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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게임 밖에서도 쓰는 인벤토리
작가 : 파한울
작품등록일 : 2019.9.3

큰 배신을 당한 이후 사람을 넘어 세상을 불신하는 주인공, 세상일에 환멸을 느끼고 가상현실 게임이자 인생 파괴게임으로 유명한 R.O.A라는 게임을 플레이하기로 정한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던전 브레이크로 튀어나온 고블린에게 배가 뚫리게 된다.
‘억울하다. 죽을 때만큼은 세상에게서 한가지라도 이긴 상태일 줄 알았는데….’
원통해하는 주인공 앞에 정사각형이 줄지어져있는 홀로그램 창과 그 안에 있는 포션!
현실의 물품으로 사제 폭탄을 만들어 게임으로 가져가고 판타지의 영약을 현실로 가져와 몸을 강화하고 헌터가 된다.
게임 속 ‘세상’과 현실 ‘세상’을 오가며 활약하는 주인공의 변화와 진화에 대한 이야기!

 
3화:고블린은 어디서 계속 나타나는가-3
작성일 : 19-09-03 22:15     조회 : 343     추천 : 1     분량 : 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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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고블린은 어디서 계속 나타나는가-3

 

 퍼-엉

 

 [키에에엑!!!]

 

 30번째 고블린 무리가 화염에 휩쓸려 죽어간다.

 나는 여유있게 그동안 얻었던 것들을 인벤토리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었다.

 어차피 녀석들은 불 때문에 여기까지 올 생각도 못할 테니까.

 

 “방금 그게 마지막 화염병이야?”

 

 어느새 수색을 마치고 돌아온 레이든이 말을 걸었다.

 내가 한창 고블린들을 펑펑 터뜨리고 있을 때 레이든이 접속했다가 나를 발견했다.

 나는 황급히 그것들은 숨겼지만 눈썰미 좋은 그는 숨기던 것들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부탄가스와 소주의 출처에 대해서 설명했다.

 물론 전부 거짓말이었다. 방금 제작 계열 플레이어가 이 섬에 왔는데 탈출시켜달라니까 무시하고 도망쳤는데 그때 흘리고 갔다는 둥,

 

 거의 횡설수설하듯이 말했으나 레이든은 그냥 넘어가줬다.

 본성이 어지간히 착해서 내가 곤란해하니까 믿는 척 해준 것같다.

 이러니 거짓말을 한 내가 오히려 미안해진다.

 

 “레벨은?”

 “21, 여러마리씩 잡으니까 쑥쑥 오르더라.”

 “헐, 역전 당했어….”

 

 레이든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서라. 인정하긴 싫지만 누가 더 위인지 따지면 무조건 네가 위니까.”

 

 그는 천재다.

 

 빈 말이 아니다. 내가 여러 사람의 플레이를 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그는 천재다.

 

 검, 단검, 창, 도끼 등등

 

 그는 이 섬에서 구할 수 있는 무기들은 전부 잘 활용했다.

 아니, 잘 활용했다는 표현은 부족하다. 모두 통달한 상태인 것같았다.

 

 처음 쥐어보는 무기도 몇 번 휘둘러보면 바로 사용법을 익혔고 수십번 휘둘러보면 움직임이 예리해졌다.

 

 따라잡힌 것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나는 거의 치트키를 쓰고 있는 셈이니까.

 

 어떻게 보면 치트키뿐만 아니라 현질까지 하고 있는 상태다.

 

 5만원, 21레벨까지 올리면서 쓴 돈의 총 금액이다.

 

 사실 이게 손해인지 이득인지도 잘 모르겠다. 레벨을 많이 올릴 수 있었지만 차라리 5만원으로 ROA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무기를 사는 게 이득이었나 싶기도 하다.

 아무래도 폭발물은 일회용이니까.

 

 물론 이쪽이 속도는 훨씬 빠르겠지만 백수인 나에게는 출혈이 너무 크다.

 

 얻은 거라곤 냄새나는 고블린 가죽과 녀석들이 쓰던 조악한 병장기, 그리고 게임에서 5실버-현실 돈으로 1,000원쯤 된다- 정도 밖에 하지 않는 최하급 마정석 4개 뿐이다.

 이거 손해보는 장사인….

 

 잠깐?

 

 나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재빨리 로그아웃했다.

 완전히 로그아웃을 하고 캡슐 밖으로 나가지도 않은 채로 인벤토리를 불러왔다.

 그리고 인벤토리의 한칸을 차지하고 있는 마정석을 꺼내 보았다.

 

 “미친!”

 

 싸도 하나에 5만원에 팔 수 있는 마정석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내 인벤토리 능력을 보면 당연한 거지만 나는 그걸 보자마자 환성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돈에 대한 내 고민이 사라졌다.

 게임 속에도 있지만 현실에도 있는 것을 가지고 오거나 가지고 가서 팔아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그나저나 이 작은 마정석 하나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서울 부산 왕복도 한다고 하지?’

 

 폭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 마정석의 개인 가공은 불법, 마정석 자체를 구매할 때도 인증서가 있어야만 한다.

 테러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

 

 “아, 참.”

 

 순간 너무 들뜬 나머지 레이든을 두고 로그아웃해버렸다.

 지긋지긋한 섬을 탈출할 방법을 알아냈다고 했는데 듣지도 않고 바로 튀쳐나왔다.

 혼자 나가지는 않았겠지?

 

 소름끼치는 상상을 하며 재빨리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말도중에 나가서 미안.”

 “급한 일이 있었나봐?”

 “뭐… 그런 게 있었어.”

 

 레이든은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 섬을 빠져나갈 방법이 뭐야?”

 “이 섬, 크기에 비해 고블린이 너무 많지 않아?”

 

 그랬나? 음… 그랬던 것같기도 하다.

 

 “그런 거 같기도 하네. 그런데 그게 어쨌는데?”

 “내가 숲 깊숙이 들어갔다가 본 건데 우리랑 싸우고 있는 고블린은 여기서 나고 자란 게 아니야.”

 “그럼?”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선가 이곳에 포탈을 열어서 고블린을 보내고 있어. 포탈 밖에는 고블린 부락이 형성돼있었고, 직접 포탈을 넘어가서 두눈으로 확실하게 확인했어.”

 “탈출은 실패?”

 “고블린 수가 너무 많아서 그냥 도망쳤지. 최소 2~300?”

 

 어쩐지 고블린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싶더니만.

 

 “그럼 ‘그곳으로 들어가서 고블린들을 뚫으면서 근처 마을까지 도망친다.’ 이게 우리 계획인가?”

 

 레이든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곤 말을 이었다.

 

 “네가 가지고 있던 화염병을 보고 뚫을 수 있겠다 싶었지. 어때? 그 상인이 화염병을 더 떨어뜨리고 간 거 같지 않아?”

 “… 알았어.”

 

 이 녀석이 비꼴 줄도 알았다니.

 

 “나도 준비는 해야하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개시는 오늘 밤 10시, 어때?”

 “오케이”

 

 나는 레이든의 대답을 듣고 로그아웃했다.

 녀석도 소주와 부탄가스의 출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무리 추리해봐야 제작 계열 히든 클래스나 ROA 관계자가 지인이라던가 하는 것뿐이겠지.

 이건 평생 혼자 안고 가야할 비밀이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

 

 믿을만한 사람에게는 말해도 되지 않느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럼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러니까 평생 혼자 안고 가겠다는 거라고.

 

 덜-컥

 

 캡슐의 문이 열리고 나는 뻐근한 몸을 일으켰다.

 무려 5시간 동안 게임을 한 셈이니까 그럴 법하다.

 

 “으그그극….”

 

 억지로 몸을 비틀고 펴자 뼈마디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고 입에서는 요상한 소리가 절로 흘러나왔다.

 

 몸을 적당히 풀어주고 카운터로 가서 후불 요금을 계산했다.

 

 “7번, 아니 77번 자리요.”

 “네~ 잠시만요~.”

 

 게임을 하고 나오니 알바생이 바뀌어있었다.

 전에 있던 남자 알바생은 잘생기기는 했지만 피곤에 절어있어 뭔가 보고 있으면 절로 불행해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여자 알바생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며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뭐가 그리 좋은건지….’

 

 사람 상대하는 일이 좋은 건가? 그렇다면 상담사가 어울릴지도 모르겠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2만 5000원입니다~.”

 

 나는 지갑에 있는 만원권 10개 중 3개를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고 5000원권을 거슬러 받았다.

 

 ‘부탄가스랑 소주사면 남는 게 없겠네….통장에도 10만원 정도 밖에 없던 거 같은데.’

 

 사실 마정석을 팔려고 해도 헌터증이 없어서 팔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내가 헌터가 되기에는 아직은 능력이 부족하다.

 암거래처라도 찾아봐야하나….

 

 “저기요, 삼촌”

 

 삼촌?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그녀가 부른 사람이 나라는 것을 확인하고 말을 걸었다.

 

 “저요?”

 “저요는 무슨, 저 기억 안 나요?”

 

 정말 기억에 없다. 진짜 누구지.

 

 “잘 봐요. 진짜 모르겠어요?”

 “응, 모르겠는데.”

 

 고등학생이거나 새내기로 보이는데 내가 이런 어린 여자애랑 인연이 있었다면 기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나름 기억력은 좋다고 자부하고 있으니까.

 

 “재작년인가? 그때 우리 아빠랑 같이 일했었잖아요. 맨날 우리 아빠보고 최씨 아저씨 이랬으면서.”

 

 얘가 최씨 아저씨 딸이라고? 내 기억에 의하면 머리카락 색이 엄청 휘황찬란 했던 거 같은데. 화장도 더 짙었던 것같고.

 

 “음….”

 

 달랐던 것을 하나씩 지워나가보니까 기억 속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참고서 살 돈 달라고 생떼를 쓰던 녀석이구나.”

 “네, 삼촌이 계속 딴지 걸어서 종종 싸우기도 했던 그 녀석입니다~.”

 

 최서윤, 공사장에서 같이 일했던 최씨 아저씨의 딸이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찾아와서 참고서를 사야된다며 3만원 씩 용돈을 받아가는 게 자주 보였다.

 사실은 자주 보인 정도가 아니라 볼 때마다 그랬던 거지만.

 

 “그나저나 너 정신 차렸나보네? 머리색도 검정색으로 바꿨고 화장도 옅어진 거 같네. 그래서 요즘은 뭐해?”

 “흠흠, 그래도 제가 머리는 좋은가 봅니다. 고3 때 정신차려서 힘들게나마 수도권 대학을 왔습니다.”

 

 하긴 공부는 지지리도 안하는데 성적이 중간은 나온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

 

 “그리구 삼촌 그… 약속 기억나세요?”

 “약속?”

 

 내가 모르는 체 하자 그녀가 갑자기 풀이 죽는다.

 사실 정확히 기억나는 약속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 맹랑한 녀석이 고2 겨울에 뜬금없이 나에게 고백한 것이다.

 

 그때 나는 흔한 약속으로 수도권 대학을 가면 생각해본다고 했고 이 녀석이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한 모양이다.

 우선 난감하니 모르는 척하자.

 

 시간을 끌면서 나에 대한 환상을 산산조각 내줘야지.

 특별한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내가 평소에 하는 일들을 보여주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환상은 깨지게 될 것이다.

 

 ‘휴… 사실 이 녀석이 대학가면 남자친구 생길 줄 알고 건 약속이었는데….’

 

 못 가면 어차피 끝, 만에 하나 수도권 대학에 가면 괜찮은 상판을 가진 남자가 나타나서 데려갈 줄 알고 있었다.

 

 “무슨 약속인지 모르겠는데?”

 “아휴…. 알겠어요. 그냥 전화번호나 줘봐여. 아빠한테 vip회원 걸어놓으라고 할 테니까.”

 “최씨 아저씨한테?”

 “아, 이 캡슐방 우리 아빠가 만든거에요. 돈도 엄청 번다고 하던데. 아, 그리구… 나 외동이에요.”

 “뭐?”

 “큼큼…아녜요.”

 

 얘가 뭐라는 거야.

 

 “헛소리는 이쯤하고. 자, 번호 여기.”

 

 나는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주고 미끄러지듯 밖으로 나왔다.

 더 있으면 귀찮게 할 것 같았다.

 뭐, 앞으로 많이 볼 것 같으까. 지금 오래 볼 필요도 없다.

 

 ***

 

 덜-컥

 

 “후….”

 

 뉴욕의 한 빌딩

 

 최상층의 넓은 방에 ROA를 플레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인 캡슐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리고 그 안에선 금발의 미청년이자 미국 굴지의 기업 TAR의 젊은 회장인 레이든 폴이 천천히 걸어나왔다.

 

 “회장님, 혁신의 회장님께서 만나러 오셨습니다.”

 “그 고지식한 양반이 직접? 별일이군.”

 “대신 사람을 보내시겠습니까.”

 

 세바스, TAR의 초창기 멤버 중 한명인 그의 비서

 가족이 없는 레이든이 현실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아니, 이번엔 내가 직접 나가지. 몇 번 접견실이지?”

 “3번입니다.”

 “1번과 2번은?”

 “1번은 조지님과 코아의 회장님이, 2번은 제임스님과 본버튼의 회장님이 쓰고 계십니다.”

 

 그 말을 들은 레이든의 입가에 쓴웃음이 번졌다.

 

 “날 끌어내리려고 안달이 나있군. 고마워. 세바스”

 “아닙니다.”

 

 척

 

 세바스가 제대로 갈무리된 자세로 고개를 조금 숙여보였다.

 레이든은 이제는 완전히 만개한 그의 흰머리를 보고 갑갑한 감정에 갇혔다.

 

 이제 그의 나이는 68

 곧 있으면 은퇴를, 혹은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에게 일을 맡겨야 할 것인가.

 

 “하아… 어렵군. 어려워.”

 

 레이든은 옆에 걸어두었던 양복을 걸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복도가 펼쳐졌다.

 

 넓은 공간에 차가운 정적이 흘렀다.

 헛기침으로 정적을 지운 후 3번 접견실로 향했다.

 세바스는 이전에 시킨 일을 하기 위해 잠시 떨어졌고 뒤에는 수행원이 한명 따라붙었다.

 

 얼굴과 억양을 보아하니 한국 사람인 것같았다.

 레이든이 그에게 뜬금없이 질문을 던졌다.

 

 “자네, 나이는 어떻게 되지?”

 “서른넷입니다.”

 “결혼은 했나?”

 “했습니다.”

 “자식이 있겠군.”

 “딸아이가 있습니다.”

 

 수행원은 레이든의 질문에 간결하게 대답했다.

 

 “계속 질문해서 미안하군. 마지막으로 하나만 질문해도 되겠나?”

 “예, 괜찮습니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딸아이가 걱정되는 건 이해하지만 품 속의 그건 좀 내려놓고 말하면 안 되겠나?”

 

 레이든은 처음부터 느끼고 있었다.

 그가 품 속에 가지고 있는 칼날의 차가움과 그 이상으로 차갑고 날카로운 살기를,

 

 슉!

 

 수행원이 품 속에서 빠르게 칼을 꺼내 레이든에게 내질렀다.

 하지만 칼날은 그에게 닿지 못했다.

 

 옆으로 칼날을 피한 레이든은 그의 손목을 잡고 벽에 밀어버렸다.

 

 스걱!

 

 “끄아악!”

 

 칼 끝이 벽에 부딪히면서 수행원이 손잡이를 놓쳤고 칼날은 그의 손에 긴 자상을 남겼다.

 레이든은 땅에 떨어진 칼을 발로 차 멀리 떨어뜨리고 다음 행동에 나섰다.

 

 “조지, 제임스, 폴. 셋 중에 누구지?”

 “이익…!”

 

 퍽!

 

 레이든은 얼굴에 주먹을 날리려던 수행원의 옆구리를 가격하고 말을 이어나갔다.

 

 “말하지 않겠다는 걸로 알아도 되겠지?”

 

 레이든은 품 속에 가지고 다니던 전기충격기로 수행원을 기절시킨 뒤 세바스와 경호원을 불러 그를 처리했다.

 그는 이제 세바스에 의해 고문을 받으며 정보를 얻어낼 것이다.

 마음에 드는 방식은 아니지만 레이든의 입장에서는 별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는 살기 위한 방어 기재로 세바스를 믿기로 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신정훈이 나에게 천재라고 했던가?’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이런 일이 연 단위로 한두번씩은 일어난다. 이 정도도 못하면 지금까지 살아남지도 못했겠지.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던 건 그저 이 세계의 몸과 그쪽 세계의 몸의 차이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그럼, 이제 혁신의 능구렁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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