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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파혼하고 공작님을 갖겠습니다
작가 : 까몽드
작품등록일 : 2020.8.7

“전 절대 팔려가지 않아요. 아버지.”

죽기보다 싫은 인성 쓰레기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움을 주는 남자를 찾은 백작가의 아가씨, 델리아.
그런데 그 남자가 지나치게 수상하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끝장나는 검술 실력까지.
델리아는 불가항력으로 완벽한 그에게 빠져들어 버리는데,

“아가씨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아.”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
……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델리아는 그날부터 지독한 외사랑을 시작한다.

“다신 사라지지 마. 친구로서 부탁이야.”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당신 평민이라면서요?
그를 알고 있는 제국의 최고 기사단장에다가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귀족들까지.

“귀족이 싫다며, 그럼 이젠 내가 싫어?”

……당신 정체가, 뭐라고요?
이 남자. 사랑해도 되는 걸까?

 
도움을 주는 남자
작성일 : 20-08-07 20:30     조회 : 462     추천 : 0     분량 : 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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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아하지 마.”

 

 갑작스러운 말에 델리아가 노골적으로 샐쭉한 표정을 지었다. 정작 말을 꺼낸 에녹은 제 눈썹 뼈를 쓸어내리며 곤란하다는 듯 미간을 설핏 일그러트렸다.

 

 “뭐가요.”

 

 델리아에겐 전혀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잔소리 같은 으름장에 불과했다.

 

 “나 좋아하지 말라고.”

 “하?”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어느덧 웃음은 크게 번져가며 델리아의 입가에 자리 잡았다.

 에녹이 눈을 가늘게 뜨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응시했다. 이렇게라도 엄포를 놓지 않으면 백날천날 따라다닐 것이 분명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거.”

 

 델리아가 가볍게 입을 달싹였다.

 조금은 진지해진 표정에 에녹도 덩달아 긴장하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델리아는 한쪽 입꼬리를 비뚜름하게 올리며 씩- 웃음을 지었다. 한순간에 어이가 없어진 눈으로 에녹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그래!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는 델리아를 보며 에녹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럴래, 진짜?”

 “뭐가요.”

 “정말 나랑 만나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

 “그러면 저야 환영이죠. 이제 저랑 만날 생각이 드세요?”

 

 ……할 말이 없다.

 에녹의 입이 저절로 떡하니 벌어졌다.

 

 “안 돼!”

 “왜 안 되는데요?”

 “너 진짜!”

 

 에녹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델리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섰다. 자연스럽게 델리아가 고개를 들며 새초롬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부드러운 눈매에 녹색과 갈색이 오묘하게 섞인 자연스러운 곱슬머리가 제 시선 속에 훤히 들어왔다.

 

 ‘음, 언제 봐도 멋있어….’

 

 델리아는 흐뭇해지는 미소를 애써 턱에 힘을 주어 막아내었다.

 

 “나랑 나이가 자그마치 8살이나 차이 나는 것도 알잖아.”

 “그게 뭐 어때서요. 다른 정략결혼은 10살 차이가 나기도 하던데.”

 “너랑 내가…! 아니다, 됐다.”

 

 에녹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신분적인 차이를. 곱게 자란 백작가의 아가씨를 한낱 자신이 만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

 에녹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려세울 때였다.

 

 텁석-!

 델리아는 에녹의 소매를 붙잡으며 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충분히 뿌리치고 갈 수 있음에도 에녹은 멍하니 서 있었다. 순식간에 갑작스러운 떨림이 느껴졌다.

 

 “제 마음이에요.”

 

 당돌하게 답하는 델리아의 굳은 목소리. 올곧게 바라보는 푸른 눈의 시선. 언제나 웃음을 번지게 만드는 행복한 능력의 그녀.

 

 “사장님이 제게 뭐라고 할 자격. 없어요.”

 “…….”

 “오로지 제 마음이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고 싶은 법.

 

 에녹은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남자였다. 델리아는 의기양양하게 말을 마치며 잡은 소매를 놓아주었다.

 에녹이 말없이 눈만 끔벅거렸다.

 빛이 나는 델리아에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오늘따라 지나치게 델리아가 예뻐 보이기도 하고, 또 당황스럽기도 했다.

 

 “좋아해요.”

 

 장난을 덜어낸 델리아의 행동은 사뭇 진지했다.

 

 “정말로 좋아해요.”

 

 두 사람의 시선이 한곳에서 얽혔다.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면 에녹에게 적어도 영향을 주긴 주었을 것이다.

 다른 날과 별반 다르지 않은 고백이지만 오늘은 다르다. 좀 더 진지하고, 좀 더 세밀하다.

 

 “아무튼, 잘 생각해보세요.”

 “…….”

 “나이도 어리고 지나치게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거니까.”

 

 델리아의 만면에 해사한 미소가 가득했다.

 

 **

 

 “편하게 말씀하시죠.”

 

 깔끔해 보이는 창문이 바깥을 향해 힘껏 열려있었다. 열린 창문으로 봄을 알리는 햇빛이 강하게 들이쳤고 깔린 먼지들은 빛으로 인해 보석이 빛나듯이 반짝였다.

 

 “무얼 잃어버리셨나요?”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단조로우면서도 세련미를 풍기는 에녹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아니면 말할 수 없는 고민이라도?”

 

 입술을 달싹거리며 머뭇거리고 있는 아가씨에게 진한 향이 풍기는 찻잔을 조심히 건네주었다.

 마주 보는 자리에 앉은 그는 옅은 미소로 자신이 들고 있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

 

 차 온도가 알맞게 내려가지 않아 그의 입안을 따끔거리게 할 정도였지만,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채 꿀꺽 삼켰다.

 뜨거운 기운이 입안을 감돌면서 목구멍까지 데우며 내려갔다. 하지만 앞에서 바라보고 있는 그녀로 인해 아무런 티를 내지 못했다.

 

 “홍보하신 그대로 맞죠?”

 

 그녀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차에는 손도 대지 않으며 물었다.

 

 “네?”

 “비밀보장 그리고 성공률 98%”

 

 여전히 껄끄러운 표정으로 싱글벙글 웃고 있는 에녹에게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단호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어투에 그의 일정한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 계속 올라가 있던 입꼬리마저 슬그머니 내려갔다.

 

 “당,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아침부터 오셨는데 어서 말씀해보시죠.”

 

 찰나이지만 분명히 더듬은 말투였다. 그녀는 다시 날카로운 목소리로 쏘아대듯 다시 물어보았다.

 

 “지금까지 몇 건이나 성공하신 거죠?”

 

 대화하면서 슬며시 찻잔을 내려놓던 에녹은, 순간 손가락에 힘이 풀린 것인지 아니면 놀래서인지 잡고 있던 손잡이를 놓치며 달그락! 소리를 내었다.

 이질적인 소리가 들리자마자 책상에 앉아 무엇인가 적고 있던 직원이 하던 일을 멈추며 무섭게 그를 째려보았다. 말을 좀 잘하라는 듯이.

 

 “수가……중요하겠습니까?”

 

 시선이 느껴지는 건지 에녹은 과장된 자세를 취하며 세차게 손뼉을 마주쳤다. 아까보다도 부자연스러운 미소는 덤으로 내비치면서.

 

 “마음가짐, 뭐 그런 태도가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하하!”

 

 분명 그녀에게 말을 건네고는 있었지만,

 얼굴은 절대로 그녀를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애꿎은 천장에서 시선 달리기를 한다고 해야 할까.

 

 “아……그래요?”

 

 그녀는 제 손에 들려있던 ‘에녹 사무소’ 명함을 조용히 구기며 생각했다.

 믿어도 되는 걸까. 차를 코로 가져가는 이 남자를.

 

 “…….”

 

 위기감이 감도는 분위기 가운데 반짝이는 천장의 조명만이 그들을 비추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홍보자료를 뿌리고 난 뒤,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 성공률 따위는 있을 수도 없이 지금이 제대로 된 첫 번째 일이다.

 마을 분들의 무언가를 찾아 달라든지, 그런 시답잖은 일들을 빼고 센다면 말이다.

 거짓말을 들킨 사람처럼 안절부절못하게 되자 신경 안 쓰는 척하며 계속 쳐다보던 남자가 “사장님…!”을 외치며 일어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에녹은 빠르게 대답했다.

 

 “잠시 테오가 할 말이 있는가 보군요. 실례하겠습니다.”

 

 양손으로 테오를 가리키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들어간 잡동사니를 쌓아놓은 창고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사기를 당하기 직전의 의심 많은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녀에게 한 번 웃어준 뒤에 말이다.

 대부분의 여자는 에녹의 미소에 껌뻑 죽곤 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오히려 의심의 불꽃만 활활 태우는 촉매제로 보였다.

 따가운 시선을 막아주는 문이 닫히고 테오가 짤막한 한숨을 내쉬자 에녹 또한 그제야 참아왔던 거친 숨을 몰아 내쉬었다.

 

 “잘했어. 저기서 더 추궁 당했다간 미쳐버렸을 거야.”

 “이곳에 너무 오래 있으면 의심만 더 사요. 그러니 숨 좀 고르시고 다시 나가세요. 제대로 좀 하시고요.”

 

 테오는 에녹의 어깨를 두어 번 토닥이며 말했다.

 

 “뭐? 이미 의심이 한 가득한데!”

 “그래서요?”

 “그냥 보내드리는 게…!”

 

 의기소침한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테오는 자신의 왼쪽 안주머니에 모아놓은 구겨진 종이들을 펼쳐 내보였다.

 에녹은 쓰여 있는 글자들을 읽지 않아도 그게 무엇인지 단번에 눈치챌 수 있었다. 연한 흰 바탕에 대각선으로 그어져 있는 파란색 두 줄. 바로 월세 독촉장이겠지.

 

 “아! 정말!”

 

 속사포처럼 그에게 다가올 말들이 무엇일지 알기에 글을 읽으려는 테오의 행동을 저지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째려보는 테오의 얼굴을 뒤로하며 황급히 독촉장을 뺏어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집어넣었다.

 솔직히 네가 만든 잔뜩 부풀린 내용의 홍보자료 때문에 더 곤란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대화가 나쁜 쪽으로 흘러가겠지.

 에녹은 독촉장이 비집고 들어가 있는 주머니를 툭툭 치며 말했다.

 

 “알겠어. 월세는 내야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테오는 주먹을 불끈 쥐며 힘을 내라는 자세를 취했다.

 에녹은 허탈한 웃음과 함께 복식을 정리하고 손목의 소매 안으로 보이는 금색의 시계가 원래의 위치로 오도록 정돈했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문고리를 붙잡으며 찰칵-하는 소리가 나려 하자 그의 뒤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른 아침부터 오셨잖아요. 분명 절실하실 거예요.”

 

 에녹도 테오의 말에 동의했다.

 분명 사무실이 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아침부터 찾아왔다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열린 문을 힘을 주어 활짝 열었다. 그들의 의견을 증명하는 것처럼 그녀는 그대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다.

 창고에 들어가기 전과 다르게 무언가를 결심한 표정과 함께.

 에녹이 발걸음을 옮겨 다시 자리에 앉자 그녀는 서둘러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델리아 커슨이에요.”

 

 이름을 말한다는 건 비밀을 보장해줄 것이란 그들의 말을 믿은 행동이었다. 델리아의 성을 들은 에녹과 테오는 크게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떴다.

 입고 있는 복장부터 어느 정도 부유한 집안의 여식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녀는 그들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었다.

 

 ‘커슨’ 제국 내의 중요한 권력으로서 유명하진 않지만, 적잖은 부를 가지고 있으며 적어도 근처 번화가의 상인들 목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백작가였다.

 

 그 ‘커슨’ 백작가가 맞는다면 이번 일이 잘못되는 순간 ‘에녹사무소’는 간판을 달자마자 소리소문없이 없어질 것이 뻔했다.

 

 “생각하시는 ‘커슨’이 맞아요.”

 “……헙.”

 “전 믿기로 했으니까.”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에녹과 테오를 보며 델리아는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신분을 말해준 그녀가 그만큼 자신들을 믿고 있다는 뜻이기에 기뻐할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에 선뜻 무슨 일인지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했다. 그의 경직된 모습을 눈치챈 델리아가 먼저 말을 덧붙였다.

 

 “선금으로 200셀을 드리고 완벽히 이루어지게 되면 후에 200셀을 더 드릴게요.”

 

 그동안 그가 받은 금액 중 최고 금액은 겨우 30셀.

 물론 귀족의 일도 아니었고 웃어넘기며 선심 쓰듯이 해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델리아가 언급한 총 400셀은 주머니에서 구겨진 독촉장을 해치우고도 충분히 남을 돈이기에 에녹은 자신의 입이 점점 벌어지는 것을 모를 정도로 무엇인가에 얻어맞은 듯이 멍해졌다.

 

 “세상에.”

 

 테오도 멀리서 들자마자, 금액을 받으면 무엇을 할 건지에 고민하며 종이에 적기 시작했다. 월세, 밀린 술값, 등등.

 지독히도 심한 설레발이지만 그만큼 거절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의 달콤한 유혹이었다.

 

 “이제 제 용건을 말하면 되는 거죠?”

 

 쉴 틈 없이 밀어닥치는 델리아의 선공에 에녹은 벌어져 있던 입을 황급히 닫고 정신을 차렸다.

 고귀하신 백작가 아가씨께서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건다면…, 생각만으로도 등 뒤에 서늘함이 몰려왔다.

 

 “돈도 돈이지만, 들어드리기 너무 힘든 조건은 안 됩니다. 커슨……아가씨.”

 “보아하니 거절하실 때가 아닌 것 같은데요. 에녹.”

 

 델리아의 시선은 에녹의 주머니를 비집고 나온 파란 두 줄이 보이는 종이로 향했다.

 에녹은 시선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보이지 않도록 다시 넣으려고 했지만, 그녀의 웃음을 보고선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두었다.

 그 순간부터 누구도 입을 열지 않자, 사무실 안은 어느새 적막감으로 가득 찼다.

 열린 창문에서 상인들의 목소리와 어수선한 소리가 멀리서 들려와 방안의 고요함을 없애려는 듯 뱅뱅 맴돌았다.

 분위기를 깨어 입을 연 것은 델리아가 아닌 에녹이었다.

 

 “좋습니다. 말씀해보세요.”

 

 에녹과 테오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집중된 가운데, 당당하던 포부와 달리 잠시 머뭇거리던 델리아는 품 안에서 200셀이 담긴 봉투를 조심히 탁자에 내려놓았다.

 델리아의 낯빛엔 어둠이 자리 잡았다.

 

 “……절 파혼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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