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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현령무적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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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현청, 하지만 사람들에겐 귀고현청이라 불린다.

이곳에 새로 부임해 온 장철현이란 사내. 이 현령, 뭐 하다 온 작자인지 무지 세다.

 
4화
작성일 : 16-07-11 11:51     조회 : 421     추천 : 0     분량 : 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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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뭘!

 

 

 

 날이 점차 밝아 왔다. 창틀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잠든 장철현의 눈가에서 부서졌다.

 “으음.”

 장철현은 미간을 일그러뜨리며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밀어 올렸다. 단잠의 여운에 취한 두 눈은 반쯤 풀려 있었다.

 그는 두 눈을 몇 번이나 크게 깜빡였다.

 “킁, 어째 으스스하구만.”

 문득 주변을 맴도는 한기에 장철현은 팔을 쓱쓱 문지르며 중얼거렸다.

 몸을 일으킨 장철현은 바닥에 뒹굴고 있는 벼루를 보았다. 탁자 위에 올려놓았던 벼루였다.

 “이게 왜 떨어져 있지?”

 그는 벼루를 집어 들며 얼굴을 찌푸렸다.

 잠결에 집어 던졌던가. 잠시 기억을 되짚어 보았지만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그는 혀를 차며 벼루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때 그의 눈을 끄는 것이 있었다.

 “뭐야, 이건?”

 아직 볕이 닿지 않아 어두운 벽면에 검붉은 글자가 섬뜩하게 그려져 있었다.

 ‘두고 보자! 음적(淫賊)!’

 핏물처럼 붉은 그것은 획마다 글자가 흘러내렸다. 장철현은 말없이 글자를 바라보았다. 글자에서 여귀의 모습이 연상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곧 황당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아니, 근데 두고 보긴 뭘 두고 봐? 음적이라니? 내가 뭘 어쨌게?”

 

 하루의 시작은 어제와 다를 바 없었다. 관인들은 혈색 하나 달라진 바 없는 장철현의 모습에 서로들 눈치만 살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일이야?”

 “그, 그 귀신이 사라졌나?”

 “에이, 설마. 번을 서던 관병 여남은이 귀신을 보고는 인사불성이 되었다지 않은가.”

 “에엑! 그들이? 관병들 중에서도 가장 담 큰 이들 아니었던가?”

 관인들은 장철현의 눈을 피해 저희들끼리 소곤거렸다. 며칠씩 버텼던 현령들이 없지 않았지만,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들의 모습은 송장처럼 비쩍 말라 가곤 했다.

 하루 안에 급살을 맞든, 며칠을 두고 천천히 말라 가든 이 둘 중의 하나였건만, 지금 현령은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는 것이 없지 않은가. 게다가 밤새 번을 서던 관병들이 현청의 정문 앞에서 거품을 물고 기절하기까지 했으니.

 첫날 동정의 빛을 담았던 그들의 눈은 이제 의혹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그들에게 태연한 장철현의 모습은 귀신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관인들이 장철현의 눈치를 살필 때, 정작 그는 짜증스러움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못마땅함으로 가득한 눈이었다.

 장철현은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있던 서류를 던지다시피 내려놓으며 의자에 등을 기댔다. 일그러진 그의 얼굴에 관인들은 흠칫 놀라며 분분히 시선을 피했다.

 장철현은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못하고 얕은 한숨을 토했다.

 “에이.”

 ‘뭔 놈의 동네가 털어먹을 거 하나 없냐.’

 그는 곧 관모를 벗으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는 성큼 큰 걸음으로 현청을 나섰다. 이번에는 어디 가느냐고 묻는 이 하나 없었다.

 그들은 장철현의 모습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저희들끼리 모여들어 쑥덕거리기 바빴다. 관원, 관병의 구분은 없었다.

 

 

 바래기는 했지만 푸른 포삼을 걸친 장철현은 느긋한 걸음으로 위고현의 길을 걸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실속은 없었다. 지나는 사람마다 얼굴 가득 빈곤과 피곤함이 있었다. 빈한함이 깊은 현이었다.

 시장에 사람은 많아도 거래는 적었다.

 크지 않은 현 내를 한 바퀴, 두 바퀴 걸을수록 장철현의 안색은 굳어만 갔다.

 “썩을, 진짜 털어도 얻어먹을 거 하나 없게 생겼네.”

 왜 이런 것만 서류와 비슷한 건지.

 장철현은 이미 지났던 시정의 한가운데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는 욕지거리를 토하며 구시렁거렸다.

 “그런 동네 주제에 무림인들은 또 왜 이렇게 많아?”

 그의 눈이 날카롭게 시정의 곳곳을 노려보았다.

 먼지 가득한 찻집 한구석에 동그랗게 모여 앉은 사내들, 돼먹지 못한 목소리로 손님을 불러 대는 여인, 같은 곳만 맴돌며 탁발하는 중년의 승, 게다가 빈한한 이들만 지나는 이 길목에 거적 펴고 앉은 거지와 점쟁이 노인.

 어디 그뿐인가, 저 뒷골목 길에는 험상궂은 얼굴의 건달들이 오만상을 쓴 채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고 있었고, 지붕의 그늘진 곳에는 흐릿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삶에 지쳐 묵묵히 지나는 현의 촌민들은 알 수 없겠지만, 현에서 뭐라도 얻어 내려 불을 켠 장철현의 눈에는 뻔히 보였다.

 “쩝, 뭔가 냄새가 나는데…….”

 장철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에 잠긴 그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 찰나 전광이 번뜩였다.

 “일단은…….”

 장철현은 잠시간 회심의 미소를 그려 넣으며 성큼 걸음을 옮겼다. 처음으로 다가간 것은 길가에 거적을 드리운 점쟁이 노인을 향해서였다.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졸고 있었다. 그 옆에 악필로 휘갈긴 만사무불통지(萬事無不通知)의 깃발이 기대어져 있었다. 먼지와 때로 꼬질꼬질한 깃발이었다. 노인 앞에 선 장철현은 잠시 그 깃발을 바라보며 부러 중얼거렸다.

 “만사! 무불통지라…….”

 “킁! 크응?”

 갑작스런 목소리에 노인은 흠칫 어깨를 들썩이며 고개를 들었다. 반쯤 감긴 눈동자는 탁하기 그지없었다.

 무슨 꿈이 그리 달았는지, 노인은 입맛을 다시며 장철현을 올려다보았다.

 “쩝. 그래, 점 보시려고?”

 “뭘 잘하시오?”

 “나야 만사무불통지니 못하는 것 없지. 하늘로는 천문을 꿰뚫고, 땅으로는 지리를 헤아리니 사람의 앞날 정도야 관상, 수상, 족상은 물론이고 사주팔자는 눈 감고도 훤하지. 아무렴!”

 줄줄 읊어 대는 노인의 목소리에는 점차 힘이 실려 갔다.

 “그럼 어디, 내 관상이나 한번 봐 주시구려.”

 장철현은 노인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노인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눈앞의 장철현에게 냉큼 손을 내밀었다.

 “뭐요, 이건?”

 “뭐긴, 열 문일세.”

 노인은 누렇고 성근 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었다. 장철현은 그런 노인을 잠시 말없이 바라보았다. 무슨 점 하나 보는 데 열 문씩이나 든단 말인가.

 “자자, 너무 아까워 말게나. 나의 이 한마디에 자네의 앞날 운세가 확 트일 수도 있는 일이야. 게다가 사내가 조잔하게 동전 열 문에 머뭇거려서야 어디 사내라 하겠는가.”

 말과는 달리 점쟁이 노인의 내심은…….

 ‘봉이 걸렸구나!’

 행색을 보니, 바래기는 했어도 단정한 것이 지금까지 지겹게 보았던 빈한한 이들과는 달랐다. 지금껏 까먹기만 했던 밑천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기회인 것이었다.

 ‘후후후, 이 나의 유려한 언변과 점술을 보여 주마.’

 노인은 득의한 웃음을 몸속으로 흘리며, 자신의 손 위로 떨어지는 동전의 감촉을 느꼈다. 두 번 다시 놓지 않으리라 다짐하듯 노인은 주먹을 꼭 움켜쥐었다.

 “그럼 어디 볼까? 자, 이리 가까이 오게나.”

 노인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장철현의 얼굴을 빤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다 노인의 눈곱 낀 눈이 크게 벌어졌다.

 “헉! 귀, 귀기?”

 정말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 동전 열 문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미간에 어린 푸른 청살선이 노인의 눈에 또렷이 들어왔다. 그는 소맷자락으로 눈가를 쓱쓱 닦아 내고는 다시금 장철현의 관상을 유심히 살폈다.

 “허어, 허어, 허어……. 그리 박복한 상은 아닌데, 걷는 곳마다 난관이었구만. 어린 시절부터 고난만 가득하고, 이제사 좀 편해 볼까 싶으니 이젠 귀기가 들었어. 이것 참, 이것 참…….”

 “그리 심각하오?”

 “아무렴. 당장 집을 옮기든지 하지 않으면 근 며칠 새에 큰 횡액을 당하게 될 걸세.”

 “횡액?”

 되묻는 장철현에게 노인은 무거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만은 현자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장철현의 반응은 노인의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부들부들 떨며 어찌하면 좋겠냐고 묻든가, 헛소리 말라며 버럭 성을 내든가 둘 중 하나여야 정상이건만, 아무 말 없이 다시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노인은 떨떠름한 얼굴로 장철현의 내민 손을 바라보았다.

 “뭔가, 이건?”

 “자릿세.”

 “엥?”

 “자릿세.”

 “무, 무슨 놈의 자릿세?”

 노인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장철현을 바라보았다. 멀끔하게 생긴 것이 결국에는 건달이었던가. 노인의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지려는 순간, 장철현은 절묘하게 노인의 맥을 끊으며 물었다.

 “여기가 어디요?”

 “응? 시정이지.”

 “그럼 이 시정은 어디 소유겠소?”

 “그야 나라겠지.”

 “그곳에서 장사하려면 나라에 어느 정도 지불을 해야 할 것 아니오. 딱 봐도 타지 출신이구만.”

 “뭐, 뭐라? 자네에게 내는 게 어떻게 나라에 내는 것이 된단 말인가?”

 장철현은 노인의 귓가에 소리 낮춰 중얼거렸다.

 “내가 나라에서 인정한 여기 장이거든.”

 나라에서 인정한? 노인의 주름 진 얼굴이 더욱 형편없이 일그러졌다. 어쩐지 미간의 귀기가 짙다 했다. 그 귀신 들려 허구한 날 주인이 바뀐다는 위고현이 아닌 귀고현청의 현령이 이 젊은 놈이었단 말인가.

 “이, 이보게…….”

 “내가 아까 준 열 문이 있지 않소. 돈 없단 소린 마시오.”

 쳇, 젊은 놈이 눈치는…….

 내심 욕한 노인은 다시 애처로운 얼굴로 장철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하아, 벌써 며칠째 벌이 없는 늙은이일세. 꼭 이리 핍박해야 하겠나?”

 그 애처로운 얼굴에 장철현은 마주 웃으며 입을 열었다.

 “벌이 없는 이곳에 왜 주저앉아 있는 게요?”

 “응?”

 천연덕스런 한마디에 노인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노회한 그로서도 미처 생각지 못한 날카로운 물음이었다. 잠시 머뭇거릴 새, 장철현은 소리 낮추어 노인에게만 들릴 수 있도록 속삭였다.

 

 

 장철현은 몸을 일으켜 여유로운 걸음으로 시정을 걸었다. 노인은 머뭇거리던 표정을 어느 틈에 지워 버리고 심각한 얼굴로 그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눈치를 챈 건가, 아니면 떠보는 건가.”

 노인은 곧 몸을 일으켜 거적때기를 둘둘 말아 어깨에 걸치고는 깃대를 들고 자리를 떴다.

 그러자 시정에 머무르던 수많은 이들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그 눈동자들은 장철현과 점쟁이 노인의 모습을 번갈아 살폈다. 곧 태연을 가장한 그들은 하나 둘 시정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

 

 현청이 가까울 무렵, 장철현은 가만히 미간 어름을 문지르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크크크.”

 입가에 득의의 미소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코끝을 스치는 이것은 분명 한몫의 냄새가 분명했으니.

 ‘아, 아직 운의 한 조각이라도 남아 있었던가!’

 흐뭇한 장철현은 한층 느긋한 모양새로 멀리 현청을 향해 걸었다.

 그가 현청에 들어서자, 왕 포두가 급히 달려왔다.

 “어, 어디를 다녀오십니까?”

 “아, 잠시 현을 둘러보고 왔네.”

 왕 포두의 물음에 장철현은 담담하게 답하고는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 그의 뒤를 왕 포두는 큰 덩치를 잔뜩 움츠린 채 쫓았다. 머뭇거리는 모습이 무슨 할 말이 있는 모양이었다.

 장철현은 걸음을 늦추며 왕 포두를 돌아보았다.

 “응? 무슨 할 말 있나?”

 “예, 그러니까…….”

 얼굴 가득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절해 버린 관병들 때문이었다.

 “저, 저…… 번을 서는 일 때문입니다만…….”

 “응, 그래. 오늘 밤은 제대로들 서라 하게.”

 “예? 아니, 아니, 현령 나으리!”

 주저하면 꺼낸 말에 장철현은 힘내라는 듯 왕 포두의 높은 어깨를 탁탁 두들기고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왕 포두는 기겁하며 두 손을 휘저었지만, 장철현은 돌아보지 않았다.

 “아, 아…… 이런…….”

 왕 포두는 휑하니 사라져 버린 장철현의 모습에 힘이 탁 풀렸다. 어깨가 무겁게 처지며, 그는 난생처음으로 자신의 말주변 없음을 통감했다.

 문득 고개를 돌리니 주변에 따가운 시선들이 가득했다. 수하 관병들이었다. 그들은 물기마저 고인 원망 어린 눈으로 왕 포두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 어허험.”

 왕 포두는 차마 성은 못 내고 어색한 헛기침을 흘리며 수하들의 시선을 외면했다. 보아하니 오늘도 번을 서야 할 모양이었다. 하지만 새벽녘의 일이 있었으니 누가 쉽게 번을 서려 하겠는가.

 너도 나도 불안함에 몸을 떨 뿐이었다. 왕 포두는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는 다른 말없이 자리를 피했다. 후다닥 움직이는 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날랜 발놀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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