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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신의 게임
작가 : 월탑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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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쯤 투명한 알림창 하나가 눈앞에서 아른 거렸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신의 게임!
52개 차원의 존재들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게임.
이민재, 영혼을 건 플레이를 시작하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1화
작성일 : 16-07-11 09:43     조회 : 1,090     추천 : 0     분량 : 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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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프롤로그

 

 

 

 “민재 형! 록하러 갈래요?”

 강의가 끝나자 같은 과의 동생들이 다가왔다.

 “어. 그럴까?”

 민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과제도 없는데다 심심하기도 했다.

 대학생활이란 게 학점을 잘 받고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했지만 학과 내에서의 인간관계도 소홀히 해선 안 되었다.

 “그럼 피시방 가요.”

 “그래, 가자.”

 민재는 동생들을 따라 대학로로 향했다. 대학로엔 피시방이 즐비했는데, 한집 건너 한집이라는 커피숍보다 수가 많았다.

 피시방 문화는 한때 스타 크래프트로 번성했었지만, 어느 순간 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었다.

 록이라는 게임으로 인해 피시방의 새로운 전성기가 도래한 것이다.

 “형! 이번엔 AI대전만 하지 말고 저희랑 같이해요. 뭐하실지 정했어요?”

 그 말에 민재는 잠시 고민을 했다.

 군대에서 전역한 지 이제 한 달.

 학과 동생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튜토리얼과 AI대전을 몇 번 해본 게 다였다.

 컴퓨터가 적인 AI대전은 난이도가 낮아 쉽게 승리할 수 있었지만, 유저와의 전투를 할 생각을 하니 긴장이 되었다.

 “글쎄. 덩치 박사나 할까?”

 “덩치 좋죠. 초보자가 하기 편한 영웅이니까요. 정글 가실 거예요?”

 “아마도. 정글이 나을 거 같다.”

 손이 느린 민재였다.

 느긋한 게임을 즐긴 것도 이유였지만, 군대에서 삽질하며 박힌 굳은살이 빠지지 않아 마우스가 아직은 낯설었다.

 게임 초반에 적 영웅과 1:1 상황이 되는 라인전 보다는, 혼자서 몬스터나 잡으며 RPG를 하는 정글(Jungle) 포지션이 나아 보였다.

 괜히 라인에 섰다가 죽기만 한다면 팀에 민폐가 아닌가?

 “정글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처음 할 때 정글부터 했거든요. 처음에는 레벨업만 신경 쓰세요.”

 명규가 응원을 해주며 여러 가지 팁을 말해주었다.

 “형. 여기부터 가요. 오늘은 자리 있으려나 모르겠네.”

 장혁이 피시방 하나를 가리켰다.

 2층에 있는 피시방이었는데 겉보기에도 귀티가 흘렀다.

 “일단 올라가 보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피시방이 나타났다. 한 층 전체가 몽땅 피시방이었기에 좌석 수가 100개도 넘는 곳이었다.

 동생들은 발끝을 세워선 주위를 살폈다. 피시방에 들어서자마자 빈자리를 탐색하는 폼이 영락없는 게임폐인이었다. 하지만 민재는 카운터로 걸어갔다. 알바생 때문이었다.

 “세 명인데, 자리 있어요?”

 “네, 있어요. 어떤 게임 하실 거예요?”

 귀여운 인상의 여자가 상큼하게 웃었다.

 보통보다 조금 나은 외모에 불과한 외모였지만, 얼마 전까지 군인이었던 민재에게는 예쁘게만 보였다.

 “록 할 건데요.”

 “붙은 자리 있는데 여기 어떠세요?”

 알바생이 추천해준 자리에 가자, 동생들은 바로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그리곤 가방에서 전용 마우스까지 꺼내 세팅을 시작했다.

 “명규야. 진짜 프로 게이머 하려고?”

 “네, 형. 대학 졸업해봐야 중소기업에 취직할 거 뻔하잖아요. 차라리 프로게이머가 돈도 잘 벌고 좋죠.”

 명규가 싱글벙글 웃자 장혁이 옆에서 거들었다.

 “요즘은 프로게이머가 갑이죠. 연봉도 쩔고.”

 “그렇긴 하지.”

 민재는 주변을 살폈다.

 대부분 록을 하고 있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도 제법 있는 걸 보니, 붐은 붐인 모양이었다. 저 중에도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학생이 꽤나 있을 것이다.

 리그 오브 카오스(League of Chaoses).

 줄여서 록(LOC).

 5 대 5, 양쪽으로 진영을 나눠 상대편의 영웅과 대전을 해 레벨업을 하고 공성전으로 마무리하는 AOS(Aeon of Strife)게임이었다.

 한때 엘오엘, 도타, 카온, 핫스 등의 AOS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록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AOS게임은 없었다. 지금까지 나왔던 게임들과는 달리 더욱 발전된 게임시스템과 게임성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나라마다 프로팀이 구성되어 리그를 펼쳤다.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었던 야구와 축구를 밀어내버리기까지 했다.

 미국에 진출한 프로게이머 김철수의 연봉이 2천만 불이나 된다고 하니, 이제는 초등학생마저 장래희망이 프로게이머라고 떠들고 다니는 형국이었다.

 민재도 인간이니 2천만 불이나 되는 연봉이 탐나긴 했다.

 상금과 광고로 버는 돈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기에 애초에 시도할 생각이 없었다.

 야구방망이 잡았다고 해서 아무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듯이, 프로 게이머도 선천적으로 타고나야지만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민재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될 사람만 되는 것이 이 세상이기에.

 

 ***

 

 “어찌 그리 쉽게 삶을 포기하려 드는가?”

 늑대인간 루푸스가 푸른 머리카락의 인간을 보고 말했다.

 “내 근본은 투마(鬪魔)일세. 투쟁심이 사라진 투마는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지.”

 그 말에, 루푸스는 페그노르를 노려보았다.

 눈빛이 불처럼 거셌지만, 페그노르는 표정변화도 없었다.

 루푸스가 작게 한숨을 토하며 말했다.

 “재고하게. 자네는 더 이상 필멸자가 아니라 진리를 깨달은 절대자일세.”

 “말리지 말게. 나는 스스로 소멸함이 옳아. 그것이 세상의 이치일세.”

 “자네가 사라지면 큰 혼란이 찾아올 것이네. 필멸자들을 애처롭게 여기게.”

 “내가 관리하던 차원들은 자네가 대신 관리해주면 고맙겠군.”

 “후우. 말을 듣지 않는군.”

 루푸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시선을 돌렸다.

 두 사내의 주위에는 둥글고 검은 구체가 여럿 존재하였는데, 내부에 아름다운 빛깔의 빛을 가득 품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 그지없었다.

 “자네가 나를 친우로 생각한다면 마지막으로 내 부탁을 하나만 들어주게.”

 “무엇인가? 루프스.”

 “절대자의 무료한 삶이 투쟁심을 흐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네. 나는 자네가 새로운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

 “경험은 이미 충분하네. 그렇지 않았다면 진리를 깨닫지도 못했을 것이야.”

 루푸스는 바위처럼 무표정한 페그노르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자네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라고 장담하지. 그것이 자네의 마모된 투쟁심을 되살리고 고양시킬 수 있을 것일세.”

 “그 무엇도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없네.”

 “나를 믿어보게나. 분명 흥미로울 것이야.”

 루푸스가 손을 펼치자 그 위에 네모난 화면이 나타났다. 그 안에는 푸른 초원 위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자들이 있었다.

 “리그 오브 카오스라고 한다네.”

 “잘 만든 게임이긴 하군. 허나 내가 관리하는 차원에도 저런 것은 존재하네.”

 “그 게임들은 모두 필멸자가 만든 것이지.”

 “설마 자네, 나보고 게임을 만들라는 소리는 아니겠지?”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플레이도 하길 바라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게.”

 “절대자로서의 삶은 무료하지.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필멸자들과 같은 눈높이와 동일한 힘을 가진 채 게임을 한다면? 자네가 투마였던 시절에 느꼈던 투쟁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일세.”

 그 말에 페그노르의 눈가가 찡그려졌다.

 “자네는 별종이야.”

 “칭찬으로 알겠네. 어떤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이지만, 자네의 마지막 부탁이니 어쩔 수 없군.”

 “하하하. 자네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 고마움을 표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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