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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4. 희생 (3)
작성일 : 18-12-30 23:49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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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

 

 “리카나?”

 

 어째서 그 이름이 나온단 말인가. 반사적으로 내 입이 반 즈음 벌어졌다.

 “레츠벨 때문에 온 것 아니었나?”

 “그랬지.”

 “그렇다면 어째서 리카나에 대한 걸 묻는 거야.”

 “나는 네 교사가 아니다. 너에게 모든 것을 말해주어야 할 의무 역시 없고.”

 아스모데우스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서는 줄 수 있겠지.”

 “단서라고?”

 “첫째.”

 

 아스모데우스는 나지막히 말했다.

 

 “첫 번째. 리카나 알체리온은, 나나 다른 악마를 숭배하는 의식을 치른 적이 없다. 흑마법을 얻기 위해 타인을 살해한 적도 없다.”

 “그렇다면….”

 “그래. 너에게 잘 된 일이지. 그녀가 아무도 해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으니.”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어째서 리카나가 흑마법사가 되었느냐고? 간단하다. 내가 직접 그녀에게 찾아갔다.”

 “뭐라고?!”

 나는 아스모데우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몸을 흔들었다. 하지만 몸통만 조금 꿈틀댈 수 있을 뿐. 팔다리는 여전히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도대체 왜! 왜 리카나에게 그런 짓을 한 거냐!”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아스모데우스의 눈동자가 나를 삼켜버릴 듯 가까이 다가왔다.

 “두 번째. 리카나 알체리온은, 기억을 잃지 않았다.”

 

 아스모데우스의 마비 마법이 내 정신까지 마비시켜버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일순간 아스모데우스가 무어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기억을 잃지 않았다고?

 그 말은.

 “그래. 그녀는 네가 모르는, 나에게 직접 선택받았어야만 하는 이유를 숨기고 있다.”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아스모데우스의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내 표정을 읽은 것처럼 아스모데우스가 말했다.

 “동요하고 있군.”

 “입 닥쳐.”

 “그 마음 이해한다. 원래 악마들이 잘 하는 일이 인간을 동요시키는 거거든.”

 “닥치라고 했다.”

 나는 아스모데우스의 눈을 노려보며 외쳤다.

 “참으로 무섭군.”

 아스모데우스는 멱살을 잡은 손을 놓았다. 내 몸이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져 주저앉았다.

 “내 이야기가 끝났으니, 네 이야기를 들을 차례다.”

 “무엇을.”

 

 “네게 있어서 레츠벨의 부활을 막는 것과 리카나를 지키는 것 중 더 중요한 게 뭐지?”

 

 당혹스러운 이야기만큼이나 당혹스러운 질문이였다. 어째서 이런 질문을 내게 던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답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더 중요한 것이라.”

 나는 짧게 답했다. 아스모데우스의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 모든 행동이 그저 나를 혼란시키기 위한 계략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에 떠오르는 대답을 말했다.

 “리카나다.”

 “흥미로운 대답이군. 너와 그녀가 알고 지낸 기간은 매우 짧지 않은가?”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야.”

 나는 아스모데우스를 올려다보았다.

 “그 애를 보고 있으면 왠지 먼 옛날의 기억이 떠오른단 말이야. 한 때 놓쳐버린,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사람의 자취가.”

 “그런가.”

 

 아스모데우스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제 충분하다. 너에게서 듣고 싶은 질문의 답은 들었다. 원래 세계로 되돌려 주지.”

 “꽤 싱겁게 되돌려주는 군.”

 나는 솔직히 대답했다. 아스모데우스 같은 대악마가 그런 질문 좀 듣겠다고 평범한 일반인을 자기 차원까지 끌고온다니. 사실 수지가 잘 맞는 장사는 아니었으니까.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아스모데우스는 덤덤히 다시 말했다.

 “레츠벨의 부활을 꿈꾸는 청기사의 계획에서 네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그것이 궁금했다.”

 “그것과 리카나가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그걸 말해주어야 할 이유는 없다만.”

 차가운 태도였다.

 “청기사에게 지시하는 입장에서 내게 정보를 조금이라도 뜯어내고 싶었나본데. 좀 협조적으로 나올 수도 있는 거잖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군. 나는 청기사에게 레츠벨의 부활이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

 아스모데우스의 말은 의외였다. 레츠벨이 아스모데우스의 연인인 만큼, 분명히 청기사와도 연관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레츠벨의 부활은 네 목표가 아니었나?”

 “그랬지. 하지만 그건 청기사가 맡을 일은 아니다. 애초에 나와 그는 아무 관계도 아니니까.”

 레츠벨 부활은 청기사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네가 지시한 게 아니라면, 청기사가 레츠벨을 부활시키려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겠군.”

 “그건 네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봐, 아스모뭐시기. 사람을 강제로 여기까지 끌고 왔으면 뭐라도 정보를 주는 게 맞는 일 아닌가?”

 나는 퉁명스럽게 아스모데우스를 노려보았다. 별로 정보를 줄 것 같다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스모데우스는 아무런 말없이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아.

 저 깔보는 것 같은 눈빛. 나는 아스모데우스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물론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아스모데우스를 이길 수 없다.

 

 아스모데우스는 내 이마에 손을 얹었다.

 “그래서 다시 차원이동을 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이니티아의 몸에서 나와. 그 애 몸으로 여자애 말투 쓰는 것도 관두고.”

 “원래 그녀의 성격과 인품대로 행동한 것 뿐이다만.”

 아스모데우스는 무덤덤하게 답했다.

 “그녀의 몸에서는 나가지. 다만 다시는 레츠벨에 대한 마도서를 뒤지고 다니지 말라고 전해라.”

 전해라, 라니. 누구에게 명령을 하는 건지.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주변의 풍경이 다시 변화했다. 붉던 하늘이 보랏빛으로 믈들고는 다시 검게 변하고, 바닥은 땅으로 꺼지듯이 사라졌다. 바로 눈앞에 있던 아스모데우스의 모습도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흘러내렸다.

 

 그리고 나는 눈을 떴다.

 “아….”

 이니티아가 내 손을 놓았다. 그녀의 뺨이 빨갛게 물들었다. 두려움에 질린 그녀의 다른 손에서 책이 떨어졌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자신의 몸이 방금 전까지 타인에게 조종당하고 있었을 테니까. 정신만이 몸속에 갇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겠지.

 “전, 그게….”

 “괜찮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책을 주워 털었다.

 “지옥에서 하신 이야기 들었어요. 아니, 들렸어요.”

 이니티아는 고개를 숙였다. 아스모데우스와 정신이 연결되어 있던 탓에 지옥에서의 일 역시 보고 말았던 것이리라.

 평범한 소녀였을 그녀에게는 일생 잊을 수 없는 충격이었겠지.

 “베트호펜님이 그 악마사냥꾼 흑건이신 거죠?”

 “그래.”

 어차피 감출 수도 없다. 나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리고 저를 구해주셨고.”

 “구해줬다고 할 것도 없다.”

 지옥에서 내가 한 일은 두들겨 맞고 소리 지른 일 밖에 없었고. 나는 책을 몇 번 털고는 다시 이니티아에게 내밀었다.

 “나는 그 놈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저 놈이 일방적으로 널 풀어준 것뿐이다.”

 

 지금껏 아스모데우스 같은 대악마와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의 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평범한 악마들보다 조금 강한 정도일 것이라고 자만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스모데우스와 직접 마주한 순간. 나는 그에게서 내가 결코 넘을 수 없을 젓 같은 힘의 격차를 느꼈다.

 “하지만, 저 때문에 허리가….”

 나는 허리로 손을 뻗었다. 끊어질 것 같았던 허리의 통증은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있었다. 악마의 치료를 받았다는 건가.

 “그건 괜찮다.”

 “악마사냥꾼이라서 그러신지 몸도 건강하시네요.”

 “건강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기는 하겠다만서도.”

 이니티아는 내가 내민 책을 넘겨받고는, 잠시 책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나를 향해 책을 돌려주었다.

 “이건 베트호펜 님이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리카나…라는 분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흑건이 도로테아 살인 사건을 쫓고 있다는 건 케메트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걸요.”

 이니티아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평범한 시민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고맙군.”

 나는 책을 건네받아 옆구리에 끼웠다. 그녀의 이름으로 대출되어 있는 책일 테니, 빨리 반납해야만 하겠지만.

 “아스모데우스에게 ‘명령’ 받은 일이라 네게 일부러 말하지 않겠다만. 그곳에 있던 일을 봤다면 알고 있겠지.”

 “네. …마도서에는 앞으로 손을 안 댈게요.”

 “레츠벨에 대해서도 잊어버려. 연쇄살인범 이야기는 건강한 청소년이 흥미본위로 열광할 만한 우상이 아니니까.”

 나라고 해서 청소년들의 우상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니티아와는 오래 이야기하지 않았다. 사건과 관계없는 무고한 일반인이었으니까. 나긋나긋한 외모와 달리 연쇄살인마에 매료되는 으스스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는 일이 올 것이다.

 

 “받지 않는 군.”

 이니티아와 대화를 나눈 후, 나는 도서관 앞 공중전화로 리카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 번째 통화였지만 여전히 전화는 아무도 받지 않았다. 이 정도라면 실수로 듣지 못했다, 는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산책이라도 나간 것일까. 감기몸살로 몸도 안 좋다는 아이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불길한 생각들이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나는 공중전화에 등을 기대고 한숨을 토해냈다. 아스모데우스가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리카나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소리.

 

 “젠장.”

 

 악마의 말에 혼란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서기는 했다. 하지만 어째서 리카나에 대해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인지는 미스터리였다.

 연락이라도 받아 준다면 좋을 텐데. 리카나에게 직접 묻고 싶은 것이 많았다. 리카나에게 한 번 정도 찾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병문안을 겸해서 말이지.

 결정이 내려진 후 움직이는 것은 재빨랐다. 어차피 리카나의 주소는 알고 있었으니까.

 노면전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이니티아에게서 받은 책을 읽어 보려고 했지만, 아스모데우스에게서 들은 이야기 때문에 정신이 집중되지 않았다.

 나는 책의 서문 부분만 몇 번 읽다가 읽는 것을 그만두었다.

 분명 리카나와 대화하고 난다면 가슴속에 있는 답답한 감정들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리카나가 사는 거리에 도달했을 때엔, 하늘에 다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케메트의 날씨는 온화한 편은 아니다. 요즘 들어서 유난히 우중충해지기는 했지만.

 “밤에 한 번 찾았다, 해가 뜬 낮에 돌아오니 집을 찾기가 힘든데.”

 리카나에게서 주소까지 전해 들었음에도 찾기가 힘들었다. 케메트의 주택들은 똑같이 생긴 성냥갑 같은 집들이 끝없이 늘어선 형태를 하고 있었으니까. 몇 번 거리를 헤매는 사이 나는 리카나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병문안 선물이라도 준비해 놓았어야 하는 건데. 그걸 잊어버렸군.”

 아스모데우스와의 만남이 나에게서 정상적인 판단 능력마저 앗아가버린 모양이었다.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리카나의 집 앞에 섰다. 리카나의 뺨만큼이나 차갑고 하얀 문이 들어왔다.

 “리카나.”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리카나, 자나?”

 여전히 대답은 없었다.

 “리카나 알체리온?”

 나는 문에 걸린 종을 손으로 쳐서 흔들어보았다. 종이 딸랑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그 때, 등 뒤에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리카나가 도착한 것일까.

 “리카나, 그런 몸 상태로 밖을 돌아다니는 건….”

 충격.

 둔탁한 무언가가 내 머리를 내리쳤다.

 

 시야가 빙그르르 돌았다. 아스모데우스에게 끌려가던 그 순간처럼 세상이 검게 물들었다.

 

 그제야 나는 내가 망치에 얻어맞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망가진 장난감처럼 쓰러진 내 몸이 바닥에 머리를 처박으며 쓰러졌다. 몸이 빳빳하게 굳었다.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의 형체를 느낄 수 있었다.

 

 청기사.

 나는 그가 청기사라는 것을 직감했다.

 청기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지그시 나를 내려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리-.”

 

 나는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보려 했다. 누구의 이름인지도 의식할 수 없는 채. 단순한 본능만으로 외친 단어.

 그 이름은 완성되지 못한 채 멈췄다.

 

 먹구름 낀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졌다.

 차가운.

 리카나의 뺨처럼 차가운, 익숙한 감각이 내 볼을 적셨다.

 

 청기사가 다시 망치를 내리쳤다.

 내가 본 광경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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