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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생존은 지금부터
작가 : 망고와엘
작품등록일 : 2019.8.28

"이렇게 살거면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인생에 행복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던 남자가
살아 가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운석 충돌?
게다가 그 안에서 나타난 수 많은 식시귀(구울)들.

과연 내가 생존할 수 있을까?

"내가 살려면 누군가는 꼭 죽어야 하는게 세상이야."

 
2:)패닉 상태
작성일 : 19-08-29 20:52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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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지났을까?

 

 "으으으윽..."

 

 현준은 신음을 내며 일부러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이미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시만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에 눈을 떠보니 눈앞에 제일 먼저 자신이 있었던 방에 TV가 보였다.

 

 예상과는 다르게 TV는 매우 멀쩡해 보였다.

 

 그렇지만 혹시나 싶어 내 몸을 살펴보니 다친 곳도 전혀 없었다.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집은 매우 멀쩡했다.

 

 '...뭐야, 이게?'

 

 TV를 봐보니, 뉴스화면이 나왔다.

 

 화면 조정 중이라는 자막이 떴다.

 

 잠시 후, 화면에 아나운서가 다시 나왔다.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화면이 뜨며 약간 지직거리는 소리가 났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지구로 떨어진 운석이 방금 전 우리나라와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반대편?'

 

 " 아르헨티나의 국민들과 아르헨티나의 주위에 있는 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미리 대피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흠...'

 

 "지금 현장에 나와 있는 김미애 기자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김미애 기자?"

 

 화면이 바뀌면서 폐허로 변해 있는 땅이 보였다.

 

 기자의 뒤에는 엄청난 크기의 운석이 땅에 박혀있었고, 운석만큼 큰 구덩이가 파여져 있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운석이 떨어진 주위 뿐만 아니라 커다란 땅들이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또한 땅에 있었던 집들과 나무들, 고층 건물까지 흔적도 없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기자의 말 대로 였다.

 

 분명 건물들이 있었던 도시들은, 흔적도 없이 무너져 불타고 있었다.

 

 나무들은 뿌리 채로 뽑혀 산산조각 나있었다.

 

 "이곳의 모든 생물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운석이 떨어질 것을 알고 미리 도망이라도 친 걸까요?"

 

 그러고 보니 그곳엔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모든 것들이 의문투성이입니다."

 

 정말 누가 보더라도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지금 상황이 대충은 이해가 간다.

 

 나는 죽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큰 소리가 들릴 때, 기절한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 관계자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을 확인하러 간 듯하다.

 

 관계자들이 운석이 떨어진 곳에 갈 동안 나는 기절하여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로 운석이 떨어질 거란 말은 꺼내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생각하고 믿다니, 새삼 내가 어리석었다.

 

 하지만 정말 죽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꼼짝 없이 당한다는 느낌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끔찍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오직 두려움만 가득 차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다음에는 이대로 당하지만은 않을거다.' 라며 마음을 굳게 다졌다.

 

 나 스스로 결심한 다음, 다시 TV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TV를 보니 유명한 천문학자에게 아나운서가 질문을 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학자님, 아르헨티나에 떨어진 큰 운석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실 수 있나요?"

 

 아나운서가 질문하자 학자는 매우 난처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사실 이 운석은 현재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세한 정보는 현재 저희도 밝힐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아무것도 모른단건가?

 

 하지만 생각해보니 나하고는 별로 상관없었다.

 

 운석에 대해 내가 알아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협조해주신 학자님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러고선 학자는 퇴장했다.

 

 "그럼 아직 현장에 있는 김미애 기자, 현재 현장에 떨어진 운석의 모습은 어떤가요?"

 

 또다시 화면이 바뀌며 폐허로 된 도시가 보였다.

 

 "안녕하십니까, 김미애 기자입니다."

 

 아까 봤던 그 기자였다.

 

 "지금 저는 운석이 떨어진 아르헨티나에 있습니다."

 

 그 기자는 아까 말했던 이야기들을 반복해서 말했다.

 

 '흠...이제 별다른 이야기는 없는건가?'

 

 그때, 기자가 운석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운석을 만졌다.

 

 '뭐야? 운석을 만지잖아? 확인이 불가능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험하게...'

 

 내 걱정과는 다르게 기자는 크게 내색하지 않는 얼굴로 말했다.

 

 "이 운석은 매우 까칠까칠한 느낌이 듭니다. 구멍도 송송 뚫려 있고요."

 

 '음...별로 위험하지 않은건가?'

 

 "운석의 색깔은 회색과 검정, 초록이 섞여있고, 크기는 높이 50m 정도로 추정됩니다."

 

 운석은 엄청 커다랗고 웅장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아까 봤을 때보다 더 커진 것 같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지직-

 

 수신상태가 안 좋아서 화면이 자꾸 꺼졌다, 켜졌다 하였다.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그때, 기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어딘가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뭐...뭐야?'

 

 나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내 주위가 아니라 TV쪽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기자가 약간 당황한 듯 말했다.

 

 "어...갑자기 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요?"

 

 그러자 급하게 카메라맨이 기자에게 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해...! 미애씨 계속 이어가!"

 

 그리고는 진정한 기자가 다시 말하려는 찰나, 기자의 뒤에 있던 운석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게 카메라에 찍혔다.

 

 "어..? 저기 뒤에 누가 있는데요?"

 

 기자의 목소리가 TV에 울려퍼졌다.

 

 '잠깐만, 저건 사람이 아니라...'

 

 카메라맨이 말하려던 순간, 갑자기 운석에서 꿈틀거리던 무언가가 기자와 카메라맨을 발견한 듯 달려오기 시작했다.

 

 "어...어? 미, 미애씨 피해!"

 

 카메라맨이 소리쳤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기자는 무언가에게 덮쳐져서 쓰러졌다.

 

 그 무언가는 쓰러진 기자에게 달려들어 목 부분을 계속해서 씹고 물어뜯었다.

 

 기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다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기자의 얼굴은 무언가에게 물어뜯겨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참혹한 광경이었다.

 

 카메라맨은 기자를 보고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는지 덜덜 떨다가 도망치기 시작했다.

 

 "으아악! 사람 살려!"

 

 카메라맨의 비명소리가 귀에 박히듯이 들렸다.

 

 기자를 물어 뜯다가 싫증이 나버린 그 무언가는 또다시 타깃을 찾았다.

 

 바로 그 카메라맨이였다.

 

 카메라맨을 발견한 무언가는 도망치는 카메라맨을 뒤쫓아 가기 시작했다.

 

 엄청난 속도였다.

 

 결국 카메라맨은 금방 무언가에게 잡히고 말았다.

 

 "저...저리가!! 아아악!!!!!!"

 

 무언가의 몸짓과 생김새가 카메라에 찍히면서 카메라가 떨어졌다.

 

 카메라는 화면이 부서졌지만 소리만은 똑똑히 들렸다.

 

 "크아악!! 악! 커..헉..."

 

 무언가의 생김새가 보였다.

 

 카메라맨의 비명소리 또한 들려왔다

 

 그 생명체의 귀는 길쭉하며 눈은 길게 찢어져 있고, 입꼬리가 거의 눈까지 닿으며 입 안은 초록색이었다.

 

 기자를 물 때, 그것이 입을 벌리니 뾰족한 이빨들과 청록빛 침들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아직도 그 생명체가 기자의 목을 무는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결국 카메라는 그것에 의해 뭉개지고 말았다.

 

 갑자기 화면이 바뀌었다.

 

 아나운서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방송국 관계자들이 서로 난리법석을 떨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TV 안에서 우는 소리, 신음 소리뿐만이 들릴 뿐이었다.

 

 게다가 TV 속 뿐만이 아니었다.

 

 밖에서도 사람들의 비명과 절규소리가 들렸다.

 

 아마 모두 이 생방송 뉴스를 직접 본 거겠지.

 

 TV에 화면 조정 중이라는 자막이 떴다.

 

 사람들이 모두 혼란스러워 했고 겁에 질렸다.

 

 정말로 '패닉' 그 자체였다.

 
작가의 말
 

 망고: 안녕하세요 ! 2화로 또다시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재밌게 봐주세요:)

 

 

 엘:여러분 저희 작품을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ㅠ

 그런 의미에서 망고작가님!!마감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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