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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낯선 자들의 밤
작가 : 환상좀비
작품등록일 : 2018.11.16

신화의 존재들이 생존한 세계.
암암리에 출몰하는 그들의 존재는 인간들의 암인가, 새로운 지성체들인가?
구마사제 준영은 끊임없는 시험 앞에 선택을 종용받게 된다.

 
27화. deception (3)
작성일 : 19-01-30 17:02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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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해안가 끄트머리에 노을이 걸릴 때쯤에야 차량들은 점차 속도를 줄였다. 목적지에 다다름을 느낀 제롬은 핸들을 꺾어 그들과 다른 길로 빠졌다. 도로의 끝을 안내하는 표지판 뒤로 손때 타지 않은 험준한 바위 절벽들이 날 것 그대로 펼쳐졌다.

 

 제롬은 그중에서 해안으로 크게 휜 곶 모양의 바위 절벽을 보며 혀를 찼다. 거리상 수 백미터는 떨어져 있었지만, 거대한 바위 절벽은 분명히 곶의 형태를 나타냈다.

 

 "곶과 석양이 만나는 곳. 그 귀신 녀석, 의외로 사실만 불었군."

 

 석양을 머금은 바위 절벽들은 제각각의 명암으로 검붉게 빛났다. 무엇이라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기묘한 색감에 일연법사는 이유 모를 긴장감을 느꼈다.

 

 '곤드레 만드레~!' 순간 찢어진 스피커에서 들릴만한 노랫소리가 해안가에 퍼졌다. 8비트의 낡은 음질은 바람 소리만 남은 과묵한 해안을 온통 뒤집어놓았다.

 

 일연법사는 기겁하며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다. '빌어먹을 개XX' 라고 저장된 발신자 명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핸드폰을 제롬에게 넘겼다.

 제롬은 부주의한 일연법사를 한차례 사납게 흘겨보고는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누구야?"

 

 "제롬인가? 나 로렌스다. 혹시 일연에게 전해주겠나? 제발 벨 소리 좀 바꾸라고 말이야. 여기까지 트로트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더군."

 

 "그게 문제가 아닐 텐데. 이거 완전히 우리가 왔노라, 선전포고한 꼴이 됐다고."

 

 "상관없어. 애초에 숨어들 거면 차도 끌고 오지 않았겠지. 다만 저기 숨어있는 미국산 뱀파이어가 한국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았으면 좋겠군. 일연의 선곡은 정말 최악이야."

 

 제롬은 로렌스의 넉살에 소리 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동시에 일연법사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얻어맞은 일연법사는 제자리를 방방 뛰었다. 제롬은 그 모습을 못 본 채 돌아서며 곶 모양의 바위 절벽을 노려봤다.

 

 "부주의한 일연의 벌은 내가 방금 내렸어. 그러니 싸움이 커지거나 불리해져도 일연 탓은 하지 말라고."

 

 "애초에 일말의 기대도 없던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너 역시 일연과 별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말야. 이 일이 성공하려면 지리산에서 보여줬던 네 모습이 전부가 아니여야 할거다."

 

 "흥, 이쪽에 대해선 신경끄고 네 친구들이나 챙기지? 지금 정신 나간 검잡이 하나가 바다에 오줌을 누고 있어. 일 끝나면 신고할 거다. 범칙급 5만원 준비해."

 

 "뭐?"

 

 로렌스는 혹시나 싶어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해결사 중 하나가 바다를 향해 소변을 보고 있었다.

 기가 막힌 로렌스는 자신과 제롬의 거리를 대략 가늠해 봤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 서로의 거리는 수 백미터 이상, 그 사이는 암벽들로 완전히 막혀 있었다.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믿기 힘든 능력에 로렌스는 솔직하게 품평했다.

 

 "웃기지도 않는 재주를 가지고 있군."

 

 "평소에도 이렇다면 억만장자가 됐겠지. 이사벨이 근처에 있다. 순혈인 그녀가 수르트의 감각을 일깨우고 있어."

 

 "흠, 그녀가 이미 깨어났을 수도 있단 소리군."

 

 "아직은 몰라, 일단 너희도 조심해라. 끊는다."

 

 제롬은 통화를 끊고서 일연법사에게 던지듯 핸드폰을 건넸다. 여전히 정강이를 잡고있는 일연법사가 따지듯 제롬에게 다가섰지만, 제롬은 귀찮다는 듯 그의 옆을 지나쳤다.

 

 품에서 고급 명함지갑을 꺼낸 제롬은 빠른 속도로 명함들을 뒤적거렸다. 일연법사가 그런 제롬에게 얼굴을 가져다 댔다. 주름 가득한 중년 남성의 얼굴이 눈앞에 가득 차자, 기겁한 제롬은 지갑을 놓칠 뻔 했다.

 

 "뭐, 뭐야?!"

 

 "그거 진짜야? 이사벨의 기운이 느껴져?"

 

 "저 멀리 곶 모양 바위 보이지? 저걸 마주보는 순간 감각이 예민해지고, 온몸의 털이 곤두서더라. 근데 그건 왜 또 물어?"

 

 "왜냐니, 이사벨이 깨어있고 혹 분노에 가득 찬 상태라면, 우리 같은 사람 몇 트럭이 몰려가도 의미 없는 거 아냐?"

 

 "그렇게 불안하면 빠지시던가."

 

 제롬은 손을 들어 코앞의 일연법사의 머리를 밀어냈다. 다시 몇 번의 뒤적거림 끝에 원하는 명함을 찾아낸 제롬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다. 일연법사가 다시 주위를 힐끔거리며 명함에 관심을 가졌다.

 

 "누군데 이 상황에서 전화야?"

 

 일연법사의 과도한 관심에 제롬은 다시 그의 머리를 밀어냈다. 그에게 한걸음 떨어진 제롬은 무심한 표정으로 의외의 말을 꺼냈다.

 

 "채 신부가 없어."

 

 "뭐?"

 

 "말 그대로야. 감각이 깨어나자마자 두 대의 차량을 모두 뒤져봤어. 그런데 어느 차량에서도 채 신부의 모습은 느껴지지 않아."

 

 "악성을 코앞에 두고 다른 곳으로 샜단 거야? 믿기 힘든 사실이군···"

 

 "한시라도 빨리 채 신부의 뒤를 밟아야 해. 잔뼈 굵은 신부 양반이 대체 뭘 꾸미고 있는건지. 아군일 때는 든든했는데, 적으로 돌리니 골치가 아프군."

 

 몇 번의 전화벨이 울리고 나자 딸깍 소리가 나며 통화가 연결됐다. '오! 제롬 씨!' 하이톤의 맑은 여성목소리가 한걸음 떨어진 일연법사에게도 어렴풋이 들렸다. 제롬은 귀가 아프다는 표정으로 핸드폰을 살짝 귀에서 떼었다.

 

 "쿤 손, 잘도 내 번호를 알고 있군. 쓸데없이 정보력만 좋아."

 

 "그게 제 일이니까요. 그나저나 무슨 일이에요?"

 

 해맑은 쿤 손의 목소리에 제롬은 잠시 망설였다. 그녀에게 정보를 풀어도 되는것인가. 사실 고민할 문제는 아니었다. 자신에게 쿤 손 말고 이용할 세력이 전무했다.

 

 "채 신부의 현재 위치가 필요해. 대전 순··"

 

 "네, 저도 순암 병원에서 봤어요. 그 뒤로 제롬과 동행한 거 아니에요?"

 

 "뭐?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제롬이 놀라 되물었지만, 쿤 손의 반응은 싱거웠다.

 

 "뭘 그런 것에 놀라요. 이 일대 세력들이 다 모인 현장인데, 제가 빠질 수 있나요."

 

 "후·· 감당 안 될 여자군."

 

 "아무튼, 저 아직 병원이니 여기서부터 추적해볼게요. 위치 확인되면 알려··"

 

 쿤 손의 말이 도중에 끊겼다. 몇 초간의 정적, 그녀의 말을 기다리던 제롬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 말을 걸었다. 제롬의 몇 번의 독촉에도 통화 너머로 쿤 손은 조용했다.

 다급한 맘에 제롬의 목소리가 커지려는 찰나, 쿤 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롬 씨·· 가슴에 일곱 차례 자상을 당한 남자가 수술한 지 하루 만에 뛸 수 있나요?"

 

 "무슨 소리야?"

 

 "준영 씨가·· 방금·· 제 앞을 지나갔어요. 그것도 꽤 빠른 속도로··"

 

 "뭐?!"

 

 아침까지 자신 앞에서 잠들어있던 준영이 무슨 수로 반나절 만에 방방 뛰어다닌단 말인가. 혹시 쿤 손이 자신에게 장난치는 것이 아닐까? 제롬은 의심스런 맘에 다시 쿤 손을 다그치려했다.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렸다.

 

 "준영아! 스톱! 야 이 미친 놈아!"

 

 창기였다. 잠시 지나쳐간 희미한 목소리지만, 그것은 분명 창기의 음색과 말투였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제롬은 돌이 된 듯 굳었다. 어떻게, 또 왜 뛰는 것인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쿤 손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당황한 목소리였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할 일은 명확히 알고 있었다.

 

 "일단 준영 씨부터 챙기고, 채 신부를 쫓아볼게요! 이따 통화해요!"

 

 빠르게 끊기는 통화음 사이로 혼잡한 소음이 제롬 귀에도 들렸다. 도대체 무슨 일인건지. 악성과 이사벨의 거처 앞에서도 담담했던 제롬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

 

 

 

 「어머니의 모습은 떠오르질 않네요.」

 

 준영은 몸을 작게 웅크렸다. 삭막한 어둠이 코앞에서 일렁였다. 비상식적인 어둠의 질감에도 준영은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

 온통의 어둠은 자세히 들여다보자 제각각의 색이 있었다. 어떤 색은 슬픔이었고, 어떤 색은 고통이었다. 탐욕도 있었고, 시기도 있었다. 준영은 그것들을 꽤 오랫동안 관찰했다.

 

 「모든 것들에는 시작이 있고, 원인이 있어. 그것들은 대게 엄마라는 단어로 불리지. 가만히 기다리면 보일 거야. 여기선 무엇이든 볼 수 있어.」

 

 어둠이 준영의 말동무가 되어주었다. 그것의 말은 달콤하고, 교활했다. 그렇기에 준영은 심심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한평짜리 어둠에 갇혔던 준영은 이제 이곳이 어릴 때 놀았던 너른 놀이터보다 크게 느껴졌다.

 

 「이 여자는 어때? 너에게 이 여자는 뭐야? 단순한 욕정? 혹은 관음이야?」

 

 어둠의 말에 교복 차림의 묘덕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처음 만났던 그 날의 모습, 준영은 수줍게 고개를 숙였다. 제롬의 행동에 어둠의 목소리가 활기를 띠었다. 그것은 흥분에 가까운 흥미였고, 목적을 가진 시기였다.

 

 「넌 매번 가질 수 없는 것에 탐욕을 보이는구나. 네가 탐하는 것들은 모두 지평선 너머의 신기루들 같아.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욕구, 그 순수함에 난 너무 흥분돼. 니가 좋아.」

 

 어둠이 길을 만들었다. 어느새 눈 앞으로 널찍한 고속도로가 만들어졌다. 준영은 끝없이 이어진 길 위를 달렸다. 이 길 끝에 어머니가 있고, 묘덕이 있으리라. 준영은 확신했다.

 

 준영의 빠른 뜀박질 뒤로 어둠이 지나가고, 또다른 어둠이 다가왔다. 자신이 내려가는 건지, 올라가는 건지 그런 것들은 더 이상 준영에게 의미가 없었다.

 

 어느 순간 뛰지 않는 자신을 느낀 준영은 가만히 아래를 바라봤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 앞에서 어둠이 속삭였다.

 

 「집에 갈 시간이야, 아이야. 심연이야말로 너의 고향, 그래서 선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거지.」

 

 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 아래 무엇이 있을까, 준영의 마음에 탐미와 탐욕이 들어찼다.

 준영은 기다렸다. 하지만 추락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궁금증이 들었지만,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었다. 고개를 들려 할 때마다 창피함과 비슷한 감정들이 밀려들었다.

 

 바라보지 못하는 하늘 위로 속삭임이 들려왔다. 익숙한 속삭임이었다. 그 목소리들이 한데 모여 준영에게 죄책감을 강요했다. 격한 동요가 가슴 속에 요동쳤다.

 

 순간 하늘 위로 거대한 파동이 시작됐다. 그것은 단순한 고함이며 일종의 메시지였다.

 파동 앞에 어둠이 일그러지고 그 사이로 빛이 스며들었다. 준영은 눈앞을 스치는 선명한 빛에 머리가 맑아짐을 느꼈다. 점차 고개를 들 용기가 생겨났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준영은 기도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찬미와 봉사 앞으로 저를 이끌어주서소.」

 

 준영은 고개를 높이 치켜들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선명한 붉은 노을빛이 동공에 맺혔다.

 

 빛이 번지고 하늘은 선명했다. 가슴에서 격한 통증이 느껴졌다. 숨쉬기조차 힘든 고통에 준영은 살아있음을 느꼈다. 자신 아래로 작아진 세상이 빙글거리며 돌아갔다. 6층 높이의 병원 옥상에 매달린 자신의 모습에 준영은 의아함을 느꼈다.

 

 준영은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창기가 추락하던 자신의 손을 붙잡고 있었다. 옥상 난간 끄트머리에 다리 한쪽만 절묘하게 걸친 창기의 모습이 허공에 매달린 자신보다 위태로워 보였다.

 

 "창기야··, 아닌가? 곤이야?"

 

 준영이 바라본 눈동자는 붉은 색이었다. 그럼 창기가 아닌 곤이다. 심연을 찢은 파동도 곤의 사자후인가? 위태롭게 자신을 붙잡고 있는 곤의 표정이 화가 난 듯 보였다.

 

 "미안해, 곤. 덕분에 살았다."

 

 준영의 힘없는 사과에 곤의 입이 조금씩 열렸다. 또 다시 사자후인가? 준영은 곧 들이닥칠 곤의 분노에 눈을 질끈 감았다. 잠시의 침묵, 의아함을 느낀 준영이 눈을 떴다. 곤은 여전히 준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번 다시는 포기하지마라. 넌 내 새로운 욕망이니까."

 

 처음 듣는 곤의 목소리, 빙글대며 돌아가는 세상, 요란한 비명들. 모든 것들이 지금 준영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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