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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가족 - 1
작성일 : 20-08-28 12:35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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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 10월 5일

 

 두 남자와 하나의 로봇이 커다란 실험실 안에 있었다. 한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회장님’이라는 호칭을 쓰며 로봇을 소개해주었다. 이른바 사람처럼 생긴 안드로이드였다. 회장은 천천히 로봇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아리따운 여성의 얼굴을 갖고 있는 로봇은 어깨까지 머리를 늘어뜨린 채 눈을 감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정말 사람 같네요.”

 

 회장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자칫하면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생길수도 있었는데, 외모를 만드는 데 있어 심리학자들이 꽤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의 비서가 대답했다.

 

 “외모는 그렇다 치고, 중요한 건 어떻게 행동하느냐 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어설프게 움직이면 더 무서울 거예요.”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개발자들도 놀랄 만큼 사람과 똑같습니다. 프로토타입 1호, 일어나세요.”

 

 비서의 명령에 로봇이 눈을 떴다. 로봇은 몇 초 정도 눈을 깜박거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로봇이 살짝 웃으며 인사를 했다.

 

 “이름이 1호인 겁니까?”

 

 “1호는 어디까지나 디폴트 네임이고, 원하신다면 회장님께서 이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비서가 대답했다.

 

 “몇 가지 시켜 봐도 괜찮겠죠?”

 

 “물론입니다, 회장님. 로봇 3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이상 무슨 명령이든 복종할 겁니다.”

 

 “그렇다면 1호님, 악수를 청해도 될까요?”

 

 회장이 손을 내밀었다. 로봇도 손을 내밀었다. 둘은 서로의 손을 잡고 살짝 흔들었다.

 

 “흠……”

 

 회장은 그녀를 잠시 쳐다보았다.

 

 “그럼 1호님, 한 번 이 방 안을 두 바퀴 정도 달려볼 수 있나요?”

 

 “네.”

 

 로봇은 방 안을 천천히 조깅하듯이 뛰었다. 두 바퀴를 달린 뒤, 그것은 다시 회장 앞에 걸어와 섰다.

 

 “흠……”

 

 “어떻습니까, 회장님. 그야말로 완벽하지 않습니까?”

 

 비서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점프하면서 발뒤꿈치를 손으로 짚어보세요.”

 

 회장이 지시했다.

 

 하지만 로봇은 몇 초 동안 멀뚱멀뚱 서 있을 뿐이었다. 회장의 살짝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이것은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의 조건 중 하나는 문맥을 이해하는 것이다. 명령 앞에 직접적인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지금 상대가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말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 이 로봇은 회장이 점프하라는 명령을 자신이 아닌 비서에게 했다고 생각한 셈이었다. 일대일 대화에서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은 없지만, 3명 이상이 동시에 대화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식으로 실수할 수도 있던 것을 연구진들이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비서는 아차 싶었는지 로봇에게 다시 명령을 내렸다.

 

 “1호, 뛰면서 발뒤꿈치를 손으로 짚으세요.”

 

 로봇은 위로 뛰며 발뒤꿈치를 손으로 짚었다. 그것은 지시 받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1분 넘게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댔다. 회장이 이제 그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말은 제대로 합니까?”

 

 회장이 물었다.

 

 “물론입니다. 이미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했습니다. 시험 대상자 중 누구도 이 로봇이 인간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비서가 대답했다.

 

 “자, 회장님께 자기소개를 해라.”

 

 비서의 지시에 로봇이 대답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프로토타입 1호, 태어난 날은 2028년 8월 15일입니다. 전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보조용 로봇입니다. 현재 18개의 종류에 달하는 다양한 가사노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위급상황시 인명구조 및 기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회장님. 완벽하지 않습니까?”

 

 “1호님은 인간이 죽음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회장이 물었다.

 

 “저, 회장님. 갑자기 그런 질문은 좀……”

 

 비서가 적잖이 당황했다. 로봇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그런 경우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1호님, 제 질문이 불편합니까?”

 

 “아닙니다. 전 회장님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그러면 질문해도 될까요? 1호님은 인간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이번에도 로봇은 침묵을 지켰다. 비서가 그것에게 빨리 대답하라고 재촉했다.

 

 “회장님 질문에 대답하세요.”

 

 “만약 사람이 된다면, 저는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네요.”

 

 로봇이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대답했다.

 

 비서는 속으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행히도 로봇이 제 때 인터넷 검색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이 정도면 성공 확정인 것 같습니다, 회장님. 몇 가지 부분만 손보면 정말 사람과 구분이 안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장의 표정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다. 아까부터 그는 이 제품에 대해 그리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비서는 약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로봇을 만드는 데 무려 10조원이 넘는 돈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회장은 로봇이 다소 불편한 듯 보였다. 그는 로봇을 가만히 응시했다. 로봇은 천천히 얼굴을 돌리다가, 회장과 눈이 마주치자 살짝 웃음을 지어 보였다.

 

 “뭔가 좀 어색한데.”

 

 회장이 말했다.

 

 “이사님이 한 번 보세요. 행동이 사람 같지가 않아요. 이걸 팔아먹으려면 좀 더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합니다.”

 

 “전 아직 초기 버전이라, 인간처럼 행동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학습이 필요합니다.”

 

 로봇이 말했다.

 

 “역시 이상하다니까. 이래서는 제 값을 받기는 힘들어요. 걸을 때만 봐도 손을 흔들지 않잖아요. 이런 게 기술적으로는 사소할지 몰라도 소비자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라고요.”

 

 비서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수호그룹의 실세라 할 수 있는 김학성 전무 라인의 대표주자로, 가족이 없는 회장이 죽고 전무가 새로운 회장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역시 2인자가 될 것이 분명했다. 문제는 그는 마케팅 부서 출신이라, 제품에 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분명 비서 역시 과거 테스트에서 로봇이 인간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로 말하고 행동하는 로봇은 세계 최초일 뿐더러, 연구원들 말 대로 학습을 계속하면 더 나아질 테니까.

 

 문제는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장은 이 로봇과 같이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은 인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고, 그렇기에 이 정도 수준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절도 있는 행동이 문제였다. 인간은 가만히 서 있는 동안에도 몸을 조금씩 움직였다. 손이나 머리, 발을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은, 효율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지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인간답다’라고 여겼다. 그렇기에 회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꼿꼿이 서 있는 이 로봇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비서가 보기에 회장은 이 로봇에게 불합격 통지를 내릴 심산이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로봇의 상용화는 몇 년 더 늦춰지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 자체가 폐기될 위험이 있었고, 이를 주관한 김학성 전무는 그룹 승계 대상에서 빠지는 건 물론이고 한직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자신 역시 한 푼도 못 받은 채 회사에서 쫓겨날 위험이 있었다.

 

 “회장님, 이 정도면 충분히 뛰어난 수준입니다. 인간과 완벽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서는 절실했다. 수 년간의 노력이 이제 와서 물거품이 되게 할 수는 없었다.

 

 회장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로봇을 바라보았다. 몇 분간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그가 입을 열었다.

 

 “그래, 한 번 팔아 봐요. 어차피 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고, 잘 되든 망하든 다 당신들 탓 아니겠어요.”

 

 비서의 표정이 밝아졌다. 일단 한 고비는 넘긴 셈이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반드시 성공시켜 보이겠습니다.”

 

 “다만 바로 출시하진 마세요. 다음 임원회의에 제가 직접 참여할 테니, 거기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가 볼게요.”

 

 “알겠습니다. 회장님. 편히 쉬십시오.”

 

 비서의 배웅을 뒤로 한 채 회장은 삐걱거리는 몸을 이끌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실험실에는 여성 로봇과 남자 둘만이 남았다.

 

 “1호 씨, 다음부터는 좀 더 사람답게 행동하길 바랍니다.”

 

 “네, 이사님.”

 

 로봇은 자리에 앉아 또박또박 대답했다. 이주영 이사는 회장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이 로봇은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했다. 살아있는 생물에게서만 보이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생동감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 회장이 이 로봇에 호감을 갖게 만들 수 있을까?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수호전자 김학성 전무의 야심작이었다. 회장에게 자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가 불치병에 걸리자 수호그룹이 누구에게 계승될지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차기 회장 후보 1순위였으나, 경영과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은 자식이 아닌 사람이 수십조 원에 달하는 주식을 상속받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여겼다. 어떤 이들은 임원들이 지분을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이들은 정부에서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보았다. 물론 이 모든 논쟁은 별 의미가 없었는데, 몇 가지 소문이 들려오긴 했으나 회장 본인이 누구에게 재산을 물려줄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전무는 회장의 아버지가 그룹을 통치하던 시절부터 수호그룹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었다. 하루 종일 일을 하느라 가정에 소홀한 나머지 아내와 이혼까지 할 정도였다. 회사를 향한 그의 충성심은 진심이었지만, 한편으로 그는 무시무시한 권력욕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그룹 승계를 둘러싼 잡음을 잠재우기 위해 이 로봇에 많은 기대를 걸었고, 그 결과물이 마침내 드러났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회장이 김 전무에게 재산을 넘겨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이 이사는 집으로 돌아와 계획을 짰다. 그가 편안한 여생을 보내려면, 김 전무가 진정한 수호그룹의 주인이 돼야만 했다.

 

 

 2028년 10월 6일

 

 보내는 이 : 이주영 이사

 받는 이 : 김학성 전무

 

 

 전무님, 다행히도 어제 진행되었던 회장님 앞에서의 평가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회장님은 몇 가지 부분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셨지만, 일단 상품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전무님께서 휴가에서 돌아오시는 대로 곧바로 양산 및 홍보 계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부품 공장과의 계약도 마쳤습니다.

 

 

 다만 프로젝트가 몇몇 시민단체 쪽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사람을 닮은 로봇을 파는 것이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판매 금지 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몇몇 국회의원들도 여기에 동조하는 모양새입니다. 언론 홍보팀과 변호사들에게 쓰일 예산을 좀 더 늘리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전무님의 그룹 승계 작업이 생각보다 순탄치 않습니다. 일단 여론의 반응이 저희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고, 회사 내에서도 저희에게 반대하는 주주들이 있습니다. 물론 누구에게 회사를 물려줄지 결정하는 것은 오직 회장님의 몫이지만, 이제까지 회장님이 저희들에게 했던 말로 미루어 보아, 그분은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쪽을 선호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전무님께서 운 좋게 차기 회장이 된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정치인들의 자산 관리인에 지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무엇 하나 명확히 결정된 바가 없지만, 무사히 수호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선 전무님의 입지가 흐지부지되기 전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저는 전무님께서 회장님의 완전한 후계자가 되게 할 방법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몰래 죽인 뒤 유언장을 조작할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리스크가 큰 방법 같아 포기했습니다. 대신 제 부하들이 새로운 계획을 생각해냈습니다. 그 계획은 테스트용 로봇, 그러니까 1호를 회장님의 간호 겸 말상대 용도로 쓰는 것입니다. 그걸로 뭘 할 수 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권력자들이 자신을 돌봐 주는 사람에게 빠져 그에게 조종당한 사례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회장님은 여전히 똑똑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판단력이 많이 흐려진 상태입니다. 애초에 이 로봇의 진정한 용도가 바로 부자들의 말상대 용도인 만큼, 소프트웨어의 일부를 조작한 뒤 회장님을 적절하게 섬기도록 한다면 전무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상속과 관련된 문제일 것입니다. 그 로봇의 핵심 임무는 회장님이 재산을 로봇에게 상속하도록 설득하는 것입니다. 전무님을 포함한 모든 저희 세력의 사람들이 어떻게든 그 로봇이 차기 총수가 될 수 있게끔 해야만 합니다. 일단 성공한다면, 그 로봇을 통제하는 것은 무척이나 쉬워질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전무님의 성공을 빌고 있습니다. 전무님께서 부디 이들의 희망을 이뤄 주시길 바랍니다. 대략적인 계획에 관한 내용을 파일 첨부로 보냅니다.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28년 10월 7일

 

 보내는 이 : 이주영 이사

 받는 이 : 김학성 전무

 

 어제 회의에서 제 계획을 승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로봇의 경우 기초 생활 교육을 모두 끝마쳤고, 저희로부터 상속 계획에 대한 내용을 훈련 받은 상태입니다. 저희들은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두 명의 주인을 만들었습니다. 한 명은 회장님, 다른 한 명은 전무님 입니다. 명령에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로봇은 회장님의 명령을 따르되, 전무님의 명령을 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지금 로봇은 회장님을 속이기 위해 인터넷으로 설득 화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세뇌 약물은 정제가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하루 세 번씩, 회장님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먹게끔 만들 것입니다. 저는 이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추가로, 저희들은 로봇의 주인은 아니지만, 일단은 전무님의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작전 수행을 위한 불가피한 일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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