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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신의 게임
작가 : 월탑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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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쯤 투명한 알림창 하나가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신의 게임!
52개 차원의 존재들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게임.
이민재, 영혼을 건 플레이를 시작하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8화
작성일 : 16-07-11 10:24     조회 : 732     추천 : 0     분량 :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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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놈을 도발해야해.’

 “넌 여기 있어.”

 민재는 미냐세를 포탑에 두고 녀석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미니언의 전선을 넘어 녀석에게 다가서는 때, 민재는 또다시 레벨업을 해버렸다.

 몸에서 빛이 나자, 고양이가 민재를 가리키며 폴짝폴짝 뛰며 소리쳤다.

 “야옹! 키야아옹!”

 ‘레벨업에 대해서 일러바치는 건가?’

 얄미운 녀석이었다.

 민재는 황소의 앞에서 팔짱을 끼고 혀를 내밀어 보았다. 그러나 황소는 반응이 없었다.

 이제는 만국 공통어가 된 가운데 손가락도 세워보았지만 역시나 통하지 않았다.

 중세영화에서 본 것처럼 엉덩이라도 까야하나 생각하는 중에 놈들이 진군하기 시작했다.

 촤악!

 “촤라! 촤라! 우라참 파하르!”

 병사 외계인을 선두로 가마꾼들마저 천천히 다가왔다. 민재는 거리를 벌이며 뒤로 물러섰다. 놈들은 양측 미니언으로 형성된 전선 인근에 다다르더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설마 경험치를 얻으려는 건가?’

 민재는 근접 공격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저들이 미니언 근처에 버티고 있으니 막타를 칠 수 없었다. 이대로는 저들을 버려두고 다른 진격로로 간다면 골드는 획득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저들을 견제할 수는 없었다.

 ‘놈들을 내버려두면 감당이 안 돼.’

 골드를 손해보더라도 견제할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나았다.

 민재와 외계인들은 미니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기 시작했다.

 민재는 적당한 거리에서 경험치만 얻고 있었고, 적 외계인들은 미니언을 피아구분 없이 치기 시작했다.

 덕분에 전선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잘 관리가 되고 있었다.

 한참이나 그런 상태로 있자, 민재의 몸에서 빛이 뿜어졌다.

 이제 16레벨이 된 것이다.

 “카하아! 프라츄니카 마호라파!”

 황소가 민재를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채찍을 휘둘러 고양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촤악! 철썩! 철썩!

 “키야야양!”

 고양이는 억울함과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채찍을 맞았다. 목줄 때문에 도망도 치지 못하고 바닥을 뒹굴었다.

 ‘고양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민재는 아까 전에도 레벨업을 했고 이번에도 했다.

 반면에 저들 레벨이 오른 자는 중 한 명도 없었다.

 ‘1레벨인데 왜? 혹시 18명이나 경험치를 나눠먹어서 그런가?’

 “차파! 차파뉘니!”

 “후어! 후어!”

 황소가 소리치자 병사들이 무기를 들었다. 그리곤 민재를 노려보며 땅을 박찼다.

 쿵쿵쿵쿵!

 18명이나 되는 외계인이 땅을 구르며 돌진해오자 박진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읏!’

 민재는 서둘러 포탑으로 피신했다.

 적들은 포탑의 사정거리 안으로 진입했다. 포탑이 적 하나를 타겟으로 잡고 빛을 뿜었다.

 번쩍!

 “크아아!”

 비명을 지르는 외계인은 하나 뿐, 나머지는 민재와 미냐세만을 노리고 돌진을 멈추지 않았다.

 ‘위, 위험해!’

 민재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간파했다.

 포탑은 한 번에 적 하나만을 공격할 수 있다.

 그렇다면 17명이나 되는 외계인이 포탑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민재···.”

 미냐세가 잔뜩 겁먹은 눈초리로 민재를 바라보았다.

 “젠장! 뛰어!”

 민재는 미냐세의 손을 잡고 뒤로 달렸다.

 “쿠어어!”

 적들이 바짝 따라붙었다. 병사 중 몇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것인지 시퍼런 불길과 단검 등이 날아와 등에 박혔다.

 “꺄악!”

 “멈추면 안 돼!”

 민재 역시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지만 다리를 멈추지 않았다.

 ‘16레벨이나 되어서 1레벨에게 쫓기다니!’

 상황이 상황이니 어쩔 수 없었다. 다구리에 장사 없는 법이다.

 포탑을 벗어나자 아군 미니언들이 이쪽으로 진격해오고 있었다. 그들을 지나치자 적들은 미니언의 표적이 되어 공격당했다. 적들은 미니언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달려왔다.

 두 번째 아군 포탑이 전방에 보였다.

 [적이 처형되었습니다.]

 벌써 한 놈이 죽었다. 맨 처음 포탑에 맞은 놈이리라. 민재가 놈을 한 번도 공격한 적이 없기에, 적이 죽었어도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하지는 못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존이 우선이었다.

 두 번째 포탑마저 지나치자 적 들 중 두 명이 죽어나갔다.

 [이민재님이 학살 중입니다.]

 [더블 킬.]

 민재가 적에게 공격을 당한 후 적이 죽었기에 이번엔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적은 15명이나 남아 있었다.

 이제는 본진이 보였다.

 붉은 바위로 만들어진 성벽. 그 안에는 억제기로 불리는 건물이 보였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포탑이 하나 더 서 있었다.

 억제기가 부서지면 적의 미니언이 강화되어 아군이 불리해진다. 적이 그것마저 알리는 없으니 억제기를 공격하진 않을 것이다.

 민재는 억제기를 스쳐 신전으로 달려갔다.

 “으악!”

 아군 외계인들이 황소 패거리를 보더니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노인과 추종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신전 앞에는 본진의 중추 건물인 넥서스가 있었는데, 이것이 파괴되면 아군 모두가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넥서스를 지키는 강화포탑이 두 개 있고 그것을 무너뜨리기 전까지는 넥서스를 공격할 수 없었다.

 민재는 넥서스마저 지나쳤다.

 이미 체력이 반이나 닳아 있었다. 다행히 미냐세는 공격을 별로 받지 않아 체력이 충만했다.

 적들은 이미 일곱이나 포탑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상태였다. 남은 것은 11명이었다.

 “프라츄!”

 황소의 채찍질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민재는 신전으로 진입했다. 붉은 돌계단을 뛰어오르자 상처가 아물고 체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미냐세! 구석으로 숨어!”

 민재는 미냐세의 손을 놓고는 고블린 석상으로 다가갔다.

 ‘빨리!’

 재빨리 아이템 구매창을 열고선 무기 하나를 구매했다.

 적에게 기본공격을 하면 이동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더불어 추가체력과 공격력, 공격속도 향상까지.

 ‘제발 방어병기가 있기를!’

 만약 신전의 방어병기가 없다면, 이 아이템을 산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

 마침내 적들이 신전으로 진입했다.

 쿵쿵쿵쿵!

 신전 바닥이 울렸다. 동시에 신전 바닥에 있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츠츠츠츠츠츠!

 빛이 점차 거세지더니 선두에 있는 적의 체력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크어어!”

 놈들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민재님은 전장의 지배자입니다.]

 [더블 킬.]

 [트리플 킬!]

 [쿼드라 킬!]

 순식간에 4명의 적이 사망했다.

 그제야 황소패거리는 자신들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카, 카푸이니! 카푸이니!’

 가마꾼들이 혼란에 빠져 후퇴하려했다. 그러자 황소가 괴성을 지르며 채찍을 마구 휘둘렀다. 손가락으로 민재를 가리키며 전진을 명령했다.

 그래도 혼란은 가시지 않았다. 아군 넥서스에서 출현한 미니언들이 황소 패거리에게 공격을 시작한 것이다.

 적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앞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전의 공격이 있고, 뒤는 아군 미니언들이 바글바글했다.

 민재는 이 때를 놓치지 않았다.

 “으아압!”

 초보자용 검을 들고 녀석들에게 달려들었다. 첫 번째 타겟은 고양이였다.

 “키야앙!”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했지만 민재의 공격 한 번에 피를 뿌리며 날아가 버렸다.

 [펜타 킬!]

 민재는 가마꾼들마저 공격했다. 4명이나 되는 가마꾼을 처치하고 나자 황소 옆에 남은 여성체 하나가 민재 앞으로 뛰쳐나와 바닥에 엎드렸다.

 “우, 우르자마하!”

 행동으로 보건데 자비를 구하는 것으로 보였다.

 “크아아! 차파!”

 황소가 분노에 찬 고함을 지르며 여성체를 공격했다.

 파파팍!

 순식간에 황소의 팔이 네 개로 늘어난 것처럼 보이더니 여성체가 피떡이 되어 날아갔다.

 철퍽.

 그녀가 신전 계단 위에 쓰러지자 바닥이 빛을 발했다.

 “꺄아아!”

 여성체가 비명을 질렀다.

 ‘자기 여자마저 공격하다니.’

 황소의 호전성과 자존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여성체 외계인은 이마에 뿔이 나있고 날개가 달린 것만 제외하면 대단한 미녀였다. 그녀의 눈동자가 공포에 질려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민재는 그녀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골드도 얻어야 하고.’

 민재는 착잡한 눈으로 여성체의 목을 쳐버렸다.

 [레전드리 킬!]

 그 순간 황소가 달려들었다.

 “크라라!”

 머리를 숙여 뿔을 앞세우고는 돌격한 것이다.

 불시의 돌진이라, 민재는 양팔을 교차하며 뿔을 막았다. 뼈가 부러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민재는 돌격의 여파로 뒤로 날아가 버렸다.

 다행히 떨어진 곳이 신전 안이라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안심하고 있는 찰나 황소가 신전 안으로 진입했다.

 “으롸라롸롸!”

 황소는 등에 메고 있던 거대한 도끼를 꺼내들더니 민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행동이 어찌나 빠른지 피할 수 없었다.

 퍽!

 민재의 몸에 도끼가 박혀들며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하지만 상처는 금세 아물기 시작했다.

 반면에 황소는 신전의 빛을 받으며 끊임없이 체력을 잃고 있었다. 애써 버텨보려는 모양이었지만 곧 지형의 불리함을 깨닫고 황소가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이미 황소의 체력은 반 이상이나 닳아 있었다.

 민재는 즉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황소를 공격해 나갔다. 서로의 무기가 몇 차례나 베고 스치고 박혀들었다.

 “으, 음뭐어!”

 황소가 눈알을 굴리더니 도끼를 횡으로 크게 휘둘렀다. 속도가 느렸기에 민재는 그것을 쉽게 피할 수 있었다.

 그러자 황소는 도끼를 갑자기 거둬들더니 뒤돌아 달려가기 시작했다.

 ‘도망은 안 칠 것처럼 굴더니.’

 외계인이라도 목숨 소중한 줄은 아는 모양이었다.

 민재는 도망치는 황소를 쉽게 따라잡을 수 있었다. 이동속도를 높이는 장화에 적의 이동속도를 늦추는 아이템마저 있으니, 황소가 민재에게서 도망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음뭐!”

 마지막으로 등을 베자, 황소가 쓰러졌다.

 [이민재님은 전설입니다.]

 19킬 0데스 1어시스트.

 “후우.”

 민재는 시체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죽어도 되살아나고 인간이 아닌 외계인이라지만 이렇게 죽여도 되는 걸까?

 ‘게임이니까 당연한 걸지도.’

 시스템이 지배하는 세상이니 문제는 없으리라.

 “민재!”

 미냐세가 활짝 웃으며 달려와 안겼다.

 “살았어! 다행이야!”

 “그래.”

 민재는 미냐세를 안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몸집이 자그마하고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서인지 친근함마저 들었다.

 “잠시만 기다려.”

 민재는 신전으로 들어가 아이템을 구입했다.

 [이민재 레벨 18 체력 2221 골드 44]

 이번엔 공격 위주로 아이템을 샀는데도 체력이 2천을 넘어버렸다. 특히 공격력은 132나 되었고 공격이 성공하면 체력회복이 되는 옵션까지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황소 패거리와 다시 만나도 두렵지 않았다.

 ‘이제 포탑을 부숴도 되겠어.’

 이정도로 강해졌다면 아군 미니언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 포탑을 부술 수도 있었다.

 “미냐세. 포탑을 부수러 가자.”

 “포탑?”

 민재는 그녀를 데리고 본진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중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넥서스 앞에 노인과 추종자들이 길을 막고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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