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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신의 게임
작가 : 월탑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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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쯤 투명한 알림창 하나가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신의 게임!
52개 차원의 존재들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게임.
이민재, 영혼을 건 플레이를 시작하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4화
작성일 : 16-07-11 09:56     조회 : 933     추천 : 0     분량 : 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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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이게 록을 따라한 게임이라면 신전에 아이템을 팔 거야.’

 본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신전은 되살아나는 장소인 동시에 체력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고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적군도 출입하지 못해 게임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였다.

 민재는 신전으로 향하며 전투모드 메뉴창을 활성화시켜 보았다.

 촤라락!

 반쯤 투명한 홀로그램 메뉴창이 네모나게 펼쳐지며 시야 대부분을 차지했다. 눈으로 보이는 시야 자체에 고정되었는지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아도 위치가 바뀌지 않았다.

 ‘메뉴가 똑같아. 아니, 좀 다르긴 하지만 거의 같아.’

 지구의 록과 흡사한 메뉴화면이었다.

 좌측 하단엔 미니맵이 있고 그 옆엔 자신의 얼굴과 이름, 체력과 마나, 사용할 수 있는 스킬창과 아이템창이 있었고 상단엔 게임시간과 상태창, 시간 등이 보였다.

 ‘민재는 빠르게 자신의 상태를 파악했다.’

 [이민재 레벨 1 체력 106 골드 475]

 ‘마나가 없어?’

 순간 놀랐지만 록의 챔피언 중에 마나가 없는 챔피언도 있다는 게 생각났다.

 ‘나는 마나 없이 스킬을 쓸 수 있는 건가? 근데 왜 스킬이 없는 거지?’

 스킬 아이콘이 있을 법한 네모난 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혹시나 싶어 정신을 집중해 보아도 스킬 아이콘은 나타나지 않았다.

 ‘뭐야? 레벨 1은 스킬이 없는 건가?’

 그렇다고 하기엔 이상한 것이, 야수와 노인, 곤충 같은 녀석들은 스킬 비슷한 걸 사용했다.

 ‘스킬이 아니고 그냥 몸에 익은 기술 같은 건가?’

 판단하기에 아직 정보가 부족했다.

 그렇게 메뉴창을 살피는 중에 신전에 도착했다.

 붉은 돌계단을 오르자 기둥 대신 거대한 석상들이 천장을 받치고 있는 신전 내부가 보였다. 가운데엔 기하학적 문양이 있었고, 한쪽 구석에 영화에서나 보던 고블린을 닮은 석상이 있었다.

 ‘저게 아이템을 파는 상인인가?’

 그쪽으로 달려가는 중, 갑자기 신전의 가운데서 빛이 뿜어졌다.

 화아악!

 붉은빛이 사라지자 노인이 나타났다.

 “으하하하하!”

 노인은 양팔을 벌리며 광포하게 소리쳤다. 그리곤 민재를 보곤 외쳤다.

 “경배하라! 아슈림의 사자인 나에게 경배하라!”

 ‘미친놈.’

 민재는 그를 무시했다. 대신 다른 것에 관심이 갔다.

 그의 머리 위에 간략한 상태창이 떠 있는 것이다.

 [마타락스 레벨 1 체력 562 마나 250]

 ‘이것도 록이랑 같구나.’

 지구의 게임 시스템과 비슷했다.

 민재는 고블린 석상에 다가갔다. 그러자 메뉴창 상단에 있는 아이템 구매 아이콘이 활성화되었다.

 민재는 생각으로 그것을 눌렀다.

 촤라락!

 새로운 홀로그램 메뉴창이 나타났다.

 소모품, 물리공격, 마법공격, 방어, 기타로 큰 분류 아이콘이 있었다. 물리공격 항목을 선택하자 공격력, 치명타, 공격속도 등 세분화된 분류가 나타났다.

 ‘이것도 비슷해.’

 록의 아이템 구입창과 비슷했다.

 가지고 있는 돈은 475골드 뿐.

 사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아이템을 보니 무엇을 사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록에서는 선택한 챔피언의 특성에 따라 구입하는 아이템이 달라진다. 공격력 위주거나 방어력 위주, 마법 위주 등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그런데 민재는 스킬이 없으니 무엇을 골라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게다가.

 ‘아이템이 너무 많아.’

 지구의 록에 비하면 아이템 종류가 수십 배는 넘어 보였다. 하나하나 설명을 읽어보기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았다.

 [30초 후에 미니언이 생성됩니다.]

 ‘미니언?’

 시스템 음성으로 짐작건대, 곧 전투가 시작될 것 같았다.

 ‘미니언이 나오면 진격로로 따라가야 하잖아. 시간이 없어.’

 민재는 잠시간 고민을 했지만, 곧 선택을 했다.

 ‘일단 초보자용 방패 하나를 구입하자. 그리고 포션 한 개.’

 초보자용 방패는 지구의 록과 옵션이 같았다.

 체력 100과 초당 2의 체력회복, 적 챔피언의 기본공격 피해량을 8 막아주는, 가격에 비해 좋은 옵션이 가득한 아이템이었다. 다만 상위 아이템으로의 합성할 수 없어 초반에만 유용할 뿐이었다.

 포션까지 구입하고 나자 소지 골드가 0이 되었다.

 ‘내 체력이 106인데 초보자용 방패가 체력 100이라니.’

 덕분에 체력이 206이 되었다. 아이템 하나로 두 배가 된 것이다.

 ‘아이템이 있고 없고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구나.’

 민재는 양손에 든 방패와 포션을 번갈아 보았다. 구입하자마자 손에 방패와 포션이 나타난 것이다. 방패는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가벼웠고 포션은 묵직했다.

 ‘이런 걸 구현해 낼 수 있다니.’

 새삼 감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미니언이 생성되었습니다.]

 ‘벌써! 남들보다 레벨업을 빨리해야 되는데!’

 괴물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었다. 그들에게 살해당하지 않으려면 레벨업을 통해 강해지는 방법밖에 없었다.

 민재는 신전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노인은 이미 신전에 없었다. 빠르게 달려가며 민재는 아이템 창을 살폈다.

 ‘설마 포션을 손에 들고 싸우진 않겠지?’

 포션을 노려보기도 하고 아이템 칸을 노려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손에 있던 포션이 아이템 칸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이동이 되는구나!’

 민재는 방패도 넣어보았다.

 손에 들고 있으나 아이템 칸에 넣으나 능력치는 변함이 없었다.

 ‘맨손으로 싸워도 되나?’

 익숙하지 않은 방패를 들고 싸우는 것보다는 주먹질을 하는 게 낫다 싶었다.

 민재는 방패마저 아이템 칸에 넣고는 미니맵을 살폈다.

 진격로는 총 3개였다. 윗길(탑, Toplane)과 중간길(미드, Midlane), 아랫길(봇, Botlane).

 아군 기지에서 생성된 병사, 미니언은 각기 진격로로 달려가게 된다. 상대 측 진형도 마찬가지로 미니언이 진격로로 달려오는데, 각 진격로의 가운데에서 마주친 미니언들은 죽을 때까지 싸우게 된다.

 민재처럼 소환된 챔피언들은 적군 미니언을 잡아 레벨업을 하거나 골드를 획득하고, 아군 미니언을 도와 적의 방어포탑을 무너뜨리면 되었다.

 ‘포지션은 어디로 잡지?’

 어느 진격로로 가도 지구의 록처럼 욕을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미니맵에 보이는 챔피언들은 대부분 아군의 기지 안에 있을 뿐이었고 미니언을 따라 진격로로 달려가는 자는 없었다.

 ‘일단 탑(Top)으로 가야겠다.’

 민재는 북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가는 도중에 노인과 괴물들이 보였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갔다. 노인은 양팔을 벌리고 소리치고 있었고, 괴물들 중 일부가 그의 앞에 엎드리거나 무릎을 꿇은 상태였다.

 채팅창을 보니, 그들이 하고 있는 대화가 기록되고 있었다. 내용은 신의 대리자인 자신을 경배하라는 것이었다.

 ‘종교냐?’

 일부 괴물들은 노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욕을 하며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오직 매의 형상을 한 괴물만이 노인에게 대들며 싸움을 걸었다. 노인은 자신의 추종자 셋과 함께 매 괴물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내가 신경 쓸 바는 아니지. 그보다 외계인들도 나랑 능력치가 비슷할까? 자, 잠깐!’

 민재는 아까 본 노인의 상태가 생각났다.

 ‘노인네는 체력이 500 넘었던 것 같은데, 나는 아이템을 사도 206이잖아?’

 민재는 멀리 보이는 노인의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마트룩스 레벨 1 체력 562 마나 250]

 [0 / 2 / 0  0]

 [잘 벼린 장검, 잘 무두질 된 가죽갑옷]

 ‘뭐야? 체력이 왜 이렇게 높아?’

 깜짝 놀란 민재는 다른 괴물의 상태창도 열어보았다.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체력이 400∼700가량 되었다. 체력이 낮은 녀석은 마나가 많거나 공격력이 높았다.

 ‘나만 약한 거야? 뭐 이런 게 다 있어?’

 황당했다. 같은 레벨 1인데 이렇게나 전투력이 차이 나다니.

 체력과 마나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공격력과 방어력, 마법방어력 등 모든 부분에서 5배가량 차이가 났다.

 ‘쟤들이 괴물이라서 강한 거야? 아니면 대체 뭐야? 아이템까지 가지고 있고.’

 민재는 시작할 때 아이템이 하나도 없었는데 노인을 비롯한 괴물들은 아이템까지 가지고 있었다.

 ‘설마 스킬까지 가지고 있는 거 아냐?’

 만약 그렇다면, 민재는 이곳에서 약자였다. 그것도 엄청난 약자.

 ‘미니언은?’

 민재는 미니언의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근거리 미니언 체력 450]

 체력뿐만이 아니라 공격력 등도 민재보다 높았다.

 ‘시발! 뭐 이런 거지 같은!’

 민재는 순간 열심히 레벨업을 할 의지를 잃었다.

 레벨 1이면 서로 동등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래야 서로 경쟁도 하고 싸울 맛도 날 것인데 이토록 차이가 난다면 어떻게 하란 말인지.

 ‘설마 패널티?’

 민재는 게임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괴물들은 모른다.

 ‘정보의 차이가 패널티를 만든 것일까?’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 있었다.

 ‘레벨업! 그리고 골드를 벌어서 아이템을 빵빵하게 채우면 돼.’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괴물에게 살해당하느니 레벨업을 통해 강해지는 것이 사리에 맞는 결정이었다.

 민재는 저 멀리 진격하고 있는 미니언을 향해 달렸다.

 그러면서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레벨업을 해도 계수가 다르다면? 내가 2레벨이 되어 체력 20이 늘어난다고 해도 괴물들은 100 이상이 늘어나면?’

 레벨업을 했을 때 능력치 상승폭이 같다면 문제가 없지만, 다르다면 사태는 절망적이었다.

 ‘만약 그렇다면···. 전투력 공백은 아이템으로 채우는 수밖에 없나? 아이템은 어차피 같은 걸 쓸 테니까.’

 골드. 골드를 획득해야 했다.

 ‘미니언 막타를 잘 먹어야 해.’

 록에서는 체력이 간당간당한 미니언을 마지막으로 쳐서 쓰러뜨리면 추가적으로 골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여기도 같은 시스템이라면 무조건 막타(마지막 타격)를 먹어야 했다.

 한참을 달려가자 미니언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군 미니언은 인간을 닮은 기이한 생명체였다. 키도 민재보다 컸으며 날렵한 근육질의 몸이 무척이나 사나워 보였다.

 영화 300에서 나오는 스파르탄같은 복장을 하고선 방패와 칼, 또는 창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반면에 적군 미니언들은 시뻘건 로브 하나만 달랑 걸친 괴물들이었다. 로브 안쪽이 시커먼 어둠으로 가득 차 있고 눈만 붉게 빛났다. 무기는 뼈로 만든 검과 방패, 지팡이였다.

 근거리 미니언은 칼과 방패를 휘두르며 적 미니언을 공격했고 원거리 미니언은 창을 던지거나 지팡이로 불마법을 사용했다.

 챙! 차장! 팡!

 칼이 방패를 때릴 때마다 공기가 웅웅 떨렸다. 떨어진 거리에서도 무기 부딪히는 소리가 선명할 정도로 전투가 실감 났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왠지 위축되는 기분이 들었다.

 영화에서나 보았을 뿐, 실제로 무기를 들고 싸우는 장면은 처음 보는 것이다.

 민재는 두려움을 누르며 미니언이 싸우고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천천히 전진하자 어느 순간 경험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0미터 정도인가?’

 적 미니언이 쓰러진 반경 20미터 안에만 있게 되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좋아. 괴물이 없으니 나 혼자 레벨업을 할 수 있어.’

 지금 상황이 지구의 게임이라면 상대편의 챔피언이 민재를 견제하려들 것이나, 지금은 견제가 없으니 손쉽게 레벨업과 골드를 획득할 수 있으리라.

 상대편 진영에도 외계인이 있을 법한데, 미니맵엔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이쪽처럼 싸움판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그러면 안심이지만, 혹시 모르니.’

 사태 파악이 빠른 외계인이라도 한 놈 있다면 상황은 암울해진다. 하나도 벅찬데 서넛이 몰려오기라도 하면?

 ‘놈들이 시스템에 대해 모를 때 차이를 벌여놓아야 해.’

 민재는 미니언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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