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낯선 자들의 밤
작가 : 환상좀비
작품등록일 : 2018.11.16

신화의 존재들이 생존한 세계.
암암리에 출몰하는 그들의 존재는 인간들의 암인가, 새로운 지성체들인가?
구마사제 준영은 끊임없는 시험 앞에 선택을 종용받게 된다.

 
20화. 천국의 계단(3)
작성일 : 19-01-09 14:25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588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깡-! 묘덕 앞을 스쳐 지나간 검은 비스듬히 땅에 박혔다. 검을 쥘 줄 모르는 채 신부는 순간 손목에 충격을 받고 그대로 검을 놓쳤다. 내팽겨진 검은 팽이처럼 땅바닥 위를 돌며 둘에게서 멀어졌다. 채 신부는 찡그린 표정으로 손목을 주무르며 묘덕을 노려봤다.

 

 "고작 너 하나를 베려고 하느님의 뜻을 저버릴 순 없지. 다만, 너와 너희 일당 모두는 그에 걸맞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채 신부의 으름장에 묘덕은 코웃음을 쳤다.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군. 너희의 힘과 협박은 더는 우리에게 통하지 않아."

 

 채 신부는 차가운 눈빛을 묘덕을 가만히 내려보다 천천히 입을 뗐다.

 

 "너희가 원하는게 정확히 무엇인가? 왜 처음부터 내게 따지러 오질 않았지?"

 

 "우리들간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너를 막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으니깐. 우리가 원하는 건 너의 독재를 막는 것. 이제 이 나라와 동아시아는 여러 세력이 나누어져 서로를 견제하게 될 것이야."

 

 "미쳤군. 우린 사조직과 다양한 종교를 하나의 연합으로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 그런데 고작 아귀 하나 때문에 일생 일대의 업적을 뒤엎으려는 거냐?"

 

 "네가 만든 규칙에는 널 견제할 방법이 없지. 그래서 우리가 네 폭주를 막을 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진정 가치 있는 일이지."

 

 채 신부는 분노를 삭히려 입을 꽉 깨물었다. 으드득-. 치아가 어긋나는 소리가 묘덕의 귓가에도 들릴 정도였다. 몇 번의 심호흡으로 분노를 가라앉힌 채 신부는 옷매무새를 고치며 묘덕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지나가는 어투로 묘덕에게 물었다.

 

 "준영은?"

 

 "준영? 그 아이는 왜 찾지? 네가 버린 패가 아닌가?"

 

 "너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지껄이는군."

 

 채 신부는 이내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는 더 이상 묘덕에게 아무 미련도 없다는 듯 빠르게 방을 빠져나왔다. 닫히는 문 사이로 채 신부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그는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줄 진정한 군림자가 될 것이다."

 

 

 

  §

 

 

 

 "준영! 진짜 안 할거야?"

 

 나른한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창기는 자꾸만 준영을 불렀다. 그의 손에 들린 휴대용 조이스틱에서 그가 준영을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함께 게임 할 상대를 찾는 창기는 집요하게 준영에게 달라붙었다.

 

 "아 쫌! 게임 할 정신이 아니라고요."

 

 준영은 투덜대며 창기의 손길을 뿌리쳤다. 창기는 못내 서운한 표정으로 다시 게임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그 모습에 준영은 한숨 쉬며 창기의 옆에 앉아 조이스틱을 잡았다.

 거실 소파에 반쯤 누워 책을 읽는 제롬의 모습까지 보자면 완전히 삼 형제의 나른한 일상처럼 보였다.

 

 물론 창기를 제외한 둘의 속은 말이 아니었다. 돌아온 서울의 수도원은 텅 비어있었고, 채 신부가 갖은 방법으로 흔적을 다 지워버린 통에 간단한 추적조차 쉽지 않았다. 이런 일이 생길 때면 신세졌던 모산술파도 이제 채 신부의 편에 붙었고, 평소 연락하던 다른 사조직원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완전한 외톨이, 제롬은 채 신부를 등지고 나서야 그가 가진 힘을 뼈저리게 체감하게 됐다.

 

 책을 읽던 제롬은 슬쩍 준영을 바라봤다. 평생을 지냈던 수도원이 폐쇄됐고, 그동안 모셨던 채 신부에게도 연락이 끊겼다. 준영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고아 신세가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제롬의 집에서 같이 지낸 지 이제 일주일째, 창기가 그와 형제처럼 지내며 준영을 잘 달래주었지만, 그의 마음 속에 쌓인 고뇌와 걱정은 얼마나 클지 제롬은 가늠하기 힘들었다.

 둘을 훑어보던 제롬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둘의 머리로 향했다. 마치 경쟁하듯 사방으로 뻗친 덥수룩한 머리 모양에 제롬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게임은 이제 그만하고 같이 외출이나 다녀오죠."

 

 "네? 어디 가시게요?"

 

 준영은 되물으면서도 게임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제롬은 말없이 뒤로 다가가 양손으로 둘의 머리카락을 손에 듬뿍 쥐고서 힘껏 들어 올렸다.

 

 "아아악!"

 

 둘의 곡소리가 하모니처럼 울려퍼졌다. 아등바등하는 둘을 잠시 관찰하던 제롬은 천천히 손의 힘을 풀어주었다. 눈물 고인 눈으로 제롬을 원망하듯 노려보는 둘을 향해 제롬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 다 자기 꼴을 좀 봐요. 누가 신부와 사조직원으로 보겠습니까. 머리도 좀 자르고 바람도 좀 쐬고 합시다."

 

 제롬은 둘을 이끌고 집에서 빠져나왔다. 집 근처에 있는 미용실로 들어가 둘을 미용사들에게 맡긴 그는 대기실 의자에 편하게 앉아 방금 전까지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쳤다.

 뒷 세계에는 수십 년 만에 재앙에 가까운 사고가 터졌지만 현실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는 여전히 똑같은 어제와 오늘이었다. 뒷 세계에 밀려난 제롬도 본의 아니게 시작된 여유를 일단은 즐겨 보기로 했다. 당장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건 백여 년을 살아온 제롬에게 그닥 어울리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 책 재밌어요?"

 

 묘령의 여성 목소리였다. 제롬은 자신 앞에서 선 여성을 힐끗 올려다봤다. 이국적으로 보이는 짙은 피부색과 긴 생머리가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이놈의 인기는 도대체 식지를 않아.' 제롬은 비릿한 웃음이 나오려는 걸 숨기고 짐짓 정중한 표정으로 자세를 고쳐 앉았다.

 

 "네, 친구들을 기다리려 시간 보내기 딱 좋은 책이네요. 14세기 조선 개국과 주변 역사를 담은 내용이죠. 외국인이 보기에는 좀 특이한 분야죠?"

 

 "아, 이 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옆에 좀 앉아도 될까요?"

 

 얼마든지. 제롬은 매너있는 에스코트로 그녀에게 옆자리를 빌려주었다. 제롬의 옆에 앉은 여성은 긴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그를 향해 사람좋게 웃어 보였다.

 

 "반가워요, 제롬씨.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군요."

 

 "...예?"

 

 제롬은 순간 기분이 확 상한 표정을 지었다. 매너 좋은 잘 생긴 표정을 짓던 제롬은 얼굴이 싹 바뀌며 까칠하고 냉랭한 태도로 상대 여성을 노려봤다.

 

 "아니 처음부터 그쪽이면 그쪽이다. 말을 좀 해주지?"

 

 "헤헤, 제가 제법 마음에 드셨나 봐요? 작업 멘트가 장난이 아니던데?"

 

 "사조직이나 종교인들에게는 작업 안 합니다. 괜한 기대하지 마요."

 

 제롬은 팔짱을 끼고 여성을 노려봤다. 바로 용건을 요구하는 눈빛이었다. 제롬 옆에 앉은 여성은 장난스럽게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며 제롬에게 쪽지를 건넸다.

 

 "제 인물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 텐데.. 서운하네요. 저는 대일여래를 따르는 후손 쿤 손이라고 해요. 편하게 소니라고 불러도 되요."

 

 "맙소사. 또 밀교쪽 사람인가? 지긋지긋하군."

 

 "그런 말 마요. 여려서 상처 받는다구요. 그리고 여러분이 일주일동안 그냥 놀고먹는 통에 저 혼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요?"

 

 장난스러운 쿤 손의 행동에 제롬은 인상을 찌푸리며 그녀가 건네준 쪽지를 펼쳐봤다. 쿤 손은 제롬의 옆에서 두근거린다는 표정으로 그가 보여줄 반응을 기대했다. 제롬은 부담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슬쩍 엉덩이를 떼고 한걸음 정도 떨어져 앉으며 물었다.

 

 "여길 가라는건가? 왜?"

 

 "일연법사가 오늘 방문할 곳이에요. 그는 모산술파의 마더가 채 신부측에 합류된 후로 팽 당한 듯해요. 그동안 채 신부 이름 팔아서 뒤로 빼먹은 게 제법 많다고 하더군요. 최근까지 채 신부 측의 동선을 꿰고 있던 사람이니 회유를 하든 협박을 하든 괜찮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듯 해요."

 

 "내 말을 이해 못 했군. 왜 이걸 나한테 주냐 이말이야. 내가 너희 편인 것 같아?"

 

 제롬의 날카로운 추궁에도 쿤 손은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명함을 테이블 위에 놓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네, 제롬 씨 눈에는 저기도 우리나 다 적으로 보이겠죠. 하지만 제롬 씨가 아무리 대단해도 채 신부와 저희를 모두 상대하는 건 불가능해요. 지금도 팔다리 다 짤려서 동생들 이발이나 해주러 오셨잖아요? 그럴 바에는 일단 최정상에 있는 채 신부를 힘을 합쳐 끌어내리자고요.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수년 동안 힘을 키웠으니 제법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쿤 손은 뒤를 돌아 자리를 빠져나왔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순간 제롬이 거칠게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제롬의 힘에 이끌려 얼떨결에 그의 바로 옆에 붙어 앉게 된 쿤 손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다시 여유를 회복했다. 제롬은 쇳소리나는 거친 말투로 그녀를 다그쳤다.

 

 "내 얘기는 아직 안 끝났어. 왜 우리를 여기로 보내려는 거지? 너희가 해결하지 않고? 우리는 너희 장기 말이 아니야."

 

 "하아, 화가 나면 머리가 안 돌아가는 스타일인가 봐요? 우리는 아직 표면적으로 채 신부를 공격할 수 없어요. 대외적으로 안 좋은 명분만 제공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당신들은 소수지만 하나하나가 강력한 무기잖아요? 동아시아 최고의 길잡이, 무한에 가까운 회복력과 막강한 무력을 가진 창, 또.."

 

 쿤 손은 묘한 눈으로 저만치 앉아있는 준영을 바라봤다. 제롬은 시선도 그녀를 따라 자연스럽게 준영에게 향했다.

 

 "최고의 협상카드까지 가지셨죠. 그것도 자발적으로 제롬의 품에 안긴 이 시대 최고의 보험."

 

 제롬의 눈이 꿈틀거렸다. 설명을 요구하려고 쿤 손을 바라본 순간, 쿤 손은 빠르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제롬에게서 한 걸음 멀어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양 손을 들었다. 더 이상 자신을 잡지 말라는 제스쳐였다.

 

 "언제까지 모를 셈인가요? 아니면 일부러 모른 척하는건가? 준영은 채 신부가 직접 점 찍은 후계자에요."

 

 "무슨 소리지? 준영은 채 신부가 버린 카드나 마찬가지야."

 

 "하아, 어리석은 사람. 그 반대라구요. 준영은 어떤 사람이죠? 악마를 벌하는 구마 사제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누구와도 적대 관계가 없으며, 모두를 편견 없이 아우르죠. 심지어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안까지 가졌어요. 이런 사람이 흔한 줄 알아요? 정말 채 신부가 아무 이유없이 준영을 품었다고 생각해요?"

 

 제롬은 놀란 눈으로 준영을 다시 바라봤다. 해맑게 웃으며 창기와 수다를 떠는 모습, 준영에게서 채 신부가 가진 어떤 카리스마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니 애초에 채 신부는 자신과 전혀 다른 인물을 찾고 있었던가? 제롬은 자신이 들고 있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태종 이방원은 자신의 후계자 이도를 위해 피의 숙청을 단행했다. 왕권을 위해 외척까지 도륙한 남자. 채 신부는 그걸 재현하려는 것인가.'

 놀란 제롬의 눈을 보며 쿤 손은 그제야 이해했냐는 한심하단 표정을 지으며 양팔을 허리춤에 기댔다.

 

 "채 신부는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가며 카톨릭 산하에 모든 사조직과 종교를 묶어두고 그 위에 군림하려 하고 있어요. 거기에 반대하는 세력들에게는 회유하거나 피의 숙청을 진행 중이죠. 그리고 그 숙청이 끝난 자리 위를 군림하는 건 채 신부가 아니에요. 저기 준영이 되겠죠."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돌아선 쿤 손은 지나가듯이 말했다.

 

 "그런 중요한 카드가 지금 당신 손에 있다고요. 그걸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당신 마음이겠지만."

 

 말이 마친 쿤 손은 미련없이 자리를 떠났다. 자리에 남은 제롬은 쪽지를 손에 쥐고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기가 꼬였고, 저들은 언제부터 이 모든 일을 준비하고 있었던 건가. 누구보다 저들의 중심에서 함께 어울렸던 제롬이지만, 지금은 외딴 섬에 갇힌 행객처럼 외톨이가 된 기분까지 들었다.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던 제롬 앞에 두 개의 그림자가 나란히 드리웠다. 다시 눈을 뜨고 올려다보니 천진하게 웃고 있는 준영과 창기가 보였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투블럭을 한 창기와 아이가 아빠를 따라 한 듯이 어색한 포마드로 멋을 낸 준영 앞에서 제롬은 웃음이 터졌다. 도대체 이들 앞에서 진지함을 유지하기 힘든 제롬은 그냥 그들의 모양새에 손가락질하며 맘껏 웃었다.

 

 "아니 그렇게 이상해요?"

 

 속상한 듯 자신의 머리를 더듬는 준영에게 제롬은 일어서 어깨동무를 해주며 다독였다.

 

 "장난입니다. 자르길 잘 했네. 진짜 귀여워요."

 

 계산을 하고 자리를 나온 제롬은 두 사람 앞에 서서 쿤 손에게 받았던 쪽지를 내밀었다.

 

 "갈 곳이 생겼습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다시 사건에 개입해 보죠."

 

 쪽지를 받아든 둘의 눈이 반짝였다. 특히 창기의 눈이 반짝였다. 곤으로 인격을 바뀐 오래간만에 생긴 일에 흥분하여 포효하려 했다. 다급하게 곤의 입을 막은 준영과 제롬은 그를 강제로 끌고 차에 올라탔다.

 그들을 실은 차량은 한가한 평일 오후의 서울을 벗어나 서해안으로 향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설정집. 2018 / 12 / 3 483 0 -
27 27화. deception (3) 2019 / 1 / 30 303 0 5443   
26 26화. deception (2) 2019 / 1 / 29 281 0 4734   
25 25화. deception 2019 / 1 / 28 246 0 4019   
24 24화. 천국의 계단 (완) 2019 / 1 / 18 269 0 7771   
23 23화. 천국의 계단 (6) 2019 / 1 / 16 255 0 4976   
22 22화. 천국의 계단 (5) 2019 / 1 / 15 278 0 4502   
21 21화. 천국의 계단 (4) 2019 / 1 / 14 251 0 4938   
20 20화. 천국의 계단(3) 2019 / 1 / 9 277 0 5885   
19 19화. 천국의 계단(2) 2018 / 12 / 31 269 0 4725   
18 18화. 천국의 계단 2018 / 12 / 20 250 0 5073   
17 17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5) 2018 / 12 / 18 254 0 5714   
16 16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4) 2018 / 12 / 17 244 0 5381   
15 15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3) 2018 / 12 / 12 236 0 6206   
14 14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2) 2018 / 12 / 11 258 0 5660   
13 13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2018 / 12 / 10 252 0 5253   
12 12화. 당신의 마음 2018 / 12 / 9 272 0 4523   
11 11화. 어둠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2018 / 12 / 7 271 0 4784   
10 10화. 조우 2018 / 12 / 6 223 0 6301   
9 9화. 배신자 2018 / 12 / 5 243 0 5372   
8 8화. 묘덕 2018 / 12 / 4 244 0 5430   
7 7화. 각자의 사정 2018 / 12 / 3 278 0 6985   
6 6화. 악성 2018 / 11 / 16 249 0 5108   
5 5화. 시작되는 위기 2018 / 11 / 16 251 0 4981   
4 4화. 만들어진 것들 2018 / 11 / 16 234 0 3419   
3 3화. 검노인 2018 / 11 / 16 272 0 7961   
2 2화. 신부와 불거인 2018 / 11 / 16 258 0 5247   
1 1화. 죽음은 언제나 냄새를 갖는다. (1) 2018 / 11 / 16 447 1 646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