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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진화의 새벽
작가 : 연성
작품등록일 : 2019.9.11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가 온 재앙은 인류에게 종말의 위기를 안긴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위기속에서 인류는 서로를 희생시켜 살아남지만

그 결과 인류를 분열하고 갈등하며 고통속에 몸부림치는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위기는 새로운 시대를 요구하며

인류를 대체할 새로운 지성체들의 등장시키고

분열과 갈등속에 퇴화해 가는 인류는

새롭게 등장한 지성체들을 괴물이라 부르며 저항한다.

인간들은 퇴화를 극복하고 지구를 지배하는 최상위종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까?

과연 사람의 기준은 무엇이고 가치는 무엇인가.

 
8. 사망자
작성일 : 19-09-13 13:18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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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사망자

 

 사체처리부대가 불과 1km 거리의 전투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전투가 끝나고도 시간이 꽤 지나 후였고, 전투부대 모두가 장비를 점검하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 왜 이렇게 굼떠! 빨리빨리 안와!”

 이제 막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세미호모의 피에 흠뻑 젖은 상태로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지르고 있는 남자의 명찰에 박힌 이름은 주화정이었고, 어깨의 계급장에는 다이아 하나가 달려있는 걸로 봐서 남자의 계급은 소위인 것 같았다.

 “아 미안. 이번이 첫 출정이라 조금 늦었네. 이해해줘”

 그런데 주화정이 말하는 대상인 손지헌은 중대장이었다. 손지헌의 계급은 중위인 것을 생각하면 주화정의 말과 행동은 충분히 무례한 상황이었지만 손지헌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지 그런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먼저 사과하면서 그냥 받아 넘기고 있었다.

 “에이씨-! 짜증나게! 돌연변이들 피를 뒤집어쓰고 있으면 얼마나 찝찝한 줄 알아?! 이러다가 우리가 오염돼서 퇴화라도 진행되면 너희들이 책임질 거야?! 어!”상처하나 없는 주화정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서 사체처리부대원들을 노려보며 짜증과 진상을 부리고 있었지만 출정 전에 전투부대와 절대 문제를 만들지 말라는 손지헌의 당부가 있었기에 모두가 참을 수밖에 없었다.

 뭐 그런 당부가 없었다고 해도 훈련병 신분인 사체처리부대원들이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겠지만 말이다.

 “뒤에 숨어있다 오면서, 뭐한다고 이렇게 굼떠!”“알았어. 빨리 정화작업하게 부대원들 모두 차량 앞에 세워줘”

 계속 빈정거리던 주화정도 손지헌이 별다른 대응 없이 받아주면서 말하자 뒤돌아서 다른 전투부대원들을 불러 모았다.

 분대장인 주화정의 말에 전투부대원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 사체처리부대의 차량 앞에 늘어섰다.

 “자 우리도 빨리 작업 시작합시다.”

 차량 앞으로 자리 잡는 전투부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손지헌이 부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자 강우진과 사체처리부대원들은 손지헌의 지시에 따라 제독차량에서 호스를 꺼내오기 시작했다.

 “이 새끼들 골탕이나 먹여볼까?”

 “어떻게?”

 그런데 오장환과 몇몇 부대원들이 조금 전 주화정의 말에 약이 올랐는지 호스를 꺼내면서 전투부대원들을 골탕 먹이자며 작당모의를 하기 시작했다.

 “수압 최대치로 올려서 쏴버릴까?”

 “킥킥. 재밌겠네. 이왕이면 기분 나쁘게 대가리를 쏘거나, 자빠지도록 발밑을 겨냥해서 쏴버리자고”뭐가 그리 재밌는지 킥킥 거리던 오장환과 몇몇 부대원들은 원래 2단으로 되어있는 수압을 최대치인 5단으로 높인 상태에서 전투부대원들을 향해 호스를 겨냥하고 제독약품을 쏘기 시작했다.

 촤아악-

 “오- 이번엔 수압 좋은데?”

 “아우- 시원- 하다.”

 “어이 사체꾼들 이왕 할 거면 좀 더 쌔게 해봐.”

 사체처리부대원들은 내심 웃음을 참으며 쏴댔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없었다.

 건장한 성인남자도 버티기도 힘든 수압이었지만 전투부대원들은 그런 수압을 이용해서 샤워라도 하는 듯이 장비의 구석구석에 묻은 세미호모의 혈액과 파편들을 씻어내고 있었고, 오히려 안마라도 받는 듯 시원하다는 감탄사를 터트리며 사체처리부대원들을 조롱하고 있었다.

 전투부대원들이 말하는 분위기로 봐서 그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지 이미 예상이라도 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어우- 수고했다. 아저씨들 우리 집에서 세신사나 해볼래? 시원하게 잘하네. 킥킥”

 그렇게 전투부대원들을 골탕 먹이기 위한 시도는 몇 분 동안 전투부대원들에게 샤워와 안마만 시켜 준 꼴이 되었고, 도리어 주화정에게 조롱당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저!! 으--!”

 오장환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분한 듯 씩씩거렸지만 여기서 뭔가를 더 할 수는 없었다. 먼저 수작을 부린 것도 사실이었고, 부대내부의 위치나 권위에서도 사체처리부대는 도저히 전투부대의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골탕 먹이려다 실컷 조롱만 당한 사체처리부대원들은 기중기를 이용해 세미호모의 사체를 트럭에 싣고 모두가 차에서 내려 흡입기와 제독장비를 들고 전투현장에 정화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전투현장을 세미호모의 혈액이나 잔해들이 오염시키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었는데, 다른 누구보다 강우진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사실 지금 이순간이 강우진이 입대한 이유였기 때문이다.

 강우진은 전투현장을 샅샅이 뒤집고 돌아다니며 세미호모의 혈흔이나 절단된 신체부위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부대원들의 눈치가 보여 쉽게 움직일 수가 없었고, 강우진이 망설이는 사이 바닥에 낭자하던 혈흔까지 다 정리되면서 정화작업이 마무리가 되어가던 무렵이었다.

 “삐이익- 삐이익- 측면에서 라투인섹툼 출현! 빠른 속도로 접근 중이니 모두 전투준비! 모두 전투준비!”갑작스럽게 울리는 경고음에도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사체처리부대원들이 멍청하게 두리번거리기만 할뿐이었다. 그에 반해 전투부대원들은 불과 30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빠르게 전투를 준비를 마치며 정렬하고 있어 사체처리부대의 모습과 확연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뭐하는 겁니까! 모두 차에 올라타서 방어대형으로 움직입니다!”그때 터져 나온 손지헌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서야 부대원들은 부랴부랴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그때는 이미 오른쪽 먼 곳에서부터 먼지구름이 피어오르며 괴성을 지르는 무언가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라투인섹툼이 출현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방어대형을 구축합니다! 모두 서두릅시다!”

 평소와는 다르게 다급한 손지헌의 말에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보는 부대원들의 대응은 빠르지 못했다.

 차량들이 시동을 켜며 이동하기 시작할 무렵에 라투인섹툼은 이미 500m도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까지 도착한 뒤였다.

 “크라라라-악”

 괴성을 지르는 라투인섹툼은 거대한 개미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크기는 아까의 세미호모보다 거대한 3m 30-40cm 정도로 보였다.

 인섹툼이란 울룰루의 감염물질에 감염된 곤충의 돌연변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곤충들은 인간과는 다르게 오염물질에 감염되면 2%의 확률로 진화를 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것들이 바로 테뉘인섹툼이었다.

 일반적으로 오염물질에 감염되어 진화만 한 인섹툼을 사람들은 테뉘인섹툼이라고 불렀고 그것들은 6-7살 정도의 지능과 대략 1m정도의 크기의 거대 곤충들이었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신체구성과 조직은 인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면서 견고했기에, 1m짜리 테뉘인섹툼은 일반인들이 비무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포식자였다.

 다만 이것들은 외골격이 발달하지 않아 숙련된 전투부대원과 충분한 화력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제압이 가능한 수준의 돌연변이였고 등급에서는 에렉투스 다음으로 가장 약한 2급에 해당했다.

 그런데 여기에 돌연변이의 과정을 거친 존재가 지금 나타난 4급 인섹툼이었는데 전문용어로 라투인섹툼이라고 부르는 녀석들이었다.

 크기는 대략 3m-5m정도로 세미호모보다 월등히 거대했고, 외골격까지 발달한 존재들이었다.

 외골격이 발달한 만큼 일반적인 화력이 통하지 않았고 곤충특유의 괴력과 속도, 불규칙한 공격패턴 등으로 전투부대원들도 대응이 힘들만큼 강력한 돌연변이가 바로 라투인섹툼들이었다.

 인섹툼들은 그 모태가 되는 곤충의 종류에 따라 계열이 나뉘고 계열에 따라 난이도와 공략법이 다를 만큼 까다롭고 강력했기에 라투인섹툼부터는 전투부대도 희생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대들이었다.

 지금 나타난 거대하고 흉측스럽게 생긴 개미계열 라투인섹툼의 기습은 갑작스러웠고 이런 일을 처음 겪는 사체처리부대원들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으- 으아악!”

 사체처리부대의 차량들이 막 시동을 켜며 도주하기 시작하던 그때 가장 뒤늦게 출발한 6번 차량이 라투인섹툼의 거대한 다리에 찍혀 관통되면서 차량 안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직 자리를 벗어나지 못해 워낙에 가까운 거리에 있었기 때문인지 6번 차량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소리가 강우진의 귓가에도 생생하게 들려왔다.

 그 순간 강우진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쫙-하고 돋았다.

 강우진은 공포심에 방어대형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며 앞으로 치고 나가 버렸다.

 순간 중심이 되어야할 지휘차량을 잃은 다른 차량들도 제각각으로 속도를 높이며 자리를 벗어나기에 급급해지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버렸다.

 “강우진 훈련병! 정신 차리고 대형 유지해!”

 “예!? 예?”옆에서 중대장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강우진은 여기서 어떻게 대형을 유지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얘지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멍청한 대답만 입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우회전해서 차량 정지해!”

 “예. 옙!”

 중대장의 구체적인 지시에 강우진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지시대로 우회전을 해서 차량을 정지시켰다.

 “전 부대 4번 차량 중심으로 방어대형 진행합니다. 모두 침착하게 방어대형으로 모입니다!”“허억- 허억-”

 중대장의 지시에 따라 우회전을 해서 전투부대의 후방에 자리를 잡고 차를 세운 뒤에도 강우진은 흥분된 감정 때문인지 공포심 때문인지 계속해서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저! 저기!”

 잠시 고개를 처박고 숨을 몰아쉬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본 강우진은 앞에 보이는 장면에 자기도 모르게 비명 같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강우진이 소리를 지르며 손을 뻗어 가리키고 있는 곳에서 조금 전 라투인섹툼의 다리에 찍혀 꿰뚫렸던 6번 차량이 공깃돌처럼 찌그러진 채 날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15t에 가까운 제독용 차량은 하필이면 허공을 날아 강우진이 차를 세운 곳으로 날아왔다.

 꽝!! 콰쾅

 “으- 으아악!”

 다행히도 코앞까지 날아왔던 6번 차량은 강우진이 타고 있던 4번 차량의 앞에 떨어졌다가 튕겨 날아오르면서 4번 차량의 앞 범퍼와 유리를 살짝 스치고 지나갔지만 다행히 충돌은 간발의 차이로 면할 수 있었다.

 “......”살아남았음에도 강우진은 놀란 마음에 말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얼어있었다.

 15t트럭이 탱탱볼처럼 튕기며 날아가는 모습을 봤으니 제정신이기가 힘들었다.

 그런 모습에 손지헌도 잠시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 모습을 본 다른 1, 2, 3, 5, 7번 차량들이 모이기는커녕 흩어져서 도망 가버리는 바람에 방어대형이고 뭐고 다 글러먹은 상황이 되어있었다.

 “부대원들은 빨리 복귀합니다. 인섹툼은 전투부대와 전투에 들어갔습니다. 이 상태에서 대열을 이탈해 주위에 다른 돌연변이와 조우하게 되면 방법이 없습니다. 모두 복귀해서 방어대형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잠시 강우진과 함께 반쯤 넋이 나가 있던 손지헌은 금세 정신을 차렸는지 침착하게 부대원들을 설득하며 복귀하도록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중대장의 말처럼 6번 차량을 집어던진 이후 라투인섹툼은 전투부대와 전투를 시작한 상태였다.

 좀 전의 세미호모 때와는 다르게 소대장과 중대장은 물론 대대장까지 모든 뮤턴트들이 전면 나서있었다.

 그들이 앞에서 인섹툼의 공격을 막으면 뒤에서 전투부대원들이 플라즈마를 사용한 고열탄으로 화력을 지원하면서 전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창 전투가 진행되며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자 하나 둘씩 사체처리부대의 차량들이 복귀하기 시작했고, 모든 차량이 복귀해 방어대형을 구축하고 모이기까지는 1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렇게 모두가 모인 후에도 부대원들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오고가지 않았다.

 그저 모두가 멍한 표정으로 모니터 속의 전투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야 상일아! 피해!”

 모니터 속 전투부대들에게도 아까까지는 찾아 볼 수 없는 긴박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레일건 준비됐어!?”

 “아직 조금 기다리셔야 됩니다!”“야! 이! 병신들아 빨리 빨리 해!”모니터 속에서는 고성과 파괴음이 난무하면서 전투가 10분 가깝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 10분 동안의 전투에도 라투인섹툼의 외골격에는 긁힌 상처만 잔뜩 늘어났을 뿐 치명적으로 보이는 상처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물론 전투부대원들 중에서도 경상자만 몇 나왔을 뿐이었지만 수백 수천발의 특수 탄환에 맞고도 제대로 된 상처조차 나지 않는 라투인섹툼이라는 존재의 견고함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레일건 준비 됐습니다!”“나랑 1, 2소대장이 붙잡는다. 나머지는 뒤로 빠져!”대대장은 지시와 동시에 라투인섹툼에게 달려들어 공격을 유도했고, 라투인섹툼과 붙어 있던 2명의 소대장을 제외한 모두가 빠른 속도로 뒤로 이동하며 자리를 피했다.

 “발사!”

 대대장이 라투인섹툼의 다리공격을 막아내면서 지른 소리와 동시에 뒤에 있던 전차가 마치 빈 깡통처럼 요란스럽게 흔들렸고, 그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한 번도 깨지지 않은 라투인섹툼의 외골격에 구명이 숭숭 뚫리면서 피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크라라아악-”

 콰콰쾅!

 레인건의 발사음이 들린 건 라투인섹툼이 몸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상처를 입은 뒤 괴성을 지르는 것과 거의 동시였다.

 마하 7에 이르는 속도로 수 백개의 탄환을 쏘아내는 돌연변이용 무기인 레일건의 위력이었다.

 치명적으로 보이는 상처에도 라투인섹툼은 아직 사망하지 않았고 괴성을 지르며 더욱 거칠게 날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외골격이 깨진 순간 승부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뮤턴트인 대대장과 3명의 중대장들이 앞에 나서서 라투인섹툼을 막아내면서 움직임을 제한하고, 12명의 소대장들과 뒤에 있던 전투부대원들은 집요하게 중화기의 특수탄환들을 사용해 상처 난 부위만을 노리면서 라투인섹툼의 상처를 점점 악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쿵!

 그렇게 5분간 더 전투가 지속되고서야 라투인섹툼은 쓰려졌다.

 쓰러진 라투인섹툼에게 다가간 1중대장이 라투인섹툼의 안구에 대형 주사기로 황산을 주사했다.

 “제발 빨리 좀 죽어라 이 벌레새끼야.”

 눈에 황산주사를 맞은 라투인섹툼은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했지만 그 후로도 5분을 버틴 뒤에야 숨이 완전히 끊어졌다.

 20분 간 이어졌던 전투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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