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사람들의 발이 닿지 않는곳에 초가집이 있었다

　"아빠 유성이다"

　"유성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정말?"

　초가집의 반만한 거인과 7살쯤 되는 소녀가 유성을 보았다

　'화란이가 무슨 소원을 빈걸까'

　"헤헤 나 소원 엄청많이 빌었다"

　"정말?"

　"응 저거 엄청 오래 떠있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 그건 거인이 말하기 시작했을때부터 보인게 계속 밝은빛을 내며 가까워졌다

　'어라 유성이 원래 이렇게 빨랐나?'

　보통 소원을 빌려고 하면 사라지는 유성이라 자세히는 몰랐지만 계속 빛을 내는 유성은 난생 처음보는 것이었다

　"음... 무슨 소원을 더 빌지?"

　화란과 거인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가 하늘을 보았다

　"와 엄청 밝아!"

　'저거 설마 이곳에 떨어지는건 아니겠지?'

　화란이는 소원을 빌 수 있어서 그런지 다시 조용해졌다

　"아빠 저거 이쪽으로 오는것 같은데?"

　"그러게"

　잠시후 유성이 초가집에서 산 하나 넘은곳에 떨어졌다

　"아빠 저기 유성 떨어졌어 주워다가 마당에 두자 그럼 맨날 밝을거야"

　"그래 주우러 가자"

　사실 거인도 궁금하긴 했다 땅에 떨어지는 유성이라니

　산하나를 넘는건 간단했다 화란이를 목에 태우고 성큼성큼 걷자 금세 도착했다

　"구덩이다 엄청 커 어떻게 들어올리지?"

　"그러게 흐음 내일 와서 파보자"

　'그런데 높은곳에서 떨어졌는데 왜 사람 하나 들어갈정도의 구멍만 난거지?'

　거인은 이상하긴 했으나 안이 보이지 않아 초가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도와주세요!"

　"아빠!"

　"들었어"

　구덩이 안에서 들린 소리였다

　'유성이 떨어진곳이 아니었나?'

　"꼬마야 다친데 없니?"

　"네 안전하게 착지했어요"

　"좀만 기다리렴"

　거인은 초가집에 들려서 밧줄을 가져왔다

　"밧줄을 보냈으니 꽉 잡아라"

　"꽉 잡았어요"

　"그럼 하나 둘 셋"

　밧줄을 당기자 안에서 화란과 비슷한 체구의 남자아이가 나왔다

　"... 서양인?"

　"와 머리가 노란색이야 어떻게 한거야?"

　"태어날때부터 그랬어 검은머리도 정말 예쁘다"

　"헤헤"

　"나는 시온이야 왕자야"

　"나는 화란 공주야"

　"그나저나 꼬마야 왜 이런곳에 빠진거니?"

　"돌아다니다가 정신을 차리니 여기더라고요 하하"

　일단 이상하긴 했지만 어린애니 초가집으로 대려왔다

　'서양인이 이런 외지에 그것도 어린애가 올일이 뭐가 있지?'

　"잘먹겠습니다"

　"정충아저씨 이거 더 없어요?"

　"이.있단다"

　만두크기에 만두의 모양 만두의 맛이나는 만두버섯을 시온이 20개나 먹어놓고 더달라고 하고 있었다 먹는 속도로 봐서 아직 배고픈 상태였다 시온은 40개의 만두버섯을 먹고 적당히 먹은듯 배를 두드렸다

　"어우 이거 고마워서 어쩌죠 제가 가진게 돈밖에 없어서... 어라 어디갔지 어라 어라"

　시온은 주머니를 찾으려고 온몸을 더듬었지만 아무것도 안나왔다

　"안줘도 돼 너는 어디서 왔어? 거긴 다들 너처럼 머리가 노래?"

　"검은색은 없어 하늘색이나 나무색처럼 밝은 색이 많아 내 눈도 노란색이다"

　"우와"

　시온은 화란과 떠들다가 점심때 집을 나섰다

　"구해준건 감사합니다 나중에 크게 벌면 갚을게요"

　"그래라"

　"잘가"

　화란은 이곳에서 사람을 만난게 처음이라 들떠있었다

　정충과 화란은 평소와 같이 산을 돌아다니며 먹을걸 찾고있었다

　부스럭

　"아저씨"

　"시온이다 아까 가지 않았어?"

　"길을 잃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