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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삼천제
작가 : 천영류
작품등록일 : 2018.12.30

시대를 역행한 피의 파멸자를 막기 위해 초인들이 나섰다!!
‘너를 찾기 전까진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내 이름은 무진! 앞으론 무진으로 살겠다"

 
6화 각성1
작성일 : 18-12-31 15:38     조회 : 346     추천 : 0     분량 : 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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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컹

 

  빛 한점 없는 어두운 동굴 속 굳게 닫힌 문이 열렸다.

 

  “크크크크”

 

  빼빼 마른 연우진의 모습이 보였다.

  창백한 얼굴에 피딱지가 말라 비틀어져 더덕 붙어 있으며, 심한 악취로 동굴 속이 꽉 차 있었다.

  연우진은 새로운 먹이 감을 발견한 짐승마냥 낮게 소리를 내며 낯선 침입자를 살기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연우진을 데려가기 위해 들어온 복면인은 진동하는 악취에 인상을 찌푸리며 연우진을 향해 걸어 갔다.

 

  “나오거라.”

  “크크크”

 

  따라오라는 말에도 연우진은 짐승소리만 낼 뿐 움직이질 않았다.

  이에 복면인은 짜증스럼에 힘껏 연우진을 낚아 채려 손을 내질렀다.

 

  “크크크크”

 

  연우진은 이성이 없었다.

  본능적으로 먹이 감을 사냥하듯 복면인을 향해 단검을 휘둘렀다.

  전혀 경계하질 않던 복면인은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이 자식이!!”

 

  화가 난 복면인은 연우진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댔다.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맞고 쓰러진 연우진을 다시 잡기 위해 다가갔다.

  복면인은 미쳐 보지 못했다.

  그렇게 맞는 와중에도 굳게 쥐고 있는 단검을...

  또 한번의 방심으로 인해 복면인은 팔에 얕은 자상을 입었다.

  순간 살심이 들었지만 주군의 명이라 더 이상 손 쓸 수 없어 다음을 기약하며 연우진의 혈을 제압하여 데려갔다.

 

  광장 상석엔 여전히 검은 장포 사내가 홀로 앉아 있었고, 그의 앞엔 군사 상관천이 시립하고 있었다.

  그는 20년전 무링맹 단합 취재로 시작한 마도 척살에 의해 천만대산에서도 밀려나 신강 안쪽 천릉산 동굴 속에 후일을 도모 하기 위해 생존자들을 규합하여 세를 키우고 있는 현 마인들의 정점인 신교 교주 흑마제 단상유 였다.

  생존자라 해봐야 무공을 익힌 무인 500명과 식솔 600명이 전부였다.

  그는 후계자로 연우진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보여준 가공할 살기로 인해 충분히 현 정파를 대적할 만한 살성로 성장할 것이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연우진에게 독기와 살심을 기르게 꾸준한 살인과 피를 느끼게 해줬으며, 훗날 연우진의 손과 발이 될 어린 인재 300명을 육성 하고 있었다.

  이제 때가 되어 연우진에게 정식으로 무공을 가르치고자 연우진을 데려 오라 시킨 것이다.

 

  “크크크”

 

  단상유 앞에 꿇어 앉은 연우진은 연신 짐승소리만 내질렀다.

  눈 앞에 보이는 자가 누구인지 인식 하지 못하는 것인지 여전히 퀭한 눈으로 살기만 내비쳤다.

  그 모습은 위에서 내려본 단상유는 성에 차지 않았다.

 

  “흠.. 내보이는 살기는 마음에 든다만 정신이 저래서야.. 쯧쯧. 제대로 교육 시키도록 해라”

  “존명”

  “천살대 진행 상태를 보고 하라”

  “천살대 총원 300명 중 절정 10명 일류 90명 그 외 모두 이류급 입니다!”

  “훗날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 하도록 해라.

  “존명”

 

  단상유 명령에 의해 군사 상관천은 연우진을 작은 침상이 놓인 동굴로 데려 왔다.

  이곳에서 연우진을 가르치려 했다.

 

  “앞으로 너의 교육을 맞게 된 군사 상관천이다”

  “크크크”

  “휴~ 애 좀 먹겠구나...”

 

  상관천은 연우진이 한편으론 안쓰러웠다.

  그날의 혈겁은 동시 다발적으로 10군데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원치 않은 짓이 였지만 그 당시엔 이들에겐 선택의 기회가 없었다.

  남은 자들을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고, 재수 없게도 연우진의 집이 이들의 대상이 되었다.

  연우진을 본 상관천은 그날의 미안함이 떠올랐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너에게 무릎 꿇고 그날의 전말을 말하고 사과하마’

 

  “그전에 일단 사람이 되자꾸나. 자자 앉아~ 그렇지~ 손~ 손~!!

  “크르릉”

  “손 내밀면 이 고기는 너에게 주마. 자 다시 손~”

 

  상관천이 고기로 달랬기 때문일까? 연우진은 상관천에겐 적의를 보이지 않았다.

  9년이란 시간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동굴 속에서 자란 연우진은 자신에게 음식을 건네는 상관천을 죽여야 될 짐승으로 여기질 않았다.

  그렇게 상관천과 연우진의 눈치 싸움이 시작 되었다.

 

  * * *

 

  군사 상관천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었다.

  짐승 같던 연우진은 이제 상관천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연우진의 이름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기에 이들은 연우진을 소마제로 부르고 있었다.

 

  “소마제 불러준 구결을 읽어 보거라”

  “주떠사이 아므애도”

  “갈!! 기본공 조차 익히지 못해서야 교주님 무공을 배우겠느냐! 자. 다시 따라 하거라. 중천사의 화무애도”

  “중천사이 하무애도”

  “갈!! 다시!! 점심을 굶어야 겠느냐!!”

  “중!천!사!의! 화!무!애!도!”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만 하거라 잘하고 있느니라. 머지 않아 교주님이 부르실 텐데 잘하자꾸나!”

 

  상관천이 건네는 음식에 길들여진 탓일까? 연우진을 다루는데 음식이 만병 통치약이였다.

  어느덧 연우진은 조금씩 사람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아직 까진 상관천에 한해서지만...

  무엇보다 음식으로 무언 갈 가르칠 땐 잘 따라와주었다.

 

  야심한 시각.

  교주 단상유는 군사 상관천을 찾았다.

  교주부름에 연공실에 찾아간 상관천은 연우진의 상태를 보고 하였다.

 

  “소마제는 현재 기본공인 초신공 8성을 익혔으며, 습득이 매우 빨라 곧 대성을 하게 될 겁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려 드리겠습니다. 또한 과거의 기억을 아직 못 찾은 듯 합니다. 지금까진 음식으로 달래며 가르치곤 있으나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겠습니다.”

  “군사. 소마제가 초신공을 모두 익히면 그때부턴 본좌가 천파무를 가르치겠다. 그때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또한 그들이 다시 접촉 해왔다.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라!”

  “그들이 다시 접촉해올 것을 대비하여 준비하고 있사옵니다. 지난 혈겁으로 인해 저희 측 사상자를 과장 포장해뒀으며, 천살대는 극비로 취급하고 있어 그들이 알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많은 시간을 벌질 못할 듯 합니다. 송구 하옵니다 교주님”

  “언제까지 끌려 다닐 순 없다. 차후 계획을 준비하도록 하라!”

  “존명!”

 

  * * *

 

  머지 않아 연우진은 초신공을 대성하였다.

  상관천은 교주에게 초신공 대성을 알리자 교주는 천살대를 연우진에게 귀속 시키라 군사에게 명했다.

  천파무를 전수 함과 동시에 천살대 속에서 연우진이 같이 성장하며, 그들과 유대관계를 맺게 함으로써 앞으로 신교의 운명은 이들 손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상관천은 교주 단상유의 명으로 천살대를 집합했다.

 

  “천살대 대주 황주완 군사님을 뵙습니다!”

  “군사님을 뵙습니다!!”

  “군사님을 뵙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얼마나 혹독한 수련을 거쳤는지 이들에겐 독기 가득한 눈빛과 거친 냄새를 풍겼다.

  또한 또래에 어울리지 않는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너희들의 주군인 소마제를 소개 하겠다. 소마제는 앞으로 나오시게”

 

  군사 상관천의 말에 천살대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어린 기재들로 구성된 천살대는 신교의 미래였다.

  당연히 이들이 모셔야 할 주군은 교주 단상유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또 다른 주군이라니..의문과 함께 기대감으로 소마제를 기다렸다.

  주춤 하던 연우진은 군사 상관천의 부름이 앞으로 나섰다.

  300명의 거친 천살대의 눈빛을 보는 순간 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 살심이 치 솟았다.

 

  “크아!!”

  “이것도 나쁘진 않겠지.. 천살대에게 명한다. 소마제를 제압 하도록 하라. 단 죽이진 마라”

 

  ‘소마제 너희 숨겨진 힘을 내게 보여다오’

 

  황주완은 자존심 상했다.

  신교의 마지막 희망이라 불리는 천살대 대주로써 주군이란 자가 미친개 마냥 날뛰는 모습이.. 그런 이를 주군으로 모셔야 된다는 것에..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눈 앞에 보이는 소마제 보다 본인이 뛰어남을. 그렇게 황주완은 천살대에게 외쳤다.

 

  “군사님 명이시다. 조운상 1조를 데리고 소마제를 제압해서 데려와라!”

 

  천살대 부대주 조운상은 1조장이자 동생인 조운하와 같이 조원들을 데리고 소마제를 둘러싸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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