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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신의 게임
작가 : 월탑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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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쯤 투명한 알림창 하나가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신의 게임!
52개 차원의 존재들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게임.
이민재, 영혼을 건 플레이를 시작하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7화
작성일 : 16-07-11 10:16     조회 : 722     추천 : 0     분량 : 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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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민재는 메뉴판에서 챔피언 리스트 화면을 불러왔다. 그러자 양측 챔피언들이 목록으로 길게 나타났다.

 미냐세가 회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킬, 데스, 어시스트, 막타수가 기록된 숫자가 보였다.

 [이민재 1 / 0 / 0 55]

 [미냐세 0 / 1 / 1 0]

 ‘미냐세는 어시스트를 올렸구나.’

 민재는 고양이를 죽여 1킬 0데스 0어시스트. 55개의 막타를 기록했다.

 미냐세는 고양이를 처치하는 데 도움을 주어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그의 독에 죽었으므로 0/1/1이었고 고양이는 1킬 1데스를 기록한 상태였다.

 ‘미냐세도 골드를 획득했겠네.’

 어시스트를 올려도 골드가 주어진다.

 ‘아이템을 사야겠어.’

 민재는 포탑 옆에 있는 수풀로 숨어든 다음 귀환 주문을 사용했다.

 지구의 록에서 주문이 발동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초. 움직이거나 공격을 당하면 취소가 된다.

 여기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8초간 기다리자 빛이 일렁이며 주문이 발동되었다.

 차르르르.

 빛무리가 사라지자 붉은 신전의 중앙으로 이동했다.

 그와 동시에 민재의 체력이 급속도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민재는 그 시간도 기다리지 않고 아이템 구매창을 열었다.

 1860골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생존을 위해선 체력이 중요해. 체력이 높아지면 고통도 줄어들고.’

 1레벨 때 미니언에게 맞는 것보다 레벨업을 해 체력이 높아지니 같은 데미지를 입어도 통증이 경감되었다.

 민재는 또다시 무시무시한 고통을 느끼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막타를 먹으려면 공격력도 좋아야하고.’

 혹시나 고양이가 다시 덤빌 때를 대비해 이동속도를 상승시키는 장화도 구입해야 했다.

 모두 구입하기엔 골드가 부족했다.

 ‘일단 장화부터.’

 민재는 여러 가지 장화 중에 이동속도가 빠르고 공격속도 옵션까지 있는 900골드짜리 장화부터 골랐다. 그리고 남는 돈으로 초보자용 검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보석을 구매했다.

 [이민재 레벨 8 체력 436 골드 10]

 초보자용 검은 손에 들고 나머지는 아이템 칸에 넣어버렸다.

 그때 신전 가운데에서 미냐세가 되살아났다.

 “아···.”

 “내 말이 맞지?”

 미냐세는 겁먹은 얼굴로 주위를 살피다 민재를 발견하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죽어도 살아난다고 했잖아. 아까 전에 할아버지도 그래서 살아난 거야. 신의 축복을 받은 게 아니라.”

 “살아나?”

 미냐세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만 심정이 복잡해보였다.

 민재는 더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안 돼. 다시 가서 아군을 도와야 해.”

 민재는 그녀의 손을 잡고 신전을 빠져나갔다.

 어떻게 보면 그녀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함께하다 보면 미냐세도 이곳에서 강해지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니 손해는 아니었다.

 신전에서 나가자 노인이 보였다. 그는 넥서스(본진의 중추)의 단상에 올라 신을 찬양하고 있었다. 그 아래에는 추종자로 보이는 5명의 외계인이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한쪽에는 밧줄로 꽁꽁 묶인 외계인이 둘이나 보였다. 그 중 하나는 매의 형상을 한 외계인이었다. 그는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민재는 그들을 무시하고 본진을 나가려 했다. 하지만 노인이 민재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잡아라! 이교도들이다!”

 “이교도?”

 민재는 황당한 마음에 반문했지만, 곧 사태를 파악하곤 미냐세의 손을 잡았다.

 ‘광신도들이구나!’

 “쟤들은 제정신이 아니야. 도망가야 해.”

 “으응.”

 미냐세는 도망치면서도 잔뜩 겁먹은 표정이었다. 광신도들이 민재의 눈에만 위험하게 보이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민재는 본진을 빠져나와 중앙의 진격로로 달렸다. 장화를 구입해서인지 민재는 빨랐다. 하지만 미냐세가 느렸다.

 추종자 셋은 포기를 모르고 따라왔다. 슬쩍 놈들의 상태를 보니, 모두 1레벨이었다. 하나하나는 미냐세보다 약했지만 그들은 셋이나 되었고 민재는 그들보다 약했다. 이대로 싸우면 필패였다.

 ‘젠장! 아군끼리 싸우면 어쩌자는 거야?’

 적이라면 포탑으로 유인해 척살할 수도 있었지만, 아군이라면 포탑이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니 무용지물이 된다.

 ‘정글로 도망쳐야해.’

 세 개의 진격로 사이사이에 있는 빈 공간을 정글이라고 불렀다. 그곳엔 중립 몬스터의 둥지가 곳곳에 있고 지형이 복잡해 몸을 숨기기 좋은 곳이 많았다.

 민재는 수풀과 바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하며 도주했다.

 ‘정글에 숨은 외계인이 많구나.’

 민재는 도주하면서도 미니맵을 활용했다. 그래서 아군 외계인과 조우하지 않도록 힘썼다.

 그렇게 정글을 이리저리 돌자 추종자들은 따라오지 않았다.

 미니맵을 보니 탑라인에서 고양이가 미니언을 공격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독기가 잔뜩 올라있는 게 여간 위험해보이지 않았다.

 아까는 포탑으로 유인해 고양이를 없앨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려울 것이다.

 고양이가 레벨업을 하는 것이 불안하긴 했지만 아직 그를 상대하긴 무리였다.

 ‘다른 곳에서 성장을 해야 해. 탑은 버리고 미드라인으로 가야겠어.’

 민재는 미냐세와 함께 미드라인으로 갔다.

 그곳 역시 미니언들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미냐세! 여기서 아까처럼 아군을 돕자.”

 “으응···.”

 미냐세는 민재를 도우면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왜 싸워야 하는지, 자신은 죽었는데 왜 살아난 것인지, 몸에서 빛이 나면 왜 아는 것이 많아지는지.

 민재는 적당히 응대를 해주며 미니언 막타를 쳤다.

 한참 미니언을 잡고 나니 레벨이 14가 되었다. 미냐세는 레벨 13이 되어 체력이 1420이나 되었다.

 민재는 미냐세를 수풀에 숨어있도록 한 후 신전에서 아이템을 구입해 왔다. 그러자 민재도 상당히 강해지게 되었다.

 [이민재 레벨 14 체력 1425 골드 32]

 본신의 체력은 245에 불과했지만, 체력의 보석과 다른 아이템을 조합해 체력 1000을 올려주는 상위 아이템을 구입하자 미냐세보다 더 많은 체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정도면 싸워볼 만해.’

 체력만이 아니라 공격력과 방어력 등 다른 수치도 상승했다.

 이제는 고양이가 와도 겁나지 않았다.

 지금은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지만, 마지막으로 파악한 고양이의 레벨은 6이고 체력은 770이었다. 공격력 역시 민재가 높았다.

 원거리 공격과 독이 조금 꺼려졌지만 미냐세의 포박 스킬이 있으니 놈과 다시 전투를 벌여도 걱정이 없었다.

 하지만 아직 적 다수를 한 번에 처치할 정도로 강해지진 않았다. 수십이나 되는 적을 섬멸하고 적의 포탑과 본진을 깨부수려면 더 강해져야만 했다.

 민재는 다시 미드라인에서 사냥을 하려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적 외계인들이 나타난 것이다.

 “카랑바라카! 와쿠하사 아 카라차! 캄파!”

 “크로이차! 우어어어!”

 “와카하! 차참바!”

 촤악!

 채찍 소리가 요란했다.

 외계인 여덟은 커다란 가마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다.

 가마 위에는 황소를 닮은 거대한 덩치의 외계인 하나가 타고 있었는데, 그는 연신 채찍을 휘두르며 다른 외계인을 윽박질렀다.

 그의 옆에는 여성체로 보이는 외계인 둘이 있었는데, 황소가 거칠게 몸을 만져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마의 주변엔 아홉이나 되는 외계인이 병사처럼 가마를 호위했다.

 딱 봐도, 가마 위에 탄 외계인이 주인이고 아래쪽의 외계인들은 노예였다.

 ‘저쪽은 노예시장이라도 벌어졌나보구나.’

 생각은 그랬지만, 우습게 볼 수는 없었다.

 저들은 수가 많지 않은가? 무려 20명이나 되니, 한꺼번에 덤비기라도 한다면 민재와 미냐세는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놈은 얼마나 강한 거야?’

 민재는 황소의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차참바 레벨 1 체력 920]

 레벨 1 치고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치였다. 공격력과 방어력 역시 다른 외계인에 비해 1.5배는 되었다.

 ‘뭐가 저렇게 강해?’

 자신이 1레벨일 때랑 비교하기 미안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힘을 합쳐서 싸우면 저놈 한 명 정도는 잡을 수 있을 텐데. 왜 노예가 되어버린 걸까.’

 그들의 문화야 어찌되던, 어차피 저들은 적이었다.

 ‘그건 그렇고 상대편이랑은 말이 안 통하는 건가?’

 아군 외계인들과는 말이 통하는데 적은 통하지 않다니.

 ‘하긴 외계인과 말이 통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통역 시스템이 아군끼리만 대화가 통하도록 되어있나 보다.’

 그때 병사 외계인 중 하나가 이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야아오옹!”

 가만히 보니 탑라인에서 싸웠던 고양이 외계인이었다. 그의 목에는 징이 박힌 목줄이 매어져 있었다. 황소에게 당하고 그의 노예가 되기라도 한 걸까?

 “포츄불락!”

 “컁! 미야아오옹!”

 “후워! 후워!”

 주인이 소리치자 병사 외계인 둘이 무기를 꼬나들고 민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적대적이라 민재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미냐세, 조심해.”

 “으응.”

 미냐세는 긴장된 얼굴로 민재의 옆에 붙었다.

 외계인 둘은 양측 미니언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전선을 넘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대로 싸울까?’

 두 외계인은 1레벨이라 크게 강하지 않았다. 미냐세와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은 18명의 외계인도 대비해야했다.

 ‘포탑으로 유인해? 하지만 고양이는 포탑을 경험해봤잖아.’

 그가 황소에게 정보를 얼마나 불었을지는 미지수였다.

 ‘혹시 모르니 일단 포탑으로 피신해야겠어.’

 “미냐세! 마나를 아껴야 해.”

 민재는 미냐세와 함께 뒷걸음질을 치다 포탑으로 달려갔다. 그러자 외계인들도 속도를 올려 따라왔다.

 포탑에 다다르자 민재의 지시로 미냐세가 외계인 하나를 포박했다.

 번쩍!

 포탑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외계인 하나가 빛을 맞고는 비명을 질렀다.

 표적이 된 외계인은 하나. 남은 한 녀석이 민재에게 달려들었다.

 “우촤카!”

 민재는 초보자용 검을 손에 들고 녀석을 상대해 나갔다. 레벨 1이라 상대하기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포탑의 공격을 받고 있던 외계인이 포박을 풀어버렸다.

 “안 돼!”

 미냐세가 소리치며 녀석과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민재가 돕기 시작하자 놈은 포탑의 집중 타격까지 받고 얼마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남은 외계인 역시 민재의 공격과 포탑의 빛을 견디지 못했다.

 [미냐세님이 적을 처치했습니다.]

 [이민재님이 적을 처치했습니다.]

 민재는 1킬과 1어시스트를 올려 도합 450골드를 획득하게 되었다.

 포탑으로 달려드는 적을 처치했으니 공짜로 골드와 경험치를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것이 지구의 게임이라면 적이 멍청하다며 웃었겠지만, 민재는 웃을 수 없었다.

 “크차아 우르스!”

 황소가 소리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포탑의 사정거리와 강함을 학습한 것 같았다.

 ‘젠장. 정보를 모으고 있구나.’

 노예 둘을 소비해 정보를 얻었다면 녀석의 승리였다.

 ‘놈이 강해지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없는데.’

 1레벨부터 엄청나게 강한 것으로 보아 레벨업시 계수도 대단한 것이다. 이대로 놈이 성장해 동일 레벨이 된다면 아이템으로 커버할 수 없을 지도 몰랐다.

 놈이 게임 시스템을 알아차리고 아이템마저 살 수 있게 된다면? 민재에게 남은 것은 절망뿐이었다.

 ‘더 이상 정보를 모으기 전에 처리해야 하는데.’

 민재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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