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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현령무적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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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현청, 하지만 사람들에겐 귀고현청이라 불린다.

이곳에 새로 부임해 온 장철현이란 사내. 이 현령, 뭐 하다 온 작자인지 무지 세다.

 
6화
작성일 : 16-07-11 11:58     조회 : 442     추천 : 0     분량 : 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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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소림, 마교…… 그리고 감옥

 

 

 

 검은 하늘에 꽉 찬 달이 제법 기울어 있었다.

 장철현은 창가 가까이에서 주인 없이 홀로 타오르는 수개의 화롯불을 바라보았다. 씁쓸함에 절로 한숨이 흘러나왔다. 번을 서던 관병들이 모두 도망한 것이었다.

 도망할 법도 하지. 가뜩이나 귀신의 존재에 떨던 이들이었다. 한데 오밤중 현령의 처소에서 난데없는 여인의 통곡이 울려 퍼지고, 현령의 고함 소리가 들려오는데 무슨 정신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겠는가.

 ‘에휴, 그 지랄을 떨었으니 날 밝으면 또 무슨 소리를 하려나.’

 어찌할 수 없는 무력함이 새삼스러웠다. 그는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창밖만 바라보았다.

 ‘썩을, 달은 밝기도 하네.’

 “에, 에헴.”

 서툰 헛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장철현은 씁쓸함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침상 끝에 여인의 형상이 어색한 모습으로 걸터앉아 있었다.

 한밤중 엄연히 이 위고현의 현령인 자신을 발작하게 만든 바로 그 여귀였다.

 “…….”

 “에, 에헴.”

 말없는 장철현의 시선에 여귀는 다시금 어색한 기침을 흘리며 그의 눈을 피했다. 그녀에게 장철현은 한 걸음 다가갔다.

 여귀는 흠칫하며 반사적으로 탁자 위의 벼루를 흘끔거렸다. 냅다 벼루가 날아들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벼루는 날아들지 않았다. 대신 장철현의 무거운 시선을 마주했다. 그는 의자를 여귀의 코앞에 끌어다 놓고 주저앉았다.

 “이제 진정이 좀 됐냐?”

 낮은 목소리에 분을 삭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여귀는 머뭇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장철현은 긴 한숨으로 앞머리를 불어 넘겼다.

 “후우. 이름이 뭐냐?”

 “여, 여홍(呂妅)……. 여홍…….”

 “여씨 성에 이름이 홍인 거야, 여홍이 이름인 거야?”

 “이름이…… 홍…….”

 “그래, 여씨 집안 홍 아가씨. 뭐가 문젠데? 응? 내가 언제 본 적도 없는 네 청백지…….”

 거칠어지는 말투에 장철현의 심화가 실렸다.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진정하자, 진정.’

 되뇐 장철현은 다시금 긴 한숨을 꿀꺽 삼키고는 이를 악물었다. 이제 귀신이 된 사연 같은 건 궁금하지도 않았다. 어디 건드릴 것이 없어서 귀신을 덮치겠느냔 말이다. 이것은 그에게는 너무나도 중대한 일이었다.

 “크으. 어쨌든 내가 언제 댁을 건드렸어?”

 장철현은 이를 악문 채 천천히 물었다. 여홍이란 여귀는 빤히 그의 굳은 얼굴을 바라보았다.

 “흑!”

 순간, 그녀는 장철현의 물음에 답은 않고 또다시 얼굴을 감싸 쥐었다. 갑작스레 서러움이 밀려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모습에 장철현은 끊어지려는 이성의 끈을 간신히 붙잡았다. 뒷골이 맹렬히 땅겨 왔다.

 ‘억! 이게 지금 장난하나…….’

 떨리던 그의 깊은 두 눈에는 심화의 불길이 이글거렸다. 속내 대신 그는 으드득 이를 갈아붙였다.

 잠시 흑흑거리던 여홍은 장철현의 깊은 살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눈가를 훔치며 고개를 들었다. 창백한 얼굴에 두 눈이 살포시 부어 있었다.

 흐트러진 검은 머리카락을 겨우 정리한 그녀는 메는 목을 다스리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 일련의 과정을 바라보는 장철현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그, 그러니까…… 어젯밤에…….”

 로 여홍의 말은 시작되었다. 모기 소리 같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에 장철현은 정말이지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며 귀 기울였다. 한데 귀를 기울일수록 장철현의 얼굴은 점차 기묘하게 굳어져 갔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날이 밝을 때까지 당신 품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어요. 거기다가 자꾸…… 자꾸…….”

 문득 고개 숙인 여홍의 얼굴이 마치 산 사람처럼 붉게 달아올랐다. 무릎 위의 치맛자락을 움켜쥔 그녀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렸다.

 “잠깐, 거기까지.”

 얼굴을 붉힌 채 주저주저하는 그녀에게 장철현은 대뜸 손을 내밀어 제지했다. 또다시 눈물지을 뻔한 여홍은 훌쩍이며 고개를 들었다. 장철현은 곧 미간을 찌푸리며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렀다. 두통이 밀려온 것이었다.

 ‘하늘이시여…….’

 머리 위는 천장이건만, 장철현은 하늘을 찾았다.

 그들은 잠시간 말없이 서로를 마주했다. 간간이 들리는 것은 여홍의 훌쩍이는 소리뿐이었다. 장철현은 문득 길고 긴 한숨을 토하며 여홍의 그렁그렁한 두 눈을 마주했다. 그가 막 입을 열려는 순간이었다.

 꼬끼오!

 멀리 민가에서 새벽닭 소리가 들려왔다.

 “거, 참 시간 한번 죽이게 잘 맞추네.”

 장철현의 낮은 중얼거림과 동시에 여홍은 크게 몸을 떨었다. 그녀는 눈물지은 얼굴로 창밖과 장철현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창밖의 하늘은 이미 검푸른 빛이었다. 곧 새벽 햇살이 비쳐 들 것이었다.

 “젠장, 일단 돌아가고 밤에 다시 이야기하지.”

 찌푸린 얼굴로 혀를 찬 장철현은 한층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여홍 역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다소곳이 몸을 일으켰다. 장철현은 곧 사라지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뭐야? 왜 안 가?”

 장철현은 가만히 서 있는 여홍을 이상스레 바라보았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사라질 듯 두 눈을 감은 채 손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이마로 흘러내리는 한 줄기 땀방울은 도대체 뭘 뜻하는 건가.

 여홍은 문득 긴 한숨을 토하며 맥없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고개 숙인 그녀에게서 너무도 자조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역시 안 되네.”

 “뭐가?”

 “말했잖아요. 당신이……. 헉!”

 그 순간, 새벽의 햇살이 열린 창문을 통해 비쳐 들었다. 여홍은 가까이 다가온 햇살에 놀라 장철현을 향해 달려들었다. 정확히는 그의 그림자를 향해서였다.

 여홍은 앉아 있는 장철현을 지나 그의 그림자 속으로 스며들어 버렸다. 한 줄기 차가운 기운이 뺨을 스치고, 장철현은 멍한 얼굴로 자신의 그림자를 돌아보았다.

 침묵 속에서 방 안은 새벽 햇살에 눈부셨다.

 

 “야, 왜 그리로 들어가! 너, 당장 안 나와!”

 모처럼 새벽의 고요에 잠겨 있던 위고현청이 급작스레 터져 나온 처절한 일갈에 크게 뒤흔들렸다.

 장철현은 또다시 분노하며 위고현에서의 네 번째 아침을 맞이했다.

 

 ***

 

 짤랑, 짤랑…….

 선장이 땅에 닿을 때마다 짤랑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초립을 눌러쓴 승인 하나가 현청으로 향하는 길을 밟고 있었다. 해가 높아 걷는 승인의 그림자는 짧았다.

 현청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 앞에서 승인은 걸음을 멈췄다. 슬쩍 치켜든 초립의 그림자 속에서 승인의 눈은 날카롭게 번뜩였다. 그는 관제묘에서 철면괴산 관무언과 함께 있었던 소림 제자 운초였다. 그는 가만히 위고현청의 글자를 바라보았다.

 “귀……고현청?”

 떨어져 나간 위(委) 자를 아직 고치지 않아, 현청의 글자는 여전히 귀고(鬼庫)였다. 운초는 잠시 마을에서 들었던 소문들을 떠올렸다.

 한 맺힌 여귀에 의해 일 년 새에 벌써 일곱이나 되는 현령이 바뀌었다고 했던가. 하지만 귀신이니, 요귀니 하는 것들은 운초에게는 아무런 상관도, 관심도 없는 존재들이었다. 그저 현청에 들어설 핑계일 뿐이었다.

 여귀의 소문이 떠도는 현청에 중의 신분으로서 출입한다 해서 이상할 것 없지 않은가. 또한 귀신을 퇴치한다는 명분으로 얼마든지 현령에게 손을 쓸 수도 있을 터.

 운초는 입가를 비틀며 짙은 미소를 그렸다. 그는 새삼 자신의 목적을 되새겼다. 그의 목적은 대사에 관부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 그것을 위해서라면 다소간의 위압적인 행동이라도 불사할 것이었다. 운초는 다시 초립을 눌러쓰고 현청에 들어섰다.

 

 

 운초가 위고현청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저 높은 나무 위에서 기괴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관무언이었다.

 “클클클.”

 그는 높고 메마른 나무 위에 위태하게 걸터앉아 있었다. 한 손에는 어른 머리만 한 커다란 호리병이 들려 있었다.

 위태한 가지가 바람결에 흔들릴 때 호리병에서는 찰랑이는 소리가 선명했다. 한 차례 호리병을 기울여 꿀꺽 삼킨 그는 현청의 관인들과 대화하는 운초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잔뜩 움츠러들었던 관인들은 운초의 등장에 크게 반색하며 허둥지둥했다. 그것이 운초의 능력 때문인지 걸친 승복 때문인지.

 관무언은 그 모습에 실실 웃음을 흘렸다.

 “하이고, 명색이 중이란 놈이 저렇게 음흉해서야. 제 놈이 무슨 술법을 안다고 저리 당당해?”

 멀리서도 뚜렷한 운초의 태연자약한 모습에 관무언은 새삼 실소를 흘렸다. 앞뒤 꽉 막힌 무승이었던 운초에게서 저런 모습을 볼 줄이야.

 “하기야 지금껏 들인 공을 생각하면, 없던 재주도 생겨나기 마련인 게지.”

 관무언은 앞뒤 모두 잘라 먹은 말을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는 와중, 운초가 관인의 안내를 받아 관청으로 들어섰다.

 “흐음, 이제 어찌 되려나?”

 관무언은 기대감으로 가득한 눈으로 저 아래 관청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과연 운초가 장담대로 신임 현령을 족칠 수 있을는지.

 다시 호리병을 기울여 가득한 탁주를 들이켠 관무언은 입가를 닦아내며 장난스러운 기색 또한 지워 냈다. 그의 노안에 호기심은 여전히 머물러 있었지만, 그 이면은 깊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는 시정에서 마주했던 장철현의 모습을 떠올렸다.

 일순 발한 기세에 주눅은커녕 여유롭게 한마디를 던지고 사라지던 뒷모습은 결코 일개 현령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었다. 그것이 관부의 개입을 의심케 한 이유이기도 했다.

 관무언은 그 일을 운초에게 전하지 않았다.

 웃음을 지운 관무언은 깊은 시선으로 현청의 건물로 사라지는 운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별호 철면괴산의 괴산(怪算)은 단순히 기행 때문에 붙은 것은 아니었다.

 

 위고현청은 무겁고 고요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이제는 속삭임조차 없었다. 무거운 침묵과 함께 굳어 버린 관인들은 숨소리는 삼키고, 시선만 피하고 있을 뿐이었다.

 가운데에 퀭한 눈의 장철현이 있었다. 그는 넋 나간 사람처럼 의자에 멍하니 기대어 앉아 있었다.

 관인들은 간간이 흘끔거리며 장철현의 안색을 살폈다. 지난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문이 파다한 지금, 장철현은 현청 내 모든 이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현령이 결국에는 귀신에게 홀렸다.’

 밤새 번을 서다 도망한 관병들에게서 나온 말이었다. 이른 새벽에 그 말을 들은 관인들은 그럼 그렇지 하며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저 퀭한 눈에 힘없이 늘어진 모습은 이전 현령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저렇게 며칠을 버티고 나면 그 끝은 항상 똑같았다. 시름시름 앓다가 죽거나 당장 때려치우고 낙향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들의 눈에 장철현의 모습은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지금 장철현은 죽을 상이나 다름없었다.

 퀭한 눈으로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던 장철현은 불현듯 어깨를 들썩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의 탁한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씁.”

 그는 입가를 훔치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연신 두 눈을 크게 깜빡인 그는 빠르게 관인들의 모습을 살폈다. 다행스럽게도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으으으음.”

 장철현은 갑작스레 으득 이를 악물며 얼굴을 크게 일그러뜨렸다. 문득 그의 눈가에 잠깐 눈물이 고였다. 그는 남몰래 눈가를 훔치며 구시렁거렸다.

 ‘아, 썩을. 졸려 죽겠네.’

 그는 피곤했던 것이었다. 겨우겨우 새어 나오려는 하품을 집어삼키느라 이를 악물었던 장철현은 무심결에 고개를 좌우로 비틀었다. 순간 으드득하는 소리가 고요한 현청 안에서 크게 울렸다. 생각보다 큰 소리였다. 민망한 일이었다.

 ‘이것도 다 그 자식 때문이야.’

 반나절 동안 무슨 소문이 어찌 퍼졌는지 뻔히 들어 알았다. 게다가 시달리느라 잠은 잠대로 부족했다. 이것저것 장철현은 분노와 짜증이 동시에 치밀어 올랐다. 애써 자신을 다독여 보지만, 그의 정신은 당장에라도 폭발할 듯 날카로웠다.

 “나, 나으리…….”

 “앙?”

 애꿎은 이만 바득바득 갈아대던 장철현은 문득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황영 노인이었다.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 새삼 자신의 상태를 깨달은 장철현은 멋쩍음에 어색한 헛기침을 터뜨렸다.

 “어험, 어허험. 무, 무슨 일이오?”

 “저, 저…… 사실은 스님 한 분께서 현령 나으리를 뵙고자 합니다.”

 “스님?”

 뜬금없는 일이었다. 장철현은 찌푸린 얼굴로 황영 노인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 황영 노인은 잠시 당황했다. 노인은 급히 입을 열었다.

 “귀, 귀신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나으리.”

 “귀신? 뭐, 들라 하시구려.”

 “예, 나으리!”

 황영 노인의 말에 장철현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들어올 때는 조심조심하던 황영 노인은 장철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급히 밖으로 나가 버렸다. 장철현은 문득 손가락 하나를 들어 이마 자락을 긁었다.

 “나…… 따돌림 받고 있는 건가?”

 그때 등 뒤에서 피식 실소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분명 일부러 들으라고 흘리는 소리였다. 긁적이던 손가락이 멈췄다. 장철현은 소리 없이 중얼거렸다.

 ‘이걸 그냥 확!’

 날카로운 눈으로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한 인영이 들어서며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아미타불. 소림 제자 운초가 위고현령을 뵙습니다.”

 운초는 반장한 채 장철현 앞에서 깊이 허리를 숙였다. 반질거리는 머리가 햇살에 비쳐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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