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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현령무적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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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현청, 하지만 사람들에겐 귀고현청이라 불린다.

이곳에 새로 부임해 온 장철현이란 사내. 이 현령, 뭐 하다 온 작자인지 무지 세다.

 
10화
작성일 : 16-07-11 13:22     조회 : 417     추천 : 0     분량 : 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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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검각마저…… 감방 동기?

 

 

 

 지저귀는 새소리, 낡은 창틀 사이로는 한줄기의 햇살이 비쳐 들어왔다. 그 햇살 아래 장철현은 앉아 있었다. 밤을 하얗게 새운 그는 퀭한 두 눈으로 짜증스럽게 부신 햇살을 올려다보았다.

 한참 동안 짜증스런 눈으로 햇살을 노려보던 그는 이내 혀를 차며 고개를 흔들었다. 고개를 숙인 채 잠자코 있던 그는 결국 굳은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밤새 기다렸는데 안 나왔다, 이거지.”

 장철현은 부신 햇살을 등 뒤로 하며 중얼거렸다. 눈앞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짙었다.

 

 ***

 

 위고현의 허름한 시정 한구석에 허름한 포목점이 하나 있었다. 포목점이라 하기에 참 빈한한 곳이었다. 진열된 몇 필의 옷감이 전부, 그나마도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곳에 역시 허름한 옷을 걸친 한 여인이 들어섰다. 차분히 걸음을 옮기는 여인의 허름하나 단정한 모습이었다. 그녀에게는 남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여인이 들어서자, 졸고 있던 젊은 주인은 흠칫 놀라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하지만 이내 여인의 행색을 보고는 한숨 쉬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옷감을 사러 온 이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들어선 그녀는 고요한 눈으로 먼지 뽀얀 옷감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겨우 몇 필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여인은 신중한 모습으로 살폈다.

 ‘어떻게 된 일이죠?’

 ‘모르겠소. 운초 스님은 아예 연락 두절이오. 관 선배 역시 관제묘에 틀어박힌 채 나오질 않고 있소이다.’

 ‘말도 없이 이리 행동하다니……. 맹에서는 본각을 너무 괄시하는 게 아닌가요?’

 ‘그런 소리 마시오. 이번 일은 맹과 무관한 두 사람의 독자적인 행동이외다.’

 ‘일단은 돌아가지요.’

 ‘미안하게 됐소이다.’

 ‘…….’

 소리 없이 오간 대화 속에서 옷감을 고르던 여인의 안색은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문득 옷감에서 시선을 돌린 그녀는 잠시 서릿발 같은 기세로 졸음에 빠진 주인을 노려보았다.

 “크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주인은 흠칫 어깨를 떠는 듯했다. 여인은 이내 싸늘히 고개를 돌리며 포목점을 나섰다.

 여인의 모습이 포목점에서 멀어졌을 때, 포목점의 젊은 주인은 언제 졸았느냐는 듯 또렷한 눈으로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는 한숨을 푸욱 내쉬며 이마에 맺힌 몇 방울의 식은땀을 훔쳤다.

 “후우. 역시 소검후(小劍后)라 불릴 만하군. 이 정도의 기세라니…….”

 여인의 기세에 감탄 어린 중얼거림도 잠시, 그는 곧 인상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외쳤다.

 “아니, 근데 내가 무슨 지들 따까리야! 뭐 허구한 날 나한테 와서 성질이냐고!”

 버럭 성을 내는 이 사내,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무당파의 고고한 일인, 무당일청(武當一靑)이라 불렸던 무림제일의 후기지수 건중자(建仲子)였다.

 장차 무당을 이끌 무당오교(武當五橋)의 일인이기도 한 그였지만, 지금 그에게서 무당일청의 고고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막무가내의 윗사람, 관무언.

 제멋대로의 동기, 운초.

 시도 때도 없이 찔러 대는 옆 사람, 소검후까지.

 이들 사이에서 몇 달씩 시달려 온 건중자였다. 지금 이곳에는 그간 쌓여 온 심화에 좋은 성격 다 버리고, 무당일청의 이름마저 던져 버리고, 버럭버럭 성질 내는 불쌍한 중생 하나 있을 뿐이었다.

 “아윽! 사문의 명만 아니었어도!”

 맹도 맹이었지만, 사문의 지엄한 명에 건중자도 더는 성질을 부릴 수 없었다. 그는 폭발할 듯한 심화를 애써 내리눌렀다. 악문 잇새로 분기 어린 숨소리가 거칠었다.

 

 

 끼이익.

 먼지를 풀풀 날리며 문고리가 비명을 질렀다. 장철현은 코앞에서 피어오르는 먼지 구름을 휘휘 저어 가며 창고 안으로 들어섰다. 본래라면 곡식이 쌓여 있어야 할 창고였지만, 지금 켜켜이 쌓인 것은 먼지요, 곳곳에 걸려 있는 것은 두꺼운 거미줄이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장철현은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굳이 텅 빈 창고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까지 걸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문득 뒤로 손을 뻗어 열린 문을 닫아걸었다.

 끼이익, 쿵.

 어두운 창고에 문의 성긴 틈 사이로 햇살이 새어들었다. 잠시 창고 안을 서성거리던 장철현은 입을 열었다.

 “될라나? 야, 나와 봐.”

 “…….”

 답은 없었다. 그저 고요함만이 가득했다. 한참을 서성이던 장철현은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렸다.

 “못 나오나?”

 굳이 현청에서도 가장 음습한 곳을 찾았건만, 답이 없다니. 장철현은 천천히 창고를 걸으며 거듭 재촉했다.

 “야, 그러지 말고 좀 나와 봐라.”

 그러자 장철현의 등 뒤에서 희끄무레한 인영이 아지랑이처럼 홀연히 피어올랐다. 여홍이었다.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기가 무섭게 어두운 창고 가득히 오싹한 한기가 내려앉았다. 장철현은 목덜미를 스치는 한기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뒤를 돌아보았다. 마지못해 모습을 드러낸 여홍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돌려 장철현을 외면하고 있었다. 두 번 다시 꼴도 보기 싫다는 말을 온몸으로 보여 주는 듯했다.

 “야, 야아…….”

 다가간 장철현이 거듭 불렀지만, 여홍은 들은 척, 만 척이었다. 그 모습에 장철현은 내심 한숨을 토했다.

 ‘이거 단단히 삐쳤구먼.’

 하지만 속과는 달리 그는 애써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야, 미안하다. 어제는 내가 잘못했다.”

 “됐거든.”

 여홍은 싸늘히 그 한마디를 던지고는 다시 고개를 홱 돌려 버렸다. 그 모습에 장철현은 실소하며 다시 그녀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에이, 진짜 미안하다니까. 그때는 너무 졸려서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잠이 좀 많아야지. 미안해. 그만 화 풀어라.”

 “흥, 됐거든!”

 여홍은 장철현의 말에 싸늘히 조소했다. 그녀는 팔짱 낀 손을 펼치며 차갑게 말하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버렸다. 흐트러지는 머리카락 사이로 그녀의 굳은 얼굴이 보였다.

 “에이, 여홍 아가씨, 내가 잘못했다니까. 밤새 너 기다리고, 또 이 바쁜 와중에도 너랑 얼굴 마주하려고 이런 곳까지 찾아온 거 아냐.”

 “아, 됐다고!”

 장철현은 넉살 좋게 입을 열었지만, 여홍은 버럭 성을 내듯이 외치고는 한층 격하게 고개를 돌렸다.

 새삼 어색한 침묵이 무거웠다.

 싸늘한 여홍의 반응에 장철현은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악문 이를 차마 갈아 대지는 못하고, 여홍의 싸늘한 모습을 노려보며 소리 없이 입술만으로 구시렁거렸다.

 ‘아우, 저 싸가지가 진짜…….’

 한참을 구시렁거리던 장철현은 짜증스런 한숨을 흘리며 고개를 돌렸다. 갈라진 벽 틈 사이로 햇살이 한 가닥, 두 가닥 새어들고 있었다. 눈 위로 드리워진 햇살의 밝은 빛을 바라보며 장철현은 자신을 다독였다.

 ‘그래, 내가 이렇게 짜증 낼 게 아니지. 내가 먼저 잘못하지 않았더냐. 상식 있고, 착한 내가 참아야지.’

 그렇게 굳은 얼굴을 억지로 펼 때, 문득 그의 귓가에 떨리는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마치 흐느낌과 같았다.

 장철현은 흠칫 놀라 여홍을 돌아보았다. 길게 흐트러진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그녀의 창백한 옆모습이 보였다. 화난 듯 굳은 얼굴이었지만 그녀의 눈가에 글썽이는 것은 분명 한 방울의 눈물이었다.

 ‘이런…….’

 

 

 여홍은 급히 신형을 돌리며 눈가를 훔쳤다. 갑자기 눈물은 왜 맺히는지, 그녀는 큰 눈을 거듭 깜빡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높은 그늘 속에서 거미줄이 반짝였다. 은빛 거미줄이 일렁이는 것이, 홀연 불어 드는 바람결 때문인지, 눈가에 고인 눈물 때문인지.

 그녀는 푸른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 걸까. 도대체 왜…….’

 물어봤자 답할 이 하나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일이지만, 여홍은 목이 터지라고 외치고 싶었다. 가슴에 응어리진 이 서러움을 토해 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자신에게 한마디 속삭였을 뿐이었다.

 “도대체 왜…….”

 그녀의 속삭임을 장철현은 들었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여홍을 방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무심히 행한 행동 하나가 그토록 큰 상처로 남았던가. 장철현은 생각이 짧았음을, 여홍을 너무 가벼이 생각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이나 여홍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장철현은 무거운 한숨을 토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 그는 슬며시 그녀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장심에 차가운 한기가 감돌았다.

 장철현의 직접적인 접근에 여홍은 흠칫 놀랐다. 갑자기 무슨 짓이란 말인가. 그녀는 놀란 눈으로 장철현을 돌아보았다.

 “미안, 정말 미안하다.”

 장철현은 여홍의 그렁그렁한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들은 잠시 침묵 속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여홍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 숙인 그녀는 소맷자락으로 젖은 눈가를 훔쳤다.

 장철현은 가만히 그런 여홍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큿, 귀신 주제에.’

 문득 장철현은 여홍 몰래 사악한 조소를 그리며 눈을 빛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인가. 그때, 고개 숙인 채 눈가를 훔쳐내던 여홍은…….

 ‘훗, 역시 남자들이란…….’

 장철현을 비웃었다.

 솔직한 심정은 제쳐 두고서라도 장철현과 여홍은 일시 화해의 분위기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해 볼까?”

 밝은 기색의 외침이 서로의 입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다. 두 쌍의 눈동자가 각자 속셈을 지니고 반짝였다.

 

 ***

 

 옥사 안은 차가웠다. 그 차가운 옥사 안에서 때때로 금광이 번뜩이거나 짙은 묵기가 일렁였다. 서로의 눈을 피해 결박을 끊어 내려는 두 수인의 애절한 노력이었다.

 소림과 마교의 제자가, 그것도 각파를 대표한다는 이들이 한곳에 있게 될 줄이야 강호상의 그 누구도 상상치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 이들에게는 부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에게 당면한 것은 자신들의 처한 상황이었다.

 다른 곳도 아닌 현청의 옥사 안에 갇혀 있다니, 이런 망신도 개망신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들은 고개를 돌려 서로 외면하고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서로 탐색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눈을 피해, 몸을 구속하는 지긋지긋한 포승줄이나 둘둘 말린 이불자락을 끊어 내려 하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 결과는 언제나 처참했지만.

 요지부동(搖之不動). 그들을 묶은 포승줄이나 이불은 도무지 끊어지지 않았다.

 소림의 금강나한기공, 마교의 암천흑무기(暗川黑霧氣). 정사 양도에서 각기 일절이라 칭하는 신공들이 고작 포승줄 하나, 이불 한 채를 감당하지 못하다니, 진정 통탄할 노릇이었다.

 “크흠.”

 “케헤헴.”

 한 명이 헛기침을 터뜨리니, 다른 하나 따라 헛기침을 터뜨렸다. 그것이 그들 사이에 오고 가는 유일한 의사소통이었다.

 손을 뒤로 한 채 꽁꽁 묶여 있는 운초는 슬그머니 엉덩이를 밀어 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여전히 옥사의 차가운 바닥을 뒹굴고 있던 용유정이 기다렸다는 듯 냉큼 급한 숨을 들이켜며 공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번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빌어먹을 이불자락과 씨름하던 수일 동안 암천흑무기의 외중무외(外中霧畏)의 구결을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감았던 두 눈을 치뜨니 검은 묵기가 치솟았다. 그를 감싼 이불자락이 당장에라도 터져 나갈 듯 크게 부풀기 시작했다.

 ‘좋아, 암천흑무기의 무외력(霧畏力)! 이것이라면 능히…… 능히, 능히이익!’

 생각과 달리 부풀어 오른 이불자락은 도무지 터져 나가지 않았다. 용유정은 이를 악물어 더더욱 힘을 끌어내고 끌어냈다. 그 순간, 갑작스러운 소리가 그의 귓가에 천둥 벽력처럼 크게 울렸다.

 투투툭!

 실밥이 터져 나가는 듯한 소리였다. 드디어!

 “크허억! 시, 심맥이!”

 용유정은 당장에 검은 피를 토하며 바닥을 뒹굴었다. 터질 듯 부풀었던 이불자락은 처음으로 돌아가 그의 몸을 단단히 감쌌다. 귓가에 울렸던 소리는 바로 그의 심맥 중 일부가 터져 나가는 소리였던 것이었다.

 “헉! 요, 용 시주!”

 서로 간의 암묵으로 외면하고 있던 운초였지만, 갑작스레 피를 토하는 용유정의 모습마저 외면할 수는 없었다.

 “크으으…….”

 당장에 창백해진 얼굴은 괴로움에 일그러졌다. 운초는 무릎걸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용 시주, 정신 차리시오. 용 시주!”

 “끄으윽. 우, 운초 스님…….”

 운초는 애써 바닥을 구르는 용유정을 일으켰다. 그의 입가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검은 피가 이불을 적셨다. 얼핏 보아도 위중한 모습이었다.

 용유정을 이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용 소교주가 혹여 죽기라도 하면 중원과 마교의 일전은 피할 수 없으리라. 게다가 불제자로서 어찌 가만있을 수 있겠는가.’

 운초는 급한 마음에 진기를 끌어올렸다. 양손에 금광이 일었다. 그 순간, 운초의 신형이 굳어 버리고 말았다.

 용유정을 구명하기 위해 공력을 끌어올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를 어찌 불어넣어야 할지 막막했던 것이었다.

 자신의 두 손은 뒤로 묶여 있었고, 용유정은 온몸이 두꺼운 이불 위에 둘둘 말려 있었다. 명문이든 기해든, 어딘가 드러나야 운기요상을 돕든 할 것 아닌가.

 운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검은 피를 게워 내는 용유정의 파리한 입술이 그의 시선을 붙잡았다. 번쩍이는 운초의 머리 위로 땀방울이 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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