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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미로
작가 : writer
작품등록일 : 2019.9.3

안개로 둘러싸인 숲 속.
끝을 알 수 없는 미로에 둘러싸인....
성....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27
작성일 : 19-09-07 20:52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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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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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린의 송곳니가 전과는 다르게 그 끝이 마구잡이로 깨져버렸기 때문에, 전보다 더한 상처를 내었다.

 

 “아아아악!!!!!!!!!!!!!!”

 

 알린에게 제 목이 물려버린 한 인간이 제 목에서 피를 뿜어내며 괴로움의 소리를 내었다.

 

 모닥불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그러한 알린의 반응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알린을 그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알린이 그를 너무나도 강하게 물고 있었기에 쉽게 떨어뜨려 놓지 못했다.

 

 알린은 자신을 막고 있는 다른 인간들을 한 손으로 밀쳐냈다.

 

 그렇게 그의 손에 치여서 바닥으로 나가 떨어지는 호위병들.

 

 알린은 그들을 밀치고 계속해서 자신이 물고 있는 인간의 피를 빼앗아 먹었다.

 

 목이 물려서 피를 빼앗기며 그의 몸이 삐쩍거리며 말라갔다.

 

 다른 호위병들은 바닥에 내팽겨쳐져서는 그러한 알린의 모습을 두려움에 가득차서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뒤로 뒷걸음질 치는 호위병들.

 

 알린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피를 빼앗아갔다.

 

 그렇게 피가 다 뽑혀져 축 늘어져 버린 사람을 땅에 내려 놓은 채로 시선을 다른 호위병이 있는 쪽으로 향해 돌리는 알린.

 

 그런 알린의 입에서 방금 생명력을 빼앗긴 사람의 피가 뜨겁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두려움에 떠는 다른 호위병들.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창을 덜덜거리며 떨려오는 손으로 쥐고는 알린을 향해 내밀었다.

 

 창의 뾰족함이 알린을 향했다.

 

 그러나 이미 피맛을 맛 본 알린을 말릴 수는 없었다.

 

 알린은 너무나도 간단하다는 듯이 그들의 창을 손으로 콱! 하고 쥔 뒤, 그 창을 그들의 손으로부터 빼앗아서는 던져버렸다.

 

 그리고 땅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향해 달려드는 알린. 피 냄새가 낭자했다.

 

 에드윈은 그저 뒤에서 숨어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풍겨나오는 피의 향연에 그의 눈 또한 어둠으로 가득 들어찼다.

 

 그렇게 에드윈도 어둠속에서 나와 달빛을 받으며 그들에게로 걸어갔다.

 

 차다찬 공기 속에서 달빛이 그의 몸에 닿아 미칠 듯이 발광을 해대었다.

 

 남은 호위병이 그렇게 빛이 나는 그의 몸을 바라보고는 더 놀라 충격을 받았다.

 

 에드윈은 그를 향해 서서히 걸어갔다.

 

 그러자 바닥에 있는 적의 침입을 알리는 나팔을 제 입에 대고 부는 남은 호위병.

 

 그는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그것을 불었다.

 

 에드윈은 그런 그를 향해 다가가서는 콱하고 그의 목을 물어버렸다.

 

 그러자 그의 입에서는 더 이상 나팔이 불리지 않았다.

 

 그리고 쭈욱 피를 빨아버리는 에드윈.

 

 그렇게 피가 인간에게서 그들로 흘러들어갔다.

 

 그렇게 죽었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사람들의 피를 마셔대는 그들의 귀가 막혀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런 그들의 뒤로 들려오는 둥둥대는 소음들.

 

 그 소음은 사람들이 내는 소리다.

 

 나팔소리를 듣고 알린과 에드윈이 있는 곳에 달려오는 사람들.

 

 순간적으로 수많은 호위병이 그 둘을 둘러싼다.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 알린과 에드윈.

 

 그들은 창으로 그들을 둘러싼 채로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버렸다.

 

 그렇게 그 둘은 인간들에게 둘러싸여서 성으로 잡혀 들어갔다.

 

 

 .

 .

 .

 

 

 그들은 그렇게 국왕이 있는 곳에 잡혀서 끌려갔다.

 

 힘이 쎈 알린과 에드윈이라고 해도 창으로 그들을 공격하는 호위병들 앞에서는 꼼짝도 못했다.

 

 “.... 저 인간들이 우리 병사를 물어 죽였다고....?”

 

 국왕이 자신의 앞에 놓여진 에드윈과 알린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런 국왕의 뒤에 늠름하게 서있는 한 병사. 그 병사는 곧 알린을 알아보고 놀랐다.

 

 “아니... 너는.....”

 

 “무슨 일인가..”

 

 국왕이 놀란 병사를 쳐다보며 물었다.

 

 “아니.. 저 자는 우리 병사에 자원으로 지원한 병사입니다.....”

 

 “우리 병사를 공격한게 새로 자원한 병사라고?!!!”

 

 국왕은 그 말에 격분하여 알린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며 소리쳤다.

 

 국왕은 눈동자가 검게 물들어간 알린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로잘린.....?”

 

 알린이 회색빛이 나는 국왕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에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는 국왕.. 국왕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 방... 방금.... 뭐라..... 뭐라고...... 했느냐.....?”

 

 로잘린의 존재를 아는 자는 없었다.

 

 그녀는 성의 공주였으나 국왕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 일반인에게는 철저히 공주의 존재를 숨겨왔기에.....

 

 “어찌... 병사 따위가.... 로잘린을.... 네가 로잘린을 납치해 갔느냐!!!!!”

 

 알린을 쳐다보는 국왕의 눈이 분노에 가득 차버렸다.

 

 그러나 그 분노는 자신의 딸과 손자를 잃은 것에 대한 분노보다는 자신의 왕권과 권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슬픔에 대한 분노였다.

 

 “당장 로잘린이 어디 있는지 말해!!!!!”

 

 국왕이 분노하며 알린의 텅 빈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러자 알린의 눈에 회색빛의 막이 씌여진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그러자 솔직한 말이 알린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녀는 죽었지.... 그녀는 죽었어.... 나를 물고 죽었어... 아들이 죽어서... 나를 물다니.. 나를 물지 말았어야 했어... 로잘린.... 나를 물어서.. 내가...”

 

 멍한 눈빛을 한 채로 알린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뭐라....?”

 

 알린을 바라보는 국왕의 눈빛이 점차 옅어지더니 더 이상 알린의 눈에서도 막이 사라졌다.

 

 “.... 죽어 ....?”

 

 에드윈은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채고는 어떻게 그들을 처리할 것인지 고민했다.

 

 그러나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너무 많은 인간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기에 쉽사리 나서지 못했다.

 

 여전히 왕은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말에 혼을 빼앗겨서는 멍하니 허공만을 응시했다.

 

 “..... 다시... 다시.. 말해봐.”

 

 왕이 알린의 눈동자를 다시 뚫어져라 바라보며 말했다.

 

 알린은 국왕의 앞에서 모든 것을 털어내버리려고 한다.

 

 

 그 순간, 에드윈이 재빠르게 제 옆에서 자신의 가슴을 향해 창을 들이밀고 있는 호위병을 제 송곳니로 물어버렸다.

 

 그러자 나가떨어지는 호위병.. 그는 바닥에 뻗어서는 발작을 했다.

 

 순간적인 에드윈의 공격에 국왕이 자신의 눈을 돌려 에드윈을 조종하려 하지만, 에드윈의 눈은 제 긴 머리로 가려져 있었기에 국왕은 에드윈을 조종하지 못했다.

 

 그렇게 에드윈은 자신의 앞에 있는 호위병들만을 재빠르게 공격하 고는 문까지 뚫고 달아나버렸다.

 

 알린만을 그곳에 남겨 둔 채로....

 

 “도망가는 저 자식을 잡아라!!!!”

 

 왕이 성 문을 박차고 나가는 에드윈을 향해 외쳤다.

 

 재빠르게 성을 나가는 에드윈과 그런 에드윈을 뒤쫓는 왕의 호위병들.

 

 수 많은 수의 호위병들이 그렇게 에드윈을 뒤쫓아서는 그의 성까지 도달했다.

 

 

 .

 .

 .

 

 

 그들이 도착한 곳은 성의 미로 앞이었다.

 

 에드윈은 재빠르게 자신만이 아는 미로의 출구를 통해 자신의 성으로 들어갔다.

 

 원래대로라면 소수의 사람들이 들어서기 때문에 모두들 미로에 갇히고 말아야 하는데, 에드윈을 뒤쫓아 온 병사들의 수는 너무나 많았다.

 

 그들은 자신의 검과 창으로 에드윈의 미로를 마구 쑤셔 대었다.

 

 검으로 나무를 베고 창으로 미로를 쑤시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 까닭에 에드윈의 미로는 마구 헤져서는 다 뜯기고 헤져서는 제 기능을 상실해 버렸다.

 

 

 .

 .

 .

 

 

 “....헉... 헉......”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간신히 성에 도착한 에드윈이 헉헉 대며 숨을 쉬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더니 놀라 계단을 내려오는 에리카.

 

 “.... 에드윈!!!”

 

 에리카는 단 숨에 계단을 내려가서는 에드윈의 곁으로 간다.

 

 “이게... 무슨..”

 

 “.... 인간들이 .... 인간들이 ..... 성 밖에.....”

 

 그 동안 한 번도 느낀 적이 없는 두려움이란 것이 에드윈의 눈에 서려 있었다.

 

 “헉.. 헉....”

 

 “에드윈! 그게 무슨 말이야!!”

 

 에리카는 정신을 차리자 못하는 에드윈을 향해 소리쳤다.

 

 “알린은? 알린은 어딨어!!”

 

 “인간들을 공격하다가, 병사들에게 잡혀가서 국왕이... 알린을..”

 

 “국왕? 국왕이라고?”

 

 놀란 에리카가 에드윈을 향해 더 물으려는 순간, 성 문을 쾅쾅거리며 두드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성을 울린다.

 

 쾅.

 

 쾅.

 

 에드윈이 등지고 있던 성 문이 밖에서 밀려오는 강한 힘에 의해 그 움직임이 점차 강해졌다.

 

 쾅!

 

 쾅!

 

 끼이이익!!!

 

 큰 소리를 내며 문이 활짝 열리더니 성 밖에서 수 많은 병사들이 성 안으로 휩쓸리듯 들어왔다.

 

 병사들은 성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에드윈에게 제 창과 검을 들이댔다.

 

 에드윈은 자신을 공격하려는 그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재공격하려 하지만 그 수가 너무나 많았다.

 

 그렇게 병사들은 성안으로 쳐들어와서는 에드윈을 향해 창을 들이 댄 채로 그를 둘러쌌다.

 

 그 순간 병사들 사이에서 가장 앞서서 성으로 들어온 한 병사가 에드윈의 뒤에 서 있는 에리카를 발견하게 된다.

 

 “아... 아니... 에리카...!”

 

 그는 영문도 모른 채 둘러싸여 있는 에리카를 바라보며 놀라 소리쳤다.

 

 

 

 그리고는 제 창을 내리고는 에리카를 향해 달려갔다.

 

 “아셀리우스!”

 

 에리카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병사를 보고는 너무나도 놀라 소리쳤다.

 

 “에리카! 이게.... 도대체... 넌 왜 여기에 있는거야...?”

 

 아셀리우스가 에리카와 반가움의 인사를 나눈 뒤, 떨어져서는 에리카의 모습을 쳐다보며 말했다.

 

 “어쩌다 이렇게.....”

 

 아셀리우스가 기억하는 에리카의 모습은 강인하고 건강한 여전사의 모습이었으나, 성에 들어선 이 후 에리카의 모습은 점차 연약해지고 건강이 쇠약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말하자면 길어 ...... 그때 그 전투이후로.... 그런데 어떻게 여기까지....?”

 

 에리카가 아셀리우스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게... 저 적군이 우리 병사를 죽였어. 그래서 왕실에서 처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틈을 타서 병사들을 공격한 뒤에 달아나서 우리가 뒤쫓아 온거야....”

 

 아셀리우스는 에드윈을 노려보며 말했다.

 

 

 

 여전히 다른 병사들은 에드윈을 향해 자신의 활을 들이밀고 있었다.

 

 “저 자를 잡아서 다시 왕실로 돌아가야해.”

 

 아셀리우스가 에드윈을 향해 자신의 창을 다시 들이민 뒤에 단호한 투로 말했다.

 

 “국왕님께서..... 에드윈의 존재를 아셔?”

 

 에리카가 제 속에 걱정스러움을 담은 채 겉으로는 덤덤한 척하며 아셀리우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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