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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스펙테이터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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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언제나 과거에 집착하던 친구의 염원.
녀석의 죽음은 내게도 기회를 주었다.

- 나는 간다. 이제 간다.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우연이라는 운명으로 함께 돌아간 과거,
하지만 친구의 회귀에서 내 삶은 완벽히 배제되어 있었다.

[진정한 친구가 내게 있기는 했었나.]
진실 된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나의 과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을 그저 돕고 지켜볼 수만 있어도 만족한다.
회귀라는 타인의 기적 속에서 함께하는 자.

나는 스펙테이터다.

 
10화
작성일 : 16-07-11 14:50     조회 : 636     추천 : 0     분량 : 6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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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보면 그저 학교에 가고 의미 없는 수학여행이나 다니며 사진을 찍어대는 학생과 같이, 목표와 방향조차 상실하고 어른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될 공산이 크다.

 아직 재능은 있지만, 자신의 주관은 없을 테니까.

 “그럼 학원에 보낼 필요도 없겠군요.”

 “…응?”

 “어차피 배울 것도 없다면서요. 잘 됐어요. 이참에 교회 피아노도 좋은 거로 바꾸고 저쪽 방은 제가 방음실로 꾸며 드릴게요. 미령이는 거기서 피아노 연습시키는 거예요. 괜찮은 생각이죠?”

 그러한 내 말에 그녀는 설거지를 멈추고 나를 보았다.

 “글쎄, 내 생각엔 선생님 의견이 맞는 거 같은데…….”

 “아직 어려요. 떠밀려서 하기보다 하고 싶은 걸 하게 두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언제라도 그 아이가 원하면 적극 도울게요.”

 그때 바깥 청소를 마무리 지은 장필모 목사가 들어오며 말했다.

 “그런데 괜찮겠니? 방음실에 피아노가… 만만치 않은 가격일 텐데 말이다.”

 “인터넷으로 제가 주문해 놓을게요.”

 일축하며 일어났다.

 “그런데 말이다.”

 그는 나가려는 나를 붙들고는 조용하나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생각이 깊다는 걸 아니 긴 말은 않으마. 다만, 언제라도 네게 힘든 일이 생기거나 꿈이라는 것이 생긴다면 내게 꼭 알려다오. 내가 큰 도움은 되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함께 나누고 싶구나.”

 “감사합니다.”

 그렇게 인사를 꾸벅 한 내가 슬쩍 돌아 나올 때였다.

 드르르…

 주머니에서 작은 진동음이 느껴졌다. ‘Z&F 택배입니다.’ 하는 메시지에 통화버튼을 누르자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예. 택배 기산데요. 이거 산 82번지 이상현씨 댁 맞는 거죠? 아무래도 방안에 물건이 없어서 이사 간 집은 아닌가 싶어서 그럽니다.

 “네, 맞아요. 어차피 물건도 없으니까 한가운데에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 그런데 이거 설치 끝난 다음에 물건 수령하셨다고 서명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댁에 언제쯤 들어오십니까?

 “5분 안에 가겠습니다.”

 전화를 마친 후 나는 집으로 향했다. 학원으로 찾아가 말로만 듣던 미령이의 즉흥 연주곡을 들어볼까도 싶었지만, 그보다 이 일이 더욱 급했다.

 

 * * *

 

 구불구불한 골목을 지나 도착한 집.

 건너편에는 택배 차량이 보였고, 문을 열자 반소매 차림에 Z&F가 크게 쓰여 있는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나를 반겼다.

 “조립식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이게 일체형이었다면 들어오는 데 애 좀 먹을 뻔했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자마자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건넨 뒤 서명란에 사인했다.

 “사용법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저도 써보지는 못했지만, 도우미가 내장되어 있어서 친절히 안내해준다더군요. 아, 잘 마시겠습니다.”

 “주문한 사람이 많은가 봐요?”

 한 차 가득 실려 있는 균일한 크기의 물건들을 보고 물은 것이다. 갈증이 심했던지 음료를 벌컥벌컥 마신 그가 답했다.

 “아무래도 요즘은 이게 대세니까요. 하긴, 저 같아도 여유 되면 자동차보다도 이놈부터 살 생각입니다. 여기, 잘 마셨습니다.”

 설치를 마무리한 그가 빈 상자를 거둬가 한 아름 들고 나갔다. 나는 문밖까지 나가 다음 배송을 위해 서두르는 뒷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들어온 뒤 가만히 물건을 확인했다.

 젖혀진 의자와도 같은 크기의 길쭉한 이것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캡슐이었다. 가상현실로의 접속은 물론, 일반 컴퓨터의 기능을 대신하는 컴퓨터이기도 하다.

 구(球)형식으로 된 초고가 형은 사용자의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최첨단 기능이 첨부되어 있다지만 내가 산 것은 보급형 접속기다. 눕다시피 되는 안락 형 의자에 앉아 센서를 부착한 뒤 영화에서나 봄 직한 선글라스를 쓰면 그것으로 완료된다.

 고작?

 맞다. 고작 이것으로 가상현실이 가능하다.

 ‘초월자가 했으니 어련하겠느냐만.’

 가상현실 접속 캡슐은 이름은 대단하지만 그렇다고 기존 컴퓨터의 수십 배의 성능을 자랑하는 물건도 아니었다. 인터넷 검색이나 기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니 여기서 미스터리가 생긴다.

 이토록 평범한 성능에 어찌 가상현실 접속이 가능하겠느냐는 것.

 정보유출 문제 때문에 거론만 되고 있는 클라우딩 컴퓨터가 발전된 개념일까 생각도 해보지만, 곧 지웠다. 가상현실 게임의 온라인은 고작 그 정도로 꿈꿀 영역이 아니니까.

 나는 이내 보급형 캡슐을 보며 잠시 가만히 있었다.

 ‘게임.’

 웃음이 나온다.

 “해야겠지.”

 태진이의 게임 속 진행이 어찌 돼가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초월자와 게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나는 게임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라면 그냥 현실에서 구경만 해도 좋았을 것이다. 내가 접속해야만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휴. 갑자기 이 무슨 장갑 인생이냐.’

 6월임에도 장갑을 사서 낀 이유. 외출 시에 이것을 벗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나는 오른손에 끼고 있는 장갑을 벗었다. 그러자 괴이하기 그지없는 일그러진 검은 톱니가 보였다. 3개의 모양이 너무도 일그러져 버려서 톱니가 맞물린 형태. 그러한 탓에 손을 쥐었다가 피면 마치 날카로운 이빨을 다물었다가 여는 것 같을 지경이다.

 “who are you?”

 문신은 대답이 없었다.

 

 *

 

 태진이의 뒤를 쫓았던 그날 밤.

 성륜이라 짐작되는 그 물건들의 잿가루를 긁어모았다. 혹 놓치는 것이 있을까 싶어서 바닥의 흙까지 훑어서 담아왔었다. 악마와 같은 존재가 없애기를 바랐다는 것은 분명 저 물건 역시 무슨 힘이 있는 것이니 무언가 단서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그 힘이 무엇일까.

 ‘큰 솥에 도마뱀 꼬리 따위를 넣는 일 같은 것도 불사해볼 생각이었지.’

 심적으로 너무 지쳤던 나머지 나는 씻지도 않고 잠들었었다.

 그리고 다음날.

 재를 만지느라 까맣게 변해버린 손을 닦던 나는 문신처럼 새겨진 손을 볼 수 있었다.

 지워지지도 않는 괴이한 문신.

 놀라 간밤에 놓아둔 성륜의 잔재를 찾았다. 의자로 가 보니 재 뭉치라 여겼던 것은 흙더미에 불과했고 함께 있던 잿가루들은 흔적도 없었다.

 즉, 내 손에 새겨진 이것이 성륜의 잔재인 셈이다.

 ‘변형된 성륜이라…….’

 타고 남은 재가 문신이 되다니, 대체 성륜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어떤 쓰임이 있는 것일까.

 이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가 없었다.

 조금의 정보라도 파악해 내야 했다.

 ‘그리고 비로소 알았지.’

 독하게 마음먹고 살점을 도려낼까 마음먹을 때, 문득 떠올렸다.

 시간 역행이 가능할 정도의 존재. 왜 그토록 대단한 악마가 한낱 게임 폐인에 불과한 태진이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태진이는 게임 빼고는 볼 게 없어.’

 녀석은 현실에 대해서는 까막눈이라 해도 좋았다. 태진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게임 속 세상이다.

 그렇다면 악마가 원한 재능은 결국 가상현실 게임. new century의 전문가라는 뜻이 된다. 현실은 어수룩하지만, 게임에는 탁월한 전문가 말이다. 따라서 성륜은 new century와 관련이 있다. 초월한 존재들 간의 다툼에 new century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였다.

 즉, 손에 새겨진 문신의 단서는 가상현실 속에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 더.

 ‘그들은 직접 나서지 못한다.’

 엄청난 존재들은 시간을 뒤집었지만, 계약자에게 조건을 내세우는 등의 불편함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그들이 직접 현신할 수 없는 무슨 제약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곧 내게 있어 기회다.

 ‘저 존재들은 대단하긴 하지만 전지전능하지는 않아.’

 내가 함께 회귀했음을 모르고 있다. 계약에 묶여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성륜이라는 것의 문신을 얻었음에도 어떤 후속조치가 없었다.

 나는 안도했다.

 저들은 신적으로 보이지만 ‘신’이 아니다.

 “좋아.”

 이제 여행해 보는 거다.

 아주 심각한 마음가짐으로 진지하게.

 

 (2)

 

 * *

 

 세상이 들썩이건 말건 해는 뜨고 하루는 흘러갔다.

 산동네의 일상 역시도 전과 같았다. 단지 아이들의 화젯거리가 성적이나 TV 프로그램에 관한 것에서 가상현실게임에 관한 이야기로 다소 전환된 것이 전부였다.

 오늘은 동네의 우유 보급소 소장이 급한 일로 나가는 바람에 대신 우유 분류를 해주고 오던 참이었다. 선교원이나 근처 양로원. 그리고 홀몸노인들에게 우유나 두유를 무상으로 지급해주는 사람인지라 도와달라는 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뭐, 사실 내가 시간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말이다.

 ‘어찌 보면 동네 한량 같은 입장이 나니까.’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일을 해주는 것이라면 일에 얽매이게 되기에 십상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말 그대로 유유자적. 마음이 동하는 곳에 가 도움을 주고 있었다. 그렇다고 도와준다고 가서 경험 없는 티를 팍팍 내며 있다가는 외려 미움을 받겠지만, 지난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두루두루 겪어본 나이지 않던가. 필요할 때 적당히 도와주는 것이니 나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나로서는 마음의 만족을 얻고 그들로서는 일손을 얻으니 그야말로 상부상조하는 격이다.

 꿈을 품은 사람을 찾기 위해 일손을 돕고 그들을 바라보며 월화수목금요일을 지낸다. 주말은 도서관에 가거나 영화를 보는 식으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니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유행은 지금 몸으로 겪고 있고 사회 흐름은 지난 삶을 통해 정신없이 공부했으니까.

 이제 여기에 하나의 일과가 추가된다.

 게임이다.

 

 * * *

 

 의자형 접속기기에 앉았다.

 이 기기는 보급형인지라 체온 조절과 같은 기능이 없다. 나는 선풍기를 방 한편에 두고 약하게 틀어 회전시킨 뒤 몸을 누였다.

 이제 드디어 시작이다.

 습관적으로 왼손을 꽉 쥐어 통증을 되새겼다. 이어 편안히 몸을 눕힌 뒤 기기의 스위치를 켰다.

 기이잉……

 미세한 진동음이 울리고 감은 눈 너머로 무언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곧 두 개의 창이 떠오른다.

 하나는 일반 컴퓨터. 둘은 new century로의 접속을 가리키는 창.

 이 중 두 번째 것에 손을 들어 클릭한다. 그러자 부착해 둔 센서에서 묘한 진동이 느껴지더니 ‘내’가 새로운 공간에 떠올랐다.

 기계적인 목소리가 나를 반겼다.

 [new century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상현 손님께서는 신규 접속자이십니다]

 높은 가격일수록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저가형이라 그런 서비스는 없었다. 더불어 신체 스캔 따위도 없다. 첫 접속이고 아무런 설정 역시도 없었지만 완벽하게 닮은 내가 있었다.

 나는 내 앞에 있는 몸을 보고 있었다. 접속할 때의 옷차림을 한, 내 몸이 천천히 회전한다.

 ‘상식을 버려야지.’

 태진이가 게임을 한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세상이 떠들썩하던 그때 나는 다른 일에 빠져 있었다. 바로 여자를 만나 음주 가무를 즐기는 일이었다. 그 쾌락 속에 있는데 가짜 세상에서 싸우는 일 따위에 흥미가 갈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후일 돈이 없어졌을 때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게임에 접속하지 못했었다.

 그러니 나로서는 듣고 방송으로 가끔 보기만 하던 세상에 처음으로 접한 상황이다.

 [신체 5cm. 동공의 색. 머리칼의 길이. 흉터의 유무 정도의 변형이 가능합니다. 성별 전환은 불가하며 이상현님의 고유 특성을 가리는 것 역시 불가합니다]

 외모쯤이야 뭐.

 나는 태진이가 남긴 기록들을 근거로 하여 현실과 가상현실과의 접점. 그리고 성륜의 의미와 초월자들의 의중을 추측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더불어 168cm라는 조금은 작은 키. 날카롭게 찢어진 눈. 덕분에 냉 막한 인상인 이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내 외모에 만족한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지는 않으나, 죽는 그날 ‘전력을 기울였다.’고 말할 정도의 삶을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조금은 바꾸기로 했다.

 ‘자고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게임을 하다가 태진이라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하랴.

 나는 없던 흉터를 얼굴에 만들었고 머리칼을 치렁치렁하게 늘렸다. 이 정도만 해도 나를 알아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손바닥의 문신이었다. 분명 또렷이 보이는 변형된 성륜은 흉터를 만들고 지울 수 있는 new century의 기능에도 절대 변하지가 않는 것이다.

 역시 성륜은 가상현실 게임과 밀접환 관계가 있었다.

 “다음.”

 변환에 만족한다 하자 시점이 서서히 옮겨졌다.

 [현재의 몸을 기초로 하되 레벨 상승 및 직업선택에 따라 점진적 변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신체 스캔을 반영하여 캐릭터 변환을 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으니 필요에 따라 구매,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관찰자 시점으로 내 몸을 보는 것이 아닌, 영혼이 비로소 몸에 안착 된 그런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전사는 근육질의 몸으로. 도둑은 슬림형으로. 마법사나 학자는 근육이 감소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이야기다. 만일 마법사임에도 탄탄한 몸을 가지고 싶다면 현실에서 운동하여 이를 캐릭터에 반영하라는 의미다.

 아울러.

 ‘이 서비스가 유료였었지?’

 태진이에게 들은 내용을 떠올렸다. 후일 체형을 바꾼 뒤 다른 직업의 복장을 갖추어 자신의 본 직업을 감추는 편법이 나중의 대전시 꽤 유용해진다 했다. 그리고 노래 부르고 춤추는 가수가 유머까지 겸비하면 인기가 더해지는 것처럼, 똑같이 방송에 나와도 훤칠하고 몸 좋은 게이머가 더 큰 인기를 누리는 것과도 같은지라 먼 훗날, 랭커라면 몸 관리는 필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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