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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쌍화점: 고려성인주점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9.8.28

'쌍화점에 술을 마시러 갔더니 회회 아비 내 손목을 잡더라~'
쌍화점이란 고려시대에 귀화한 서역인(중동인)들을 위해 상권을 주어 영업을 하도록 한 장소이다.
이들은 밤이면 상점 앞에 심지가 두개인 등잔을 내걸어 쌍화점이라고 했고 이들 서역인들을 회회아비라 불렸다.
쌍화점은 이국적이고 개방적인 영업방침으로 인해 고려의 남녀들의 은밀하고 퇴폐적인 사교의 장소로 인식되었다. 이런 쌍화점에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청년이 있었으니..

 
3/무인시대
작성일 : 19-09-05 04:55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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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무인시대

 

 벽란도는 그야말로 국제적인 항구답게 어마 어마한 규모로 수많은 다국적 배들이 정박해 있고

 그 배에서 하역되는 물류들이 선착장 여기 저기 산처럼 쌓여져 있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통관을 맡은 관리에서부터 물건을 흥정하는 거간꾼들과 상인들,

 커다란 짐을 지고 바쁘게 오가는 일꾼들.

 이런 짐들을 나르는 소와 말과 달구지가 바쁘게 오고 가고 있었다.

 

 하선은 쉽게 이루어졌다.

 배에서 내린 인원수대로 인두세라는 세금을 받았지만 큰돈은 아니었다.

 내가 선착장에 내리자 우선 심호흡부터 크게 한번 내 쉬었다. 우선 공기부터가 달랐다.

 그야말로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정지역이다.

 

  ‘여기가 내 땅 내 조국 이다 이 말이지?’

 

 주위를 둘러보니 산과 강, 그리고 하늘의 구름도 모두 정다운 모습이다.

 

  ‘언제까지 그렇게 서 있을 거야? ’

 

 저쪽에서 누타만이 소리치고 있다.

 어느새 카라반은 하역을 끝내고 어디론가 움직이려고 하고 있었다.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

 

  ‘어디긴? 고려의 황도로 가는 거야.’

 

  ‘황도가 어딘데?’

 

  ‘왕이 사는 곳이지.’

 

  ‘아! 서울처럼 수도를 말하는 거구나.’

 

  ‘서울이 어딘데?’

 

  ‘예전엔 한양이라고 불렸다는데..’

 

  ‘아! 거기..지금도 한양이라고 불러. 아주 시골이지.’

 

 인구 천만의 도시 한양, 즉 서울이 시골이라 불리는 줄은 몰랐다.

 그래도 내가 태어나고 살고 있던 그 한양이 가보고 싶어 졌다.

 

  ‘한양은 안 가나?’

 

  ‘여기 황도가 끝이야. 거기서 가져 온 모든 물건을 팔아 치우고 이곳 특산품인 인삼과 청자 등을 사가지고

 우린 다시 고향인 아라비아로 돌아가는 거지. 너야 이곳에 남지만 말이야.’

 

 황도로 가는 길은 넓은 길로 이어 져 있었다.

 넓은 길 양쪽으로 키 큰 왕 벚꽃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려는 것이 아마도 계절은 봄이 오려는가 보다.

 십리 길 정도를 걸으니 곧 고려의 왕도에 도착 했다.

 멀리 궁성이 보이고 수많은 집들과 사방으로 도로가 펼쳐져 있다.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사람들의 표정은 다들 넉넉하고 편안한 모습들이었다.

 아이들 역시 활달하고 명랑했다.

 카라반이 익숙한 듯 서슴없이 다가와 장난들을 치곤했다.

 특히 지나가는 여인들이 보통 예쁜 게 아니었다.

 그녀들은 색색의 옷에 화려한 장신구들을 했으며 화장품 과 향수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나는 서녀명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인사했다.

 

  ‘안녕 하세요?’

 

 그러자 나를 보며 이상하다는 눈빛이지만

 

  ‘네! 강녕 합니다만...’

 

 아! 안녕이든 강녕이든? 자음 모음이 확실한 한국어가 틀림없다.

 

  ‘저 여기가 어딘가요?’

 

 그 중에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이 말했다.

 

  ‘어디라니? 여긴 송도 혹은 송악이라고도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개경이요.’

 

  ‘개경이라면 개성인데? 그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

 

  ‘개성공단은 또 뭔 소리요?’

 

 그 사람들은 나를 수상한 눈으로 보더니 아랍 복장에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회회인 치고는 고려 말이 능숙합니다요?’

 

  ‘회회인?’

 

  ‘당신 같은 서역에서 온 사람들을 우린 회회인 혹은 회회아비라고 부른다오.

 

  ‘나는 고려인인데요.’

 

  ‘뭐 당신이 고려인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면 미래의 고려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허? 먼 소리인지?’

 

 나는 다시 물었다. 정확한 연대를 알 필요가 중요했다.

 

  ‘그럼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요? ’

 

  ‘시대라? 음 그러니까 단군 대왕께서 고조선을 창건한지는 삼천 년은 넘은 것 같고

  우리 고려는 왕건 태조께서 나라를 개국 한 지 약 삼백년이 되었소. ’

 

 이래가지고는 알 수가 없다.

 

  ‘임금이 누구요? 왕 말입니다.’

 

  ‘선대에 의종 왕이 계셨고 지금은 그 동생이신 왕호님께서 고려를 통치하신지 26년이 되었소이다.’

 

 나는 고교 시절 배운 고려사를 머리를 짜내어 기억해 냈다.

 

  ‘의종 다음이면 그럼 그분이 명종 아닌가요?’

 

  ‘왕의 칭호는 사후 결정되니 그건 내가 모르는 일이요. 그러나 현제 고려는 이의민의 세상이라오.’

 

 이때 주위가 어수선 해 지더니 요란한 벽제소리가 들려 왔다.

 

  ‘물렸거라! 모두 물렸거라!’

 

 동시에 자유분방하던 거리가 얼음처럼 굳어 졌다.

 길 가던 사람들은 모두 부복하던가 아니면 단정한 차림으로 가던 길을 멈추고 두 손을 모았다.

 가게마다 상인들도 나와 행차를 향해 허리를 구십 도로 숙였다.

 내 앞으로 요란스런 행차행렬이 나타났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나타난다더니 바로 저 양반이 이의민이요.’

 

 수 십 명의 무장한 사병(私兵)을 거느린 행차에는 높은 교자에 관모를 쓴 누군가가 타고 있었다.

 그 체구가 거인에 가깝다. 그런데 얼굴은 바로 권모술수에 능한 관록을 지닌 용모로 세상이 온 통 자기 세상인 냥 인 표정이다.

 그래도 우리 카라반들을 향해서는 중후한 미소를 날리는 것이 그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정치인의 면모를

 보이려는 걸로 보인다.

 

  ‘저 자가 선왕이 말을 안 듣는다고 허리를 뿌려 트려 연못에 빠트려 죽였다오. 그리고 그 동생을 왕을 세워 허수아비 노릇을 하게하고 자신이 왕 노릇을 하고 있다오.’

 

 그러자 옆에 사람이 은근히 돕는다.

  ‘어디 그 것 뿐인지 아시오? 저 자가 지 맘대로 세상을 가지고 노는데 고려에 집이든 재산이든 여자든

  맘만 먹으면 모두 자기 거라오.’

 

  ‘그 마누라 역시 포악하여 첩을 때려 죽였고 그 자식들 역시 파락호도 그런 파락호가 없다오.

 특히 차남인 이지영의 횡포가 엄청 심하다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손사래를 치며 말한다.

 

  ‘이 사람들이 겁도 없이 말하다가 목이 날라 가고 싶은가? ’

 

  ‘암! 공연히 걸리면 개죽음을 면치 못 할 테니 그만 물러갑시다.’

 

 그러더니 모두 황급히 옆으로 난 피맛골로 사라진다.

 

 생각해 보니 TV 드라마에서 본 것도 같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세상은 칼을 쥔 무사들이 피바람을 일으키며 왕권을 농단하는 무인시대라는 이야기인데...

 설마 그 칼끝이 나한테 겨누어 질 리야 없겠지만 공연이 겁이 나기도 했다.

 하여간 역사적 사실이야 그렇다 치고 고려에 온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카라반은 도성이 내려다보이는 남산 기슭 무너진 고구려의 나성 근처에 야영지를 차렸다.

 저녁이 되자 멀리 도성 전체가 불빛으로 물들었다.

 낮보다 밤이 더욱 화려한 도성의 모습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언덕에 서서 개경의 밤풍경을 바라보고 서 있는데 누타만이 싱글 벙글 거리며 다가왔다.

 그에 몸에서는 짙은 향수냄새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외출하지 않을래?’

 

  ‘외출?’

 

  ‘응! 개경의 첫날밤인데 따분하게 잠만 잘 수 없잖아?’

 

  ‘어딜 가려고?’

 

 누타만이 주위를 둘러보더니 조심스럽게

 

  ‘내가 재밌는 곳을 알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가득이나 좀이 쑤셨는데 재밌는 곳이라니 나는 너무도 좋아 누타만을 따라 나섰다.

 

 개경의 밤거리는 거리 곳곳, 마치 축제라도 하는 듯 집집마다 문 앞에 수많은 등룡들이 내 걸렸다.

 초롱등, 누각등, 수박등, 석류등, 용등, 봉황등, 종류도 가지가지 그 밝기가 한낮과 같았다.

 

 카누만은 익숙한 듯 화려한 밤거리를 누비더니 더욱 밝고 환한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 집이 지금도 있으려나? 3년 전에 왔을 때 가본 곳인데 분위기가 아주 좋은 곳이었는데..’

 

 골목길로 접어들자 더욱 커다란 붉은 등룡이 매달린 대문 앞에 이르렀다.

 대문 안에서는 악기소리와 여자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 왔다.

 

  ‘아무도 없느냐?’

 

 누타만이 마치 사극영화의 대사처럼 대문 안에다 대고 소리쳤다.

 

 곧 문이 열리며 등룡 보다 더 붉은 화려한 복장의 여인이 나왔다.

 여인이 반가운 표정으로 묻는다.

 

  ‘아니..이게 누구야? 넌? 누..누?’

 

  ‘나 누타만이야.’

 

  ‘맞다! 누타만!’

 

  ‘넌 설중매? ’

 

  ‘어머! 내 이름도 기억하네?’

 

  ‘암! 기억 하고말고? 많이 예뻐졌는데..’

 

  ‘호호.. 이게 얼마만이야? 개경엔 언제 왔어?’

 

  ‘오늘 낮에 도착 했는데 내 이곳이 그리워 바로 찾아 온 거라고’

 

  ‘잘 왔어! 어서 들어와. 이 분은 첨보는 분인데?.’

 

  ‘옷차림은 이래도 이 사람 고려 사람이야.’

 

 고려 사람이라니까 여인은 날 다시 한 번 보더니

 

  ‘호호...잘 생겼네.’

 

 하며 야간업소 여성다운 눈웃음을 쳤다.

 우리는 여인을 따라 긴 복도를 지나 한 일실로 안내 되었다.

 일실은 더욱 더 화려 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자 여인이 일단 차를 따르더니

 

  ‘술은 뭐로 할래?’

 

  ‘응! 국화주를 주고 안주는 적당히..그리고 예쁜 애 들 있지.’

 

  ‘에구 밝히긴..좀 기다려.’

 

 여인이 주먹을 쥐며 누타만을 때리는 척 하더니 눈웃음을 치며 나갔다.

 나는 계속 주눅이 든 모습으로

 

  ‘여기 비싼 집 아니야?’

 

  ‘걱정 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누타만은 품 안에 뭔가를 꺼냈다. 두루마리 였다.

 

  ‘그게 뭐야?’

 

  ‘이게 바로 서역의 유명한 화공이 그린 춘화도야.’

 

  ‘춘화도?’

 

 누타만이 슬쩍 두루마리를 펼쳐 보이자

 요상한 그림들이 나타났다.

 

  ‘와!’

 

 그것뿐이 아니었다. 품에서 또 뭔가를 꺼내 놓았는데 은과 옥으로 만든 여러 가지 장식물 이었다.

 나는 첨보는 물건이지만 그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바로 알 수 있었고 공연히 난처해지기 까지 했다.

 

  ‘이것 들이 여기선 돈 주고도 못사는 귀한 물건이지. 오늘밤 술값에 안주 값, 그리고 여인들 놀이 값까지 치고도 남아.’

 

 일단 주안상이 나왔다 두 사람이 들고 들어 올 정도로 상위에는 많은 음식이 차려져 있다.

 

  ‘와!’

 

 음식은 고려식이라지만 불고기, 갈비. 산적, 전, 떡, 잡채, 수정과에 식혜까지 틀림없는 한식이다.

 아! 한식을 먹어 본지 얼마 만인가?

 침이 저절로 나온다.

 

 이어 향긋한 분내를 풍기며 여인들이 들어 왔다.

 모두 하늘나라 선녀가 하강 한 듯, 아니, 모두 영화배우 탤런트 저리가라다.

 당장 청담동의 텐 프로 술집에 앉혀 놓아도 빠지지 않을 미인들이었다.

 여인들은 들어와 나비가 꽃에 내려앉듯 살포시 절을 올린다.

 

  ‘황진이라고 합니다.’

 

 황진이라면 바로 송도의 삼절이라는 그 황진이를 일컫는 것인가?

 그러나 그 황진이는 조선 때 인물이나 이 여자는 그 황진이 일리는 없고?

 그런데 그 다음 여자는 더 점입가경이다.

 

  ‘소녀 춘향이라고 합니다.’

 

 아니? 남원의 춘향이가 고려엔 웬 일이람? 그렇다면 오늘밤 내가 이 도령?

 

  ‘자 한잔 마시자고’

 

 누타만이 술잔을 들었다.

 

  ‘어? 니들 이슬람은 술 마시면 안 되잖아?’

 

  ‘알라의 율법은 악법이야. 모두 하지 말라는 것뿐이지. 이 술만 해도 그래.

  사막의 추위를 견디는데 꼭 필요한 건데.. 마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이 좋은 걸 못 마시게 한다는 게 말이 돼.’

 

 누타만은 익숙하게 술잔을 들이켰다.

 나도 여인들이 따라주는 술잔을 마셨다.

 오랜만에 마시니 바로 술에 취하고

 역시 기분이 좋아졌다.

 이어 풍악이 울려지고

 황진이는 청아한 음성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가시라 가시리 잇고

  나는 어찌 살라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붙잡고 싶지만

  서운하면 아니 올까 두렵나이다.

  서운님을 보내 옵나니

  가자마자 곧 가시는 것처럼 돌아오소서.’

 

 가사는 슬프지만 얼굴 표정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리 즐거운데 우리는 부어라 마셔라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

 금방 해롱해롱~ 천국이 따로 없다.

 나는 춘향전에 나오는 변사또 흉내를 내듯 춘향의 치마폭에 안기며

 

  ‘춘향아! 오늘밤 이차 되니?’

 

  ‘이차?’

 

 춘향이가 생소하듯 물었다.

 

  ‘그러니까 그게 수청 말이다 수청?’

 

 춘향이가 알아차리고 배시시 웃으며

 

  ‘그건 오라방 하기 나름이지요. 호호..’

 

 그런데 돌연 밖이 소란스러워 지더니 문이 부서지듯 열리며 낯익은 얼굴들이 들여 닥쳤다.

 카라반의 상인들이었다.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세요?’

 

  ‘어쩐 일이긴.. 요 도둑놈의 새끼들!’

 

 한 상인이 소리치며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술상은 박살나고 여인들은 비명을 질렀다.

 누타만은 평풍 뒤로 숨으려다 잡혀 나왔고

 나 역시 억센 상인들의 손에 멱살이 잡혀 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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