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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월드 탑 리플레이어
작가 : 카르캉
작품등록일 : 2020.8.8

2000년 1월 1일, 지구의 상공에 나타난 다섯 개의 탑이 나타났다.

탑이 사람을 먹어 치운다는 도시 전설이 떠도는 와중.

[세계를 구할 탑 플레이어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느 날 나에게 그런 내용이 적힌 편지가 도착하는데.

 
플레이어 튜토리얼 (1)
작성일 : 20-08-08 10:52     조회 : 398     추천 : 0     분량 : 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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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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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의 시작을 알린 2000년 1월 1일, 지구의 상공에 다섯 개의 탑이 나타났다.

 동서남북 순서대로 요, 금, 마, 신. 그리고 그 가운데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탑 하나까지.

 총 다섯 개인 탑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전 세계가 떠들썩했으나 이내 관심은 줄어들었다.

 

 그저 상공에 떠 있을 뿐인 거대한 탑.

 뭔가 나오지도 나타나지도 않는 그저 조형물일 뿐인 탑에 사람들이 계속 관심 가질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20년 후, 이젠 일상이 된 탑의 모습을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그저 탑이 사람을 먹어 치운다는 도시 전설이 떠돌고 있을 뿐.

 

 *

 [세계를 구할 탑 플레이어로 선정되었습니다.]

 [요의 탑에 입장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탑 정복 전까지 자의적인 퇴장은 불가능합니다.]

 [미입장 시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양도됩니다.]

 [바로 입장하시겠습니까? (Y/N)]

 

 "세계를 구할 탑 플레이어?"

 

 어느 날, 나에게 그런 내용이 적힌 편지가 도착했다.

 장난인가 싶어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집에 들어와 봉투를 살폈지만 수취인 말고는 적혀있지 않았다.

 터무니없는 내용이라 대충 책상에 편지를 던져두고 밖을 보았다.

 

 요의 탑.

 

 2000년을 기점으로 등장한 거대한 탑 중 하나였다.

 당시엔 화성인의 침공이니 지구 멸망의 징조라느니 말이 많았지만.

 결국 별일 없이 20년이나 지난 지금은 전 세계적 랜드마크일 뿐이었다.

 그러니 이런 편지를 받아도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탑이 사람을 먹는다는 루머가 있지 않았나?"

 

 2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루머였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탑이 서 있다거나, 우주에선 탑을 관찰할 수 없다는 등 탑에 대한 연구도 많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점점 연구가 줄어들어 요즘엔 그저 도시 전설로 남았을 뿐이었다.

 몇몇 사람들이 자기 친구가 사라지는 걸 목격했다며 난리 치는 통에 아직 남아있었지만.

 

 "그놈도 저 탑을 연구한다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지."

 

 어릴 적 기억이었다.

 오컬트에 심취하지도 이상한 종교에 빠지지도 않았지만, 아버지는 홀린 듯 탑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탑 연구의 권위자에까지 오르고 직접 탑에 들어가겠다며 기자회견까지 했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탑에 들어보겠다고 한 당일, 아버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돌아갔던 관심은 그대로 변해 나와 어머니에게로 향했고.

 그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난받으면서 몇 번이나 이사하곤 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지병으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버지를 옹호하셨다.

 

 "망할 놈 다시 만날 수만 있으면 고생한 어머니 몫까지 갚아줄 테다."

 

 어차피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니 하는 말이지만.

 가볍게 혀를 차며 그런 말을 내뱉자, 왜인지 책상에 올려놨던 편지가 밝게 빛나며 문자가 떠올랐다.

 

 [탑 입장에 동의하셨습니다.]

 [요의 탑에 입장합니다.]

 

 "뭐? 잠깐만……!"

 

 소리 지를 틈새도 없이 문자가 나를 감싸더니 열린 창문을 타고 나와 하늘로 향했다.

 '요'라고 적인 거대한 탑. 어디가 입구인지도 모를 탑의 틈새로 빨려들어갔다.

 

 정신 차렸을 땐 어느 초원 위에 서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에 있는 거라곤 풀과 나밖에 없었다.

 

 "강원도? 아니 전라도 쪽인가?"

 

 대한민국에 이 정도로 넓은 초원을 찾으라고 해도 두 곳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평범히 떠올릴 수 있는 어떤 곳보다 넓은 곳이었으니까.

 마치 인공적으로 초원 말고는 없도록 만들어진 것처럼.

 

 [플레이어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기초 장비가 지급되었습니다.]

 [장비 아이템, '빛바랜 단검'을 획득했습니다.]

 [패시브 스킬, '기초 언어'를 획득했습니다.]

 

 [튜토리얼 퀘스트, '플레이어 튜토리얼 - 1'을 시작합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환경에도 익숙해지도록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3일 동안 나타나는 몬스터를 물리치십시오.]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스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남은 일수 : (0/5) 일]

 

 그걸 끝으로 문자는 안개처럼 흩어졌다.

 내 손엔 날이 꽤 상한 빛바랜 단검이 쥐어져 있었다.

 과연 이 단검으로 뭔가를 벨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것보다 퀘스트는 뭐고, 여긴 어디냐고."

 

 갑작스럽게 날 비일상으로 밀어 넣은 이 세계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그리 멍하니 있으니 무언가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곳을 향해 시선을 돌리자 커다란 멧돼지를 탄 초록빛의 오크가 있었다.

 

 "퀴룩, 먹이, 찾았다."

 "어떻게 괴물이 사람 말을? —끄아아악!"

 

 오크가 어떻게 사람 말을 하는지 당황한 순간, 은빛 물체가 빠른 속도로 날아와 내 어깨에 박혔다.

 석궁의 은제 화살이었다. 화살이 박힌 어깨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지구에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아픔이었다. 눈물이 핑 돌아서 시선이 어지러웠다.

 그리고 오크가 그 모든 걸 예상한 듯 타고 있던 멧돼지로 날 그대로 치고 지나갔다.

 

 빠르게 달려온 멧돼지의 가속도에 튕겨 오른 후 그대로 바닥에 처박혔다.

 폐에 멧돼지의 앞니가 박혀 난 상처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헐떡이고 있으니 오크가 멧돼지에서 내려왔다.

 

 "퀴루룩, 인간, 멍청하다, 처음, 퀴룩, 온, 인간은, 다, 같다."

 "…뭐? 커헉!"

 

 이상한 말을 하는 오크를 향해 나오지 않는 숨을 내뱉으며 억지로 물으려 했다.

 하지만 오크는 주저 없이 허리춤에 찬 칼로 내 목을 찔렀다.

 피가 솟아오르고 시야가 붉게 변했고 끝내 숨이 끊겼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별것 없는 죽음이었다.

 

 *

 [플레이어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기초 장비가 지급되었습니다.]

 [장비 아이템, '빛바랜 단검'을 획득했습니다.]

 [패시브 스킬, '기초 언어'를 획득했습니다.]

 

 [튜토리얼 퀘스트, '플레이어 튜토리얼 - 1'을 시작합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환경에도 익숙해지도록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3일 동안 나타나는 몬스터를 물리치십시오.]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스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남은 일수 : (0/5) 일]

 

 그걸 끝으로 문자는 안개처럼 흩어졌다.

 정신 차렸을 땐 어느 초원 위에 서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에 있는 거라곤 풀과 나밖에 없었다.

 

 "……여긴!"

 

 서둘러 몸을 살폈다. 어깨에 박혀있을 은제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폐를 관통한 상처 자국 역시 없었다. 여기에 왔을 때와 똑같았다.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한 죽음이었다. 다신 경험하기 싫을 정도로 끔찍했다.

 

 떨리는 손엔 날이 꽤 상한 빛바랜 단검이 쥐어져 있었다.

 멍하니 빛바랜 단검을 보고 있으니 어째선지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오크……!"

 

 곧바로 뒤를 돌자 멀지 않은 곳에서 멧돼지를 탄 오크가 보였다.

 오크의 손에 쥐어진 석궁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렸다.

 그럼에도 익숙하지 않은 동작 탓에 은제 화살이 내 어깨를 베듯 스치며 떨어졌다.

 

 "큽!"

 "퀴룩? 기습, 실패했다. 그래도, 먹이, 놓치지, 않는다."

 

 꿈 덕분에 화살이 바로 어깨에 박히는 건 피했다.

 다만 달려오던 멧돼지가 이미 내 앞까지 도착해있었다.

 멧돼지 앞니에 폐가 박혀 숨 쉴 수 없던 경험을 다시 느끼긴 싫었다.

 공포에 몸이 굳었음에도 억지로 이를 악물며 옆으로 굴렀다.

 

 "퀴루룩! 처음, 온, 인간, 치곤, 놀랍다."

 

 오크가 꿈에서와 비슷한 말을 내뱉었다.

 처음 온 인간. 기억이 맞았다면 내가 온 곳은 분명 요의 탑 안일 터였다.

 그렇다는 건 나 말고도 다른 사람이 이 초원에 있다는 것일까.

 

 "젠장, 그것보다 일단 저놈한테서 살아나가야 하는데."

 

 숨을 고르자 몸에 아드레날린이 돌면서 공포에 젖은 머리가 진정됐다.

 그러자 메시지가 내 시야 바깥쪽에 작게 떠올랐다.

 

 [패시브 스킬, '전투 혈류'를 획득했습니다.]

 [패시브 스킬, '전투 혈류'에 의해 허용치를 넘는 사고와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감해집니다.]

 

 아마도 사고를 진정시켜주는 패시브 스킬인 듯했다.

 없는 것보단 나았지만 당장 저 오크를 쓰러뜨릴 힘은 없었다.

 떨리는 손발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눈앞의 적을 확인했다.

 

 오크가 돼지 콧소리를 내며 타고 있는 멧돼지의 방향을 바꾸고 있었다.

 내가 가진 무기는 날도 잘 들지 않은 단검 뿐.

 피하는 것도 바쁜 마당에 이걸로 멧돼지를 탄 오크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그렇다고 가만히 죽어줄 순 없잖아."

 

 오크가 여유 부리는 걸 확인하고서 서둘러 주위를 살폈다.

 그나마 쓸만한 거라곤 내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던 화살뿐이었다.

 그 순간 머리가 마구 회전하며 한 방법을 떠올렸다.

 화살을 벨트 매는 곳에 억지로 걸어둔 채 오크를 노려봤다.

 

 "모 아니면 도다."

 

 오크 특유의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멧돼지를 곧바로 몰았다.

 조금 전처럼 멧돼지로 날 쳐버릴 속셈인 듯했다.

 

 "퀴루룩! 인간, 못, 이긴다. 얌전히, 죽어라!"

 

 멧돼지의 발굽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이때만큼은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눈앞의 적에게서 살아나갈 방법만 되뇔 뿐이었다.

 

 오크의 멧돼지가 바로 코앞까지 다가오고 날 들이박기 직전.

 날 들이박으려던 멧돼지에게 저항하지 않고 몸을 맡겼다.

 동시에 오른손으로 멧돼지의 엄니를 붙잡고, 왼손의 단검을 멧돼지의 눈에 쑤셔 박았다.

 비록 난 반작용에 의해 튕겨 나갔지만, 찰나의 순간에 말도 안 되는 일을 성공했다.

 

 "퀴룩?! 이게, 무슨!"

 

 오크의 멧돼지가 눈을 뚫고 들어간 단검 때문에 마구 소리 지르며 날뛰었다.

 갑작스러운 난동에 오크 역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멧돼지 위에서 떨어졌다.

 육중한 몸무게와 멧돼지의 격렬한 움직임 덕에 머리부터 떨어진 오크가 그대로 기절했다.

 단검이 눈을 넘어 뇌를 찔렀는지 이내 멧돼지 역시 그 자리에 고꾸라졌다.

 

 [패시브 스킬, '전투 혈류'에 의해 허용치를 넘는 부상에 사고와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감해집니다.]

 

 멧돼지의 박치기를 그대로 들이박고 땅에 처박힌 터라 곧바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둔감해졌을 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서서히 몰려오고 있었다.

 그나마 '전투 혈류'의 효과 덕에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을 뿐이었다.

 완전히 쓰러지기 전에 일을 끝마쳐야 했다.

 

 '제발 움직여라.'

 

 온몸이 삐걱거렸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벨트 매는 곳에 넣어놨던 화살을 한 손에 쥐고 오크에게로 다가갔다.

 입에 게거품을 물고 기절한 오크 앞에 서서 화살을 곧게 쥐었다.

 그리고 꿈에서 오크가 그랬던 것처럼 화살로 오크 목을 마구 찔렀다.

 찌르고, 찌르다 화살이 부서지면 오크가 가지고 있던 물건을 뺏어 다시 찔렀다.

 

 [소비 아이템, '석궁 화살'이 내구도가 다해 부서졌습니다.]

 [소비 아이템, '석궁 화살'이 내구도가 다해 부서졌습니다.]

 [소비 아이템, '석궁 화살'이 내구도가 다해 부서졌습니다.]

 [소비 아이템, '석궁 화살'이 내구도가 다해 부서졌습니다.]

 [소비 아이템, '석궁 화살'이 내구도가 다해 부서졌습니다.]

 

 오크가 가지고 있던 화살을 다 부수고 나서야 오크가 처치되었다는 메시지가 떴다.

 

 ['보어 라이더'를 처치했습니다.]

 [패시브 스킬, '전투 혈류'에 광기 속성이 추가되었습니다.]

 [패시브 스킬, '전투 혈류'에 허용치를 넘는 부상을 받을 시 일시적으로 신체 능력이 상승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장비 아이템, '낡은 단검'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장비 아이템, '조잡한 석궁'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아이템, '누군가가 쓴 지도'를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보자 몸에 감돌던 힘이 서서히 풀려갔다.

 '전투 혈류'에 이상한 기능이 추가된 것 말고도 오크가 가지고 있던 물건을 획득할 수 있었다.

 

 '지도?'

 

 오크가 가지고 있는 지도라면 아마 오크의 본거지를 나타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했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지도만큼은 봐야 했다.

 물건의 테두리에 푸른색 선이 그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지도를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죽은 멧돼지의 가방에서 꺼낸 지도를 서둘려 펼쳤다.

 

 한글로 적힌 한 문장이 지도 상단에 적혀있고 그 아래에 초원의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오크의 본거지로 보이는 곳이 하나, 동굴로 보이는 곳이 하나. 그리고 알 수 없는 마크가 하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밑의 지도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 지도가 탑의 정복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 GM.PC1)

 

 위에 적힌 문장의 글씨체가 나와 어머니를 버려두고 탑으로 사라진 아버지의 것이였으니까.

 

 "……살아 있던 거야?"

 

 이 지도를 만든 사람이 아버지라면 분명히 이 탑 어딘가에 아버지가 있을 터였다.

 그렇다는 건 아버지가 결국 탑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는 얘기였다.

 어머니가 죽기 직전까지 지켰던 믿음은 틀린 게 아니었다.

 분노도 슬픔도 아닌 기묘한 감정이 들끓었다.

 

 [패시브 스킬, '전투 혈류'의 지속 시간이 지나 종료됩니다.]

 

 그 순간 꼭두각시 인형에 실이 끊어지듯 서 있던 자리 그대로 쓰러졌다.

 '전투 혈류'의 효과가 끝나 둔감해졌던 고통이 한순간에 몰려온 탓이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손발 끝부터 차갑게 식어가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아직 죽을 수 없었다. 살아서 아버지와 다시 만나야 했다.

 

 '만나서… 해야 할 말이…….'

 

 하지만 서서히 사고가 멈추고 끝내 시야가 검어졌다.

 실패도 성공도 아닌 애매한 죽음이었다.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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