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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극악 교회
작가 : 멍덕꿀
작품등록일 : 2019.9.1

악이 상식이 된 사회에서 끝까지 선을 수호하며 살아가는 자들의 이야기

 
1장 6화
작성일 : 19-09-01 23:04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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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6화

 

 

 

 

  두 번째 살인 사건을 목격한 신자들의 반응은 확실히 처음과는 달랐다. 철저히 구경꾼의 입장에 서서 평소 노주원 신자의 못마땅한 행실을 두고 하나하나 입방아를 찧고 쌤통이라며 시시덕거리기 바빴던 전과 달리, 평소 데몬교의 충실한 신자 연기를 해온 주희민 신자가 희생자가 되자 슬슬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이 나오더니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고 구분 없이 주위 사람들을 경계하는 신도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물론 이세은이 받은 충격은 그들의 것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극악 교회를 나갈 때까지 꼭 지켜주겠다던 주희민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그녀는 그 목소리에 칭칭 휘감겨 있었다. 이세은에게 있어서 주희민은 극악 교회 안에서 처음으로 믿음을 심어준 사람이었다. 극악 교회에서, 넓게는 데몬교의 마수에서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벗어날 수 있다는 그 믿음은, 파릇한 싹이 나자마자 처참히 짓밟힌 셈이었다. 그것은 언젠가 올라올 미지의 새싹을 상상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무것도 없는 맨땅보다 더 힘 빠지는 풍경이었다.

 

 

 

 

 

 

 

 절망감이 가져다준 무기력에 빠져 지낼 법도 하건만, 이세은은 성경 학교 일정 틈틈이 교회를 뒤집고 다녔다. 부쩍 보이지 않는 고지훈을 찾기 위해서였다. 사실 그녀 자신도 스스로의 행동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목이 잘린 주희민을 발견하기 직전, 식당 쪽에서 걸어오던 고지훈을 만난 것, 역시 같은 처지였던 노주원을 목격하고 정신이 아찔한 도중에도 구경꾼 틈에서 고지훈을 찾아낸 것, 굳이 이유를 찾자면 이 두 정황이 주는 합리적인 의심 때문이었다. 그럴 듯한 까닭을 찾아놓고도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제정신인지 헷갈렸다.

 

 

 

 

 

 

 

 ‘고지훈이 두 사람을 죽인 범인이 맞으면? 그러면 네가 뭘 어쩔 건데?’

 

 

 

 

 

 

 

 이세은은 상대를 완전히 무시하는 어투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시비를 걸었다. 아무리 물어도 대책은 없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고지훈을 찾아다녔다. 그것은 죽으려고 환장한 자의 몸짓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것이었다.

 

 

 

 

 

 

 

 이세은은 주희민의 시신을 목도한 그 날부터 아무리 애써도 떨어지지 않는 역한 피비린내를 코에 달고 다녀야 했는데,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붉은 식탁보가 씌워진 듯 시뻘건 피로 뒤덮인 식탁 위에 제물처럼 놓인 주희민의 목과 그 아래 몸뚱이, 그리고 식탁의 모서리마다 뚝뚝 떨어지는 끈적이는 핏물이 눈앞을 가로막았고 그러다보면 단 한 순간도 멀쩡한 정신으로 살기 어려웠다. 그러니 그녀는 무섭도록 깊이 각인된 그 장면을 지우려 발버둥을 치는 중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고지훈을 쫓는 데는 그녀의 의식 너머 또 다른 존재가 보내는 예언, 고지훈을 먼저 찾아야 다음 희생자가 되지 않는다는 그 불길하고도 강력한 목소리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컸다.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처럼 보이던 고지훈은 어느 날 홀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구의민이 집도하는 예배 도중 조용히 들어와 목회자들과 신도 사이 좌석에 앉았다. 이세은은 어서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그를 예의주시했다. 언제라도 그가 다시 예배당을 나갈 것 같아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얼마 뒤 이세은은 자신 외에도 고지훈에게 시선을 붙박아둔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바로 강단에 선 구의민이었다. 그의 고개는 다른 곳으로 향하다가도 금세 고지훈에게 돌아갔고 그 때마다 구의민의 인상은 험악하게 구겨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이를 갈거나 더운 콧김을 내뿜는 등 욱기를 애써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예배가 끝나자마자 구의민은 고지훈을 강단 뒤편으로 데려갔다. 이세은은 얼른 두 사람을 쫓아가 벽 뒤에 몸을 감춘 채 대화를 엿들었다. 구의민은 꾹 눌러왔던 화를 한 번에 터트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네가 도대체 왜 여기 있는 건가? 최태준 장로는? 그 사람은 지금 어디 있지?”

 

 

 

 

 

 

 

 “목사님. 진정하세요. 이렇게 급급하셔서야 어디 교활한 최 장로를 제대로 상대하시겠어요?”

 

 

 

 

 

 

 

 유들유들한 고지훈의 대꾸에 순간 구의민의 목소리가 싸늘하게 식었다.

 

 

 

 

 

 

 

 “건방을 떨어도 유분수지. 내가 손쓰지 않았다면 지금쯤 자네 몸이 구더기로 뒤덮였을 거란 사실을 벌써 잊은 건가?”

 

 

 

 

 

 

 

 “아유, 오해 마세요. 제가 목사님의 은혜를 받아 생명을 연장했다는 걸 어떻게 잊겠어요. 제 말은, 목사님이 신경 쓰이지 않도록 이미 조취를 취했다는 뜻이었어요. 그러니 아무 걱정 마세요.”

 

 

 

 

 

 

 

 “명심하게. 내가 자네에게 최태준 장로를 감시하라고 시킨 건 온전히 자네를 믿기 때문이 아니네. 그러니 내게 기어오르려거든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야.”

 

 

 

 

 

 

 

 “물론이죠. 그럴 일은 절대 없을 테지만.”

 

 

 

 

 

 

 

 “그래서, 최태준의 동태는 요새 어떻던가?”

 

 

 

 

 

 

 

 “요 며칠간은 늘 똑같아요. 성경 학교 신도들을 일일이 뒷조사하느라 개고생 중이랍니다.”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바로 보고해. 중간에서 괜히 미적거려서 큰일 망치지 말란 말이야.”

 

 

 

 

 

 

 

 “네, 네. 걱정 붙들어 매세요. 그보다 목사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

 

 

 

 

 

 

 

 “뭐지?”

 

 

 

 

 

 

 

 고지훈은 헤죽헤죽 웃으며 뜸을 들이더니 구의민이 성질을 부리자 보여줄 듯 말 듯 하던 속내를 조심스레 드러냈다.

 

 

 

 

 

 

 

 “저, 들어보니 연구소에서 조만간 방주를 시범으로 운행한다고 하더라고요, 헤헤.”

 

 

 

 

 

 

 

 “그게 자네랑 무슨 상관이지?”

 

 

 

 

 

 

 

 “아직 명단이 확정된 게 아니라면 저도 엄연한 극악 교회의 일원으로서 한 자리 얻을 수 없을까, 해서요. 데몬님이 주재하는 완벽한 악의 세계가 열리는데, 충성스러운 신도의 일원으로서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없다는 게 어찌나 아쉬운지…….”

 

 

 

 

 

 

 

 “푸하핫! 개꿈이나 실컷 꾸어라! 네까짓 게 그 성스러운 공간에 들어설

 

 양 싶으냐? 그만 까불고 가서 감시나 제대로 해!”

 

 

 

 

 

 

 

 구의민은 돌아서는 순간까지 콧방귀를 뀌며 냉소를 날렸고, 혼자 남은 고지훈은 점차 얼굴에서 웃음을 지워나가더니 사악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개꿈? 이 고지훈을 만만하게 봤다간 곤란해질 텐데……. 어디 두고 보자고. 누가 먼저 상대의 숨통을 움켜쥐는지.”

 

 

 

 

 

 

 

 고지훈의 얇은 입술 사이에서 흐흐, 하고 흉악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왔고 이세은은 팔뚝에 돋은 소름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마음을 바꾼 이세은은 재빨리 출입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다른 신도들은 이미 자리를 떠 예배당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녀는 최대한 발소리를 죽여 걸었고 숨도 편히 내쉬지 못했다. 자신이 대화를 엿들은 사실을 들켰다가는 위험한 일에 말려들 거라는 본능의 외침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들려왔다. 그녀는 식은땀을 흘리며 긴 복도를 통과했고 마침내 출입문을 코앞에 두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고지훈의 내숭스러운 목소리가 덥석 그녀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아니, 이세은 신자님 아니세요? 여태 여기서 뭐 하세요?”

 

 

 

 

 

 

 

 안도하려던 찰나를 후회하며 이세은은 정신을 단단히 붙잡고 태연하게 뒤돌아섰다.

 

 

 

 

 

 

 

 “오늘 들었던 설교를 곱씹으며 기도를 올리다 지금 돌아가는 길입니다.”

 

 

 

 

 

 

 

 “오호, 세은 씨가 이렇게 신심이 깊은 줄은 몰랐는데요.”

 

 

 

 

 

 

 

 “그럼요. 전 이만.”

 

 

 

 

 

 

 

 “잠시만요. 저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제가요? 무슨?”

 

 

 

 

 

 

 

 고지훈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서며 엉큼한 웃음을 흘렸다.

 

 

 

 

 

 

 

 “듣기로는 절 그렇게 찾으셨다는데. 무슨 할 말이라도 있나 해서요.”

 

 

 

 

 

 

 

 “아니요. 그런 거 없어요.”

 

 

 

 

 

 

 

 이세은은 자신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감지하고 얼른 고지훈의 표정을 살폈다. 그는 비릿한 눈길로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

 

 

 

 

 

 

 

 “제가 예전에 한 말은 생각해보셨어요?”

 

 

 

 

 

 

 

 “전 급한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세은이 다급히 뒤돌아서자 고지훈은 얼른 그녀의 앞을 가로막고 서서 은밀한 목소리로 물었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 말입니다. 분명 당신 속에도 그런 욕망이 꿈틀대고 있어요. 전 분명히 느껴져요.”

 

 

 

 

 

 

 

 고지훈은 상대의 눈동자를 밀어낼 듯 이글대는 눈빛을 쏘며 이세은의 코앞까지 자신의 얼굴을 들이댔다. 그의 뜨듯한 숨결이 살갗에 닿자 이세은은 진저리를 치며 화닥닥 뒤로 물러났다.

 

 

 

 

 

 

 

 “가까이 오지 마, 이 살인마야!”

 

 

 

 

 

 

 

 그녀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울부짖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예배당 천장을 울리며 긴 잔향을 남겼다.

 

 

 

 

 

 

 

 “살인마라고요? 제가요?”

 

 

 

 

 

 

 

 고지훈은 자신을 콕 집어 가리키더니 뭐가 그리 우스운지 허리까지 젖혀가며 연달아 호방하게 웃어보였다. 이세은은 그의 웃음소리가 여러 분신을 이끌고 까마귀 떼처럼 예배당 안을 휘젓고 다니는 것만 같았다.

 

 

 

 

 

 

 

 “도대체 뭘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주희민 신자가 죽은 날, 당신이 식당에서 곧장 걸어 나온 후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 어서 가서 만찬을 즐기라고.”

 

 

 

 

 

 

 

 “제가 한 가지 조언을 하죠. 이세은 신자님은 뭔가 잘못 짚어도 단단히 잘못 짚으셨습니다. 살인 현장에서 만난 사람이 아니라 그곳에 없던 사람을 의심하셔야지요.”

 

 

 

 

 

 

 

 “거짓말 하지 마. 내가 당신 속셈에 놀아날 것 같아?”

 

 

 

 

 

 

 

 “그럼 이렇게 해보죠. 오늘 만찬이 끝난 후 영성훈련실로 오세요. 제 말이 어떤 뜻인지 대충 감이 잡힐 겁니다.”

 

 

 

 

 

 

 

 이세은이 끝까지 의심하는 눈길을 보내자 고지훈은 여유를 부리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오든 말든 그건 당신 자유예요. 전 다만 당신이 언젠가 저와 손잡을 날이 올 것 같아서 미리 호의를 베푸는 것뿐이니까요.”

 

 

 

 

 

 

 

 “그딴 소리 함부로 지껄이지 마. 내가 당신 같은 인간이랑 함께할 날은 영영 오지 않을 테니까.”

 

 

 

 

 

 

 

 “글쎄요. 정 당신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할 수 없죠. 절 죽이고 싶을 만큼 악독한 짓을 당신한테 하는 수밖에요.”

 

 

 

 

  *

 

 

 

 

  만찬이 끝난 후, 대부분의 신도들은 각자의 방으로 되돌아갔지만 이세은은 남몰래 교육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녀는 로비를 가로질러 곧장 승강기 앞에 멈춰 섰다. 승강기는 영성훈련실이 있는 7층에 멈춰 있었다. 그녀는 액정에 뜬 붉은 숫자를 비장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다가 버튼을 눌렀다. 승강기는 곧 1층에 도착했고 그녀는 열린 문 앞에서 아주 잠깐 멈칫했을 뿐, 이내 성큼성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성훈련실 문 앞에서 그녀는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이미 자신이 잘못 되었을 때를 대비해 김은미 신자에게 자신의 행선지를 밝히고 온 터였다. 이세은은 김은미에게 혹여 자신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른 신자에게 곧바로 고지훈의 위험한 행각을 밝히라고 일러두었다. 김은미는 완전히 마음을 열지는 않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걱정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역설적이게도 이세은은 김은미의 그런 모습이 믿음직스럽게 느껴졌고 덕분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세은이 안으로 들어오자 고지훈은 반색을 하며 그녀를 맞았다.

 

 

 

 

 

 

 

 “잘 오셨습니다. 곧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될 겁니다. 그전에 저쪽에서 잠시 기다리시겠어요?”

 

 

 

 

 

 

 

 고지훈이 가리킨 곳에는 어른 키만 한 칸막이가 세워져 있었다. 이세은은 미루적거리며 슬금슬금 칸막이로 다가갔다. 긴장했던 것과는 달리 그 너머에는 성물들을 보관하는 함과 성경 해설서가 꽂힌 책꽂이가 있을 뿐이었다. 그녀가 신중한 눈길로 안을 살피자 고지훈이 최대한 밝은 목소리를 뽑아냈다.

 

 

 

 

 

 

 

 “그렇게 긴장할 거 없어요. 기도나 올리며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고지훈은 뭐가 그렇게 신이 나는지 성물 하나하나를 그녀에게 소개했고 입이 잠깐 쉴 때에는 콧노래로 찬송가를 흥얼거렸다. 이세은은 은근슬쩍 칸막이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우연인지 의도인지 그 때마다 고지훈은 이세은에게 말을 붙이며 그녀를 더욱 안쪽으로 끌어들였다. 이세은과 고지훈이 은근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바로 그 때 묵직한 노크 소리가 두 번 방안을 울렸다. 고지훈은 재빨리 칸막이 너머로 뛰어나가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최태준 장로가 서 있었다.

 

 

 

 

 

 

 

 “오셨습니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지훈은 아양스레 허리를 숙이며 최태준을 맞았고 최태준은 꼿꼿하게 목을 세우고 안으로 들어왔다.

 

 

 

 

 

 

 

 “다른 사람은 없겠지?”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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