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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대리서사소설(大里敍事小說 )
작가 : 아미가
작품등록일 : 2019.8.10

본"대리(大里)"지역의 패권을 놓고 한바탕 혈투가 벌어진다.

대리지역의 진정한 주인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열강의 다툼 속에 고단한 민초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서사소설.

대리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본 소설에 나오는 지명이나 이름 등은 모두 지어낸 허구이며 소설의 내용도 실제 사실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네번 잡아 네번 놓아주다.2(四縱四擒)
작성일 : 19-08-15 15:10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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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리콜이 자신들의 부족이 있는 곳으로 가니 그를 본 투리족 장수들이 깜짝 놀라며 그를 맞이했다.

 

 "아...아니...형님...어떡해 노지국에서 탈출하신겝니까?"

 투리콜을 보고 맨발로 뛰어가며 그를 맞이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투리콜의 배다른 동생 마이콜(馬理)이었다.

 

 "뭘 그리 놀라느냐. 노지왕 그 어린 것이 나를 잡으려 들었지만 내가 맨손으로 장수 몇 명을 뭉개버리니까 겁이 나서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더군"

 투리콜이 허풍을 떨며 없는 말을 지어 내니 그 말을 들은 투리족의 장군들과 병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러댔다.

 

 투리콜은 남은 병마를 정돈하여 투리족을 이끌고 다시 노지 도성으로 진격을 하였다.

 

 "기다려라 이 어린 송가놈아. 이번에는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 줄터이다."

 

 그렇게 얼마를 지나자 성벽이 낡고 여기저기 부서지어 아무도 지키지 않은 성이 하나 보였다.

 

 "여기는 어디쯤이더냐. 누구 아는 자 없는가?"

 투리콜이 그 성을 바라보고 장수들에게 물었다.

 

 "네 여기는 *삼릉오계 중 하나인 "정릉(貞陵)"이란 곳이옵니다. 족장!"

 노지국에서 살은 적이 있는 장수 하나가 아는체를 하였다.

 *삼릉오계(三陵五溪) : 대리지역의 여러 지방들로써 골이 잘 발견되지 않고 산세가 험해 백성들이 골을 잡으로 가기를 기피하는

 곳으로써 삼릉으로는 태릉(太陵), 공릉(工陵), 정릉(正陵)이 있었으며 오계로는 상계(相溪), 중계(重溪), 하계(河溪), 석계(石溪), 월계(月溪)의 지방들이었다.

 

 "그런데 여기는 어째 성벽이 모두 부서졌고 이곳을 지키는 전화방이나 백성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냐?."

 투리족이 그 장수를 보고 물었다.

 

 "이곳은 유난히 골이 발견되지 않는 곳으로 백성들이 살기가 어려워 모두 떠나니 전화방 또한 폐한 곳이옵니다.."

 장수가 머리를 읖조리고 투리족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잘 되었구나. 이 곳을 정비해 잠시 병사들과 군마들을 쉬게 하거라. 혹시 모를 노지국의 공격을 대비해 성책을 높이하고 경계를 게을리 말라."

 

 "네 족장. 분부를 받들겠나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이 될 터 장수들은 병사들에게 술과 음식을 가득 내어 주어 오늘만큼은 마음껏 먹고 취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도록 하라. 아울러 우리도 실컷 취해보자꾸나."

 그렇게 투리족은 다음 싸움을 위해 하루만큼은 마음껏 먹고 마시며 취하였다.

 

 투리족장 역시 몇 되의 술을 벌컥벌컥 들이 마시더니 이내 곯아 떨어졌다.

 

 "이보게 하나로. 과연 투리족이 노지국을 이길 수 있을까??"

 봄이라 하나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는지 불을 지펴놓고 두 장수가 탁주를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 생각엔 아마 어림없지 싶은데. 어쩔수 없이 전장에 끌려 나왔지만 나중에 우리 모두 노지국에 잡혀 처형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네 그려..."

 성은 "하(河)씨요 이름은 "나로(喇魯)라 쓰는 장수로써 훗날 노지국 하나로 전화방 성주가 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만...그럼 우리 이렇게 당하고 있지 말고 우리가 저 투리콜을 산채로 잡아 노지 왕에게 받치면 어떨까하네. 자네 생각은 어떤가.."

 

 한 장수가 하나로의 귀에 은밀히 속삭이니 이름은 울리(蔚李)요 성은 두(斗)를 쓰는 자로 그는 후에 노지국 둘리 전화방의 성주가 된다.

 

 그렇게 둘은 모두가 잠든 야심한 새벽에 투리콜을 밧줄로 꽁꽁 묶어 노지국으로 향한다.

 

 "으...으음....뭐....뭣이냐.....??!??!!"

 투리콜이 몸이 꽁꽁 묶인 채 바닦에 옴싹달싹을 해 보지만 워낙이 밧줄로 단단히 묶여 있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일어났느냐? 어째 힘 한번 쓰질 못하고 다시 내게 잡힌 꼴이 좋구나."

 노지 왕이 용상에서 투리콜을 내려보고 말하였다.

 

 "으...으...이 네놈들이....."

 투리콜은 노지왕 옆에 나란히 서 있는 하나로와 두울리를 보고 분함을 표출하였다. 하나로와 두울리는 그런 투리콜이 두려워 애써 그의 눈빛을 피하였다.

 

 "그래 이번에도 내게 사로 잡혔으니 그대는 진정으로 항복을 하겠느냐?"

 

 "무슨 소리요. 내가 잡힌 것은 당신이 잘한 것이 아닌 부하들의 배신때문이니 내가 어찌 굴복 할 수 있단 말이오."

 자신도 면이 안서는지 투리콜의 말투는 처음 잡혔을 때보다는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네 이놈!! 너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구나. 그래 내가 너를 다시 한번 놓아 주면 어쩔셈이냐?"

 노지 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닦에 묶여 있는 투리콜 앞으로 가서 물었다.

 

 "나를 다시 한번 놓아 준다면 이번엔 내 모든 것을 걸고 당신과 한판승부를 펼치겠소. 그래도 잡히면 내 하늘에 맹세코 당신께 굴복하리다."

 투리콜이 노지 왕을 올려다 보며 말하였다. 그 모습을 본 노지국의 신하들은 행여나 왕이 그를 놓아줄까 마음을 졸였다.

 

 "여봐라. 저 놈의 오라를 풀어 주고 잘 먹여 보내주거라."

 그 말을 남기고 노지 왕은 다시 장막뒤로 사라지니 신하들은 왕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투리콜을 풀어 보내 주었다.

 

 투리콜은 다시 자신의 부족이 있는 장막으로 돌아왔고 다시 한번 살아 돌아온 그를 보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허풍을 떠니 그걸 들은 장수들과 병사들은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노지 저 어린놈을 이길 방도가 없는가?? 누구든 말을 해 보거라."

 투리콜이 장수들을 보고 큰 소리를 내 보았지만 장수들은 그저 꿀먹은 벙어리의 모습뿐이 보이질 않았다.

 

 "껄껄껄 족장!!! 무슨 근심이 그리 많으십니까. 제게 노지국을 섬멸 할 계책이 있으니 한번 들어나 보시겠습니까?"

 소리가 나는 곳으로 투리콜을 포함에 장수 모두가 고개를 돌리니 한 사내가 장막을 걷어 내고 안으로 들어 오고 있었다.

 

 "저 자가 누구인가??"

 투리콜이 신기한 듯 사내를 바라봤다.

 

 "저 자는 성은 차(車)를 쓰고 이름은 애(愛)를 쓰는 차애란 자로써 사람들은 차사랑이라 부르옵니다. 전장에 쓰는 도구를 잘 만들고 특히 바퀴 달린 전차를 잘 만든다고 하옵니다 족장."

 그를 아는 한 장수가 그에 대해 말을 해 주었다.

 

 "그래. 그대의 이야기나 한번 들어봄세. 이리로 앉게나."

 투리콜은 자리 한켠을 내 주고 술 한잔을 따라 주었다.

 

 "자고로 나라를 얻으려면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법. 즉 민심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노지국은 근간도 없는 서투울이라는 종교가 백성들을 현혹하고 백성들은 우매함에 그들을 믿고 따르니 서투울교는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가 있습니다."

 

 투리콜이 궁금한 듯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백성들의 서투울교에 대한 믿음의 근간은 골을 잡으러 다니다 낯선 곳에서 어둠에 갇혔을 때 자신들을 구원해 주리라는 믿음에 있으니 우리가 그들을 구원해 주어 백성들을 우리편으로 만든 다음 그 백성들을 모아 노지국을 공격하면 그들은 칠일을 못버티고 망할 것이옵니다 족장."

 

 "아니 우리는 로지국의 지형에 대해 아는바가 없는데 어찌 백성을 구원해 줄 수 있겠느냐?"

 족장이 근심 어린 얼굴로 차사랑을 보았다.

 

 "걱정마십시오. 이것이 노지국의 지형이 그려져 있는 지도이옵니다."

 그는 품 속에서 둘둘 말려져 있는 종이 한 장을 펴서 투리족장 앞에 펼처 보였다.

 

 "크크크크. 하늘이 대리지역을 내게 주려고 그대를 보냈나보구나."

 차사랑의 말을 듣던 투리콜은 매우 흡족해 하였다.

 

 투리콜은 차사랑을 선봉으로 삼고 그에게 전권을 맡기니 차사랑은 신속히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바퀴 달린 중차를 만들고 그것을 황색(노란색)으로 칠하는 한편 병사들을 마을로 보내어 누구든 어둠에 갇힌 자는 투리족이 구원해 줄 것이란 소문을 퍼트리게 하였다.

 

 이에 소문은 급속히 마을 마다 퍼지었고 투리족의 악행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 말을 반신반의하며 믿으려 들지 않았지만 어둠에 같혀 추위와 허기에 떨은 기억이 있던 백성들이 많았기에 모두가 그 소문을 반기었다.

 

 여러 대의 중차가 만들어지자 차사랑은 장수들을 각각의 중차에 태워 어둠에 같힌 백성들을 구원하라 명하고 자신도 직접 중차를 끌고 양주지방의 남쪽, 즉 남양주로 향하였다.

 

 골을 잡으로 다니다 알지 못하는 곳에 갇혀 있던 백성들은 소문대로 진짜 황색의 중차가 자신들을 어둠에서 구원해 주니 그 소문은 빠르게 전화방 마을 마을마다 퍼지었고 그런 투리족을 믿고 평소에는 가지 않던 더 먼 곳까지 골을 잡으러 다닐 수 있다 하여 좋아 하였다.

 

 이에 차사랑은 서투울교의 교리인 엄마애요에서 *간남가요(看南可要)로 바꾸니 어둠에서 황생의 중차를 보면 간남가요를 외치었고 그 중차의 사령관 장수는 발리타요(撥理打要)라 말하니 중차안에서는 백성들이 골을 잡으러 다닌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끌시끌한 소리때문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간남가요(看南可要) : 남쪽(로지국 도성이 있는 곳)을 보며 그 쪽을 원하니 로지국을 섬멸하고 왕이되고자 하는 투리콜의 야심이 담긴 뜻이었다.

 *발리타요(撥理打要) : 때리며 다스린다는 뜻으로 투리족의 야만성과 폭력성이 있는 뜻이었지만 백성들은 아직 그 뜻을 알지 못하였다.

 

 이렇게 투리족이 황색의 중차를 끌고 빠르게 민심을 얻고 있다는 소문은 노지도성에도 퍼지었고 점점 세를 확장하는 투리족을 보고 신하들 사이에서는 근심이 많아졌다.

 

 이에 노지국 왕은 가장 어여삐 여기는 앞뒤가 똑같은 일오칠칠 성주 엽이를 불러들였다.

 

 "내 그대에게 지엄한 령을 내리니 그대는 한 걸음에 달려가 한 치의 그릇됨이 없이 일을 처리하라."

 

 "신 엽이가 그 어명을 받들겠사옵니다."

 

 엽이가 자신의 일오칠칠 성으로 돌아와 노지국 왕의 명령대로 실행하니 그것은 바로 투리족의 중차보다 몇 갑절이나 큰 대중차를 만들고 그 수도 열배이상 많이 만들라는 것이었다.

 
작가의 말
 

 로지왕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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