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진화의 새벽
작가 : 연성
작품등록일 : 2019.9.11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가 온 재앙은 인류에게 종말의 위기를 안긴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위기속에서 인류는 서로를 희생시켜 살아남지만

그 결과 인류를 분열하고 갈등하며 고통속에 몸부림치는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위기는 새로운 시대를 요구하며

인류를 대체할 새로운 지성체들의 등장시키고

분열과 갈등속에 퇴화해 가는 인류는

새롭게 등장한 지성체들을 괴물이라 부르며 저항한다.

인간들은 퇴화를 극복하고 지구를 지배하는 최상위종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까?

과연 사람의 기준은 무엇이고 가치는 무엇인가.

 
16. 불안감
작성일 : 19-09-13 13:22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665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6. 불안감

 

 “여기에 눕혀봐”

 손지헌이 강우진의 둘러업고 의무중대 차량으로 들어선 뒤 구종신은 차량 안에 있던 다른 의무중대원들을 모두 다른 차량으로 이동시켰다.

 강우진의 상태를 다른 사람이 알아봐야 손지헌과 구종신 자신에게 좋을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우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구종신이 직접 검사를 해야 했고, 그런 구종신을 손지헌이 돕고 있었다.

 “아! 이 자식이 짜증나게 하네!”

 문제는 사지가 묶이고도 지랄발광을 해대면서 격렬하게 꿈틀거리는 강우진을 두 사람이 제압해 검사시키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걸 콱! 그냥!! 아오-”

 구종신의 입에서 연신 짜증스럽고 신경질적인 말들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표정은 당장에라도 강우진의 차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것 같았지만 옆에서 열과 성을 다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손지헌의 모습 때문에 차마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제가 잡겠습니다.”

 강우진의 발길질에 채이면서도 손지헌이 붙잡고 버틴 덕분에 간신히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너도 이제 좀 쉬어라. 어차피 결과 나오려면 10분정도 걸릴 테니까.”

 “더 빨리는 안 되는 겁니까? 전투가 끝나고 대대장님이 아시면...”

 “아무리 급해도 기계는 네 부탁 못 들어주니까 그냥 좀 쉬어, 그리고 저거 10분 안에 안 끝나.”

 초조하게 서성거리는 손지헌을 옆에 끌어다 앉힌 구종신이 전투현장을 힐끗 보고는 확신하듯이 말하며 의자에 푹- 기대앉았다.

 “그런...가요?”

 구종신의 말처럼 전투현장을 보니 20분 가까이 전투가 진행되면서 레일건에 두 방이나 맞은 바퀴벌레형의 라투인섹툼은 외골격이 대부분 부서지고 금이 간 상태였지만 바퀴벌레 특유의 생명력 때문인지 전혀 약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아니 오히려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더 발악을 하면서 전투부대원들을 몰아붙이는 모습이 섬뜩해 전투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그 모습에 약간 안도한 손지헌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때 짐승처럼 으르렁거리기만 하던 강우진의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강우진의 의식을 돌아오게 만든 것은 상태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한 두통이 몰려와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파왔기 때문이었다.

 몸 상태가 나빠서인지, 돌연변이의 출현을 예고하는 두통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두통덕분에 강우진은 의식을 차릴 수 있었다.

 “크- 으아악!!”

 물론 의식을 차렸다고 해도, 통제되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몸뚱어리 때문에 말 한마디 생각대로 뱉을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강우진이 돌아온 의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의식을 깨운 말도 안 될 정도로 극심한 두통을 참고 견디는 것뿐이었다.

 “끄으- 크악”

 “하- 이거 완전히 맛이 간 거 같은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된 거야?”

 그런 강우진의 모습을 내려다보는 구종신이 조금 전에 나온 검사결과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으로 차트와 강우진의 모습을 번갈아 확인하고 있었다.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까?”

 “쯧- 이정도면 뭐, 그냥 끝인데? 이거 가망 없을 거 같아”

 그런 손지헌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자 구종신이 검사결과를 내려놓으며 고개를 저었다.

 ‘뭐? 끝나긴 뭐가 끝났다는 거야! 크윽- 나는 멀쩡하다고!’

 “그으-크아으악!”

 그런 구종신의 말을 들은 강우진이 뭐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생각과는 다른 사나운 울음소리뿐이었다.

 “봐! 저거 완전 맛이 갔잖아? 이 상태면 답 없어. 그냥 사살해야 돼.”

 그리고 그런 강우진의 모습은 구종신의 의견에 확신만 더 심어주고 있었다.

 “정말 방법이 없겠습니까?”

 “없어.”

 “퇴화가 진행된 사람들 중에서 최장 생존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누구보다 삶의 의지도 강한 사람입니다, 최근에는 호전됐다면서 기적 같은 일이라고 좋아하던 사람이 너무 갑자기 이렇게 됐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겁니까?”

 간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거듭 묻는 손지헌의 표정에 단호하던 구종신이 잠시 흔들렸다.

 “야 그런 사정 일일이 신경 쓰면...에휴- 됐다. 내가 백날 말해봐야 네가 들을 놈도 아니고, 아- 진짜,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방법이 있습니까?”

 “그게 딱히 방법이랄 것까진 아니고”

 투덜거리면서도 움직인 구종신은 옆에 선반에서 작은 약상자를 들고 와 손지헌에게 건넸다.

 그 약상자에 박힌 이름이 강우진의 눈에 매우 익숙한 약이었다.

 “새로 나온 퇴화 치료제야. 그래봐야 기존 치료제를 고농축 한 것뿐이지만,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말이 치료제지 2%면역자들 아니면 별 의미도 없어. 기껏해야 살짝 늦춰주는 게 고작이거든.”

 “이거면 위기는 넘길 수 있는 겁니까?”

 “몰라.”

 약상자를 받아든 손지헌이 기대감을 보이며 물었지만 그에 대한 구종신의 대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니 기대에 못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허무할 정도라 순간 손지헌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예?”

 “모른다고, 내가 방법이랄 것도 없다고 했잖아. 그나마 방법이 있다면 이거뿐이란 거지 이게 먹힐지는 나도 몰라. 아니 솔직히 저 정도로 진행 되서 의식을 상실할 정도면 소용없을 확률이 훨씬 높지. 그래도 그게 지금 해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그렇게 마음 쓰이면 해보라고”

 “...알겠습니다.”

 “아! 참고로 그거 한 병에 팔천만원이야. 그거 열병 다 쓰면 팔억. 그건 내가 안 도와줄 거야.”

 약상자와 주사기를 손지헌에게 통째로 건넨 구종신이 막 주사를 놓으려는 손지헌에게 마지막으로 경고를 했지만, 손지헌은 별 망설임 없이 강우진의 팔에 치료제를 주사하기 시작했다.

 발악을 해대면서 온몸에 힘을 주고 있어서인지 핏줄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있어 주사를 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순식간에 한 병이 강우진에게 주사되었지만 강우진의 상태는 별로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을 확인한 손지헌이 두병, 세병 연달아 주사하기 시작했다.

 “어? 어? 야!”

 망설이지 않고 연달아 주사기를 놓는 모습에 놀란 구종신이 손지헌의 손을 잡으며 말렸지만 손지헌은 괜찮다는 듯 웃으며 자신의 손을 잡은 구종신을 살짝 밀어냈다.

 이후 손지헌은 연달아 남은 약들을 계속 밀어 넣었고 결국 열병의 치료제가 모두 강우진의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였다.

 “키에에엑-!”밖에서 찢어지는 괴성소리와 함께 라투인섹툼이 버둥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벌써 잡은 건가? 바퀴벌레 계열이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잡았네.”

 구종신의 말처럼 바퀴벌레계열의 인섹툼은 6개의 다리 중 4개가 잘리고, 등이 터져나간 상태로 위태로워보였다. 괴성을 지르며 발버둥 쳤지만 결국 라투인섹툼은 2개의 다리로 거대한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거대한 몸체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버둥거리는 꼴이 되었고, 전투도 거의 끝이 날 것 같았다.

 “모두 물러서”

 하지만 역시 라투인섹툼이란 건지 녀석은 쓰러진 상태에서도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저항했고, 허인수는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부대원들을 뒤로 물렸다.

 허인수의 명령이 떨어지고 근접거리에 있던 소대장들이 전부 뒤로 물러나면서 라투인섹툼의 주위가 텅 비어버렸다.

 “야. 황산주사 가져와”

 본인이 마무리할 생각인지 허인수는 라투인섹툼들의 확인사살용으로 사용되는 황산용액주사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허인수의 지시에 빠르게 움직인 1소대장이 커다란 황산주사기를 들고 와 허인수에게 건넸다.

 “여기 가져왔습니다.”

 주사기를 한손에 받아든 허인수가 혼자 라투인섹툼에게 접근하자 녀석은 주둥이를 꿈틀거리고 더듬이를 휘두르며 허인수를 공격해왔다.

 하지만 넘어진 상태에서의 어설프게 휘두르는 공격으로 허인수를 제압하기에는 무리였고 기어코 라투인섹툼의 눈 부위에 접근한 허인수가 황산주사를 깊게 찔러 넣었다.

 “키에에엑-!”

 황산주사를 맞아 눈 부위를 시작으로 눈과 얼굴, 뇌까지 녹아내리기 시작했지만 인섹툼은 바퀴벌레계열답게 바로 죽지 않았고, 최후의 발악이라도 하는 것처럼 더욱 거칠게 몸부림을 치더니 두 개뿐이 다리로 일어서려는 듯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야 2번 왼쪽 다리만 조져!”그 모습에 허인수가 인섹툼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기 위해 지시를 내렸고, 전투부대원들 모두가 인섹툼의 다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투두두두- 다다다다다다다

 “키에에엑-!”

 하지만 돌연변이 과정을 거친 라투인섹툼의 생명력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반쯤 뜯겨나간 날개까지 퍼덕이며 발악을 한 녀석은 결국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했고 괴성을 지르며 다시 공격을 시작하려 움직였다.

 그때 갑자기 이변이 벌어졌다.

 훙-

 쾅!

 음속이동에서나 생기는 소닉붐을 일으키며 나타난 무언가가 전장의 중심을 강타했고, 그것의 등장과 함께 바람이 휘몰아치며 전투부대원들을 뒤로 밀어냈다.

 갑작스러운 바람에 흙먼지가 잔뜩 일어나며 사람들의 시야를 가렸고, 덕분에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변한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만간 지옥으로 변할 이 상황을 가장먼저 파악한 사람은 강우진이었다.

 

 손지헌이 고농축 퇴화치료제를 투약하기 시작하면서 강우진의 의식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의식이 또렷해질수록 선명해지는 두통과 함께 뭔지 모를 불안감이 강우진의 가슴을 강하게 조여 오기 시작했다.

 ‘뭐지? 뭐야? 부작용인가? 갑자기 왜 이런 이상한 느낌이... 크윽!’

 서서히 돌아오는 온몸의 감각과 함께 불안감은 점점 커져가고만 있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의 정체는 얼마가지 않아 확인할 수 있었다.

 훙-

 쾅!

 갑자기 바람폭풍을 몰고 나타난 존재. 흙먼지 때문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강우진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저곳에 나타난 건 지금까지 봐왔던 일반적인 존재가 아니란 것을

 돌연변이에는 위험정도에 따라 등급이 나눠져 있었고 각 등급 안에서도 전투력이나 특수능력 혹은 외골격의 발달정도에 따라 레벨이 매겨져 있었다.

 먼저 성인 남자 2-3명이 맨손으로 제압 할 수 있는 위험등급 1의 에렉투스.

 돌연변이 대항용 특수 장비를 갖춘 숙련된 전투부대 1명으로 제압이 가능한 위험등급 2의 엑실리스급의 인섹툼.

 뮤턴트 2명으로 제압하거나, 돌연변이 대항용 특수 장비를 갖춘 숙련된 전투부대 1개 소대(24명)는 있어야 제압 가능한 위험등급 3의 세미호모.

 뮤턴트 1분대(12명)로 제압하거나 혹은 뮤턴트 3-4명과 돌연변이용 레일건전차와 전투부대 1개 중대(96명)의 지원이 있어야만 제압 가능한 위험등급 4의 그란디스 인섹툼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토벌대의 전투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돌연변이들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높은 위험등급의 돌연변이도 존재했다.

 5등급으로 매겨지는 벨리알과 6등급으로 매겨지는 호모인섹툼이 그런 존재들이었다.

 인간이 퇴화하면 에렉투스가 되고, 에렉투스가 돌연변이를 거치면 세미호모가 된다.

 그리고 그 세미호모가 각성해서 탄생하는 것이 벨리알이었다.

 벌레가 진화해 인섹툼이 되고, 인섹툼이 돌연변이를 거쳐 그란디스급으로 성장한 뒤 각성을 하게 되면 호모인섹툼이 탄생한다.

 이렇게 퇴화 혹은 진화를 거치고, 돌연변이까지 한 존재들 중 아주 소수만이 각성이라는 특별한 과정을 거쳐 초능력을 얻어 완성되는 존재가 벨리알과 호모인섹툼이었다.

 이들은 각성을 통해 초능력이나 초월적인 육체능력을 발휘 했는데, 각성의 과정에서 얻은 초능력의 종류에 따라 레벨이 매겨졌지만 레벨과 상관없이 이 두 종류의 돌연변이들은 일반적인 토벌대의 전력으로는 제압할 수 없었다. 가장 약한 개체만으로도 이미 상식을 넘어선 괴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을 만난다면 애초에 승산 따위는 없었고, 승패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를 걱정해야 할 만큼 벨리알과 호모인섹툼의 존재는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 나타난 것이 바로 그런 존재였다.

 위험등급 5. 벨리알의 등장이었다.

 ‘젠장!! 저건 위험해!“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우진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숨도 못 쉴 만큼 강하게 조여 오는 불안감의 정체가 저곳에 있었다.

 경험이 적어 상대의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는 강우진이었지만 벨리알이나 호모인섹툼. 둘 중에 뭐가 됐든 감당 할 수 없는 적이 출현했다는 것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

 흙먼지가 가라앉고 시야가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했지만 전투현장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린 거대한 체구를 한 존재의 발밑에는 조금 전까지 토벌대전체를 끝까지 애먹이던 라투인섹툼의 머리였을 잔해들이 처참한 흔적만 남기고 흩어져 있었다. 어디서, 어떻게 날아와 무슨 공격을 한 것이지 누구도 보지 못했지만, 일격에 라투인섹툼의 머리를 흔적만 남기고 박살내버린 것이 눈앞에 서있는 존재라는 건 명백해 보였다.

 “크왁?”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그것은 4m에 가까운 체격과 등장부터 드러낸 압도적인 강함을 통해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뽐내고 있었다.

 “...젠장 딱 봐도 신체강화형이잖아?”

 초능력의 종류는 많았지만 신체강화형은 그 그중 가장 일반적인 능력이었고,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뚜렷한 특징이 있었기에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세미호모나 뮤턴트, 벨리알이나 혹은 데우스라 하더라도 돌연변이 과정을 겪게 되면 그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에 따라 공격에 주로 사용하는 손이 더 크고 단단하게 변이했고, 다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뮤턴트나 데우스는 변이 후에 신체적응훈련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몸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드물게 뮤턴트나 세미호모 상태에서 벨리알이나 데우스가 되는 각성의 단계를 거치면서 다시 한 번 신체가 변이 및 강화되면서 전투에 적합하도록 균형 잡힌 몸으로 변이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들이 신체강화형의 초능력을 가진 존재들의 특징이었다.

 허인수의 중얼거림은 크지 않았지만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로 적막해진 전투현장에 있는 모두의 귀에 들어가 꽂혔고, 그의 한마디는 부대원들을 전부 얼어붙게 만들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30. 피난준비 2019 / 9 / 20 244 0 7079   
29 29. 호모 인섹툼 2019 / 9 / 19 232 0 6080   
28 28. 대책회의 2019 / 9 / 18 238 0 6871   
27 27. 정찰 2019 / 9 / 17 231 0 6890   
26 26. 선택 2019 / 9 / 16 255 0 6747   
25 25. 6개월 2019 / 9 / 15 228 0 7644   
24 24. 창고 2019 / 9 / 14 236 0 6334   
23 23. 전투훈련2 2019 / 9 / 13 239 0 6723   
22 22. 전투훈련 2019 / 9 / 13 231 0 8935   
21 21. 해방촌 2019 / 9 / 13 239 0 6067   
20 20. 추방자들 2019 / 9 / 13 243 0 6723   
19 19. 피의 색깔 2019 / 9 / 13 249 0 7195   
18 18. 돌연변이 2019 / 9 / 13 224 0 7096   
17 17. 괴멸 2019 / 9 / 13 221 0 8186   
16 16. 불안감 2019 / 9 / 13 230 0 6651   
15 15. 응급 2019 / 9 / 13 225 0 6977   
14 14. 허인수 2019 / 9 / 13 239 0 6872   
13 13. 사고 2019 / 9 / 13 237 0 7016   
12 12. 주화정 2019 / 9 / 13 246 0 7123   
11 11. 예측 2019 / 9 / 13 224 0 6013   
10 10. 다툼 2019 / 9 / 13 231 0 6140   
9 9. 두통 2019 / 9 / 13 238 0 6152   
8 8. 사망자 2019 / 9 / 13 241 0 6570   
7 7. 첫 전투 2019 / 9 / 13 240 0 7041   
6 6. 손지헌 중대장 2019 / 9 / 13 235 0 6386   
5 5. 입대 2019 / 9 / 13 237 0 9252   
4 4. 호전 2019 / 9 / 12 251 0 10851   
3 3. 박씨 아저씨 2019 / 9 / 12 244 0 9006   
2 2. 일상 2019 / 9 / 11 221 0 7395   
1 1. 프롤로그 - 재앙 2019 / 9 / 11 401 0 708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