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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삼천제
작가 : 천영류
작품등록일 : 2018.12.30

시대를 역행한 피의 파멸자를 막기 위해 초인들이 나섰다!!
‘너를 찾기 전까진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내 이름은 무진! 앞으론 무진으로 살겠다"

 
14화 마음을 얻다
작성일 : 18-12-31 17:43     조회 : 322     추천 : 0     분량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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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동굴 속 침상 같은 건 존재 하지 않고, 동물 가죽으로 보여지는 모피 위에 연우진은 잠든 듯 누워있었다.

  많이 고통스러운지 얼굴 미간엔 내 천자가 그려져 있었다.

 

 “마의님 주군은 괜찮겠지요?”

 “군사님께 대략적으로 이야길 들었지만, 소마제께서 무리하게 무공을 펼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구나.. 내 비록 무공을 깊게 배우진 않았지만, 교주님의 무공을 그리 펼쳤다면 원정이 심히 손상 당했을 것이야!!”

 “...”

 

  연우진의 쓰러지기 전 모습을 본 황주완은 마의의 얘길 듣고 내심 연우진이 걱정 되었다.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연우진의 마지막 공격을.. 대련이라 부를 수 없는 공격 이였다.

  황주완의 눈엔 너 죽고 나 죽자는 동귀어진의 수법으로 비쳐졌다.

  그 한 순간의 실수로 내공을 상실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였다.

 

 “흠.. 이상해.. 정말 이상해..”

 “주군께서 잘못 되신 겁니까?”

 “아니 아니.. 소마제의 내공을 생각하면 원정이 손상 되야 정상이거늘.. 멀쩡해.. 너무 멀쩡해! 그냥 탈진한 것과 다를 바 없어!!”

 

  연우진의 몸을 살피던 마의 홍영태는 내심 놀랄 수 박에 없었다.

  그가 보아온 마인들과 선대 기록에서도 이런 내용은 없었다.

  흔히 말해 5를 가지고 7을 썼는데 원정에 이상이 없다니... 홍영태로선 신기할 다름이였다.

 

 “으윽..”

 

  마의는 연우진의 몸 상태를 좀 더 세밀히 관찰하고자 이리저리 주물러 보며 힘을 줘서 그런가 연우진은 살짝 정신을 차렸다.

 

 “주군 정신이 드십니까?”

 “...”

 “이런.. 나는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겠군.. 며칠 정양하면 나을 것이야! 천살대주가 마저 보필 하시게”

 

  홍영태는 연우진이 정신을 차리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

  연우진의 시도를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록을 살피기 위함 이였다.

 

 “주군! 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악착같이 무공을 익히시는 겁니까? 지금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것 주제 넘고 신교 철칙에 어긋나는 것도 잘 압니다!! 허나 이제는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저희와 대련 할 적에도 매 순간 순간 목숨이 경각에 놓일 때 까지 혹사 시키는 연유가 무엇입니까? 지금의 주군의 성취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체 왜!!”

 “시.끄.럽.다.”

 “주군!! 저희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까지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단 말씀이십니까!!”

 “...”

 

  황주완은 차가운 연우진의 말에 많은 섭섭함을 느꼈다.

  비록 함께 자라며 유년기를 보낸 것도 아니고 목숨이 경각에 놓인 전장을 누비며 전우애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같은 신교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으로써 몸을 부대끼며 대련하고 성장하며 함께 미래를 개척하고 싶은 황주완이였다.

  그런 그였기에 단 한번 웃어 보인 적 없고, 항상 죽음의 기운을 풍기는 연우진이 가엽고 불안했다.

  평생을 모셔야 할 주군이기에.. 조금 더 많은 것을 공유 하고 싶은 황주완의 욕심이였다.

 

 “기다리겠습니다! 주군께서 저희에게 마음의 문을 여실 날까지...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황주완은 이곳에 더 있다간 눈물이 나올 듯 하여 도망치듯 말하여 나와 버렸다.

  연우진의 감정 없는 눈동자가 눈에 아른거려 쉽사리 마음이 정리 되지 않아 그는 유안호와 척사안 있는 나무집으로 향했다.

  때 마침 그곳엔 천살대 부대주와 조장 6명이 모두 모여 연우진의 무공 이야길 하고 있었고, 문을 열고 들어온 황주완을 보며 척사안이 말했다.

 

 “대주~! 주군 만나러 가더니 표정이 왜 그리 똥 씹은 표정이요?”

 

 근심거리 한 가득 짊어지고 온듯한 표정의 황주완을 본 이들은 다들 궁금해 했다.

 

 “너희들! 주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

 “뭔 봉창 두들기는 소리요. 대주!!”

 

  황주완의 말에 척사안은 가볍게 받아 쳤다.

 

 “까불지 마라! 척사안!! 오늘 죽는 수가 있다! 진지하게 다시 묻는다!!”

 

  평소 황주완의 성질을 알기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자 웃음기를 버리고 진지하게 임했다.

 

 “천재 중에 천재, 독종 중에 독종이 우리 주군 아닙니까?”

 “너희들은?”

 “...”

 “솔직히 우리야 주군의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봐야겠지요.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신 분 같은데! 안 그래? 다들!”

 

  부대주 조운상의 마지막 말에 다른 이들 또한 동조 했다.

  그들이 연우진을 알기 시작한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였다.

 

 “평소 같았으면 감히 생각 할 수 없겠지만, 오늘 교주님과 주군의 대련을 내 눈으로 보고 왔다. 그곳에서 주군이 교주님을 상대로 펼친 무공을 두 눈으로 봤고, 교주님께서 주군의 무공을 대략적으로 설명도 해주셨지...”

 “...”

 “주군은 교주님을 상대로 천파무를 순차적으로 펼치시곤 마지막 초식을 연달아 두번 펼치셨다. 우리에게 보이신 무공을 몸에 두른 채로!! 몸에 두른 강기막은 천살기라 교주님이 말씀 하셨다. 주군이 직접 창안 하신 무공이라고... 너희들도 알 것이다! 주군이 무공에 입문한지 오래 되지 않았음을.. 그런 주군이 천파무 마지막 초식인 천멸파를 연달아 두번 펼친다는게 가능하다 생각하느냐?”

 “...”

 “마의께서 주군이 원정을 손상 당했을 것이라 했다.”

 “정말입니까?”

 

  원정이 손상 당했을 것이라는 말에 모두 황당하고 당황스러워 했다.

  대련에서 원정이 손상 할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였다.

 

 “다행이 주군께선 원정을 손상 당하지 않으셨고 무탈하시다!! 그런데!! 주군의 그런 절박함을 난 알고 싶다!! 난 단 한번도 주군의 웃음을 본적이 없다! 너희들 또한 그럴 것이다! 우리보다 무엇이 더 절박하기에 그리 할 수 있는지 궁금하여 주군께 물어봤다.”

 “그래서 주군께서 뭐라 십니까?”

 “시끄럽다는군...”

 “크하하하하 역시 우리 주군이셔!!”

 

  결국 척사안은 황주완에게 주먹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윽~”

 “난 우리가 제일 힘들고 불쌍하다 생각 했었다. 정파에 쫓겨 이 척박한 곳에서 사는 우리가!! 우리 부모들이 죽어가면서 우리에게 준 힘으로 여기까지 참고 버텨왔는데! 주군의 아픔은 심히 짐작 되지도 않는구나. 또한 교주님을 대하는 주군의 모습은... 절대 스승과 제자의 모습은 아니라 생각 한다”

 

  대주 황주완의 말에 이들은 모두 고개 숙여 연우진을 생각 했다.

  그들은 연우진의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진정 그를 주군으로 받들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도 같이 하게 되었다.

 

  다음날 연우진의 동굴로 이들 8명이 찾아와 다짜고짜 부복을 하였다.

  그 모습을 내려본 연우진은 아무 말 없이 지켜 보았다.

 

 “저희 8명 주군께 사죄 드리려 찾아 왔습니다. 지금까진 교주님과 군사님의 의해 주종을 맺었습니다. 허나 오늘부로 진심으로 주군을 모시고 싶습니다!! 받아주십시오!!”

 “...”

 “이제까진 신교의 미래만 바라보며 수련 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주군의 절박한 모습이 저희를 아프게 합니다. 주군이 걷는 그 어떤 가시밭길에도 저희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작은 미소일 지언정 주군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부디 저희를 진심으로 받아 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황주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들은 머리를 세차가 바닥에 박았다.

 

 쿵쿵쿵

 

  혼란스러웠다.

  아직 연우진에겐 인간은 미묘한 존재였다.

  살기 위해 죽여야 했던 짐승 같은 존재와 행복한 가족을 빼앗은 존재이기도 했기에..

  더군다나 이들은 원수의 가족이기에 연우진은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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