나가 독립하면서 보육원을 나갔는데 어째 지금까지 연락이 통 오지를 않네요."

 올 초에 독립하여 나갔다는 아이를 원장님은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 보였다.

 태수는 문득 이곳의 시설을 둘러보고 싶어졌다.

 "괜찮으면 여기 시설을 좀 둘러봐도 되겠습니까?"

 "아, 네. 편하게 둘러보세요. 저는 여기 남아서 아이들을 봐야겠네요."

 태수는 원장님의 허가 하에 보육원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태수는 먼저 아이들이 잠을 자는 곳부터 살펴보았다.

 "그래도 좀 넓긴 하네."

 생각했던 것보다 보육원은 넓은 편이었다.

 게다가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에 한하여 남녀를 나누어 방을 따로 제공하였고, 그 밑의 아이들은 교실같이 커다란 방에서 다 같이 이부자리를 펴서 자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태수는 곱게 개어져 있는 이불들을 만져보았다. 하나같이 오래된 제품들이었지만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더럽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원장님이 꽤나 고생하시겠는데······."

 태수도 이불 빨래를 해 봐서 잘 안다. 그것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무겁고 귀찮은 일인지를 말이다.

 직원을 두면 어떻겠냐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냈다가 운영비도 턱없이 모자란 판국에 직원을 두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원장님은 말씀하셨다.

 그나마 주말마다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그래도 한결 수월타고 말씀하시는 원장님이 태수는 새삼스레 존경스러워졌다.

 "이외에도 공부방이랑 놀이방이랑 급식실 정도인가."

 화장실은 야외에 설치되어 있었고 목욕탕의 기능도 함께 하는 듯했다. 남녀 구분이 없다는 점이 좀 미흡하긴 했으나 그래도 가족이라는 개념 하에 다 같이 사용하는 모양이었다.

 "여기도 계속 신경 쓰이겠는데?"

 오지랖일 수도 있었으나 원장님의 말마따나 사랑을 베푸는 데는 조건이 없었다.

 태수는 통장에 잠들어 있는 수억 원의 돈들이 자꾸만 생각났다. 마음 같아선 월급처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싶었으나 아직은 태수네 가족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인지라 섣불리 보육원에 먼저 손을 뻗칠 순 없었다.

 태수는 두 번 정도 더 돌아본 후 보육원에 필요해 보이는 것들을 체크했다. 어차피 들어온 공돈, 이상한 곳에다가 쓸 바엔 보육원에 투자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태수는 휴대폰을 꺼내 체크한 사항들을 옮겨 적은 뒤 다시 원장님에게로 돌아갔다.

 "원장님."

 "예. 뭐 필요한 거라도 있나요?"

 "아뇨. 필요하다기보다는 잠깐 밖에 좀 다녀오려구요. 그때 동안만 종훈이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러세요. 늦어도 저녁 전까지는 오셔야 합니다."

 "그전에 오겠습니다. 그럼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태수는 그 길로 바로 길가로 나가 택시를 잡았다.

 보육원이 생각보다 외진 곳에 있어서 시내까지 나가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차를 타고 이동하니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나참, 아직 태희랑 태준이한테도 뭐 못 해 줬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나오니 자꾸만 동생들이 눈에 밟혔다.

 하지만 아직 2억에 대한 명분이 만들어지지 않아 섣불리 동생들에게 큰돈을 쓰기가 좀 그랬다. 그러나 이미 목돈은 생겼고 돈이 생겼으면 돈을 쓰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었다.

 태수는 언젠가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면 반드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다.

 태수가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각종 도서들과 학용품들이 즐비한 대형 종합 서점이었다.

 "저기요."

 "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음··· 요즘 초중학생들한테 제일 잘 나가는 책들이 뭐에요?"

 직원은 젊어 보이는 태수의 마스크를 보고 동생 선물을 사러 왔나 싶었다. 그래서 한 권씩 사가는 손님들을 위해 베스트셀러 코너에 마련되어 있는 책들을 추천해 주었다.

 그러나 태수는 무엇이 마음에 안 들었던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왜··· 이런 거 말고 권장도서처럼 세트로 나온 거 있잖아요. 이만큼 있는 거."

 태수는 두 팔을 벌려 크기를 강조했다.

 직원은 그제야 태수가 대박손님임을 알아채고 신간 코너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위인전집 모음과 중학생들을 위한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모음 등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태수는 그것들을 한 번 쓱 둘러보더니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다 배달되죠?"

 "물론이죠, 고객님. 주소만 적어 주시면 됩니다."

 태수는 아까 배달 음식을 시킬 때 받아 적었던 보육원의 주소를 찾았다.

 그리고 메모지에 보육원 주소를 옮겨 적은 다음 직원에게 내밀었다.

 "만화책이나 소설책 같은 건 어딨죠?"

 "예?"

 "그 왜, 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만화책 같은 거 없어요? 나 때는 으악 시리즈나 유머 시리즈 같은 게 인기 되게 많았었는데."

 "아, 요즘은 웹툰 단행본이 인기라서요. 그거라도 보여 드릴까요?"

 "좋죠."

 태수는 한동안 정신없이 책들을 구경했다.

 포장지는 뜯지 않은 채 태수가 보기에 적당히 재밌고 잔인하지 않은 것들을 위주로 해서 10세트 정도를 골라냈다.

 "이거랑 이거, 이거랑 이거, 그리고 저거. 음 그리고··· 아! 저것도요."

 미친 듯이 책들을 골라내는 태수때문에 직원은 얼빠진 얼굴로 받아 적기에 바빴다.

 그리고 마침내 태수가 마지막 만화책을 짚어내자 직원은 드디어 끝난 건가, 라는 표정으로 태수의 눈치를 살폈다. 태수가 말했다.

 "책 고르는 것도 일이네요."

 "그러게요, 오호호홍!"

 지금까지 고른 책들만 해도 얼추 200여 권은 되는 듯 했다. 아마도 이 근래 이 서점을 방문한 손님들 중 가장 큰 손님이 아닐까 싶었다.

 태수가 한숨을 내쉬었다.

 "후······."

 "왜 그러세요, 손님?"

 "이제 초중학생은 됐고. 고등학생들은 뭐 읽어요?"

 "예, 예?"

 직원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이만큼 사놓고 이젠 고등학생용을 또 사겠다고?

 "아닌가? 걔네는 도서상품권으로 주는 게 나으려나."

 태수는 문득 자기가 읽었던 마지막 책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 때가 언제인지 너무 까마득해서 기억이 나지 않았다.

 태수는 갑자기 낯이 뜨거워지는 듯했다.

 "흠흠··· 됐고, 이것들 다 계산해 주시겠어요? 아까 적은 주소로 오늘 중으로만 보내 주시면 돼요."

 "아, 예. 알겠습니다. 혹시 포인트 적립을 위한 멤버십 카드 있으세요?"

 "음··· 아뇨, 됐어요. 영수증만 끊어 주세요."

 언젠가 꼭 해 보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

 그것은 바로 미친 듯이 물건들을 구매하고 쿨하게 포인트 적립을 거절하는 것이었다.

 태수는 겉으로는 담담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내심 이 상황이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지 몰랐다.

 "흠흠."

 직원이 계산하러 간 사이 태수는 짐짓 뒷짐을 지고 헛기침을 해보았다. 솔직히 가격도 안 보고 긁은 건 맞긴 한데, 아무리 비싸 봤자 몇십만 원밖에 더하겠냐는 게 태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 직원이 가져온 영수증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배, 백팔십!"

 "왜 그러세요, 손님?"

 "아, 아닙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 나왔네요."

 "별도로 할인 적용이 가능한 상품들은 전부 할인 적용을 시켜드렸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적립을 안 하신다니까 매니저님이 이걸 챙겨드리라고······."

 직원은 태수에게 봉투 한 장을 건넸다.

 봉투에는 도서상품권 만 원권이 5장 들어있었다.

 "이걸 왜···?"

 "포인트 적립을 하시면 이것보다 더 큰 금액이 적립되는데, 안 하신다고 하셔서 매니저님이 유도리 있게 챙겨주신 것 같네요. 부담 안 가지셔도 됩니다."

 "아, 감사합니다."

 "책들은 어떻게··· 선물용으로 포장할까요?"

 "아뇨. 번거롭게 그러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책에 상처 안 나게 배송만 잘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아, 저기 그리고요······."

 "네, 편하게 말씀하세요."

 "학용품 코너가 어딘가요?"

 "아, 학용품도 사시게요? 학용품은 지하로 내려가시면 따로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직원은 태수가 건네준 주소지를 확인한 뒤 태수를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태수는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웠던지 도망치듯이 지하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다.

 태수의 카드 휘두르기는 계속됐다.

 학용품 코너에서만 근 50만 원에 해당하는 학용품들을 주문해 보육원에 보냈고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백화점의 가구 코너였다.

 태수는 그곳에서 주문한 책들을 꽂아 넣을 대형 책장 2개와 새 책상들을 주문했고,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서실 책상 6세트도 함께 주문했다.

 "모자라지는 않겠지?"

 널찍한 보육원 크기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시설들과 그마저도 낡아서 상태가 좋지 못한 책걸상들을 떠올리며 태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뭐가 남았으려나?"

 책걸상과 책장, 그리고 각종 도서 세트와 학용품 세트들을 보냈다.

 그리고 점심은 이미 든든하게 먹여서 문제없을 것이다.

 태수는 휴대폰을 꺼내 아까 전에 체크했던 리스트들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보았다.

 "청소기랑 뭐 이런 거만 사면 되겠다."

 리스트를 확인한 태수는 발걸음을 돌려 이번엔 전자제품 코너로 향했다.

 

 ***

 

 말끔하게 넘긴 포마드와 그 밑으로 자리 잡은 짙은 눈썹.

 그러나 묘하게 누군가와 닮은 인상을 하고 있는 이 남자의 이름은 기철민이다.

 그는 태수의 휴대폰에 저장된 쓰레기라고 불리는 사내이기도 했고, 태수 엄마가 집을 나가기 훨씬 이전부터 혼외살림을 차렸던 남자이기도 했다.

 기철민은 오랜만에 현암동을 방문했다.

 이유는 자식들이 살고 있는 현암동 집을 보러 오기 위해서였다.

 "여전하네."

 언덕에 위치해 있지만 나름대로 나쁜 조건은 아니다.

 집이 크게 낡은 것도 아니었고 결로 현상이나 곰팡이 피는 일도 없는 나름대로 잘 지어진 집이었다.

 사실 이 집은 기철민이 원래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임시로 아이들을 데리고 있기 위해 구해 뒀던 곳이었다.

 얼마 전에 태수에게서 전화가 왔고 군대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얼마 되는 것 같지 않아도 나름대로 보증금을 3천이나 주고 구한 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곧 있으면 이 집의 계약이 만료된다.

 기철민은 이 집의 보증금을 노리고 있었다.

 "번호가 어딨더라······."

 기철민은 전화번호부에서 집주인의 번호를 찾아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는 즐거운 얼굴로 수신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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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ream 16-10-02 03:10
 
태수 가족의 멋진 보금자리가 되길~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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