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
 1  2  3  4  >>
 
자유연재 > 기타
오블리비언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가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바보 같은 짓으로 인해 종군기자가 되었다.
스탠포드 교내 기자로 취재하고 글을 쓰며 졸업 후 타임지 정치부기자가 되려고 했는데,
타임지 건물 앞에도 못 가보고 허망하게,
흔적도 없이 꿈이 사라졌다.

 
4
작성일 : 19-09-02 20:33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654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수업 내내 자신만의 공상에 빠져버렸다. 이 공상 속에 갇혀 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이 공상만이 이 복잡한 현실을 도피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도 없는 저 깊은 심해 속으로 빠져버렸다.

 

  내가 이 심해 속에서 빠져나온 건 존 선생님의 외침 때문이었다.

 

  “데이빗!”

 

  나는 존 선생님의 부름에 깜짝 놀랐다. 누군가가 우리를, 정확히 말하자면 어젯밤 내 얼굴을 본 누군가가 나를 신고했고 경찰이 내 이름을 불러서 잡아가는 줄 알았다.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라기보다 겁에 질려있었다.

 

  “데이빗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었니? 어서 그 생각을 아이들에게 말 해보렴.” 존 선생님이 말 했다.

 

  존 선생님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고, 생각을 비우기 위해 공상 속에서 시작해 저 깊은 심해 속으로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나를 부담스럽게 보는 시선들이 싫다. 얼른 아무 말이나 해서 이 끔찍한 부담 속에서 벗어나야겠다.

  “어······ 배고파서요.” 내가 말 했다. 참으로 어리석었다. 내 한심스러운 대답에 패트릭 녀석과 지미는 나를 보고 작은 실소를 터뜨렸다.

 

  내 어리석고 한심스러운 대답을 들은 존 선생님은 다시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모든 관심을 받는 것이 끝나자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내 한숨 소리와 함께 나는 깊은 심해 속에서 헤엄쳐 육지로 올라왔다.

 

  나는 생각했다. 이러다가 근심 걱정으로 제명 못 살고 죽는 거 아니야? 아직 사랑도 못 해봤는데, 내 주변에 여자라곤 주근깨 가득한 수잔과 오렌지 머리 에밀리 밖에 없어. 이렇게 죽기는 싫어.

 

  수업을 끝내는 종이 학교 전체로 퍼져 울림과 동시에 내 어리석고 한심스러운 생각을 끝내버릴 수가 있었다.

  나는 내 몸을 짓누르는 무기력함에 책상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아무도 날 부르지 않고, 없는 사람 취급 해줬으면 좋겠다.

 

  “데이빗.”

 

  나는 분명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놈임에 틀림없어. 전쟁을 일으켰거나. 아니면 나폴레옹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일본군이었거나. 그래서 저 심해 속으로 사라지고 싶은 나를 누가 끄집어내려고 하는 게 틀림없어.

 

  “데이빗.”

 

  내가 아무 반응이 없자 끝날 줄만 알았던 목소리가 앵무새 마냥 계속해서 내 이름을 불렀다. 짜증나고 귀찮았다. 만약 내가 이 목소리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 내가 일어날 때 까지 내 이름을 부르겠지.

 

  “에밀리. 왜 계속 불러. 자고 있었는데.” 게슴츠레 뜬 눈으로 에밀리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짜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말에 에밀리는 겁먹기라도 한 듯이 내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아니······ 그게 아니고······ 네가 평소 보다 달라서보여서 좀 걱정이 돼서······”

  “걱정할 거 없어. 그냥 새벽에 잠을 못 잤을 뿐이야.”

  에밀리가 운을 다 떼기 전에 나는 에밀리의 말을 막아버렸다.

  “알았어. 데이빗.”

 

  내가 더 이상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을 거란 걸 눈치채버린 에밀리는 자리로 돌아갔다. 내가 평소에 어떤 모습이었기에 에밀리가 나보고 평소와 다르다고 하는 걸까. 그리고 나를 왜 걱정을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억지 섞인 에밀리와의 대화 이후로 잠이란 게 도저히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아 짜증스럽게 의자를 끌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끄러운 교실에서 의자 끄는 소리는 가볍게 묻혀버렸다. 세수 한 번만 하고 오자하며 문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려는 순간 하늘도 무심하시지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려버렸다. 빌어먹을 에밀리.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자리로 돌아가서 에밀리의 뒤통수를 째려보며 욕을 곱씹는 거 밖에 없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에밀의 뒤통수를 째려보며 그녀를 곱씹었다.

  빌어먹을 에밀리.

  너 때문에 잠도 자지도 못 하고 시간만 낭비했잖아.

  빌어먹을 에밀리.

  에밀리를 한참을 곱씹은 끝에 하나 깨달은 게 있었다. 에밀리를 욕 해봤자 에밀리는 내 말을 듣지 못하고, 에밀리를 째려보았자 내 눈만 아플 뿐이었다.

 

  지루하고 엿 같던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 숨을 돌릴 수가 있었다. 누가 나를 보기 전에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재빠르게 교실을 빠져나갔다. 교실을 나오니 복도에는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 나는 누가 날 발견하지 못 하게 학생들 틈에 섞였다.

 

  “거기 서, 데이비드 리버 벡스터!”

 

  아무도 마주치지 않게 노력한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생각했다. 빌어먹을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나는 분명 나라를 팔아먹은 게 틀림없어.

  목소리를 듣자 나는 그 자리에서 멈춰섰고, 목소리의 주인인 패트릭과 지미가 내게 다가왔다.

 

  “응, 왜.”

 

  내 말에 패트릭은 말없이 내 가방 끈을 잡았고, 지미는 말없이 내 왼쪽 팔을 잡았다.

  나는 신경질 적으로 지미가 잡은 팔을 풀며 말 했다. “왜 이래.” 내 말에 패트릭은 오른손으로 꽉 잡고 있던 가방 끈을 풀어주었다.

 

  “거참, 성질은. 배고프다며.” 패트릭이었다.

  패트릭의 말에 나는 한숨을 쉬었다. “나 돈 없어.”

  “괜찮아. 내가 있어. 오늘 아빠랑 엄마 집에 없어서 베일리가 오기로 했거든. 그래서 돈도 받았어.” 패트릭은 가방에서 돈을 꺼낸다. 1달러였다. “이 돈 가지고 뭐라도 사먹자. 내일은 뎁이 사줄 거라고 믿어.” 능청스러운 투였다.

  “나는? 나도 사주는 거야, 패트릭?” 지미가 말 했다.

 

  패트릭은 지미의 말을 무시하고 앞장 서 학교를 빠져나갔다. 지미와 나는 그런 패트릭의 뒤통수를 보면서 그를 따라 갔다.

 

  “패트릭 녀석 좀 이상한 거 같아.” 패트릭이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지미가 내게 말했다.

  “왜?”

  “평소랑 다르게 행동하고 있어. 쥬디 할머니 일 이후로 너무 이상해졌어. 너무 티가 날 정도로 다르게 행동하고 있어. 너도 그렇고. 너도 너무 이상해. 내가 정상일 정도로 너희 평소랑 너무 다르게 행동하고 있어. 누가 눈치라도 채지 않을까 난 매일 걱정 해.” 평소보다 더 침착한 목소리의 지미였다. 나는 지미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 한 채 패트릭의 뒤만 따라갈 뿐이었다.

  “데이빗! 지미! 왜 이렇게 느려 터진 거야!” 패트릭이 우리를 향해 소리쳤다. 그 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패트릭은 어느덧 피란츠 아저씨 빵집 앞에 서있었다. 지미의 말에 아무 말도 없이 넋 놓고 걷기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패트릭은 먼저 빵집 안으로 들어갔고, 우리도 그 뒤를 따라 빵집 안으로 들어갔다.

  학교 종소리와는 전혀 다른 경쾌한 종소리가 우리를 반겼다. 이 소리는 언제 들어도 너무 좋다. 그저 소리뿐인데 소리에서 달콤함이 온 사방으로 퍼지는 거 같았다.

 

  마침 피란츠 아저씨는 빵을 진열하고 있었다. 바게뜨였다. 빵 진열을 끝낸 피란츠 아저씨가 우리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다. 더 잘생겨졌네?”

  “쟤네는 아니고, 저만 잘생겨졌어요. 딱 봐도 뎁이랑 지미는 못생겼잖아요.”

 

  패트릭의 말에 나와 지미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빵을 구경하기 바빴다. 피란츠 아저씨도 패트릭의 말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였다.

 

  “애플파이······ 피칸파이······ 호두파이······.”

 

  파이 코너에 서있던 나는 호두파이 앞에서 멈춰 섰다. 쥬디 할머니의 마지막 만찬이라고 했는데······ 호두파이 앞에 멈춰선 나를 발견 한 피란츠 아저씨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데이빗도 쥬디 할머니 생각 하는 구나. 나도 호두파이를 만들 때 마다 쥬디 할머니가 생각 나. 벌써 닷새가 지났다니, 믿겨지지가 않아.”

 

  피란츠 아저씨의 말에 나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할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몸이 돌처럼 굳어지는 것뿐이었다. 누가 이 돌을 깨트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이렇게 굳게 만든 피란츠 아저씨는 주방에서 울린 타이머 소리에 빵이 다 구워졌다며 주방 안으로 들어갔다.

 

  “아, 어떡하지? 어딜 가도 다 쥬디 할머니 얘기뿐이야.” 지미가 말 했다.

  “······ 빨리 빵 사서 우리 집으로 가자.” 패트릭이 말했다. 패트릭의 얼굴에는 긴장이 패트릭의 목소리에는 다급함이 보였다.

 

  빵을 고른 우리는 아저씨, 아저씨 하고 피란츠 아저씨를 불렀지만

 아저씨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커다란 목소리만 들려 올 뿐이었다.

 

  “오늘은 그냥 가져가거라! 다음에 또 놀러 오고!”

 

  그냥 가져가라니. 아저씨의 말에 망설이는 나를 본 패트릭은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며 빵을 여러 개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그러곤 정말 도둑처럼 아무 말도 없이 빵집을 빠져나갔다.

 

  나와 지미는 얼빠진 표정으로 밖에 서있는 패트릭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패트릭이 소리를 치며 손짓을 했다. 나와 지미는 가벼운 인사를 하고 빵을 고르지도 못 한 채로 죄인마냥 빵집을 빠져나갔다. 패트릭은 빵 봉투를 뜯어 빵을 한 입 크게 베어 먹고 있었다. 그 녀석은 입안에 있는 빵을 다 씹지도 삼키지도 않은 채로 우리에게 말했다. “저 아저씨는 우리가 뭘 가져갔을지 알고 그냥 가져가래?”

  “그렇다고 그렇게 막 가져가면 어떡해.”

  “아저씨가 한도는 주지 않았잖아.”

 

  논리적인 말이었다. 패트릭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패트릭은 내 표정을 보곤 내 입에 빵 한 덩어리를 쑤셔넣었다.

 

  “맛은 있어.”

 

  나는 빵을 여러 번 질겅질겅 씹었다. 패트릭 말처럼 맛은 있었다.

 

  “지미 너도 먹고. 싸워봤자 득 될 게 없어. 그리고 배고 팠는데 잘 된 거지.”

 

  패트릭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패트릭의 말에 곧바로 인정을 해버리다니······ 자존심이 상했다.

 

  집 앞에 서있던 패트릭은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형 열쇠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패트릭이 외쳤다. “베일리!” 패트릭의 커다란 외침에 귀가 나갈 뻔했다. “베일리 없어. 장 보러 갔나 봐. 일단 내 방에 올라가자.” 패트릭은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두곤 신발에 묻은 흙먼지도 털지 않은 채로 계단을 올라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패트릭이 아무렇게나 던져둔 가방을 들고 패트릭과 지미를 뒤따라 패트릭의 방으로 올라갔다.

  “가방은 왜 가져와. 그냥 거기 두지.”

  “그래도 네 가방인데 가져와야지.”

  “귀찮게. 그리고 그거 베일리가 알아서 다 치울 거야.”

 

  패트릭의 말에 침대 위에 올려 둔 가방을 계단 밑으로 던졌다. 내 행동에 패트릭은 뭐 하냐며 날카로운 음성으로 물었다. 나는 그런 녀석에게 지지 않겠다는 음성으로 말했다.

 

  “베일리가 알아서 치운다며.”

  내 말에 녀석은 기가 찬 듯이 헛웃음을 지었다.

  “이러다 싸우겠다. 그만 해. 그냥 빵이나 먹자.” 지미가 말했다. 지미가 나와 패트릭을 중재한 거나 다름없었다. 지미가 늘 하는 일이었다. 난 그런 지미를 어리석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이건 뭐 패트릭의 시중이나 다를 바 없지······

  “그래. 우리가 열을 내봤자 우리는 한 배를 탄 사이야. 우리는 뭘 해도 그 열을 시켜야할 수밖에 없어.” 패트릭이 말했다. 한 배를 탄 사이라는 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저 녀석과 한 배를 탄 꼴이라니. 이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패트릭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 채로 침대 위에 누웠다. 침대는 넓고 푹신푹신했다. 특히 이 녀석의 침대가 그렇다. 중상류층이라서 그런지 침대까지 좋다.

 

  “배고프다. 빵 먹고, 베일리가 오면 그때 밥 해달라고 하자.”

  “나 너무 늦게 까지는 안 돼. 엄마랑 아빠가 기다려.”

  “뎁?”

  “나도. 얘기 조금만 하다가 갈 거야. 엄마는 나 여기 있는 것도 몰라. 지금 쯤 나 기다리고 있을 걸?”

  패트릭은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두 눈썹이 찌푸렸다. “언제까지 착한 아들로 남아 있으려고, 한 번 쯤은 늦게 집에 가고 반항을 해 줘야 되는 거야.”

  “패트릭, 우린 아직 열두 살 밖에 안 됐어. 반항하기에는 너무 빠른 거야.”

  “그래, 너는 평생 열두 살 데이비드로 남아 있어라. 나랑 지미는 어른 패트릭, 어른 지미로 살 거니까.”

 

  나를 비꼬는 말투에 기분이 나빠졌다. 패트릭 표정은 나를 무시하는 거 같아 기분이 나빴다. 주먹을 저 녀석의 얼굴에 내리 꽂고 싶었다. “재수 없는 새끼.” 재수 없는 새끼라는 여섯 글자에 내 모든 감정을 실었다. 너는 정말 재수 없고 어리석고 바보 같고 형편없고 거지같고 볼품없는 불량한 새끼야. 나는 재수 없고 어리석고 바보 같고 형편없고 거지같고 볼품없는 불량한 패트릭의 집을 빠져 나왔다. 재수 없을 때 침 한 번 뱉으라고 했는데 그 녀석의 마당에 침을 한 움큼 뱉었다.

 

  “내가 다시는 저딴 패트릭 놈이랑 놀아 봐라. 그럼 패트릭 다리 사이로 기어간다.” 나는 근처에 있는 모든 사람이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의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패트릭의 집 근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내가 패트릭의 마당에 침을 뱉으며 했던 말을 들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 혼자서 무효화할 수 있었다. 어젠 그렇게 죽일 놈처럼 째려보며 속으로 욕을 곱씹었는데 불쌍하고 어리석인 지미 때문에 어찌할 바 없었다. 이 말은 마음에 안 들지만 그 녀석 말처럼 우리는 한 배를 탄 사이나 다름없으니까 우리 사이의 어떠한 배반도 용납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은 불안했다. 나랑 지미는 그렇다 쳐도 패트릭은 믿을 놈이 못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친구를 믿어야 되는데 패트릭은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다. 그 녀석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31 2019 / 12 / 10 254 0 3421   
30 30 2019 / 12 / 8 259 0 3871   
29 29 2019 / 12 / 2 252 0 5608   
28 28 2019 / 12 / 2 282 0 7223   
27 27 2019 / 11 / 23 266 0 6413   
26 26 2019 / 11 / 18 256 0 4654   
25 25 2019 / 11 / 14 261 0 1644   
24 24 2019 / 11 / 11 261 0 5461   
23 23 2019 / 11 / 10 264 0 4000   
22 22 2019 / 11 / 5 257 0 5341   
21 21 2019 / 11 / 2 225 0 5752   
20 20 2019 / 10 / 31 241 0 5134   
19 19 2019 / 10 / 25 232 0 6963   
18 18 2019 / 10 / 25 262 0 4830   
17 17 2019 / 10 / 18 254 0 7056   
16 16 2019 / 10 / 15 255 0 6136   
15 15 2019 / 10 / 12 235 0 6802   
14 14 2019 / 10 / 12 244 0 4954   
13 13 2019 / 10 / 4 239 0 8098   
12 12 2019 / 10 / 4 257 0 3946   
11 11 2019 / 9 / 26 238 0 3356   
10 10 2019 / 9 / 26 232 0 3317   
9 9 2019 / 9 / 22 259 0 3890   
8 8 2019 / 9 / 16 246 0 4058   
7 7 2019 / 9 / 14 270 0 6457   
6 6 2019 / 9 / 7 246 0 5204   
5 5 2019 / 9 / 7 259 0 4699   
4 4 2019 / 9 / 2 251 0 6544   
3 3 2019 / 8 / 31 259 0 5200   
2 2 2019 / 8 / 28 253 0 581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아스트랄 휴먼
강냉구
[완] 딕
강냉구
[완] 벙커
강냉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