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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독신대첩
작가 : 견화
작품등록일 : 2016.9.19

모태독신 희원. 조선의 솔로대첩에서 사랑을 외치다.

조선후기 철종시대.
세도정치에 삼정의 문란까지 정치는 더욱 부패해져 갔고 그로인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갔다.
관리들은 자신들의 이(利)를 먼저 채우느라 백성들에게 그 부담을 지었다.
그 중 돈 있는 백성들은 군역과 천한 신분을 면해주는 공명첩을 사서 신분상승을 꾀했고, 벼슬길이 막혀 몰락한 양반들은 잔반이 되었다.
그들은 부한 평민보다도 더 못하게 직접 논을 갈고 먹을 것을 구해야만 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
전라도 해안가의 작은 고을 '부안현'에서 조선의 솔로대첩인 '독신대첩'이 열렸다.
그곳에서 공명첩으로 신분이 업그레이드 된 여인 희원과 몰락한 양반 우진이 만났다.

 
6. 무릉도원을 찾았다!
작성일 : 16-09-25 00:14     조회 : 508     추천 : 3     분량 : 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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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성대감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희원의 아버지인 최대감은 쇠똥의 말을 들고 얼른 문 밖으로 나왔다.

 

 “대감. 여기까지 어인 일이십니까.”

 

 “그간 잘 지내었소?”

 

 “예. 어서 안으로 드시지오.”

 

 최대감은 성대감에게 방의 윗자리를 내어주었다.

 

 “미리 말씀 하시면 제가 찾아 뵐 텐데요. 한양에서 언제 내려오셨습니까.”

 

 “어제 도착했습니다.”

 

 “긴 여정이었을텐데 좀 더 쉬시지 않으시구요.”

 

 “필히 내가 전해야 할 말이 있어 왔네.”

 

 “...”

 

 “자네 여식에 관한 일이네.”

 

 최대감은 성대감의 의중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러나 짐짓 모른 척 하며 성대감의 뒷말을 기다렸다.

 

 “알다시피 내 자식도 이미 올해 스물다섯이 되었네.”

 

 “예. 그렇습니까.”

 

 “제 하고픈 일이 무에 그리 많은지. 그만 혼인시기를 넘겨버렸지 않나.”

 

 ‘하고 싶은 것? 그래 있겠지. 기방 가서 놀고,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여인들과 청유 다니는 그런 것.’

 

 최대감은 이 같은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부안에서 내로라하는 토호세력에 한양 조정에까지 그 연줄이 있는 성대감에게 그의 생각을 곧이 곧대로 말 할 수는 없었다.

 

 “들었겠지만 우리 아들이 당찬 면이 많이 있네. 웬만한 여인들은 감당하기 못할 듯 하지만...”

 

 ‘당차다는 말을 이럴 때도 쓸 수 있구나. 제 멋대로 굴러다니는 것을 언제부터 당차다고 하는건가’

 

 “헌데 자네 여식도 당차다는 말을 들었네.”

 

 “당차다니요? 어찌 그런 말씀을...”

 

 최대감은 발끈했다.

 

 ‘개망나니 같은 본인 아들을 당차다고 하더니만, 그런 말을 내 딸에게 까지 해?’

 

 “내 생각엔 당찬 두 남녀가 만나면 그것이 천생연분일 것으로 보이오만... 하여 내 직접 이리 최대감을 찾아온 것이네.”

 

 “제 여식과 혼인을 청하는 것이옵니까?”

 

 “그렇소.”

 

 “송구하오나, 아비라 하여도 저는 제 여식이 연모하는 자와 혼인을 시키고 싶습니다. 본인의 의중은 알지 못한 채 제 뜻대로 혼인을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허허허. 혹 항간에 떠도는 내 자식의 소문 때문이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여식을 많이 아끼는 것 같으오.”

 

 최대감은 대답 대신 고개를 조심스럽게 숙였다.

 

 “자네 아들이 이번에 소과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다 들었네. 축하하네.”

 

 “황송합니다.”

 

 “그런데 자네가 이방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들었던데...”

 

 “예. 오래 전부터 잘 알던 사이입니다.”

 

 “그런가? 그래서 그 덕에 부안에서 정착하게 되었구만.”

 

 “...”

 

 최대감은 그의 의중을 파악 할 수 없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허허허. 성균관에 있는 자네 아들은 제 아비와 이방과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

 

 성대감의 의미심장한 말에 순간 최대감은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어릴적 부터 자주 보았으니 인연이 깊다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지. 어려서부터 보았으니 그렇겠지. 내 시간을 많이 빼앗은 듯 하니 이만 일어나야겠네.”

 

 “대감. 송구하오나 제 여식과 아드님을 한번 먼저 만나게 해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자리에서 일어나려했던 송대감은 최대감의 제안에 만족하며 다시 자세를 가다듬었다.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정중앙에서 한참 동안 제 자리를 지키던 해가 점점 제 집으로 들어갈 채비를 차리고 있었다.

 

 어느새 해 주위로 몰려든 구름들이 해를 감쌌다.

 

 성을 내며 달아오르던 뜨거운 기운은 사그라들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래서요?”

 

 주막 평상에 앉은 동복이가 우진의 잔에 술을 따르며 물었다.

 

 “내가 딱 말씀을 드렸지. ‘돈이 무에 필요합니까. 딱 하루. 관아 마당만 개방하십쇼’ 라고.”

 

 취기가 오르락 말락한 우진이 흥에 취해 말했다.

 

 “동복이 네 녀석도 있어야했다. 이방의 그 표정을 봤어야 하는데. 내 오늘 그 표정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한 잔 해.”

 

 우진은 기분 좋게 웃으며 동복에게 술을 따라줬다.

 

 “이야. 우리 형님. 드디어 한 방 먹이셨네요.”

 

 “언제 또 내가 이방한테 큰 소리 쳐보겠냐?”

 

 “잘 하셨습니다. 십년 먹은 체증이 오늘에서야 내려갑니다.”

 

 “하하하.”

 

 “하하하”

 

 동복과 우진은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희원과 단이는 주막 앞에서 서로 끌고 당기기를 반복 하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좀. 들어가자.”

 

 “아씨.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닙니다. 마님이 아시면 어쩌시려고요?”

 

 “네 입만 닫으면 돼.”

 “아씨. 눈이 많습니다. 이런데 다니시면 안 됩니다.”

 

 “쓰읍. 앉아.”

 

 단이는 희원의 단호함에 더는 말리지 못하고 평상에 앉았다.

 

 “주모”

 

 “최대감댁 귀한 아씨께서 여긴 어쩐 일입니까?”

 

 주모가 희원을 알아보고 묻자 희원은 말없이 웃기만 했다.

 

 “대낮에 아씨께서 술을 드시겠다구요?”

 주모는 여전히 의아해 하며 되물었다.

 

 “주막에 오는 이유가 뭐 따로 있습니까? 잠자러 오는거 아니면 술 마시러 오는거지.”

 

 “아-. 예. 그렇지요. 개똥아 여기 술상 하나 내 오거라.”

 

 주모는 대충 대답하고는 부엌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희원은 쓰개치마를 벗어 옆에 내려놨다.

 

 “아씨. 어찌 그걸 내려놓으십니까?”

 

 “그럼 술 마셔야 되는데 이거 뒤집어 쓰고 먹으라고? 그게 더 이상하다.”

 

 단이는 갸웃거렸지만 덧붙일 말이 없자 인상만 찌푸렸다.

 

 “웃어. 웃어. 이런데서는 스윽- 슬며시 미소를 짓고 앉아 있으라고 했어.”

 

 “예에?”

 

 “가만히 웃고 있으면 사내들이 옆으로 올 거야. 웃어.”

 

 희원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단이에게도 재촉했다.

 

 “뭐 하는게야. 형님 술잔이 비었지 않느냐.”

 

 “헤에-”

 

 동복은 술병을 들고 무엇인가에 홀린 듯 앞쪽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우진이 뒤를 돌아보는데, 양반 규수가 한껏 웃음을 지어 보이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헤에-. 곱습니다. 말이나 한번 걸어볼까요?”

 

 “곱게 술이나 마시거라. 여기가 기방인줄 아느냐?”

 

 “웃질 않습니까.”

 

 “어허.”

 

 동복은 우진이 말리기도 전에 일어나 어느새 희원의 옆에 앉았다.

 

 

 “우리 꽃님이는 어느 바람을 타고 여기까지 날라오셨나?”

 

 동복이 살짝 꼬인 혀로 희원의 술잔에 술을 따르며 말했다.

 

 “거봐. 사내가 있는 곳.”

 

 희원은 고무되어 단이만 볼 수 있게 한쪽 손으로 입을 가리며 말했다.

 

 그러나 단이는 벌떡 일어나 동복을 끌어내고자 했다.

 

 “일어나십시오. 어느 분인 줄 알고 이러십니까?”

 

 “어어. 이 여인은 또 왜 이러시나. 나는 당신 말고 이쪽이랑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럼 당신은 줄 서서 기다리든가.”

 

 “이 사람이. 얼른 내려오지 못해요?”

 

 단이가 더욱 힘을 주어 동복을 끌어내리려 했다. 동복은 평상에 앉은 채로 버티었다.

 

 그러나 어느새 다가온 우진의 거센 힘에 의해 동복은 평상에서 내려와야 했다.

 

 덕분에 단이와 동복은 땅에 널브러졌다.

 

 “뉘신데 남의 일에 참견이십니까?”

 

 희원이 우진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이보시오. 어느 양반댁의 아씨인줄은 모르나 이런 곳에서 그리 쉬이 웃음을 팔면 안 됩니다.”

 

 “뭐요?”

 

 “하긴. 이 시각에 여기 오는 당신에게 정숙한 여인의 마음가짐은 무리일 듯 보입니다.”

 

 씩씩거리던 희원은 우진의 말에 멈칫했다. 순간 지난번 도포남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희원이 우진에게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빤히 쳐다보자 우진은 뒷걸음 쳤다.

 

 “혹시... 도포남?”

 

 “...”

 

 “그 잘난척 하던 호롱불 도포남?”

 

 “설마 칠칠이?”

 

 그제서야 우진도 기억이 난다는 듯이 말했다.

 

 그 때는 지금과 다르게 비단옷도 아니었고 머리장신구가 없었기에 동일인물이라고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뭐요? 뭐... 칠칠?”

 

 “뭐, 잘난 척?”

 

 “이보세요. 내가 당신 때문에 심장이 아파서 며칠을 누워 있었는줄 알아요? 그 때문에 소중한 내 외출의 기회가 얼마나 날아간 줄 아시냐구요?”

 

 “이 비단 옷은 누구껄 훔쳐 입은게요? 밤에 찢어진 치마 입고 춘화집을 들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이젠 대낮에 주막에서 웃음을 팔고 있는게요?”

 

 “뭘 훔쳐 입어요? 그리고 그 날은 내가 사정이 있어서...”

 

 “허. 이런 칠칠이 여인에게 내 귀한 도포를 씌워줬다니. 내가 미쳤었나보오.”

 

 “아니, 그깟 도포자락이 얼마나 한다고, 그거 하나 씌워 줬다고 이 난리요? 그리고 칠칠이? 지금 그게 여인에게 할 말이십니까?”

 

 “그깟? 지금 그깟이라고 했소? 그게 어떤 옷인데 감히 그 깟이라니!”

 

 “형님. 그만두세요.”

 

 “아씨. 그만하셔요.”

 

 우진과 희원의 때 아닌 말다툼에 널브러져 있던 단이와 동복이 동시에 달려들어 두 사람을 말렸다. 덕분에 네 사람의 소리가 주막을 에워쌌다.

 

 주막에 있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툭툭 옷을 털며 화를 가라앉힌 우진이 침착하게 말했다.

 

 “선물 받은 옷이라 그러오. 그러니 돌려주시겠소?”

 

 “예에. 드려야죠. 근데 제 심장이 아픈 대가는 어찌 치르실 겁니까?”

 

 “제가 뭘 했다고 아까부터 심장이 아프다고 그러는게요?”

 

 “아니, 내가 그 쪽 만나고 나서부터 내 심장이 화가 나서 쿵쾅쿵쾅 뛰었단 말입니다. 때문에 내가 며칠을 앓았어요.”

 

 “당최 그게 왜 나 때문이라는 것이오?”

 

 “아니, 잘난 척은 그리 잘하는 사람이 그걸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게 그러니까 왜냐면...그 날 당신이...”

 

 희원은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분명 저 사람을 만나고 난 이후로 심장이 이상한건 맞았는데 그게 왜 저 사람 때문인지 본인도 설명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진도 이 여인이 당최 왜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오직 동복만이 이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암튼 내가 아프긴 했으니까 그 값은 치러야 합니다. 옷은 돌려드리리다.”

 

 “동복아. 함께 가서 옷을 가져오거라.”

 

 “됐습니다. 누군줄 알고 내 집까지 동행 한단 말입니까? 어디 사시는 누구십니까?”

 

 “허. 정 그리 못 믿으시겠으면 옷 가지고 송상으로 오시오. 그러면 나를 만날 터이니. 그러는 나는 당신이 옷을 돌려준다는 걸 어찌 믿소?”

 

 “이거면 됩니까?”

 

 희원은 자신의 쓰개치마를 우진에게 던졌다.

 

 

 *

 

 

 성대감이 다녀간 뒤 최대감은 안채로 들어왔다.

 

 “성대감님은 잘 다녀가셨습니까?”

 

 “부인.”

 

 “어찌 그러십니까?”

 

 심상치 않은 최대감의 안색을 보고 정부인이 걱정되어 물었다.

 

 “송대감이 희원이와 대감 아들과의 혼인을 청하여 왔소.”

 

 “송대감 아들이라면 소문이 안 좋지 않습니까?”

 

 “희원이가 근래에도 저잣거리에 자주 나가는 것이오?”

 

 “그게...”

 

 “희원이의 소문도 들었겠지. 그러니 직접 찾아온 것이 아니겠소.”

 

 “송구합니다. 서방님. 단속을 잘 시키려 해도...”

 

 정부인은 모든게 제 잘못인 것 같았다.

 

 “송대감이 우리 일을 아는 듯 하오.”

 

 “예? 그걸 어찌...”

 

 “이방과의 사이를 물어보는 것도 그렇고, 성균관에 가 있는 희재까지 언급하더이다.”

 

 “희재라니요? 희재에게 직접 말하려 한단 말입니까?”

 

 “성균관에 말하려 하겠지요.”

 

 “혹시 사조단자* 위조를 말하는 것입니까?”

 

 정부인은 갑자기 가슴이 떨려왔다.

 

 “그것이 드러나면 우리가 어떻게 공명첩을 사게 되었는지까지 드러나게 될 것이 분명하오.”

 

 “서방님.”

 

 “일단 시간을 벌어놨으니 그 안에 방도를 찾아봅시다. 그 댁과 혼인을 시킬순 없지 않소.”

 

 “예.”

 

 정부부인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최대감에게 대답했다. 최대감은 이 일을 어찌 수습해야 될지 고민하며 지끈거리는 머리에 손을 얹었다.

 

 *

 

 “허이구. 누가 그깟 도포를 구워 먹는대냐, 삶아 먹는대냐.”

 

 희원은 계속 빈정거렸다. 주막에서의 분이 아직 덜 풀렸기 때문이다.

 

 “아씨. 그만 하셔요. 쓰개치마도 없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그렇지 않느냐. 나는 여인인데 그 도포자락을 뭐에 쓴다고 그 난리냔 말이다.”

 

 희원은 단이에게 제 맘을 알아달라는 듯이 하소연을 했다.

 

 “어? 저기 뭐 하나봐.”

 

 희원은 시끌벅적 소리가 들리자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말했다.

 

 “아씨. 이제 얼른 집에 돌아가셔야 합니다. 날이 거의 저물었습니다.”

 

 “무슨 일인데 저리들 모여 있소?”

 

 희원은 옆에 있는 늙은이에게 물었다.

 

 “관아에서 뭔가를 한답니다요.”

 

 “뭘 말이오?”

 

 “소인은 까막눈이라 자세히는 모릅니다. 아씨께서 직접 읽어보시지요.”

 

 희원은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갔다.

 

 사람들의 무리를 헤집어 앞으로 나간 희원이 벽에 붙은 방을 보았다.

 

 

 <독신대첩>

 

 홀로 외로이 긴 밤을 지내는 님이여.

 정인(情人)을 만나도록 도와드립니다.

 

 참가자격 : 양인 중 독신남녀라면 누구나

 참가일시 : 모월 모일

 장 소 : 관아 마당

 

 “단아. 우리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무릉도원을 드디어 찾았다.!”

 

 희원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두 눈을 반짝였다.

 

 

 ---

 사조단자* :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 외할아버지의 본관, 성명, 생년월일, 관직 등을 적은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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