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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오블리비언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가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바보 같은 짓으로 인해 종군기자가 되었다.
스탠포드 교내 기자로 취재하고 글을 쓰며 졸업 후 타임지 정치부기자가 되려고 했는데,
타임지 건물 앞에도 못 가보고 허망하게,
흔적도 없이 꿈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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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28 14:28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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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지금 너 겁먹은 거야?”

 

  재수 없는 패트릭의 말에 바람 때문에 몸을 으슬으슬 떨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패트릭은 나를 겁쟁이 취급을 하기 시작했고 그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나는 패트릭에게 소리쳤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내 말에 눈치를 보던 지미가 말했다.

 

  “뭘로 깨트리지?”

 

  지미는 한심하고 어리석었다. 재수 없는 패트릭과 보통의 나 사이에서 싸움을 말리고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봤자 지미도 속은 패트릭처럼 새카맣게 타버렸을 것이다.

 

  “내가 낮에 너희랑 헤어지고 유리창을 깨트릴만한 돌을 찾아 가방에 넣어놨어. 그걸로 깨트리면 될 거야.” 패트릭은 쓸데없이 준비성이 철저하다. 패트릭은 나와 지미에게 가방에서 꺼낸 돌을 보여줬다. 저 돌에 머리를 맞으면 즉사할 정도의 크기였다.

  “너무 크지 않을까?” 나는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걸로 겁먹으면 남자가 아니야. 뎁. 너 혹시 계집애 아니야? 아랫도리 없는 거 아냐?” 날 무시하는 음성으로 말하는 재수 없는 패트릭이다.

 

  빌어먹을 패트릭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난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돌을 집어 들었고, 곧바로 쥬디 할머니 집 유리창을 향해 돌을 던졌다.

 

  나의 행동에 놀란 패트릭과 지미는 손에 쥐고 있던 큼지막한 돌을 쥬디 할머니 집 유리창을 향해 던졌고, 와장창하는 소리가 나며 처참하게 유리창이 깨져버렸다. 마치 1차 대전에서 폭격을 맞은 유럽의 집 같아 보였다.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놀란 우리는 겁먹을 틈도 없이 그 곳에서 도망쳤다.

 

  피란츠 아저씨네 빵집 앞에서 숨을 돌리던 패트릭 녀석은 내게 소리쳤다. “벡스터! 야! 멍청아! 같이 던져야지 왜 혼자 던져!” 패트릭이 말했다.

 

  “그 정도에 겁먹으면 계집애 아닌가? 안 그래 지미?” 이번에는 내가 패트릭 녀석을 무시하는 음성으로 말했다. 내 말에 패트릭은 나를 송곳처럼 날카롭게 째려보았고, 지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전히 눈치를 보며 동공만 열심히 굴렸다.

  “아 됐다. 싸워봤자 뭐 해. 빨리 집에 들어가자. 절대 말하지 말고 무조건 모르는 척 하자.” 금방이라도 포기한 듯 패트릭이 말했다.

 

  패트릭의 말에 나와 지미는 알겠다며 대답을 하곤 서로의 집으로 흩어졌다. 나는 집에서 나올 때처럼 내 방 바로 앞에 곧게 자란 나무를 타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인지 이번에는 손에 나무가시가 박히지 않았다. 방 안에 들어오자 옷에 묻은 흙먼지를 털었고, 옷도 갈아입지 않은 상태에서 침대에 누웠다.

 

  침대에 누운 나는 지미와 패트릭에 대한 생각을 했다. 지미는 강한 척 패트릭의 말에 동의를 했지만, 유리창을 깨트리고 나서 들키지 않을까 겁을 먹을 게 뻔하고, 패트릭은 모르겠다. 보통의 사람이 아니야. 패트릭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하나는 패트릭은 아마 사이코 일수도 있어.

 

 

  어제의 하늘과는 다르게 오늘의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껴 있었다. 하늘을 보고 있자니 불안한 기운이 내 몸을 휘감는 느낌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나를 기다렸다는 듯 무서운 소리를 내며 내리치는 천둥번개에 깜짝 놀라버렸다. 우산을 꽉 쥐고 있어도 비는 거세게 나를 강타했다.

 

  학교에 가려면 쥬디 할머니 집을 꼭 지나가야 된다는 걸 잊고 있었다. 저 멀리 쥬디 할머니 집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다. 분명 깨진 유리창 얘기를 하고 있겠지. 우산을 꽉 쥔 내 왼쪽 손에 더욱 세게 힘이 들어갔다. 이마하며 인중 등까지 땀방울이 맺히는 느낌이 들었다.

 

  “데이빗 이제 학교 가니?” 사람들 틈에 섞여 있던 로사 아줌마가 나를 보고 말했다.

  나는 갑작스런 로사 아줌마의 말에 놀라 눈이 커졌다. 다행이 내 표정을 본 사람은 없었다. 나는 로사 아줌마의 말을 듣지 못한 척 무시하고 온 몸은 긴장한 채로 혹은 겁먹은 채로 쥬디 할머니 집 앞을 지나쳤다. 학교에 도착하려면 십분 정도 걸어가야 되는데 머릿속에서 온갖 잡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대로 학교에 가지 말고 어디 숨어버릴까.

 

  “데이빗!” 멀리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다시 한 번 깜짝 놀라버렸다.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수잔이 나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너 그거 들었어? 쥬디 할머니 돌아가셨어······.” 수잔은 나를 보자마자 쥬디 할머니 얘기부터 하기 시작했다. 식은땀인지 빗물인지 모를 액체가 내 등을 타고 흐르는 게 느껴졌다.

 

  수잔의 말을 들은 나는 지금 아무도 없는 검은 배경뿐인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들었다. 무서웠다. 그래서 난 수잔의 말에 아무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 반응이 없는 나를 본 수잔은 내가 충격이라도 받았다고 생각하는 마냥 내 등을 두어 번 두들기곤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송장처럼 몸이 굳어버렸다.

  교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는 보고 싶지 않았던 패트릭과 눈이 마주쳤다. 나는 그 시선을 재빨리 피하고 내 자리로 가 앉았다. 패트릭은 그런 나를 보곤 내가 앉은 자리로 다가와 말을 꺼냈다.

 

  “똥마려운 개도 아니고 왜 내 눈 피해.”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날카로운 음성으로 패트릭이 말했다.

  나는 침을 한 번 꼴깍 삼키고 그 녀석에게 말 했다. “쥬디 할머니 돌아가셨대.”

  내 말에 아무렇지 않았던 표정이 금세 어두워지곤, 겁에 떨고 있는 패트릭의 모습이 보였다. 패트릭은 손톱을 물어뜯다가 내게 말했다. “혹시······, 아니겠지? 설마······.” 패트릭은 긴장하거나 겁먹을 때 줄곧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갖고 있다. 이 녀석은 지금 겁을 먹었고, 들킬 까봐 긴장하고 있었다.

  “몰라. 아닐 거야······. 혹시 지미는 알고 있어? 지미 어디 있어?” 내 말에 패트릭은 고개를 돌려 교실을 둘러보며 눈으로 지미를 찾고 있다.

  “지미 녀석 어디 간 거야······.” 여전히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패트릭이었다.

 

  지미는 겁먹고 어디 숨은 건지, 8시 20분에 늘 도착하는 녀석이 30분이 돼서도 머리카락 하나 보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알고 도망간 거 아닐까? 아니면 어제 깜짝 놀라서 집에 도착하자 심장마비라도 걸린 게 아닐까? 나는 별 이상한 생각을 쏟아냈다.

 

  “데이빗!”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수잔과 에밀리가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방금 전에 봤으면서 또 무슨 할 말이 있는 건지. 하지만 그가 곧 하게 될 말이 예상이 가 불안해졌다.

  “어젯밤에 쥬디 할머니네 집에 괴한이 침입했대. 정확한건 모르겠는데 저녁시간 정도 같대. 식탁에 음식이 차려졌대. 그리고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또 할머니 손이 묶여있었고 돈도 다 도둑맞았대. 소름끼치지 않니? 엄마가 낮에 피란츠 아저씨네 빵집에서 할머니 만났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평소에 좋아하던 호두파이를 사갔다고 하더라. 나랑 엄마는 내일 학교 안 가고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했어.” 에밀리가 말했다.

 

  에밀리의 말에 나와 패트릭은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턱을 괴고 있던 수잔은 소름 돋는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쥬디 할머니의 얘기를 하는 다른 무리를 찾아갔다. 에밀리도 수잔을 따라 갔다. 쥬디 할머니 얘기가 무슨 할리우드 가십 거리가 된 마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는 학생들이 더 소름끼쳤다. 분명 겉으로는 소름 끼친다고 하겠지만, 그들은 며칠 갈 얘깃거리로만 생각할 게 뻔했다. 언제부터 쥬디 할머니랑 친했다고 저러는 건지 원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창문을 깨트리지도 않았을 때 비난해야 될 것 이였다. 지금은 상황이 반대이다. 우리는 우리의 걱정을 하기에도 벅찼다. 에밀리와 수잔이 사라지고 나서 부정적인 기운들이 내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겁이 나기 시작했다.

 

  만약 우리 때문에 우리가 깨트린 창문으로 괴한이 침입했다면 이건 우리의 범죄나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유리창을 깨트리기 전에 쥬디 할머니가 살해됐다고 해도 우리는 범죄현장을 흩뜨려 놓은 거나 마찬가지다. 우리 때문에 퍼즐 조각이 흐트러진 게 틀림없다. 분명 경찰들은 유리창을 깨 부시고 난 후 쥬디 할머니 집으로 침입해 할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수사하고 있겠지. 이 불안한 생각을 멈추라고 하는 듯 교실 문이 열리고, 존 선생님이 들어왔다.

 

  존 선생님은 긴 막대로 칠판을 두어 번 두들기곤 우리를 조용히 시켰다. 교실이 조용해지자 존 선생님은 목을 가다듬었다. “다들 쥬디 할머니 얘기 들었을 거라 생각 해. 그래서 마을이 좀 어수선할 거야. 다들 쥬디 할머니에 너무 신경을 치우칠 필요 없으니까, 하던 거 계속 하고. 다른 소식이 들려오면 선생님이 말해줄게.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고, 학교 끝나면 집으로 곧장 가고.” 존 선생님이 말했다.

 

  존 선생님의 말처럼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온통 쥬디 할머니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들뿐이었다. 분명 패트릭도 그렇겠지. 지미도 알고 있으니까 두려워서 학교에 오지 않는 게 분명해.

 

  “지미는 오늘 안 왔니?” 존 선생님이 빈 석이 된 지미의 자리를 보고 말 했다.

  “모르겠어요.” 패트릭이 대답했다.

 

  존 선생님은 패트릭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곤 오늘 하루도 잘 지내자는 형식적인 말을 하고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존 선생님이 분명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우리 교실은 아니, 학교는 쥬디 할머니 이야기로 어수선해져 있었다. 그런 학생들 사이에서 나와 패트릭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이 책상 자리에 앉아 벌벌 떠는 거 밖에 없었다. 패트릭을 부르려고 하자 때마침 지미가 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어? 지미!” 나의 부름에 지미는 죄인 마냥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어······ 데이빗. 혹시 그거······”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나의 눈치를 보던 지미가 입을 열었다. 지미의 말에 나는 “알아.”라며 짧게 대답하자 지미가 한숨을 용트림처럼 크게 내뿜기 시작했다.

  “야. 어떡하지?” 패트릭이 우리에게로 걸어오자마자 어뜩하냐고 한다. 그 질문에는 옳은 대답 따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싫다고 생각했을 때 그 때 안하겠다고 싫다고 말이라도 할 걸 그랬다. 역시 후회는 뒤늦게 찾아온다고, 정말 늦어도 너무 늦게 찾아왔다.

 

  음소거를 해놓은 마냥 우리 사이에 오가는 건 고요한 정적뿐이었다. 나는 패트릭과 지미에게 교실 밖으로 가자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뒷문을 가리켰다. 내가 앞장 서 교실을 나오자 패트릭과 지미는 나를 따라 전쟁터 마냥 시끄러운 교실을 빠져나왔다.

  내가 걸음을 멈춰 서자마자 패트릭 녀석과 지미는 차례로 걸음을 멈췄고, 지미는 나와 패트릭을 번갈아보며 겁먹은 표정으로 말했다.

 

  “어떡해. 진짜 어떡해······ 이러다가 잭 더 리퍼한테 끌려가는 거 아니야?”

  나는 지미의 말에 어이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잭 더 리퍼라니······ 잭 더 리퍼가 우릴 죽이려고 영국에서 미국까지 오진 않아.” 내가 말했다.

  “아니면 사코 반제티는!” 이번에는 패트릭이 말했다.

 

  나는 패트릭 녀석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고 그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들은 작년에 사형 당했잖아. 자신만만하던 패트릭은 어디 갔어. 네가 하자고 했는데 왜 이제 와서 겁먹어, 왜.” 내 말을 끝으로 또 다시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나는 한숨을 쉬곤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 비밀은 끝까지 가는 거야. 그리고 우리는 열시에 만났고, 쥬디 할머니 사망시각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저녁시간이래잖아. 우리는 밤늦은 시간에 만난 거야. 그리고 쥬디 할머니가 아홉시가 되면 자는 거 나도 알고, 옆집에······ 어, 강아지 신디도 알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그냥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이야. 우리가 유리창을 깨트렸을 때 이미 돌아가셨었다고.” 내가 말했다. 그 말에 패트릭과 지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패트릭과 지미처럼 겁먹고 두렵기 짝이 없지만 겁먹은 모습을 보인다면 패트릭과 지미는 지금보다 더한 겁을 먹을 게 분명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한 채로 패트릭과 지미보다 먼저 교실로 들어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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