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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삼천제
작가 : 천영류
작품등록일 : 2018.12.30

시대를 역행한 피의 파멸자를 막기 위해 초인들이 나섰다!!
‘너를 찾기 전까진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내 이름은 무진! 앞으론 무진으로 살겠다"

 
8화 쌓여가는 불신
작성일 : 18-12-31 16:58     조회 : 344     추천 : 0     분량 : 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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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군영 본진 막사에선 작전 회의가 한참 이였다.

  첫 전투는 잠깐의 탐색전이기에 소규모 전투이니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 후방을 정찰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하여 손운범에게 혼천대 10개조를 데리고 후방에 정찰을 명했다.

 

  “우리 아이들이 저곳에서 피 터지게 싸우는데 정찰이 말이 됩니까!! 저 낭왕 손운범입니다!! 불가 합니다!! 최전방으로 보내주십시오!!”

  “허허 낭왕 융통성을 가지셔야겠소이다. 국지전도 아니고 탐색전에 큰 피해가 있겠소이까?”

  “맞소이다! 전쟁이 끝나면 한솥밥 먹을 식군데. 우리 무림맹이 혼천대를 버리겠소? 상황이 불리해 지면 우리 백룡대가 지원 하겠소이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엔 낭왕 만한 사람이 어딨겠소!”

 

  백룡대주 황보철과 백룡부대주 팽진오가 거들었다.

  이 둘은 오대세가 장로로써 이번 전쟁에 참여하기 전 무림맹에선 이들에게 와룡대의 무사 귀환과 황실에서 인정할만한 업적을 남기라 명했다.

  그리하여 자잘한 전투에선 나설 생각이 없었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려는 기회주의자들이였다.

  낭왕 손운범은 설마하니 첫 전투부터 무림맹에서 이렇게 나올 것이라 예상도 못하였기에 속이 타들어 갔지만 군율을 어길 순 없었다.

  마지 못해 혼천대의 절반인 500명을 이끌고 후방으로 향했다.

 

  한편, 차카르 평원엔 수많은 자들이 죽고 쓰러져 갔다.

 

  “으악!! 내 다리!!”

  “살려줘!!”

 

  무진은 전쟁이라 해도 일반 병사들이 무인들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전투에서 깨달았다.

  안일한 생각 이였다는 것을.. 그 생각은 혼천대 또한 다르지 않았다.

  수 많은 병사들이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는데 그 중압감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였다.

  돌격대 조장인 적무양은 혼천대 6개조를 이끌고 적의 옆을 치고 있기에 최전방에선 차진승이 돌격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정신 없는 와중에 무단으로 자리를 이탈해 아군이 밀리는 곳마다 뛰어드는 무진이 안쓰럽고 걱정되었다.

 

  무진은 손놓고 구경만 하는 무림맹을 원망하며 한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열심히 뛰어 다녔다.

  어리다 무시했던 무진에게 도움 받은 이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도움받은 혼천대원은 무진을 새롭게 바라 보기 시작했다.

  또한 무진은 정신없이 위험한 이들을 구하느라 미처 느끼지 못했다.

  그가 소중히 간직하는 목걸이가 백색 빛을 띠며 얕게 떨고 있음을...

 

  “이 꼴통 새끼야! 적당히 하라고!!!”

  “부조장님! 저 뒤를 보십시오!! 우린 전방에서 죽어나가는데 멀리서 구경하는 와룡대와 백룡대 말입니다!!”

  “...”

  “결국 저흰 소모품 이지 않았습니까!! 전 한명 이라도 더 살려야겠습니다!!”

  “시벌! 꼴통아~ 누구 보다 괴로운 분이 대주님과 부대주님이시다!! 너가 그럴수록 희생이 더 커진다고 생각 안 해봤냐??”

  “죄송합니다...미처 생각 못했습니다.”

  “내가 사과 받자고 한말이냐! 조금만 더 우리를 믿으라고! 이 지옥에서 살아 나가야 동생도 찾을 것 아니냐”

  “알겠습니다. 부조장님”

 

  어느정도 위험한 고비를 넘긴 혼천대는 다시 다가올 몽골군을 대비 하고 있었다.

 

  둥!둥!둥!둥!

 

  그때! 본진에서 퇴각 소리가 전장에 울려 퍼졌다.

 

  “퇴각 신호다!! 전 대원 오와 열을 맞춰라!! 부상자를 최우선으로 뒤로 보내고, 돌격대가 남아서 뒤따를지 모를 적에 대비한다!!”

 

  혼천대는 명의 일반 병사들이 퇴각 할때까지 최전방을 사수 했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이들은 무인이였다.

  비록 칼날 받이로 쓰일지언정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혼천대였다.

  부상자와 명의 일반 병사들이 모두 복귀하자 혼천대는 신속하게 본진으로 복귀 하였다.

  한 차례 전투를 치룬 후 군영에선 비명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졌고, 군영 내부에선 부상자들을 돌보기에 하염없었다.

  어느정도 수습이 되어 갈때 쯤 후방에 나가 있던 낭왕은 퇴각했다는 전령을 받아 뒤늦게 본진으로 합류 하였다.

  군영으로 들어온 낭왕 손운범은 제일 먼저 혼천대를 찾았다.

  모두 무사하길 바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주님!”

 

  멀리서 뛰어오는 손운범을 발견한 적무양은 소리쳐 손운범을 불렀다.

 

  “적무양! 우리 측 피해 상황 보고 해라!”

  “대주님을 따라간 500명을 제외한 총원 500명 사망 82명 중상 156명 나머진 자잘한 경상입니다. 죄송합니다. 대주님...”

  “... 그 잠깐의 전투로 우리 혼천대 2할이 손실했단 말이냐!! 하... 군의 피해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2천가량 손실 된 것으로 사료 되옵니다..”

  “무림맹에선 지원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내 이것들을!!!”

 

  낭왕 손운범은 화가 치밀어 주체 할 수 없었다.

  위험한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던 백룡대주의 말을 철석 같이 믿었던 그였지만 돌아오는건 뼈 아픈 현실이였다.

  분을 참지 못한 낭왕은 백룡대가 머물고 있는 막사로 쳐들어 갔다.

 

  “백룡대주!!!!”

  “고생하셨소이다. 낭왕”

 

  화가나 언성이 높아진 손운범을 황룡대주는 아무런 감흥이 없는 목소리로 고생을 치하했다.

 

  “고생이라 하셧소? 우리 혼천대의 피해가 2할이요. 자그마치 2할!!! 대체 뭐하고 계셨소!!”

  “군의 피해는 자그마치 그의 10배요! 이 전투에서 그 정도 피해는 당연한 것 아니요!!”

  “뭐라?!! 지켜준다 하지 않았소!! 우리 혼천대를 그대가 지켜준다 하지 않았소!!”

  “이보시오. 낭왕 나 무림맹의 백룡대주요!! 사리분별을 그리 못해서야 되겠소!!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 보시오!!”

  “두고 보시오!! 절대 이 일을 간과 하지 않겠소!!”

 

  낭왕은 이번 계기로 깨달을 수 있었다.

  무림맹의 의도를.. 혼천대의 역할을..

  두 사람은 신뢰는 그렇게 사라져 갔다. 겨우 단 한번의 전투로...

 

  “뭣들 하느냐!! 서둘러 시신을 옮기거라!!”

 

  군에선 사망자 보상을 위해 시신을 옮기는데 열을 올렸다.

  시신을 한대 모아 부패를 방지 하고자 소금을 뿌리고 큰 마차 수레에 실어 나갔다.

  보통 전쟁 중엔 사망자들을 화장하는데 이번엔 황실에서 따로 파견이 나왔다.

  그 모습을 본 군병들은 단순 소모품으로 취급 받지 않다는 생각에 의아해 하면서도 사기가 올랐다.

  적어도 가족들은 잘 살수 있겠다는 믿음 이였다.

 

  한편 군영 본진 막사에선 또 다른 작전 회의가 있었다.

  시신 수습 위해 정3품의 도찰원의 부도어사 곽가량이 작전 회의에 참석 하고 있었다.

  부도어사 곽가량은 이수찬 대장군의 참모 곽기량의 형이였다.

 

  “부도어사께서 이곳까지 오실 일은 아닌 것 같소만...”

  “대장군님께 안부 인사 차 직접 방문 했습니다. 황찬육 도어사께서 안부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또한 대승을 기원한다 전하였습니다.”

  “도어사께 감사 인사 전해드리게나. 허나 어찌하여 시신들을 다 수습해 가는가? 번거롭게 내심 궁금하구려”

  “사기 진작을 위해 그리하는 것 아니옵겠습니까? 그럼 소신은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부디 대승 하시기 바라옵니다. 대장군님”

  “멀리 안 나가겠소이다. 자자 그럼 다음 작전을 설명하시게 참모!”

 

  부도어사 곽가량은 대장군 막사를 벗어나며 동생인 곽기량을 보며 뜻 모를 미소를 지었다.

 

  '실수하지 말고 성공하거라!'

 

  참모 곽기량은 남모르게 눈짓을 주고선 곽가량이 나가자 작전회의를 진행하였다.

  작전 회의의 첫 안건은 부상자 처리 문제 였으나 부도어사 곽가량의 등장으로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두번째 안건은 보다 확실한 계략이 거론 되었다.

  생각보다 거칠게 저항하는 몽골 군을 손 쉽게 제압하긴 힘든 상황 이였고, 소규모 전투가 지속 된다면 결국 황실에 지원병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기에 대장군 이수찬은 속전속결로 이번 북벌을 끝내고자 하였다.

  하지만 전쟁 경험이 없는 백룡대주와 와룡대주 그리고 혼천대주는 특별한 계책을 내 놓지 못하는 실정이였고, 참고 곽기량 또한 단 한번의 전투로 승리로 이끌만한 계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마땅한 대책없이 시간이 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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