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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Youth every story
작가 : Su작가
작품등록일 : 2018.12.31

유성대학의 문과대 학생회장 진호와 부학생회장 수혁.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7명의 청춘 남녀의 1년간의 대학생활 스토리.
그 당시, 그 시절. 우리의 1년, 우리의 청춘, 그 모든 이야기.

 
40_ 발 없는 말. -5-
작성일 : 19-02-01 17:10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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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없는 말 –5-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수업을 듣고 있는 수혁은 쏟아지는 잠에 풀리는 눈을 비비며 애써 수업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흐아암.”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게 늘어지는 하품을 한 수혁은 들려오는 교수님의 목소리를 반주삼아 며칠 전 들었던 혜미의 말을 떠올렸다.

 

  지안과 카페에서 만난 지 벌써 며칠이 흘렀다. 그날 혜미는 자신에게 맡겨보라고 수혁에게 말한 뒤 잠시 지안과 이야기를 해야겠다며 단 둘이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단 둘이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혜미로 인해 수혁과 재원, 석호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혜미와 이야기를 나누며 울기도하고 웃기도 했던 지안이었지만 혜미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얘기가 끝날 때쯤에는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혜미와의 대화로 인해 지안이 웃자 수혁은 안도하는 감정과 동시에 그녀가 지안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수혁에게 여자들만의 비밀이라고 한 혜미였기에 아직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수혁은 혹여나 혜미의 직접적인 개입이 괜한 역풍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여자들의 문제라는 혜미의 말에 일단은 그녀를 믿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혜미가 나서서 다희에게 찾아갈 줄 알았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았기에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한 것이었다. 만약 혜미가 나서서 다희에게 말을 하거나, 하려 했다면 그는 단연코 혜미를 말릴 생각이었다. 중,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인 학생들의 일에 그런 식으로 개입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괜찮겠지..?”

 

  강의실 창문을 통해 내리 쬐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수혁이 걱정이 담긴 목소리로 낮게 중얼거렸다.

 

 

 

 ***

 

  수혁이 혜미의 일을 떠올리고 있던 시각. 혜미는 지안과 함께 문과대 앞 광장에 설치 된 벤치에 앉아있었다. 아직 이른 오후였기에 맑은 하늘과 햇살이 두 사람이 앉아 있는 광장을 꾸며주고 있었다.

 

 “언니 수업 끝났어요?”

 “응, 오늘 수업은 이걸로 끝. 너도 수업 끝난 거 아냐?”

 “네, 맞아요.”

 “왜?”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지안을 보며 혜미가 물었다.

 

 “아니요. 그냥요.”

 

  지안이 고개를 숙이며 말끝을 흐렸다. 그런 그녀를 보며 혜미가 작게 웃었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서 그러는 거지?”

 “네? 네...”

 

  카페에서 혜미와 만난 이후 지안은 수많은 걱정들로 마음이 복잡했다. 혹여나 혜미나 수혁이 다희를 찾아가 뭐라고 하지는 않을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했었다. 하지만 수혁은 혜미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그 어떠한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고 혜미는 계속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을 불러 함께 있어줬다. 석호와 재원이 함께 있을 때는 그들과 함께 있어줬고 지금과 같이 두 사람과 수업이 다를 때에는 둘이서 함께 매점을 거거나 지금처럼 벤치에 앉아 있거나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혜미와 함께 다니면서 전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것을 느낀 지안이었다. 하지만 다희와 학과 사람들에게 느꼈던 그런 시선이 아니고 그냥 혜미의 친한 동생으로 보는 시선이었기에 지안은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다만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게 현재 자신의 상황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가 그녀는 무척이나 궁금했다.

 

  처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기를 바랐던 지안이었다. 하지만 수혁과 혜미에게 자신의 일을 털어놓자 그녀는 마음 한 편이 무척이나 후련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러면서 두 사람의 걱정하는 진심이 보이자 자신도 모르게 두 사람에게 의지하기 시작한 그녀였다. 아무도 바라봐주지 않았던 그녀의 상황을 수혁과 혜미가 진심으로 걱정해주자 고마움과 더불어 의지하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혹시나 자신의 일이 정말 좋게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되었다. 그런데 혜미가 그저 자신과 함께 있어주기만 할 뿐 다른 그 어떠한 말도 해주지 않으니 궁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냥 지금은 이렇게만 있어도 돼.”

 “네?”

 

  혜미의 말에 지안이 고개를 들며 그녀를 보았다.

 

 “지안이 네가 혼자가 아니란 걸 알려주면 되는 거야.”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봤을 때는 다희가 지안이 네가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아 보였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래서 지금은 네가 혼자가 아니란 걸 알려주고 있는 중이야. 그럼 어떠한 방법이든 반응이 나오겠지. 우린 그때를 놓치지 않으면 돼.”

 “아,”

 

  혜미의 말에 이제야 조금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지안이 감탄을 했다.

 

 “그런데 정말 다희가 너한테 왜 그러는지 이유는 모르겠어?”

 “그게, 네. 잘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때 친했던 그 시기에 갑자기 다희가 자신과 멀어진 이유를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지안이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만약 자신이 다희에게 잘못을 했다면 그럴만한 작은 계기라도 떠올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기에 그 당시에 지안은 더욱 갑갑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었다.

 

 “괜찮아. 그때는 그때고 특히나 지금 일은 지안이 네가 잘못한 게 단 1도 없잖아. 너무 신경 쓰지 마.”

 

  지안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혜미가 황급히 웃으며 말했다.

 

 “혜미 언니 안녕하세요.”

 “안녕.”

 

  그때 광장을 지나가는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벤치에 앉아있는 혜미를 보고는 인사를 했다. 잠시 인사한 사람들을 보던 혜미가 웃고 있던 얼굴을 지우며 짧게 인사를 했다. 혜미의 갑자기 바뀐 목소리에 지안 또한 고개를 들고 방금 인사를 한 여학생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 다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지안이 살짝 시선을 피했다.

 

 “지안이도 있었네. 안녕.”

 “어, 응, 안녕.”

 

  밝게 웃으며 말하는 다희의 인사에 지안이 당황해 하며 그녀의 인사를 받았다. 인사를 마친 다희의 일행은 두 사람을 지나쳐 문과대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지안이 옆에 앉아있던 사람 단대 국장 아니야?”

 “맞아.”

 “언제 저 언니랑 저렇게 친해졌대?”

 “그럴 수도 있지.”

 

  다희 일행의 소곤거림이 지안과 혜미의 귀에도 들려왔다.

 

 “괜찮아. 저런 말 들으려고 이렇게 하는 거니까.”

 

  혜미가 지안을 보며 말했다.

 

 “전 괜찮아요. 괜히 언니가 저 때문에 이상한 이야기가 나돌까봐 그게 걱정이죠.”

 “어이구, 내 걱정 할 시간에 네 걱정부터 하시죠.”

 

  혜미가 귀여운 듯 지안의 머리를 마구 헝클였다.

 

 “앞으로 이런 일 더 많을 거야.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무슨 이야기가 나돌든 꾹 참아. 그래야 우리가 할 말이 생겨. 알겠지?”

 

  지안은 혜미가 하는 말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자신을 위해주는 그녀의 말과 위로에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위로해주고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이 지안에게는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다.

 

 

 

 ***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시간. 문과대 뒤편에 위치한 전용주차장. 그 구석에서 세 사람이 서 있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잠깐 뭐 좀 물어볼게 있어서.”

 

  살짝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한 사람은 석호였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재원이, 앞에는 다희가 서 있었다. 팔짱을 낀 채 자신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 왠지 모를 적대감이 들어있는 것만 같은 기분에 재원 또한 기분이 나쁜 듯 석호의 말에 동조하였다.

 

 “쳐다보지만 말고 할 말 있으면 빨리 해 가봐야 하니까.”

 “지안이 걔 보러?”

 “그건 네가 신경 쓸 거 아니지 않아?”

 “그래, 그럼 지안이 걔가 갑자기 혜미 언니랑 같이 다니게 된 이유가 뭐야?”

 “그걸 네가 왜 궁금해 해?”

 “그냥 그렇잖아. 새내기문화제 할 때에도 별로 친하지 않던 애가 갑자기 그렇게 혜미 언니랑 친해졌다는 게 신기하잖아. 주변에 친구도 없으면서 말이야.”

 

  다희의 말에 석호가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진짜 미안한데 네 입에서 그딴 얘기가 나오니까 역겨워서 더 이상 들어줄 수가 없다. 지금 지안이 걔가 학과에서 힘들어진 것도 다 너 때문이잖아.”

 “어머 내가 왜?”

 “네가 동기들이랑 선배들한테 사실도 아닌 지안이 이야기를 사실인 것 마냥 말 하고 다녀서 지금 지안이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자기가 행동거지를 똑바로 못하고 다녀서 그런 일을 왜 내 탓을 해? 걔도 참 웃긴다.”

 “뭐?”

 

  다희의 말에 재원과 석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지금 너희들 보니까 지안이 걔가 혜미 언니한테 힘들다고 말한 것 같네. 풋, 애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야 그게.”

 “지금 네가 하는 짓은 스무 살 처먹고 할 짓이냐?”

 

  한 마디 말도 하지 않던 재원이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낮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표정만큼이나 짙은 분노가 담겨 있었다.

 

 “애도 아니고 앞에서 말하기 힘드니까 뒤에서 그러고 다니면 뭐가 좋아? 찌질 하게.”

 “지금 뭐라고 그랬어?”

 “찌질 하다고 했는데 왜?”

 “재원이 너 반응 보니까 내 생각이 맞네.”

 “무슨 생각?”

 “너랑 지안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거 말이야. 너도 조심해 너도 어장일 수도 있어. 그렇게 여기저기 찔러보고 다니니까 꼬리친다는 말이 돌지.”

 “하, 개소리 할 거면 우리 이만 간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한테 그냥 말 걸지 마. 역겨우니까.”

 

  차갑게 웃으며 말하는 다희의 말에 재원이 몸을 돌리며 말했다.

 

 “응, 그럴게. 나도 뭐 이제 너희들한테 물어볼 필요 없을 것 같네. 보니까 너희도 다른 사람들한테 딱히 해명 같은 거 안 하고 다니는 거 보니까 말해봤자 소용없을 거 아는 거잖아.”

 

  재원과 석호는 뒤에서 말하는 다희의 말을 무시하며 문과대 안으로 걸어갔다.

 

 “야, 저x 말대로 그냥 사람들한테 우리가 말하자. 사실이 아니라고.”

 

  안으로 들어오며 석호가 재원에게 분에 못 이기겠다는 듯 말했다.

 

 “안 돼.”

 “도대체 왜?”

 “지안이 이야기잖아. 우리가 나서서 말하고 다니면 지안이 이미지가 더 나빠질 수도 있어.”

 

  재원의 말에 석호가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솔직히 재원 또한 석호의 말대로 사람들에게 직접 나서서 모든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다희가 잘못된 말을 하고 다닌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안의 거부와 더불어 그가 생각하기에도 지안이 아닌 자신들이 나서서 말하고 다녀봐야 더 좋지 못한 얘기가 나돌 것 같았기에 꾹 참고 있는 중이었다.

 

 “후, 모르겠다. 일단 난 오늘 동기애들 술자리 갈 건데 넌 어떻게 할 거야?”

 “난 빠질게. 부모님이 저녁 먹자고 해서.”

 “알겠어. 그럼 내일보자.”

 “야, 너 가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아무 말 안 해. 걱정하지 마.”

 

  재원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석호에게 당부했고 석호는 그런 재원의 말에 걱정 말라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문과대 정문을 나서는 석호를 보며 재원은 왠지 모를 걱정이 들긴 했지만 석호 또한 지안을 많이 염려하고 있었기에 지나친 걱정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석호가 나가는 것을 본 재원은 자신 또한 짐을 챙기기 위해 학과 학회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두 사람이 떠나기 전 들어왔던 뒤의 유리문을 열고 한 손에는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있는 다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한 한기가 서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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