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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삼천제
작가 : 천영류
작품등록일 : 2018.12.30

시대를 역행한 피의 파멸자를 막기 위해 초인들이 나섰다!!
‘너를 찾기 전까진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내 이름은 무진! 앞으론 무진으로 살겠다"

 
5화 전쟁의 시작
작성일 : 18-12-31 15:13     조회 : 356     추천 : 0     분량 : 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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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진(연무천)이 혼천대에 스며든지 어언 9년.

  9년이란 시간은 어린아이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였다.

  청년이 된 무진은 산서에 위치한 혼천대 숙소에게 수련을 하고 있었다.

 

  “합~ 이얍~!”

 

  탄탄한 근육의 상체를 움직이며 검을 휘두르는 무진(연무천)을 쳐다보며 차진승이 말했다.

 

  “살살 해라 뼈삯는다! 크크, 상처는 다 나았냐?”

 

  무진의 상체엔 수많은 상처가 많았다.

  그 중엔 꽤나 위중했을 것으로 보여지는 상처도 있었다.

 

  “네 이제 괜찮습니다. 조장님 지켜 드릴려면 더 노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하”

  “크크 얼마 못 가서 죽을 것 같던 꼬맹이가 이젠 제법 든든 소리하네 크크”

  “하하하하하”

  “하하하하”

 

  이들은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9년이란 시간동안 50명이였던 혼천대는 150명으로 늘어났으며, 혼천대 3조 막내였던 차진승은 어느덧 조장이 되었다.

  그리고 무진은 10살때부터 낭왕 손운범에 의해 무공을 배우기 시작했다.

  숨쉬는 법부터 검 휘두르는 법까지 낭왕은 아니라고 하지만 무진은 낭왕과 혼천대원들 모두를 스승처럼 여기고 있었다.

  그렇게 어린 나이 때부터 전장에 함께 나가며, 수 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기고 지금은 어느덧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달 후에 요동으로 군사 파병 가기로 했다.”

  “이젠 저희가 황실 전쟁까지 개입 하는 겁니까?”

 

  차진승의 말에 무진이 물었다.

  지금까지의 전장은 무림의 기득권 싸움에 동원된 전투 였지만 요동에서의 싸움은 군대와 군대의 전쟁이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었다.

 

  “어쩌겠냐... 무림맹에서 의뢰 한건데 우리라고 딱히 방법이 있냐?”

 

  현 황제 영락제는 북벌을 내세워 원나라의 잔당인 북원 몽골군에 전쟁을 선포 하였고, 무림과 관의 불가침 조약을 내세워 무림맹에 전쟁을 지원요청 하였다.

  지금 무림은 정파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1500년 전 마도 창궐 시대를 지나 500년전 마도대첩 때 마도의 패배로 지하로 살아 숨어 지내는 마인들은 현저히 적었으며, 마도인들이 득세 할 때 같이 세를 불렸던 사파들도 전부 정파에 눈치 보며 겨우 유지 되고 있었다.

  그리고 20년전 정파 단합 취지로 시작된 마도척살로 인해 현 중원에는 마인을 찾기 힘든 실정이였다.

  그나마 사파의 유일한 자존심인 무한에 위치한 무황주 만이 정파에 대립하고 있으나, 현저하게 수세에 있었다.

 

  정파가 득세하고 있는 판에 황실까지 무림에 관여하게 되면 결국 손해 보는 건 정파라는 무림맹 수뇌부의 판단으로 결국 낭인 조직의 혼천대를 금력으로 섭외하여 전쟁에 가담시켰으며, 그 외 실전 경험이 부족한 후기지수 와룡대와 이들을 지원해줄 백룡대 2개대를 파견 보내기로 했다.

 

  “무림맹에서 우리 혼천대를 칼날 받이로 쓰려고 보내는 것 아닙니까?”

  “대주님도 생각이 있으셔서 승낙하셨겠지? 물론! 무림맹 압력도 있었겠지만. 하하”

 

  무진의 질문에 차진승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하는 차진승에 말투에 무진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혼천대에 많은 사상자가 나올까 걱정스러웠다.

  그렇다고 무진으로써 딱히 이렇다 할 방도가 없기에 어쩔 수 없었다.

 

  "조장님 혹 하오문에서 우진이 소식 들어온게 없습니까?"

  "아직은...짜쌰~ 널 닮은 동생이라면 끈질기게 살아 남았을거니 걱정마라. 하하"

 

  무진은 9년간 연우진을 찾으려 했으나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

  시체가 없었으니 분명 살아 있을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날 이후 동생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 되지 않았다.

  조그만한 단서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 뿐이였다.

 

  '부디 살아만 있어다오. 우진아'

 

  * * *

 

  이번 북벌 전쟁으로 인해 무림맹에서 혼천대에게1000명의 낭인을 파견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제시한 조건이 지금까지 무시하고 경멸하던 낭인들을 무림맹으로 귀속 시켜주며, 그에 합당한 임금을 지불하고 낭인의 인권을 보장해준다는 서약이였다.

  지금 같은 평화 시대엔 낭인 같은 용병들은 한량과 다름없었다.

  더러운 일들만 간혹 맡아 하는게 고작이기에 제풀에 사라진 낭인들도 많았다.

  낭왕은 전쟁 통에 칼날 받이로 쓰일 낭인들을 생각해 처음엔 거절하였으나, 낭인들의 미래를 위해 변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낭인들을 무림의 한 인격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전쟁에 낭인들을 대거 참여 시켰다.

  그리곤 체제를 기존 150명의 혼천대원을 중 최정예 50명을 돌격대로 1조를 만들고 기존 혼천대원들이 조장과 부조장 및 대원들로 50명씩 19개의 조를 추가로 만들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낭인들 포함해서 아직 무진이 제일 어린 19살 막내였다.

  대규모 전쟁이다 보니 어린 무진보단 노련한 혼천대원들 속에 파고들려는 낭인들을 보고 낭왕은 돌격조에 무진을 편성하고 돌격조 조장을 부대주인 적무양으로 부조장은 차진승으로 임했다.

 

  그로부터 한달 뒤.

  낭왕 손운범은 혼천대원들을 집합 시켰다.

  혼천대 주둔지로 쓰던 낡은 장원에 천여명의 무인이 빼곡히 모여 있었다.

  천명이 주둔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처럼 잠시 모여 있는 정도는 가능했다.

  낭왕 손운범은 천여명의 혼천대원을 보며 말했다.

 

  “3일뒤 북방으로 출발하겠다. 각 조장들은 무기와 식량을 준비해서 출발에 지연이 없도록 준비하도록 해라. 그리고 이번에 날 믿고 합류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비록 칼날 받이로 쓰일 지언정 이번 전쟁으로 우린 새로운 단체로 태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멸시 받고 괄시 받는 낭인이 아닌!! 무림맹의 일부가 되어 이 무림에 낭인들만의 이름을 새롭게 새길 수 있게 나와 같이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

  "와아아아!!"

  "낭왕만 믿습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낭인들은 더 이상 무림에 발 붙일 곳이 없었기에 대대적인 혼천대 모집은 낭인들의 숨통을 틔어 주었으며, 낭왕의 연설은 낭인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기존 혼천대원의 주도하에 이들은 전쟁 준비를 서둘러 진행 하였다.

  3일이란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버렸고, 낡은 장원엔 다시 끔 천명의 혼천대가 모였다.

  낭왕 손운범은 결의에 찬 이들을 보며 말했다.

 

  "한번 더 물자를 정비 한 연후에 출발하겠다. 각 조장은 신속히 확인 후 보고 하도록!"

 

  일각의 시간이 지난 뒤 각 조장은 모두 이상없다고 보고 하였고, 낭왕 손운범은 천명의 인원을 이끌고 무림맹과 군의 합류 지점인 산서 북쪽의 오태산 평야로 출발하였다.

 

  * * *

 

  오태산 평야엔 수많은 간이 막사들이 펼쳐져 있었고, 명의 20만 대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천명의 낭인들은 대단히 많은 인원이라 생각하며 전쟁에 참여 했으나, 멀리서 20만대군의 위엄을 보며 달빛 속에 가려진 반딧불 같은 느낌을 받았다.

 

  “와 살벌하네~ “

 

  주눅이 든 혼천대원이 중얼 거렸다.

  그 말에 수많은 혼천대원이 동조 하였다.

 

  “자자 군병들에게 쪽 팔리게 주눅들지 말자고! 어깨피고 당당하게 으라차차!”

  “혼천대는 오와 열을 맞춰 신속하게 군에 합류 한다!!”

 

  부대주 적무양이 기죽은 혼천대원들을 다독이며, 기합을 넣자 낭왕 손운범이 혼천대원들에게 명령했다.

  그렇게 혼천대는 오와 열을 맞춰 군에 합류 했다.

 

  20만 대군이 주둔하고 있는 평야로 천명의 혼천대가 들어섰다.

  수 많은 병사들을 지나 대장군 막사 앞에 도착한 이들은 북벌을 일임 받은 이수찬 대장군과 참모 곽기량 등 수뇌부가 혼천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혼천대 대주 손운범 대장군께 인사드립니다.”

 

  낭왕 손운범은 주먹과 손바닥을 마주하며 무림식 인사로 포권을 하며 이수찬 대장군께 인사를 하였다.

  이수찬 대장군은 낭왕의 인사를 받으며 혼천대를 두리번거렸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소. 무림맹의 다른 부대는 같이 안 오셨소이까?”

  “무림맹 전투 부대는 시일 내 합류 하겠다는 전서만 받은 상황입니다. 대장군”

  “알겠소이다. 다른 부대가 합류 하는 대로 북벌을 단행 할 터이니 그 동안 편히 쉬고 계시오.”

  “대장군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기실 이수찬 대장군은 혼천대보단 무림맹 정예를 더 기다리고 있었다.

  참모 곽기량에게 무림 정세에 대해 들은 것이 있기에 낭인인 혼천대 보단 무림맹 정예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림맹도 합류한다는 낭왕 손운범에 말에 안도하며 그들을 기다렸다.

 

  혼천대가 군부대에 합류한지 정확이 닷샛날 무림맹 와룡대와 백룡대가 합류 하였다.

  이로써 북벌을 단행할 군사들이 모두 모였기에 대장군 이수찬은 무림맹에서 파견나온 3개 부대 대주를 소환하여 작전회의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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