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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행의 목적
작가 : 랑글렛
작품등록일 : 2019.9.2

임도훈. 33세. 직장을 잃고 소일거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남자. 어느날 명품 브랜드 지사장의 불륜여행을 대신해 3박 4일 하와이 위장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여자, 지성을 보고 반하게 된다.

유지성. 31세. G랜드 그룹의 임원이자 백화점 사장. 세한그룹의 임원과 약혼 뒤 쇼윈도 부부로 지내던 중, 원치 않는 결혼을 하면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한 남자. 도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3박 4일 하와이 여행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의 시작. 그 이후의 이야기.

 
6화. 사랑한다면 하와이로 떠나라
작성일 : 19-09-06 12:57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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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튿날 아침. 도훈은 눈을 뜨자마자 시간을 확인했다. 8시 30분. 지성과는 9시 30분까지 조식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는 천천히 나갈 준비를 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옷을 골라 입었고, 머리에 왁스칠까지 겸비했다. 오늘은 더 특별한 만남이 되기를 바라며 식당으로 이동했다.

 

 “말도 안 돼…….”

 

 그는 식당 입구에 서서 입을 떡 벌린 채 감탄했다.

 

 “역시 최고급 호텔은 다르구나…….”

 

 조식을 먹을 수 있는 2층의 식당은 대형 웨딩홀만큼이나 넓고 큰 위용을 자랑했다. 웬만한 고급 뷔페 레스토랑보다도 더 압도적인 비주얼이었다. 그는 신이 나서 음식이 배열된 테이블 주위를 뛰다시피 했다. 시리얼, 국수, 빵, 메인메뉴까지 셀 수 없는 종류가 가지런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뭘 먼저 먹어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은 음식들에 혼란스러워 졌다. 그는 최소 세 접시는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최태호씨.”

 

 도훈이 테이블에 음식을 가득 쌓아둔 채 먹고 있을 때, 지성이 다가와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포크를 내려놓고 그녀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그녀는 커피 한 잔과 팬케이크 한 개가 담긴 접시를 놓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는 서로 상반되는 두 접시를 번갈아 쳐다봤다. 뭔가 민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벌써 다 드셨네요?”

 

 “아니요. 더 먹을 수 있어요.”

 

 그녀가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는 흐뭇이 웃었다.

 

 “오늘 일정은 뭐에요?”

 

 어젯밤. 그는 그녀를 위해 계획을 짜기로 했고, 그녀만을 위한 특별 가이드가 되기로 자청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발휘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특별히 하고 싶은 거 있어요?”

 

 “복잡한 것만 빼고요.”

 

 “하늘 보러 갈래요?”

 

 “하늘이요? 어제도 봤잖아요.”

 

 “오늘은 더 가까이서 볼 거예요.”

 

 도훈이 지성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펴들었다.

 

 “대신, 가기 전에 하나 정리할 게 있어요.”

 

 “뭔데요?”

 

 그녀가 커피 잔을 내려놓고 궁금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몇 살이에요?”

 

 “서른한 살이요.”

 

 “다행이네. 내가 서른셋이니까, 이제부터 최태호씨 말고 오빠라고 부르는 것 어때요?”

 

 그녀가 굉장히 꺼리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태어나서 누굴 그렇게 불러본 적이 없는데요?”

 

 “그럼 지금 한 번 해봐요.”

 

 그가 실눈을 뜬 채 엉큼하게 쳐다봤다.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른 여자도 이렇게 꼬셨나 보죠?”

 

 그는 표정을 풀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농담이지만 뼈가 있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최태호에 빙의가 된 것만 같아 부끄러워졌다.

 

 “싫으면 말고요. 어서 먹어요. 빨리 출발해야 돼요.”

 

 “어디로 가는데요?”

 

 

 *

 

 그들이 향한 곳은 오아후 섬 북동부의 쿠알로아 랜치였다. 깎아지른 절벽과 그 밑의 초원에 세워진 농장이 있는 곳이었다. 도훈은 절벽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한 센터에 차를 세웠다. 미리 예약을 해둬서 직원 두 명이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도훈은 그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 직원들이 그들을 센터 안으로 안내했다. 지성은 멀뚱멀뚱 쳐다보며 그 뒤를 따랐다. 조금 걸어가자 센터의 간판이 나타났다. 오아후 패러글라이딩 센터(Oahu paragliding center)라고 쓰여 있었다.

 

 “우리…… 설마 저거 하는 거에요?”

 

 “그럼요. 말했잖아요. 더 가까이서 하늘을 볼 거라고.”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녀는 힘을 주며 버텼다.

 

 “저는 그냥 구경하고 있을게요.”

 

 그는 버티는 그녀를 힘으로 잡아당겼다. 그녀는 일말의 저항도 못하고 그에게로 튕겨져 나갔다.

 

 “힘만 세 가지고…….”

 

 *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이미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착용한 후였다. 그는 이미 몇 초전 환호성을 지르며 출발했다. 이내 그녀의 뒤에 탑승한 매니저가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5, 4, 3, 2, 1, 간다!” “5, 4, 3, 2, 1, go up!”

 

 그녀는 잔뜩 겁을 먹은 채 눈을 질끈 감았다. 곧이어 땅을 딛고 있던 발이 허공에 뜨기 시작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발이 낳지 않는 높은 곳에 올라가본 적은 없었다. 그녀의 입에서 외마디 비명소리가 터졌다.

 

 “겁먹지 말고, 눈을 떠요. 우린 하늘에 왔어요!”

 “Don't be afraid, and open your eyes. We've reached the sky!”

 

 매니저가 그녀의 뒤에서 소리쳤다. 그녀는 감고 있던 눈을 서서히 열어 보았다. 그녀의 눈앞으로 광활한 자연의 풍광이 펼쳐졌다. 멀리 태평양의 수평선이 끝없이 이어졌고, 그녀의 발밑으로 쿠알로아 랜치의 절경이 드러났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록빛 농장과 그 안을 뛰노는 소와 양떼들이 그녀의 시야 안에 전부 들어왔다. 당장이라도 공룡이 나올 듯한 장대한 크기의 절벽 산맥이 바로 그녀의 옆에 있었다. 편평한 초원 위에 기이하리만치 우뚝 솟아있는 절벽은 물결무늬를 옆으로 세워놓은 듯 했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살아서 꿈틀 댈 것 같은 절경을 넋 놓고 바라봤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무섭다는 생각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녀는 하늘을 가볍게 거닐었다.

 

 *

 

 “재밌었어요?”

 

 땅으로 내려온 지성에게 도훈이 물었다. 그녀는 찡그린 표정으로 그의 어깨를 한 방 가격했다. 그가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잠시 쿠알로아 랜치를 걷기로 했다. 조금 걷다보니 쥬라기 공원 촬영지라고 쓰인 팻말이 나타났다. 커다란 바위들과 죽은 고목, 울창한 나무들이 백악기 시대 공룡이 나올법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제 막 도착한 듯한 관광객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으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우린 저쪽으로 가요.”

 

 그녀가 사람이 없는 한적한 들판을 가리켰다. 발자취의 흔적이 없는 그곳은 조그만 돌멩이들 때문에 제대로 걷기가 어려웠다.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기 가서 앉아요.”

 

 그녀의 눈길이 향한 곳엔 들판 가운데 엉뚱하게 솟아있는 너도밤나무가 있었다. 나무 바로 앞에 허름해 보이는 나무벤치가 놓여있었다. 도훈은 고르지 못한 바닥을 뒤뚱뒤뚱 걷고 있던 지성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녀는 그의 손을 꽉 잡은 채 걸음을 지속했다. 그들은 벤치에 가 앉았다.

 

 “복잡해서 싫어하는 건가요?”

 

 “뭐가요?”

 

 “사람 많은 곳이요.”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나 빼고 다 행복한 것 같아서요.”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비슷해요.”

 

 도훈은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져 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신혼여행객들로 가득한 표지판 근처로 고개를 돌렸다.

 

 “하와이가 신혼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라는 사실 알아요?”

 

 지성이 그의 시선을 따라갔다.

 

 “들어본 적 있어요.”

 

 “허니문의 원래 의미가 우리가 지금 아는 것과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순간, 그녀는 지금 자신이 신혼여행에 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와 동행하며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글쎄요…….”

 

 “원래 허니문은 처음엔 의가 상하지 않고 서로를 끔찍하게 사랑하지만 이러한 사랑도 결국엔 시들해지고 만다는 뜻이었대요. 원래 가지고 있던 비극적인 의미가 상실되고, 지금의 행복한 신혼여행으로 바뀌게 된 거죠.”

 

 그녀는 ‘행복한’ 신혼여행이라는 말에 의문을 품었지만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사랑은 어려웠던 것 같죠?”

 

 그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한 손으로 나뭇잎을 만지작거렸다.

 

 “로미오의 첫사랑이 줄리엣이 아니었단 거 알아요?”

 

 이번엔 그녀가 그에게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요?”

 

 “로미오의 첫사랑은 원래 로잘라인이었어요. 로미오는 로잘라인을 짝사랑하고 죽을 만큼 괴로워했지만, 어느 날 파티에서 줄리엣을 만나게 되고 첫 눈에 반하게 돼요. 그렇게 줄리엣에게 빠지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로잘라인을 잊어버려요. 로잘라인은 그저 지나가고 잊힌 첫사랑이 되고 말아요. 로미오는 로잘라인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걸까요, 그저 그녀의 외모에 매료되었던 걸까요?”

 

 그는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상념에 잠겼다. 어떤 대답을 해야 할 것만 같았는데, 이내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죠.”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의 원래 계획은 오아후의 스왑미트 벼룩시장에 가려던 것이었다. 그러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소나기처럼 보였지만 야외에 있는 벼룩시장을 가기엔 어려움이 따랐다. 그들은 대신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가 예약해놓은 식당이 따로 있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발이 묶였다.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다.

 

 들어선 곳은 통나무와 나무판자로 지어진 허름한 현지 식당이었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발이 묶인 듯 보이는 서양인들 몇 명이 식당에 미리 들어와 있었다.

 

 “여기 공연도 하나 봐요.”

 

 그들이 테이블에 앉자, 알록달록한 하와이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가 식당 한편에 있는 단상위로 올라섰다. 뒤로 우쿨렐레와 항아리 모양 타악기를 든 남자가 연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쁘지 않네요.”

 

 도훈은 점원이 건네준 메뉴판을 보고선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간 하와이안 버거와 감자튀김을 시켰다. 음식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연이 시작됐다. 나뭇잎 왕관을 쓴 남녀가 경쾌한 우쿨렐레 소리에 맞춰 풍성한 치마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공연을 지켜보던 서양인들이 리듬에 맞춰 박수를 쳤다. 지성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공연을 바라봤다. 그는 예상치 못한 계획의 틀어짐에서 마주하게 된 뜻밖의 반가움에 마음이 흡족해졌다.

 

 식사를 마친 그들은 잠시 식당 근처를 돌아봤다. 마당처럼 보이는 곳 한 쪽에 거대한 반얀트리 한 그루가 서있었다. 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여러 색깔의 장식이 걸려있었다.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하나 봐요.”

 

 크리스마스는 오늘부로 딱 한 달 만을 앞두고 있었다. 도훈은 일 년 내내 여름인 하와이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풍경일지 궁금해졌다. 지성은 나무 아래 조그맣게 마련된 기념품 가판대로 다가갔다. 하와이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있었다.

 

 “어, 눈사람이네?”

 

 도훈은 반가운 듯 한 장식품을 손에 들었다. 모래섬 위에 야자수와 눈사람이 함께 있는 스노우볼이었다. 주먹만 한 크기의 스노우볼을 잡고서 한 번 흔들었다.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펄이 흩어지며 빛을 뿜었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조카랑 같이 눈사람을 만들었거든요. 뭔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연례행사처럼 굳어졌어요. 어쩌다 눈이 안 오는 날이면 조카가 상심에 빠지곤 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꼭 눈이 내려야 할 텐데 말이죠.”

 

 그는 조카의 얼굴을 떠올렸다. 집에서 떠나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보고 싶었다.

 

 “귀엽네요. 당신이랑 조카 둘.”

 

 그는 결심한 듯 콧바람을 내더니 스노우볼을 가지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서 봉투에 담긴 스노우볼을 그녀에게 건넸다.

 

 “선물이에요. 내 생각날 때마다 흔들어봐요.”

 

 지성은 그가 건넨 선물을 받아들고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하와이에 온 것이, 뜻밖에도 그녀의 마음에 비워진 무언가를 채워주고 있었다. 그녀는 그게 뭔지 잘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감정이 마음을 동요시켰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남자와 함께 하면서부터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 우연한 만남을 난생 처음으로 온전하게 즐겨보기로 다짐했다. 그게 사랑이라는 감정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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