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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작가 : 청사진
작품등록일 : 2019.9.1

나이 서른하나, 브래지어 끈이 내려갈 일이라고는 브래지어 줄이 기분 나쁘게 쓱 한쪽으로 말려 내려갈때 말고는 없다! 단호하게, 없다! 그냥 제기랄, 없다! 그렇다, 아무것도 없던 적막한 인생에 구원처럼 나타나 한 줄기 빛처럼 살포시 브래지어 끈을 잡아당겨 줄 그러한 운명 같은 상대를 만났을 때 벌어지는 사소하고도 기막힌 사랑 이야기이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가는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6.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 줘.
작성일 : 19-09-06 19:44     조회 : 233     추천 : 1     분량 : 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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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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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드문 일이지만 비루했던 내 인생에도 가끔씩 단비처럼 낯설게 남자라는 것이 꼬여 들던 순간이 있기는... 물론 있었다. 그런데 그 경우라는 것이 대개... 돈을 빌려달라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놈이었다거나! 양다리 세 다리로도 모자라 자신의 문어발식 연애에 엉거주춤 나를 껴넣으려던 그런 막돼먹은 놈들이었다는데 문제라면 뭐 문제였다... 그런데! 웬걸? 이번의 경우는 사뭇, 정말 사뭇! 달랐다!!!

 

  종명이를 만나기로 약속한 목요일이, 드디어 돌아왔다!

 

  나는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다가 다시 지난번에 샀던 그 초록원피스를 꺼내입었다! 왜냐, 그 초록원피스는 한끗 차이로 예쁜! 신상 원피스였으니까!!!

 

  종명이는 그 다정하고도 사려 깊은 성격 그대로 만나기 전부터

 

  [영선아, 혹시 못 먹는 음식 있어? 따로 좋아하거나 하는 음식있으면 알려줘.] 라며 다정히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런 스윗가이 같으니라고! 사무치게 다정한 이 성격은 분명 병원에 실려갔던 그 날 꿈에서 보았던 불꽃놀이 아래 손을 잡아주던 그 따듯하던 남자임이 분명하다!!!!!! 오, 나의 운명! 오, 나의 첫사랑 종명이!

 

  실상 모든 없어서 못 먹는 나였지만 종명이 앞에서는 한 없이 가녀리게 보이고 싶었던 나는... 무얼 선택할까 한참을 고민하면서 종명이게 답장 보내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막상 너무 공을 들이듯 메시지를 작성했다 지웠다를 반복하니 지레 지치는 기분마저 찾아들었다! 이상하다.... 종명이 앞에서는 자꾸 잘보이고 싶어져 멈칫멈칫 고민하고 느려진다. 그런데, 그때였다! 종명이가 그러한 내 모습까지 미리 헤아렸다는 듯 이렇게 메시지를 하나 더 보내왔다!

 

  [혹시 내가 지난번에 가봤던 괜찮은 초밥집이 있는데 고민하기 어려우면 그곳에 같이 갈래?]

 

  당연하지!!!!!!! 지구 끝까지 따라갈게!!! 너와 함께라면 초밥집이던, 김밥천국이건, 사실 그딴건 아무것도 상관없었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던 참이었지만 나는 차마 김밥천국 드립만큼은 꾹 눌러 삼기며

 

  [그러면 너가 말한 곳에서 목요일에 보자.] 라고 살포시 메시지를 보내었다.

 

  아, 떨려라! 떨리는게 뱃살이 아니라 마음이라니! 이 얼마나 벅찬가!!!!!!!!

 

  나는 그렇게 다가온, 목요일에 초록원피스를 입고 지난번과 달리 좀 더 편안한 구두를 맞추어 신고는 그렇게 떨리는 첫 데이트 길에 올랐다.

 

  지하철 역 앞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정했던 터에 시간을 맞추어 만나기로 했던 출구쪽으로 다가가보니 저 멀리서부터 미리 와있던 베이지 색의 상의를 입은 근사한 종명이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지하철 역 앞에 있던 그 수 많던 남자들 중에서도! 단연컨대! 너에게서만 후광이 비추는 듯하구나! 종명아!

 

  나는 얼른 재빠르게 달려가 ‘종명아!’라고 말하며 종명이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그러자 나를 보고는 종명이가 그 특유의 해사하고도 어린아이같은 웃음으로 환하게 웃는 것이 아닌가!!! 종명이게는 늘 종명이에게서만 나는 따듯하고 포근한 섬유유연제 비슷한 냄새가 있다. 언제나 그 특유의 미소와 어우러져 그 냄새를 맡고 있으면 마음마저 포근하고도 따듯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초밥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킁!킁! 남 몰래 종명이의 냄새를 맡고있었다!

 

  멋쩍게 잘지냈냐는 인사가 종명이에게로 부터 돌아왔다. 고개를 끄덕였는데 종명이가 그 뒤로도 계속 무언가 말하고 싶은게 있던지 입술을 달싹이고 있는 게 보이는게 아닌가! 설마, 이에 루즈라도 묻었나? 아이라인이라도 번져있나? 설마, 그런건 아니겠지? 그러나 그러한 걱정도 잠시!

 

  “저번 동창회부터 말 할까 말까했는데...”

 

  뭐야? 뭔데 이리 뜸을 들여! 이미 짝짝이 맨 가슴까지 다 보여주었을만큼 못보일꼴 안보일꼴 다 보인 우리사이에 어떤???? 나는 여러모로 불안해져왔다...!

 

  “영선이 너 머리 새로했지? 진짜 잘 어울린다.”

 

  헉! 나의 한지민 헤어의 가치를 알아보아주는 사람이 여기 있었다니! 종명아! 정녕, 우리는 운명인거지? 우리엄마도! 심지어 내 친구 유미도! 그 누구도 외면하던 나의 한지민헤어를 알아보아 주는 너는!!! 도대체 왜 이리 세상 다정하고 사려깊은건데!!!

 

  그렇게나 다정한 종명이와 도착한 초밥집에서 맛있는 초밥들을 시켜먹었지만 나는 정작 너무나도 가슴이 떨려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비싼건데.... 제기랄, 아무런 맛을 느낄 수가 없어!!!!! 지금 눈 앞에 상대가 너무 벅차서!!!!

 

  종명이는 언젠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이곳에서 회식을 한적이 한번 있었다며 자신이 먹었던 가장 맛있는 초밥을 손수 내 앞에 놓아주기까지했다. 마음이 벅찼다!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정 부드럽고도 다정한 종명이는 이 시대의 밀크남이었다! 이런 스무디같은 남자! 솜사탕같이 달콤한 남자! 구름같이 폭신폭신하기만한 남자라니!!!

 

  내 어언 삼십일년의 인생 나쁜 남자들만 바글바글 가득해 마음을 상처내며 할퀴고 달아나기를 반복하며 구르던 박복한 인생에서... 이렇게 쨍하고 볕들 날처럼 아름다운 날이 오긴, 오는구나! 마치 수학의 정석같은 답이 정해진 공식처럼 좋은남자의 표본같기만한 종명이를 앞에 두 나는 마음이 벅차올랐다!

 

  종명이와 나는 자연스레 식사를 마치고 초밥집을 빠져나와 사람들이 많은 시내 쪽을 향해 걷기 시작하였다. 걸으면서도 대화가 끊이지않고 부드럽게 이어졌다. 그때, 때마침 길 쪽에 버스킹 공연중이던 밴드의 모습이 보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밴드 앞을 둥글게 애워싸며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종명이와 만나 마음이 콩닥콩닥 기쁜 와중에도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 그 까칠한 옥수수집 후계자와 녀석과 ‘청정구역’밴드의 멤버들 얼굴이 떠올랐다. 매니저를 맡기로 해서 벌써, 정이 들었나?

 

  버스킹 공연을 잠시 서서 종명이와 바라보다 슬쩍 눈을 돌렸을 때! 길가 쪽에 놓인 인형뽑기 기계 안에 담긴 볼이 발그레한 귀여운 토끼 인형이 보였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귀염뽀짝한 얼굴과는 달리 주접 성격으로 인기를 끌고있던 캐릭터 인형이었다. 기계 안을 빤히 보던 내 눈길을 느꼈던지 종명이가

 

  “영선아, 인형 뽑아줄까?”

 

  다정히 물어왔다! 그런데 두둥!! 종명이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였지만 하나 서툰 것이 있었으니.... 인형뽑기 만큼은 무척이나 허술했다... 아, 이런점도 참으로 인간적인 남자 같으니라구!!! 하고 콩깍지가 씌인 나는 그렇게 느꼈다. 나는 그냥!!!! 종명이의 모든 점이 다 사랑스러워 보였다!!!!! 인형을 못 뽑고 기계 앞에서 풀 죽어하는 그 모습 마저도!!!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이 정도면 차라리 인형을 돈주고 사는 편이 더 낫지않았을까... 싶을만큼의 돈을 가득 쏟아 붙고 나서야 우리의 눈 앞에 귀염뽀짝 토끼 인형이 뽑아져나왔다!!! 우리는 너무나 기쁜 마음을 주체 못하고 둘이 양손을 마주 잡고는 소년소녀처럼 기뻐하고 있었다! 드디어 뽑혔다니! 그러다가, 일순간 정신을 차리고보니 양손을 마주잡은 자세를 한 채 순간, 뻘쭘해져버린 우리 둘은 그렇게 빠르게 손을 빼어냈다! 그때였다. 종명이가 조금 붉어진 얼굴로 내 품에 그 인형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너 따라가고 싶어서 기계에서 도망쳐 나왔나 봐. 어쩐지 얘는 너꺼같다. 너가 데려가서 예뻐해줘.”

 

  나는 종명이가 건네준 그 귀여운 토끼 인형을 품에 안아들고는 기뻐했다. 그런데 종명이가 이렇게 한마디 더 덧붙이는 것 이었다.

 

  “그러다... 그러다가... 만약에 시간나면... 나도 좀 예뻐해주구...”

 

  헉? 뭐야? 방금 그거? 방금 그렇게 훅 치고 들어온거! 그거, 설마 고백인거니? 헉! 시간이야 내가 너무나도 남아돌고도 돌지!!!! 전업백수에게는 차고넘치는게 시간인데!!!

 

  그러자 마음이 떨리는걸로 모자라 벅차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하늘에 뜬 노란 달님만이 내 벅찬 마음을 조용히 찡긋 소리없이 바라보며 웃고있는 듯 하였다!!!

 

 ******************************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 줘’는 내가 이십 대 시절 늘 마음속에 품고 다니던 말이었다.

 

  그때 내게 사랑이라는 게 대부분 그러하였다. 아무도 나를 좋아해 주지를 않아 이 벅차게 쌓여가는 마음을 그 어디에라도, 그 누군가에라도, 마구 쏟아 붇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않으니 늘 참 처량하고도 쓸쓸하였다. 길 가던 길고양이에게라도 손 뻗어 이리와하고 쓸어주고 아껴주며 마음을 주려해도 어쩐 일인지 그때의 나는 길고양이마저 외면하고 피해 달아나는 존재였다. 그때, 나의 연애 상대들은 대부분 그 길고양이같은 모습이었다. 달아나기를 반복한다고나 할까? 외면하고 피해 아주 멀리로 말이다.

 

  그런데, 대체 왜! 그때는! 가득 쌓여 한 무더기로 버려지기 바빴던 그 마음이란 것이 이렇게 평생 콤플렉스던 짝짝이 가슴이 세상에 훤히 드러낸 그날부터 정녕 소리 없고도 다정하게 찾아든 것일까? 사랑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일까? 그렇다면 정말이지 사랑은 그 존재자체로 미스터리다...

 

  하지만 그 벅찬 감정과 함께 내게는 숙제 같은 감정이 하나, 쓱 딸려왔으니..... 그것은, 종명이 앞에서 나는 차마 백수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져 집 근처 건축설비 사무소에서 아직까지 일하고 있다며 태연히 거짓말을 해버린 것이었다..... 내 눈앞에 있는 이 거대하고도 ‘좋은 남자 표본’에 가까운 종명이를 나는 놓치고 싶지가 않았다..... 물론 거기에는 지난번 동창회에서와같이 썩 좋지 않은 반응이 돌아올까 미리 마음의 벽을 둔 이유도 있었고... 조금 더 그럴싸한 상대로 보이고픈 사랑을 막 시작한 이의 이기심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나는 종명이와의 첫 단추에서부터 그렇게 첫 번째 거짓말을 시작해 버린 것이다.

 

  [영선아, 잘 들어갔어?]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다정히 메시지를 보내온 종명이의 그 물음을 보며 나는 버스 창밖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밤의 풍경을 빤히 바라보며 적어 놓은 메시지 옆으로 ‘ㅋㅋ’를 붙이면 좋을까 ‘ㅎㅎ’를 붙이면 좋을까 따위를 고민을 하고 있었다. 원래 사랑이라는 것이 그러한 것 아닌가? ‘ㅋㅋ’와 ‘ㅎㅎ’ 사이에서 수백 수천 번! 갈등하듯 그렇게 별것 아닌 것들이 거대하게 느껴져 오는 것!

 

  정말, 그날 꿈에서 본 불꽃놀이 아래의 그 남자가 종명이라면 이것은, 운명이다! 첫 시작에서 물론 거짓말이 조금 섞였지만! 나는 반드시 종명이와 행복해져야겠다고 내심 마음속으로 크게 다짐하고있었다. 그 마음의 끈이 풀리지 않도록 나는 여러 차례 재차 고쳐 묶듯 나를 향해 버스 안에 앉아서 행복해져야 해! 행복해져야 해! 혼잣말을 계속 내뱉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그날부터! 종명이와 ‘ㅋㅋ’와 ‘ㅎㅎ’같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종명이는 정말이지 알면 알수록 참 보기 드물게 따듯하며 동시에 정말이지 ‘좋은 남자’였다!

 

  사귀기 시작한 뒤 매일 아침이면 눈을 부비고 일어나 휴대폰을 바라보는 게 첫 습관이 되어져버렸다. 역시, 오늘도 어김없이 휴대폰 안으로 종명이가 보내온 메시지가 한 통이 보였다! 이미 출근길에 올랐다는 종명이는 출근길에 본 햇살 풍경이 예쁘다며 사진 한 장을 찍어 전송해 왔다. 이 구급대원 아저씨는 사명감으로 넘쳐흘러 그렇게 그날 나를 구해준 것도 모자라 절대 뛰지 않고 잔뜩 녹슬어 가기 시작했던 내 마음에도 가득 햇살을 드리워주었다! 따듯함을 주는 남자였다. 종명이는!

 

  나는 그 따듯한 메시지에 나도 따라 내 방 창 너머에 흘러가고 있는 구름 사진을 한 장 찍어 보내며 이렇게 덧붙여보았다.

 

  [오늘도 일하면서 절대! 절대로! 다치지 말고!]

 

  그러자 띵동! 하고 바로 답장이 날라왔다.

 

  [너도 다른 남자들 앞에서는 절대! 엎어지지 말고! 그럼 이따 퇴근 후에 연락할게.]

 

  종명이와 대화하고 있으면 늘 마음에 구름이 흐르듯 모든 것이 평온하고도 잘 될 것 같은 예감에 휩싸였다. 마치 잃어버린 한 조각의 퍼즐 조각을 찾아서 채워야 할 자리에 꼭 그것을 채워 넣었을 때처럼, 벅차고 완벽한 감정까지 들었다!

 

  나는 종명이와의 메시지를 마치고 그 아래 까칠까칠 검정머리 옥수수집 후계자 녀석이 보내온 ‘청정구역’밴드의 오늘의 스케줄 장소 내용을 살펴보았다. 오늘! 그러니까 내가 매니저로서 ‘청정구역’을 위해 할 첫 번째 맡은 일은! 스케줄 장소로 가서 그들을 케어하는 것이었다!!

 

  밖에는 여전히 구름이 느릿느릿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매니저로써의 첫 한발짝을 그렇게, 떼었다!

 

 
작가의 말
 

 시간되시면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를 좋아해주세용 : )

 즐거운 금요일 밤 되세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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