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
레이지아츠
 1  2  >>
 
자유연재 > 무협물
삼천제
작가 : 천영류
작품등록일 : 2018.12.30

시대를 역행한 피의 파멸자를 막기 위해 초인들이 나섰다!!
‘너를 찾기 전까진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내 이름은 무진! 앞으론 무진으로 살겠다"

 
16화 실종1
작성일 : 18-12-31 17:47     조회 : 345     추천 : 0     분량 : 349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거친 비 바람이 몰아치는 새벽녘 마르다 숲엔 말들의 서글픈 울림 소리와 피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말들의 울음 소린 사람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와 함께 맞물려 빗방울을 뚫고 메아리 쳤으며, 매우 을씨년스러웠다.

  그런 이곳을 뚫고 들어오는 이질적인 소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몽골 주둔지에서 들려오는 고함소리와 비명소리였다.

  그 상황을 누구 보다 빠르게 적무양은 알아 차렸다.

  그의 오감이 주둔지의 변고를 말해주었기 때문이였다.

 

 “전 대원 5보 뒤로 후퇴하라!! 적의 주둔지에 변고가 생겼다!!”

 

  적무양의 외침에 혼천대는 하나 둘씩 주둔지의 변고를 눈치 채고 수비적으로 방어만 했으며, 추격대장 또한 본진을 바라본 후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

  몽골 주둔지의 변고로 인해 이들은 잠깐의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다.

  추격대장은 기병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이곳에서의 전투는 더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다판단하여 퇴각하려는 그때 차진승이 도발을 해왔다.

 

 “어딜 가려고 그러시나? 드루와!! 전부 드루와!!”

 

  차진승의 허장성세가 먹혀 들어갔는지 몽골 기병군은 이들에 대한 미련을 버려둔 채 주둔지로 향해 빠르게 퇴각 하였다.

 

 “와아아아아아!! 이겼다!!”

 

  살았다는 기쁨과 이겼다는 희열로 마르다 숲이 떠나갈 만큼 고함을 지르는 혼천대였다.

  이들의 뜨거운 몸에 닿은 빗방울은 수증기가 되어 비산 했으며, 그 열기 속에 이곳은 어느새 안개가 자욱해져 갔다.

  그 속에 적무양은 부상자들을 살피는데 여념 없었다.

 

 “부상자를 살피고 피해 상황 파악하거라!”

 “네 부대주님!!”

 

  혼천대 전원은 빠르게 부상자들을 수습하는 한편, 차진승은 무진에게 다가갔다.

 

 퍽!

 

 “꼴통 새끼! 사고 치지 말라고 누누이 말했지!! 일어나! 어서 일어나라고!!”

 

  차진승은 무진의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올라 안면을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무진의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만약! 대주님이 잘못 되는 날엔 넌 내 손에 죽는다!”

 “흑흑..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흐엉엉”

 

  차진승의 이런 행동은 무진의 마음의 둑을 무너트렸고, 손운범에 대한 걱정으로 무진은 대성통곡을 하였다.

  무진의 울음소리로 인해 승리의 기쁨도 잠시 이들은 손운범의 생사가 걱정되어 숙연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적무양의 다음 지시가 이어졌다.

 

 “일각 휴식 후 전투 가능한 인원 전부 대주님을 구하러 출발한다!! 열외자는 따로 빠지거라”

 

  적무양은 사망자를 포함한 열외자 100여명에게 마르다 숲과 차카르 평원 경계지점까지 이동 후 매복함과 동시에 퇴각로를 확보하라 명령 했다.

  그리고 나중에 손운범을 구출 후 퇴각할 시 뒤따르는 적군이 있을 경우 큰 함성으로 많은 매복이 있게끔 보이게 하라 지시도 하였다.

  그렇게 부상자들은 퇴각로를 확보 하기 위해 서로를 부축하여 떠나갔다.

  남은 혼천대원은 무기를 점검하며 적무양의 지시를 기다리는 한편, 무진은 아직 슬픔에 잠겨 있었다.

 

 “무진!! 정신 차려라! 대주님을 구해야 되지 않겠느냐! 반드시 너의 손으로 대주님을 구하거라! 명령이다!!”

 “...”

 

  적무양에 말에 정신을 차린 무진은 손으로 검을 굳게 쥐어 잡았다.

 

 ‘대주님 부디 살아만 계십시오! 이 무진이 꼭 모시러 가겠습니다!’

 

  무진의 돌아온 눈빛이 마음에 들었는지 차진승은 무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겨 주었다.

 

 “꼴통! 이번엔 제대로 사고 치리라 믿는다!!”

 “그래! 무진! 대주님은 반드시 너의 손으로 구할 수 있다!!”

 “꼴통! 우린 혼천대다! 우린 할 수 있다!!”

 “와아아아아!!”

 

  무진은 격려하는 혼천대원 한 명, 한 명을 눈으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주친 차진승과 적무양을 보며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모두 감사합니다!’

 

 * * *

 

  한편, 몽골 주둔지로 들어간 무림맹과 정예군은 진퇴양난에 빠져 있었다.

  참모 곽기량의 모략으로 주둔지 깊숙이 들어 갔기 때문이였다.

  차라리 백룡대와 와룡대만으로 군량미를 기습하였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맞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무림맹의 경공을 정예군이 따라 오질 못하여 돌파력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결국 몽골 군에 에워싸였다.

 

 “멍청한 놈들! 고작 그 병력으로 적진에 들어오다니! 전부 죽여라!!”

 

 오이라트 부족의 수령인 쿤차마의 군령으로 몽골 군은 무림맹과 정예군을 향해 서서히 전진 하였다.

 

 “백룡대주님 어떻게 합니까? 이대론 몰살입니다!!”

 “...”

 “백룡대주!!”

 

  다급한 정예군 대장은 백룡대주 황보철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황보철 또한 딱히 떠오르는 계책이 없어 퇴각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들을 둘러싼 몽골 군의 수는 헤아릴 수 없었고, 더 이상의 작전은 무의미 했기 때문이다.

 

 “백룡대와 와룡대는 들어라!! 지금부터 왔던 길로 최고 속력으로 돌파 한다!! 낙오자는 버린다!”

 

  황보철의 명령에 군 정예군은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아무리 적군에게 둘러 싸여 있다곤 하나 제대로 된 전투 한번 안하고 이들을 버리고 퇴각하려 하다니.. 그들이 그렇게 떠난 다면 정예군은 아무도 살 수 없었다.

 

 “어찌!! 무림맹에서 우리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이오!! 정녕 그대가 무림 정파의 장로가 맞소?”

 “미안하오. 이 죄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갚겠소! 백룡대 1조와 3조는 전 후를 맡고 2조가 와룡대를 최대한 보호 하며 돌파 한다!! 전진!!”

 “당신들의 무사 귀환을 빌진 않겠소! 왠만하면 꼭 죽으시오!!”

 

  악의 가득 찬 저주를 내뱉은 정예군 대장은 정예군을 바라보며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정파!! 위선자들의 배신으로 우린 오늘 여기서 뼈를 묻는다!! 정찰부대는 들어라!! 너흰 어떻게든 탈출하라!! 가서 무림맹의 만행을 황실에 꼭 알리길 바란다!! 우린 대명제국의 정예군이다!!!! 돌격~!!”

 

 ‘다음 생엔 너희들의 부하로 태어나 너희들을 받들어 모시겠다. 미안하다’

 

  이들은 그렇게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돌진 하였다.

 

 * * *

 

  손운범과 헤어진 곳까지 내려온 혼천대는 몽골 주둔지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눈으로 목격 할 수 있었다.

  그 광경을 본 혼천대원 한명은 적무양에게 물었다.

 

 “부대주님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입니까?”

 

  적무양은 몽골 기병이 퇴각 한 후부터 쭉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 판단으로는 우리를 미끼로 쓰고 정예군을 따로 편성해 기습한 것 같구나...”

 “...”

 “...”

 

  적무양의 직설적인 말은 혼천대의 사기를 무너트렸고, 그런 와중에 도망치는 백룡대와 와룡대가 멀리서 보여졌다.

  그 모습에 화가 난 차진승은 무림맹을 상대로 욕을 퍼부었다.

 

 “저 딴것들이 정파랍시고 콱!마! 다 죽어라!!”

 

  무진 또한 차진승과 같은 마음 이였으나 입 밖으로 내뱉지 않고 속으로 삭혔다.

 

 ‘진정 우리 혼천대를 미끼로 썼다면!! 만약 대주님이 잘못 되신다면!! 무림맹 절대 용서 하지 않겠다!!’

 

  무림맹의 도망치는 모습은 혼천대에겐 열의를 불태우는 불씨가 되었고, 그 분노의 불씨가 이들의 사기를 다시 끔 올려주었다.

 

 “우린 저들을 배제하고 대주님만 찾는다!!! 적들에게 들키면 우리도 대주님도 무사하기 힘드니 다들 은밀히 흩어져 대주님 흔적을 쫓아라!!”

 

  계속해서 내리는 빗방울로 인해 손운범의 흔적을 찾기란 모래사장에 바늘 찾기와 같았다.

  그러나 이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새벽 동이 틀 무렵까지 계속해서 찾아 나아 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30화 무너지는 북벌의 꿈 2019 / 1 / 9 341 0 5042   
30 29화 곤륜파로 향하는 천살대3 2019 / 1 / 4 333 0 5038   
29 28화 곤륜파로 향하는 천살대2 2018 / 12 / 31 337 0 4286   
28 27화 위기의 손운범 2018 / 12 / 31 344 0 4727   
27 26화 검은 목걸이의 비밀 2018 / 12 / 31 334 0 5123   
26 25화 천기를 익히다 2018 / 12 / 31 330 0 5203   
25 24화 곤륜파로 향하는 천살대1 2018 / 12 / 31 329 0 4729   
24 23화 곤륜의 기습3 2018 / 12 / 31 336 0 4785   
23 22화 곤륜의 기습2 2018 / 12 / 31 319 0 4691   
22 21화 곤륜의 기습1 2018 / 12 / 31 341 0 5374   
21 20화 진퇴양난의 혼천대 2018 / 12 / 31 350 0 5015   
20 19화 혼세무천 2018 / 12 / 31 343 0 3932   
19 18화 탐욕 2018 / 12 / 31 333 0 4267   
18 17화 실종2 2018 / 12 / 31 362 0 4329   
17 16화 실종1 2018 / 12 / 31 346 0 3497   
16 15화 황실의 음모2 2018 / 12 / 31 335 0 3606   
15 14화 마음을 얻다 2018 / 12 / 31 323 0 3500   
14 13화 강해지는 연우진 2018 / 12 / 31 327 0 3573   
13 12화 천살기 2018 / 12 / 31 355 0 3514   
12 11화 황실의 음모 2018 / 12 / 31 331 0 3553   
11 10화 깨달음2 2018 / 12 / 31 358 0 3448   
10 9화 깨달음1 2018 / 12 / 31 333 0 3421   
9 8화 쌓여가는 불신 2018 / 12 / 31 345 0 3786   
8 7화 각성2 2018 / 12 / 31 339 0 3867   
7 6화 각성1 2018 / 12 / 31 347 0 3819   
6 5화 전쟁의 시작 2018 / 12 / 31 357 0 4153   
5 4화 첫 살인 2018 / 12 / 30 360 0 3959   
4 3화 운명의 시작3 2018 / 12 / 30 344 0 4668   
3 2화 운명의 시작2 2018 / 12 / 30 351 0 4795   
2 1화 운명의 시작1 2018 / 12 / 30 366 0 468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