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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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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8. 치팅폰 (4)
작성일 : 16-09-28 09:44     조회 : 608     추천 : 3     분량 : 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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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치팅폰 (4)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의리의 상암고 학생들은 생각보다 빨리 모습을 나타냈다.

 "쟤네야?"

 제법 덩치가 커 보이는 녀석이 팔짱을 끼고 진풍공고 양아치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신나게 털리던 학생 둘이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덩치 큰 학생이 진풍공고 양아치들에게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리고 담담한 목소리로 위협했다.

 "니네 진풍공고지? 싸우기 싫으니까 뺏은 거 돌려주고 사과해라."

 "미친놈이네 이거. 그러면 우리가 예, 죄송합니다 하고 갈 거 같냐?"

 "하여튼 공고 새끼들이라 그런지 대화가 안 통하네."

 "저 새끼가 돌았나."

 먼저 일어난 건 진풍공고의 빡빡이였다.

 한관호와 달리 체격이 탄탄해 보이는 학생이었는데 성격은 육체만큼이나 성숙하지 못한 듯했다.

 "일어나면 뭐가 달라지냐?"

 상황은 순식간에 패싸움으로 번졌다.

 그래도 고등학생 꼴통들이라 그런지 제법 터프하게 싸웠는데, 그런 패싸움의 현장 속에서도 태수의 눈은 오로지 한관호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태수는 싸움이 일어나자마자 얼른 경찰에게 문자를 넣었고 문자 입력이 끝나자마자 다시 한관호를 주시했다.

 "후……."

 길게 심호흡을 한 뒤 태수는 굳은 결심을 한 듯 오른손에 힘을 주었다.

 그 후 있는 힘껏 자신의 오른뺨을 후려쳤다.

 짝!

 "아으, 진짜 아프네."

 아팠다.

 남들이 보기엔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태수는 뺨이 부어오를 때까지 열심히 자학한 후에야 그 행동을 멈추었다.

 카메라로 얼굴이 확실하게 부어오른 걸 확인한 태수는 나지막이 치트를 불렀다.

 "치트."

 "예, 주인님."

 "경찰 도착까지 몇 분 남았지?"

 "2분 남았습니다, 주인님."

 "좋아, 시작하자."

 태수는 폰을 꺼내들었다.

 그런 다음 딜러에게 구매한 [물귀신 손아귀]와 [맹수의 호통]을 각각 발동시켰다.

 

 [물귀신 손아귀가 발동됩니다.]

 [단 한 번, 손으로 잡은 대상을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맹수의 호통이 발동됩니다.]

 [단 한 번, 호통 친 대상들에게 맹수의 초음파가 적용됩니다.]

 

 딜러와 토론 끝에 산 것들.

 그것은 [물귀신 손아귀]와 [맹수의 호통]의 체험판 버전이었다.

 "긴장 먹는 하마도 발동."

 

 [긴장 먹는 하마가 발동됩니다.]

 [10분간 모든 긴장이 완화되고 자신감이 상승합니다.]

 

 청심환보다 효과가 확실하고 제한 시간이 걸려 있는 앱.

 체험판이라서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한 번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10분이 지나면 완화되었던 긴장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부작용이 있다고 했는데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했다.

 이제부터는 정말로 시간 싸움이었다.

 태수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 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고함을 내질렀다.

 "야이, 새끼들아! 모두 동작 그만!"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태수의 목소리.

 사자후보단 낮은 음량이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음량이 아니었다.

 "어, 어라?"

 갑작스레 들린 태수의 호통에 싸우던 아이들은 모두 하던 행동을 멈추고 태수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태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금이 저리기 시작했다.

 "뭐, 뭐에요?"

 "뭐어? 뭐에요오? 이 새끼들이 지금 어디 어르신들 운동하는 공공장소에서 행패야!"

 실제로 맹수와 마주치면 오금이 저리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맹수보다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생리적인 현상이었다.

 맹수의 호통은 그러한 원리에서 만들어진 기선제압용 어플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체험판이라 효과가 길지 않았다.

 태수는 그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재빨리 다음 패턴으로 행동을 옮겼다.

 짝!

 싸움을 할 때면 늘 따라오는 말이 있다. 선방은 필수다! 라고.

 솔직히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 양아치들을 상대로 이길 자신은 없다.

 대신 기선제압을 하고 시간을 끌 순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빼앗긴 물건도 찾아야 했다.

 태수는 애들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번개같이 달려들어 한관호를 붙잡고 있는 힘껏 뺨을 갈겼다.

 "억!"

 "관호야!"

 허구한 날 담배만 뻑뻑 피워대는 양아치보단 매일같이 고깃집에서 불판을 나르는 태수의 손아귀 힘이 더 좋은 건 당연한 이야기였다.

 오른뺨을 정통으로 맞은 한관호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입도 뻥끗하지 못하고 넋을 잃고 말았다.

 "비싼 밥 처먹고 싸움질이나 하고 있고, 이 새끼들이……. 너네 진풍공고랑 상암고지? 내가 얼굴 다 기억해 놨으니까 뒤지기 싫으면 빨리 다 꺼져라."

 긴장 먹는 하마의 종료까지 앞으로 8분.

 2분이면 도착한다던 경찰들은 아직 호루라기 냄새도 안 나는 것 같았다.

 태수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얕잡아 보이지 않으려고 거친 욕설을 남발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조만간이었고, 맹수의 호통도 1회용이라 조금만 있으면 기선제압 효과도 풀릴 터였다.

 그때였다.

 삐리리리릭!

 "거기 너네! 전부 꼼짝 말고 있어!"

 "야야, 경찰이다! 튀어!"

 "야! 관호는?"

 "지금 잡히면 우리 전부 끝장이야! 너 지금 보호관찰 중이잖아!"

 "에이씨!"

 멀리서 경관 몇 명이 호루라기와 전등을 비추며 달려온다.

 제일 먼저 도망친 것은 진풍공고였다.

 의리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놈들이 친구를 내버리고 제일 먼저 꽁무니를 내빼는데,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한관호의 눈빛은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 다음이 상암고였는데 녀석들은 도망치기보다는 특이하게도 진풍공고의 뒤를 쫓기로 했는지 다 같이 진풍공고가 뛰는 방향으로 몰려갔다.

 이윽고 싸움의 현장에는 태수와 한관호만이 남게 되었다.

 "야."

 "예?"

 "일단 맞아라."

 짝!

 사실 확인을 위해 태수는 태준이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그리고 정말로 아침 등굣길에 삥을 뜯겼다는 사실과 시계뿐만이 아니라 태희에게서 받은 2만 원까지 빼앗겼다는 말을 듣고 몹시 분노했다.

 "썩을 놈의 새끼."

 짝!

 아까 때린 것이 치팅 기어의 몫이라면 이번에 때린 것은 태희가 준 2만 원의 몫이었다.

 물론 한관호는 아무것도 모르고 맞기만 했다. 그러자 뒤늦게 맹수 효과가 풀린 한관호는 정신을 차렸는지 갑자기 악을 쓰며 대들기 시작했다.

 "이, 이 씨발!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네가 먼저 때렸어! 내가 너 꼭 고소한다. 내가 진단서 끊고……."

 짝!

 "아침에 시계 삥 뜯어 간 게 너라면서? 내가 걔 친 형인데 이유 없이 때리는 것 같냐?"

 짝!

 "저기……."

 "닥쳐라."

 짝!

 뺨을 몇 차례 때리자 오른뺨이 시뻘겋게 부풀어 올랐다. 한관호 역시 더 말했다간 뺨만 아파질 것을 알았기에 그냥 닥치고 있기로 했다.

 태수는 그만 때리려다가 괘씸해서 한 대 더 후려갈긴 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질병 훔치기."

 

 [질병 훔치기가 발동됩니다.]

 

 아이들을 뒤쫓던 경찰들이 공원으로 돌아오면서 태수는 준비해 두었던 [질병 훔치기]를 얼른 발동시켰다. 그러자 부풀어 있던 한관호의 뺨이 거짓말처럼 멀쩡해졌다.

 "동작 그만! 너네도 아까 걔네랑 한패지?"

 순경이 도착하자 태수는 얼른 한관호의 멱살을 놓고 모자를 벗었다.

 "휴, 왜 이렇게 늦었습니까? 제가 패싸움 신고자입니다."

 "예?"

 "제가 신고하고 애들 말린다고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이것 보세요."

 태수는 벗은 모자를 옆구리에 끼고 오른뺨을 내밀어 보였다.

 그러자 빨갛게 부어오른 뺨이 모든 상황을 대변해 주듯 뜨겁게 끓고 있었다.

 "학생들을 말리다가 상해를 입었습니다. 저는 정당방위를 했구요. 하지만 때리는 시늉만 했지, 때리지는 않았습니다."

 "아, 그럼 이놈이……."

 "경찰 아저씨, 아니에요! 이 사람이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저를 후드려 패서 저도 뺨을 얼마나 맞았는데요! 여기 보세요."

 멱살잡이에서 풀려난 한관호가 자리에서 일어나 뺨을 들이밀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상해의 흔적은 없었다. 태수가 말했다.

 "게다가 이놈 이거, 아침에 제 동생이 갖고 다니던 스마트 워치랑 돈까지 삥 뜯고 아주 질이 나쁜 녀석인데요? 한번 보세요. 스마트 워치에 제 이름이 등록되어 있을 겁니다. 제가 동생한테 어제 선물로 준 거거든요."

 태수는 한관호의 손목을 끌어당겨 치팅 기어에 등록된 자신의 이름을 보여 주었다. 거기엔 태수의 이름 석 자가 또렷이 적혀 있었다.

 "정말이네요. 이 녀석은 그럼 현행범으로 바로 체포할 테니까 경위서를 위해 같이 서에 좀 동행해 주시겠습니까?"

 "아, 아니! 잠시만요!"

 "잠시만요는 무슨. 내가 너 같은 새끼들 하루 이틀 본 줄 알어? 너는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아야야!"

 순경은 순둥이 같은 얼굴을 하고서 제법 형사 같은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한관호의 귀를 붙잡고 도살장의 소를 끌고 가듯 질질 끌고 갔다.

 태수는 다시 모자를 쓴 뒤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씩 웃어 보였다.

 "끝났네."

 

 [긴장 먹는 하마가 종료됩니다.]

 [누적된 긴장이 표출됩니다.]

 

 10여 분간 쌓인 긴장이 꽤 됐던 모양인지 10분 치 긴장치고는 꽤 묵직해진 리스크가 태수의 가슴을 짓눌렀다.

 태수는 순간 숨이 막혔으나 가까스로 호흡을 되찾고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와… 10분짜리가 이정도면 그 이상은 얼마나 센 거야 대체……."

 이로써 구매했던 어플들을 모두 소진했다.

 비록 자정이 넘어서 [질병 훔치기]는 다시 사야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태수는 웃으면서 순경의 뒤를 따라갔다.

 

 ***

 

 경위서 작성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용감한 신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지구대에 있던 경관 몇 명이 허리를 숙였지만 태수는 그러지 말라며 그들과 똑같이 직각으로 인사했다.

 그 후엔 지구대를 나와 집으로 천천히 걸었다.

 "리치."

 

 [퀘스트 완료.]

 

 리치를 호출하자 퀘스트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울렸다.

 이윽고 리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오! 아주 멋지게 해결했더군, 주인."

 "그럼, 물론이지. 치팅 기어도 되찾았는걸. 그럼 이제 보상을 받아 볼까?"

 "그래. 내 약속대로 보상을 해 줌세."

 과연 이름만큼이나 시원한 성격이었다.

 태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리치의 다음 말을 주시했다.

 "지금 주인의 폰이 아마도 'Ver 1.0'이었던가? 보상이라면 화끈하게 해야겠지. 내 특별히 버전업을 시켜주겠네."

 "버전업?"

 "그렇네. 그것도 무려 두 단계나 높여 주지. 업데이트 하겠는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태수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당연히 해야지."

 "껄껄. 한 번에 두 단계는 좀 벅찰 거야. 그러므로 업데이트는 주인이 잠들면 시작하도록 하겠네."

 "나는 지금 해도 되는데? 그냥 지금 해."

 "업데이트에는 주인의 체력이 소모되는 법이거든. 이왕 소모하는 체력이면 잠들 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태수는 리치의 배려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멀쩡한 정신에 체력이 빨리는 것보단 자고 있을 때 쥐도 새도 모르게 빨리는 게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리치가 말했다.

 "든든히 먹어 두고 자는 것이 좋을 걸세."

 돈도 따고 치팅 기어도 되찾았겠다.

 태수는 어제 먹지 못한 치킨이 생각나 가볍게 한 마리만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미남원 17-02-13 16:37
 
아주 재미 잇군요.한 편 한 편이 새롭슺니가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미남원 17-02-13 16:38
 
아주 재미 있군요.한편 한편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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