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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오블리비언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가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바보 같은 짓으로 인해 종군기자가 되었다.
스탠포드 교내 기자로 취재하고 글을 쓰며 졸업 후 타임지 정치부기자가 되려고 했는데,
타임지 건물 앞에도 못 가보고 허망하게,
흔적도 없이 꿈이 사라졌다.

 
7
작성일 : 19-09-14 11:07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6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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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까. 도대체 누굴까. 누구 같아 너희는?”

 

  내 말에 지미나 패트릭 할 거 없이 머리를 쥐어 싸맸다.

  저 꼴이 얼마나 우수운지…… 곧 다가 올 내 미래였기에 더 우스웠다.

 

  “뭘 먹고 해도 먹은 게 뇌로 가지 않아서 문제야.” 혼자서 진지한 패트릭 녀석이었다. 딱히 진지할 것도 아니지만 저 녀석의 얼굴에는 ‘나 지금 매우 몹시 진지해요’ 라고 적혀져 있는 것만 같았다. “솔직히 내가 똑똑해지고 싶지 않아서 똑똑하지 않은 게 아니잖아.” 패트릭이 말했다.

 

  “넌 그냥 멍청한 거야.”

 

  지미가 한 술 더 떠서 말했다.

  지미의 말에 충격을 받은 패트릭은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저기…….”

  내가 말했다.

  폭풍 속 조용한 외침이 된 듯이 지미와 패트릭은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서 누구냐고.” 신경질 적인 나의 말에 패트릭과 지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것도 짠 듯이 동시에.

 

  “몰라.”

  “몰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알려고 해봤자 머리 아픈 건 우리야. 그냥 우리 끼리 추측이라도 해보자. 저 낯선 남자 배재시키고.”

 

  패트릭이 말했다.

  패트릭은 어제 탐정 영화라도 본 게 틀림없다.

 

  “할머니 돌아가신 거 말이야. 할머니는 일곱 시에 식사를 하고 아홉시에 주무시는 거 알잖아. 우리는 열 시에 만났으니 유리창을 깨트린 시각은 아마 열시 십분 즈음 않을까? 유리창을 깨트리기 한참 전에 범인이 할머니 집에 침입해서 할머니를 죽이고 난 후 도주했을 거 같은데?”

 

  내 말에 지미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날 특별히 할머니가 늦게 식사를 하고 늦게 주무실 수 있는 거잖아.”

 

  패트릭이 말했다. 반론이었다.

 

  “그럴 수도 있지만, 노인들은 체력이 딸려서 늦게 자는 거 자체가 힘들다고 하던데? 그리고 늦게 식사를 했다면 소화 까지 해야 되니까 더 늦은 시간 그러니까 아마 자정이 지나서 잠 들어야 되겠지. 할머니 생활 패턴 상 그건 아닌 거 같아.”

 

  내가 말했다.

  말하고 나서 생각했다. 정말 체력이 딸려서 늦게 자는 거 자체가 힘들까? 누군가에게 들은 말처럼 지어냈을 뿐인데 이상하게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수잔이나 에밀리 이반 같은…….”

  “이반 얘기 꺼내지도 마. 그 녀석 이름만 들으면 치가 떨려.”

 

  패트릭은 몸서리치며 말했다.

 

  “패트릭. 지미 얘기 끝까지 들어 보자.”

 

  내 말에 패트릭은 크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패트릭의 행동을 본 지미는 입을 열었다.

 

  “음……. 별로 중요한 말은 아닌데. 그러니까, 걔네들은 이미 이 일 다 잊고 잘 내고 있을 거라고 부럽다고 그 말 하려고 했었어. 그렇게 중요한 말도 아니지만…….”

 

  자신이 없던 건지 지미가 말끝을 흐렸다.

 

  “그러게. 부럽긴 하다. 너무 무모한 짓을 했던 거야. 후회해봤자 후회는 뒤늦게 찾아오잖아. 이미 엎질러 진 물이기도 하고…….”

  “만약에 누가 우리를 봤거나 그래서 우리를 경찰에게 말 하면 어떡하지?”

 

  지미의 말에 평소보다 더 큰 불안감이 나를 마중 나왔다.

  그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나는 그 부담감이라는 존재에게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 미리 말했겠지.”

 

  패트릭이 말했다.

  그렇겠지.

  미리 말 했을 텐데. 하지만 그 불안감은 멀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모처럼 학교도 안가는 날인데 이게 뭐냐. 놀지도 않고……. 아 맞다!”

 

  패트릭은 가방에서 커다란 종이 상자 하나를 꺼냈다.

 

  “이게 뭔데?”

  “와후(Wahoo).”

  “와플…….”

  “지미. 네가 먹고 싶은 거 얘기하지 말고. 게임이야, 게임. 출시된 지 별로 안 된 건데 얼마 전에 아빠가 사왔어.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한 번도 안 해본 거야.”

  “이걸 언제 챙긴 거야?”

  “너희 계단 내려갈 때 챙겼어. 지미 집에는 게임 같은 거 없으니까 혹시 몰라서.”

 

  패트릭의 준비성에 박수를 짝짝 쳐주고 싶어졌다. 패트릭의 말에 지미는 기가 죽었다. 이게 뭐라고 기가 죽은 건지.

 

  “부럽다……. 우리 아빠는 게임 같은 거 안 사주는데…….”

  “부러울 거 없어. 아빠가 엄마랑 싸우고 난 다음 날이면 뭔가 하나씩 사오곤 하거든. 그래서 딱히 좋지도 않아.”

 

  패트릭의 말에 지미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지미 얼굴에 보이는 건 미안함뿐이었다.

 

  “뭐야. 갑자기 왜 이렇게 기죽었어. 어차피 난 싸우는 거 신경 안 써. 그러니까 기죽을 필요 없어. 우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와후나 즐기면서 놀면 되는 거야. 수잔이나 에밀리 빌어먹을 이반 녀석은 와후를 단 한 적도 본 적도, 이름을 들은 적도 없을 걸? 우리는 그 애들에 비하면 승자나 다름없어.”

 

  패트릭이 말했다.

  승리에 찬 표정과 음성이었다. 그런 패트릭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더 웃긴 건 뭔지 알아? 우리 엄마 아빠 싸울 땐 늘 재즈음악을 틀어놓고 싸워. 그래서 싸우는 줄도 몰랐는데 배고파서 내려가면 들리는 재즈음악 소리에 ‘아 오늘도 싸우는 구나. 내일은 아빠가 또 뭘 사오나.’ 한다니까?”

 

  패트릭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 아빠는 요즘 평소와 너무 달라. 정신을 어디 쏙 빼놓는지 모르겠고, 탄광일이 너무 힘든 가봐…….”

 

  내가 말했다.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미가 이어 말하기 시작했다.

 

  “우린 지금 슬픈 가족사를 들으려고 했던 게 아니야. 우리 부모님도 싸워. 어른들 그러니까 부부들은 자주 싸워. 그리고 우리 형은 죽었는지 살아 있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우린 이 얘기 여기서 그만하고 패배자들은 들어본 적도 해본 적도 없는 그런 게임을 즐기면 되는 거야. 알아들었어?”

 

  지미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을 잘 했던가.

 

  지미의 형의 이름은 에디였다. 에디 형은 뉴욕대 저널리즘과를 나올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그런 에디 형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취재를 하러 먼 곳으로 떠났다.

  지미의 부모님은 어느 날 갑자기 에디 형이 취재를 하러 가야 된다면서 가방에 짐을 한 가득 싸고는 끙끙거리며 등에 메고 떠났다고 한다. 무슨 취재를 가기에 끙끙거릴 정도로 짐을 많이 싸고 갈까, 정글에 가서 침팬지 취재를 하러 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었다고 했다.

  그런데 에디 형이 간 곳은 전쟁이 반발했던 유럽의 중심부였다.

 

  라디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 온 기자였을 거다.

  그 기자가 말하길, 총성이 들리고 같이 취재를 나갔던 동료가 지뢰를 밟고 기관총에 맞고 전투기에서 떨어지는 폭탄에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했다.

  자신과 같이 갔던 기자들의 이름을 말하는데 그 이름 사이에 ‘에디’라는 이름이 있었다. 분명 ‘에디 리어든’이었다.

  에디 리어튼도 에디 리어슨도 아닌 지미 리어든의 형 에디 리어든 이었다.

 

  죽은 건 아니었다. 돌아온 기자는 죽은 기자들이 아닌 자신과 함께 떠난 기자들의 이름을 말했으니까.

 

  하지만 지미의 부모님은 달랐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지미의 부모님은 에디 형이 죽었다는 걸 굳게 믿어버렸다고 한다.

 

  나는 말도 없이 취재를 나갔던 에디 형이 정말 무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보면 무모하긴 하지만 정말 멋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아직 죽었을지 살아있을지 모르지만 하고 싶은 걸 하는 형이 정말 영웅 같았다. 형을 보면서 나도 형처럼 기자가 돼볼까 생각도 했지만 금방 포기해버렸다. 먼 미래의 죽음도 두렵기 때문이다.

 

  지미의 말이 끝나고 패트릭은 종이 박스를 열었다.

  종이 박스에는 나무판자가 있었다. 나무판자에는 십자가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었고, 인디언이 그려져 있었다. 첫인상은 그냥 나무판자와 인디언뿐이다. 신기하지도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집에 굴러다니는 공으로 노는 게 더 재미있겠지.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지미가 말했다.

 

  “그냥 구멍에 뭘 꽂는 거 같은데?”

 

  내가 말했다.

  기대하지 않았다. 거창한 이름과는 전혀 반대 돼 보이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기대할 마음도 전혀 없었다.

 

  얼마못가 와후는 금방이라도 우리의 혼을 속 빼놓기 시작했다. 태어나서 단어 맞추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인가 싶었다.

 

  “할 만 하다니까? 미쳤냐고 재미없는 걸 만들어 팔 리가 없잖아. 그럼 금방 망해. 승산이 없잖아.”

 

  패트릭이 말했다.

 

  “그러게.”

 

  내가 말했다.

  패트릭의 말에 동의를 했다. 요즘 따라 지미는 말을 더 잘하고 패트릭은 옮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난 지미와 패트릭에 비해 달라진 게 없었다. 양치기 소년이 되었을 뿐이다.

 

  “벌써 해진 것 봐. 우리 도대체 몇 시간 동안 한 거야?”

 

  지미가 말했다.

  지미의 말에 나와 패트릭은 동시에 네모난 창문 밖을 보았고, 저 차장 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노을은 여러 색깔이 조화를 이루던 방 안을 주황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이제 가봐야겠다.”

 

  내 말에 패트릭은 아쉽다는 듯 나를 보며 말했다. “벌써 가려고? 아직 게임 끝나지도 않았는데…….” 패트릭은 불쌍하게 말끝을 흐렸다.

 

  “그럼 지금이 다섯 시 삼십분이니까 여섯시 까지 있다가 갈게.”

  “알았어. 내일은 우리집에서 봐?”

 

  패트릭은 혼자있는 걸 싫어했다.

  우리는 와후를 이어갈 기분이 아니었다. 흥이 모두 깨졌다고 해야 맞는 말인 거 같았다.

 

  “이제 와후는 지루해. 엄마랑 아빠가 또 싸우면 그땐 새로운 게임을 가지고 놀자.”

 

  패트릭이 말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상상하기 싫다는 표정은 숨기지 못했다.

 

  “우리 그럼 하던 탐정 놀이나 계속 할까?”

 

  하지만 나는 탐정 놀이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패트릭의 침대에 누워 만화책을 봤고, 침대 밑에 앉은 패트릭은 와후를 만지작거렸다. 지미는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엄마는 소파에 앉아서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난 그런 엄마를 힐끔 보곤 화장실에 들어가 내 몸에 묻은 온갖 때 먼지들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접시처럼 내 몸에서도 뽀드득 소리가 났다. 온기 하나 묻어있지 않은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복도에 달린 시계를 보니 시간은 어느덧 7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저 밑 소파 위에 쓸쓸히 앉아있는 엄마가 보였다. 나는 계단을 내려가 거실로 들어갔다. 엄마가 앉아있는 곳의 공기와 내가 서 있는 이곳의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의 공기는 맑다 못해 달콤한 향이었다. 하지만 엄마가 앉아있는 곳의 공기는 향기 대신 시각적으로 달라 보였다.

  탁했다.

  먼지 낀 하늘 아래 있는 거처럼 달라보였다.

  엄마에게 더 가까워질수록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다. 달콤했던 향기가 탈취제를 만난 거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엄마.”

 

  내 목소리에 엄마는 화들짝 놀랐다.

 

  “어, 왔니?”

 

  그제야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엄마가 앉아있던 이곳은 여전히 탁했다. 엄마는 주방으로 들어갔고, 나는 엄마가 앉은 자리 위에 앉았다.

 

  나는 이 어색한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TV를 틀었다.

  TV에서는 마침 뽀빠이가 나오고 있었다. 예전같이 즐기면서 볼 수는 없었지만 뽀빠이는 유일하게 변한 게 없는 내 주변의 인물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데이빗. 어서 와서 밥 먹어.”

  “아빠는요?”

 

  내가 말했다.

  내 말에 엄마는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다.

 

  “무슨 일 있어요?”

 

  엄마는 아빠가 오늘 탄광에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일곱 시가 되기 전에 돌아왔을 텐데 요즘 따라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늦게 들어오는 날이 더 많았다.

  아빠는 내게 탄광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말했는데 요즘 따라 아빠는 집에 있는 날이 없고 늘 탄광에만 있었다.

  집으로 오면 피곤하다고 먼저 자기 일쑤였다. 아빠의 얼굴을 보는 건 아침 잠깐 뿐이었다.

  나 먼저 섭섭함을 보인다면 엄마가 더 슬퍼할 거란 걸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묵묵히 음식을 씹고 있었다. 가시방석에 앉은 마냥 이상하게도 이 자리가 너무 불편했다.

  내 입 속 안에 있는 이 음식들이 돌인지 회반죽인지 모를 정도로 이상했다.

 

  “요즘 너무 힘든 거 같아서 무슨 일이 있는지는 묻지 않을 거야.”

 

  한 손에 스푼을 든 엄마가 고개를 떨군채로 말했다.

 

  “하지만 너무 걱정이 돼.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건 나로서는 너무 힘든 일이야. 나보다 더 힘들 거 잘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우리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어.”

 

  엄마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려왔다. 얼마지나지 않아 엄마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엄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참 뒤 흐느끼는 걸 멈춘 엄마가 나를 보고 말했다.

 

  “데이빗. 요즘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니?”

  “…… 네. 잘 지내고 있어요.”

 

  나는 엄마의 질문에 당황했다. 갑작스러운 질문이었다.

  나는 이대로 엄마가 울어버릴 줄 알았다. 나는 거짓말 하지 않았다. 엄마에게 거짓말 할 수가 없었다. 이미 거짓말을 해버렸지만 나는 엄마에게만큼은 양치기 소년이 되기 싫었다.

  학교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다만, 그 밖에서가 문제일 뿐이지.

 

  내 말을 끝으로 엄마와 나 사이에는 침묵이 오갔다.

  공기는 점점 차가워져 따뜻했던 집 안을 눈으로 뒤덮인 설원으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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