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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타임무신
작가 : 시기1
작품등록일 : 2019.9.3

이 천 년 역사의 동방 대국 태봉.
3년 전, 태봉에 도착한 UN.
타임머신? 평행세계?
두 세력은 같은 땅에 공존하기 시작했다.

 
신라 (新羅) - 1
작성일 : 19-09-11 13:00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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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신라에 입성한 운과 준경은 주인장의 집에서 밤을 보냈다. 주인장의 호의에 겸손을 표하던 준경은 방을 하나만 요구했으나, 역시 그 장문인의 고집을 어찌 꺾을 수가 있나. 결국 점거하듯이 모든 방을 허락받고야 말았다.

 

 “이야, 역시 이 냄새는 익숙하지가 않아.”

 

 침소에 누워, 머릿가에 놓인 푸른 꽃의 향기를 맡던 운은 결국 화분을 문 앞으로 옮겨놓았다. 아마 그의 취향이 아닌 향기에 거부감을 느껴버린 것이겠지. 한편, 새의 지저귐도 잦아지고, 해가 중천에 떴기에, 침소 밖에선 주인장과 준경의 대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다. 도구를 움직이며 둔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곧 마찬가지로 그 요란함 또한 잦아들었고, 그에 맞춰 준경이 운의 침소로 찾아왔다.

 

 “식사하시죠.”

 “오, 좋지.”

 

 그렇게 셋은 집의 규모에 비해 좁아터진 부엌에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외지인을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식사 중에도 주인장의 질문세례가 이어졌는데.

 

 “하하, 둘은 무슨 사이인가!?”

 “제가 수행하는 분입니다. 그리고 전 그의 호위무사죠.‘

 “이열, 호위무사?”

 “... 좀...”

 

 이토록 서로 합이 안 맞아서야, 어찌 거사를 치르겠는가. 다행히 안렴사로서 전국을 떠돌기만 하해도 충분하기에 다행이었다. 주인장이 섬세한 성격이었다면 이들의 정체를 수상하게 느낄 수도 있을 터. 뭐, 정체라고 해서 거창한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르신, 헌데 화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하... 화랑이라, 나도 오랜만에 듣는 군! 이 마을은 입구인지라 화랑을 보기 힘들걸세. 뭐, 경주로 간다 셈치더라도, 만날지야 의문이지만.”

 "음."

 

 신라가 태봉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간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에는 화랑이란 존재가 있었다. 태봉과의 숱한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이 땅을 지켜냈던 무인들.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유려함은 타국에도 귀감이 되었고, 명성 또한 그에 걸맞게 대단했다. 하지만 그런 자들을 신라에 입성한 이후로 단 한 번도 목격하지 못 했다. 물론 신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후, 존재 이유를 잃었기에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준경의 말대로 지금은 비망역 정책으로 인해, 나라의 역사를 존중하는 시대. 누구보다 신라를 지키고 싶어했던 화랑들이 이름을 버리고 떠났다는 것은 믿기 힘든 사실임이 분명했다.

 

 “어르신도 못 보신 겁니까?”

 “태봉에서 온 손님들에게 이런 말은 그렇지만, 굳이 화랑을 찾을 필요는 없네. 그들은 누구보다 태봉에게 강한 거부감을 드러낼테니...”

 “명심하겠습니다.”

 

 “이봐, 주인장?”

 

 !?

 

 그 때, 다른 무언가의 분위기였다. 준경과 주인장의 대화를 이질적인 말투로 파고든 운. 그 것을 느낀 것은 이 공간에 있는 모두였고, 운의 부름에 아주 잠깐의 침묵이 있다고 직감했다.

 

 “왜 그러는가?”

 “이 마을에 있는 푸른 꽃 말이야. 그거 냄새가 좀 이상하던데?”

 “갑자기 무슨... 그 것은 청향초라고 하는 것이네! 향기에 푸름을 지닌 꽃이지.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친화적이게 된다네.”

 “친화적이라... 그럼 이 마을의 사람들은 누구에게 친화적이지?”

 “하하, 무슨 말인가?”

 

 역시 분위기에 걸맞게 운의 일침은 주인장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준경 또한 얌전했던 운이 갑자기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의문이었지만, 그는 언제나 신검의 장문인을 따라온 자. 맹목과는 거리가 멀지만 어찌 되었든 그의 뒤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 그라면 분명 무슨 생각이 있을 것이라,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내 눈이 옹이구멍인지 알아? 저거 청종초잖아?”

 “... ...”

 “청종초가 무엇이죠?”

 “아, 있어. 사람을 홀리는 꽃이야. 탐라에서만 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걸 신라에서 볼 줄은 몰랐네.”

 

 주인장이 말한 푸른 꽃은 청향초가 아니었다. 그 꽃은 탐라에서만 나는 청종초. 푸른 빛의 색깔과 향기는 사람을 홀리기 쉬웠고, 오래 맡는다면 환각과 함께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도 한다는 무서운 식물 중 하나였다. 자, 이제 주인장이 과연 이 식물의 정체를 몰랐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숨긴 것인지 밝혀낼 순서.

 

 “이 것은 꽤 위험한 꽃인데.”

 “난 몰랐네...”

 “그래? 그럼 하나 더 물을게. 어제부터 당신 집을 둘러싸고 있는 놈들은 누구야? 덕분에 밤을 꼴딱 새버렸거든.”

 

 !?

 

 청종초의 정체와 함께 운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시기는 바로, 그들이 이 집에 머물고 나서였다. 어제 밤부터 그들을 포위하듯 감시하던 사람들. 수상한 움직임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생각하겠지만, 장문인은 필히 느꼈다. 자신들을 향한 맹목적이며 무대가의 살기를.

 

 “하하, 이런 무서운 자들일 줄이야... 그래, 너희들이 찾던 화랑이 우리. 뭐, 당신들 잘못이야. 감히 태봉이 신라에 발을 들여?”

 “어르신 무슨...”

 “준경아, 날 보호해라.”

 

 주인장이 정체를 밝히자 마자 운은 수 많은 살기의 결단을 느꼈다. 이윽고 일제히 울려퍼지는 총탄의 굉음. 모든 방향은 운과 준경을 향했다.

 

 두두두- 두두두-

 

 “하하하!! 죽어라!!”

 

 나무로 된 집은 수 많은 총알에 산산조각이 나며 시야를 가릴 정도의 먼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 백의 사격이 어딘가에 박히는 소리가 주인장에 귀에 똑똑히 들려왔고, 그가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었다.

 

 후우우-

 

 나무 조각이 떨어지며, 흔적을 만들어냈다. 자욱한 먼지가 서서히 걷혀갔고, 화랑들이 그 주변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각자 소총을 들고 있었고, 천지태봉에 살아가고 있는 다른 영민과는 전혀 다른 복장을 하고 있었다.

 

 “대장, 괜찮으세요?”

 “아, 그래. 이 자식들 눈치가 꽤나 빨랐다. 저 꽃의 존재도 알고 있더군. 덕분에 나도 처음 알았지만."

 “태봉 주제에 눈치가 빨라 봤자지요.”

 

 “어이, 눈치가 빠르면 목숨 정도는 보존한다고?”

 

 태봉의 안렴사들을 제거한 화랑들이 일처리를 끝내고 사담을 나누던 도중, 그들이 절대 상상하지 못할 독백이 울려퍼졌다. 분명 죽었을거라 확신했지만, 그들의 예상을 아주 보란듯이 빗나가 버렸다.

 

 “어, 어떻게!?”

 “이딴 싸구려 물리탄으로 우리 준경이 외공을 뚫 수 있을 것 같냐?”

 “아오... 아파...”

 

 그들은 안렴사이기 이전에 신검의 무인. 무공으로 태봉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자들이었다. 그런 자들이 물리탄 정도로 몸이 뚫릴 수야 있겠는가? 게다가 준경은 과거, 소림과 무당의 무공을 터득해, 검 이외에도 다양한 무공을 다룰줄 아는 자. 그렇기에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도 당당히 군림할 수 있었다.

 

 투두둑-

 

 총알이 준경의 몸을 뚫지 못한 채, 추진력을 잃고 찌그러지며 바닥에 떨어졌다. 몸을 털며 운을 뒤로 보내고 질문을 던지는데. 이 광경이 아직 믿기지 않는 주인장, 아니 이제 화랑 잔당의 대장이라 불러야겠지.

 

 “어르신이 화랑이군요?”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거지? 네 놈들은 우리 신라를 무너뜨린 숙적이지 않은가?”

 “무언가를 착각하셨군요. 나라가 몰락했어도, 당신들이 여지껏 존재할 수 있는 이유. 그 것이 바로 태봉 덕분입니다.”

 “헛소리...!”

 

 과거 화랑은 이런 무기 따위에 의존하던 집단이 아니었다. 그들 역시 역사 속에 무공이 존재했기에, 이제부턴 기공의 무투가 시작될 것이다. 다만, 그 것은 상대와의 격차가 크지 않을 때 성립될 수 있는 법. 준경의 무공은 이미 화랑 잔당 따위가 넘볼 만한 것이 아니었다. 총탄마저 뚫지 못한 그의 외공을 이들이 어떻게 해볼 수나 있겠는가.

 

 “가만히 계세요. 이제 부턴 추궁의 시간이니까요.”

 “잘한다!”

 “장문인도 조용히 하고 숨어 있어요...”

 

 준경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만큼의 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가 발 밑이 음푹 패이기 시작했고, 곧 자신들의 기공 따위로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는데.

 

 “저 괴물은 뭐야...? 그냥 안렴사 아니었어!?”

 “안렴사 맞습니다. 그저 당신들보다 강할 뿐이지요.”

 

 끝까지 이성적으로 화랑에게 말을 하는 준경. 그는 기공 자체에 큰 위력을 가지고 있는 천재. 같은 검이라 할지라도 돌로 만든 검과 철로 만든 검 같은 이치. 그렇게 태생부터 무인으로서의 기질을 타고난 것이 이 신검의 사제. 비록 신검의 이름을 짊어지고 있었지만, 아직 검조차 들지 않았고, 지금은 문파에 걸맞지 아니한 싸움을 할지라도 상황을 정리하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후우웅-

 !?

 콰쾅-

 

 허공에 지르는 아주 기본적인 정권 한 방에 준경을 중심으로 둘러싼 화랑들이 무너진 집을 더욱 무너뜨리며 밖으로 날아가버렸다. 순간, 운용한 기를 전부 주먹에 담아 내질렀기에 이런 위력을 보여주는 것. 하지만 이 정도의 기공이 준경에겐 수 천, 수 만 번 질러왔던 권 중에 하나일 뿐. 단지 자신의 주먹이 누군가를 향한 다는 것이 꽤나 오랜만이지만.

 

 ‘볼 때마다 아까워. 신검에 있기에는 말이야.’

 

 “장문인!! 끝났습니다! 이제 나오셔도 되요!”

 “한 명 정도는 남겨뒀겠지?”

 “당연지사입니다.”

 “자, 그럼 이제 이 쪽이 질문을 해보자.”

 

 나뭇더미 사이로 누군가의 기를 느끼고 들어올리는 준경. 공교롭게도 그들을 속인 화랑 대장이었다. 자, 이제 준경의 손에서 일말의 망설임이 생기기 전에 운이 나서야 할 때.

 

 “넌 정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손이 떨리잖냐?”

 “무슨 소리입니까!?”

 “됐고, 주인장 나리? 이제 신라의 상황을 좀 읊어줘야겠어.”

 “큭... 네 놈들...”

 

 태봉의 신검들은 한 때, 화랑의 존재를 학술원에서 배운 적이 있었다. 이런 식의 조우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또한 역사서에 기록되었던 찬란함이 보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살생유택을 중시하며 생명의 잣대를 쉽사리 판단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준경을 감명시키기도 했고, 무엇보다 무인이라기보다 현인같은 느낌을 받았었던 어릴 적.

 

 “당신들의 삼강오륜은 나도 배워왔다.”

 “태봉의 살육꾼들 따위가 감히...”

 “그리고 내가 알던 화랑은 이렇게 약하지 않았어. 어줍짢게 UN의 기술에 의존하니까 본연의 힘이 잊혀진 것 아니겠어?”

 “...!”

 

 준경이 몸으로 차이를 보여주었다면 우리의 장문인은 말과 소리로서 그들에게 차이를 보여주었다. 어쩌면 지금의 말이 화랑 잔당에겐 더욱 고통을 주고 있을지 모른다. 준경에게 공격당하고도 꺾이지 않은 적의와 살기 어린 독백이 그의 다그침으로 한 풀 꺾여버린 것을 보면 말이다.

 

 “네 놈들은 모른다... 망국의 후예들이 얼마나 깊은 적의를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UN에게 빌붙은거냐? 아, 옛날에도 당과 손잡고 타국을 지배하려 했다는 것을 책에서 보긴 했어.”

 “비겁하다 말하고 싶은거냐...?”

 “아니, 그딴 것은 관심없어. 이 안렴사의 관심은 단 한가지, 신라가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다.”

 “네 놈 끝까지...”

 

 화랑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는 줄 알았지만, 마음이 아주 조금 열리려 할 때면, 다시금 본론으로 넘어가버리는 운. 그의 성향인지, 이 화랑들을 골려주고 싶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함을 피하려는 무의식임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안렴사의 탈을 쓰기에 적합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 운은 비정하게도 이 늙고 약해진 화랑의 사정보다 경주로 넘어가기 전, 웬만한 정보들을 더 원하는 모양새였다.

 

 “... 네 놈들은 이제 이 곳에서 빠져나가기 못한다. 아니? 네 놈들이 파고들어 하고 싶기에 죽을거다.”

 “맞아, 호기심은 명을 재촉하지. 하지만 이건 호기심이 아닌 안렴사로서의 의무야.”

 “크큭... 당신이 그런 말을 하다니... 내가 사람을 잘못봤군.”

 “잘못본 건 이 쪽이라고?”

 

 곧 기절을 앞둔 대장의 눈이 반 쯤 풀려갔고, 신경질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후, 결국 눈을 감아버렸다. 추궁을 하지 않은 채, 의외로 얌전한 태도로 질문을 하던 운에게 이상함을 느낀 준경. 신라의 심상치 않음을 느낀 후, 고문이라도 해야할 상황에 이토록 침착하다니.

 

 “어째서 그냥 혼절하게 둔 것이죠?”

 “이 자는 태봉에 적의가 아주 꽉 차 있어. 몸이 잘려나간다 한들 입도 꿈쩍 않았을 걸?”

 “... 그럼 이제...”

 “이 소동이 일어났는데 그 많은 사람 중에 한 명도 이 쪽으로 오지 않았어. 아마 청종초의 영향이겠지.”

 “무슨?”

 “아주 오랫동안 맡아야지 효과가 나는 꽃이야. 그리고 내 생각이 맞다면 이 마을 사람들은 거의 조종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어.”

 

 청종초의 진짜 무서운 점. 그 것은 바로 ‘조종'. 아주 오랜 향기를 맡은 후, 각인될 만큼의 호의를 보인 자에게 최종적으론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게 된다. 그렇기에,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절대적으로 자의를 드러내지 않는다. 아니, 드러내지 못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터.

 

 “다행히 이 마을 사람들을 부리는 놈은 이 곳에 없어. 일단 경주로 가자.”

 “시간이 없군요.”

 “뭐, 이 약해빠진 화랑 떼 말고 진짜들을 안 만나는 게 먼저지만.”

 

 마을의 소동을 잠재우고 서둘러 경주로 향하는 안렴사들. 그들이 급하게 자리를 뜨는 이유는 신라의 꼭대기가 자신들에게 적의를 보이기 전에 선수를 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 것보다 눈에 먼저 밟히는 것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으며, 부서진 집 주위를 지나다니는 마을 사람들. 그들은 쓰러진 화랑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으며 이 안렴사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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