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프플로그
"앞으로 우리, 잘해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그 누구도 쉽사리 대답할 수 없었다.
"무너지더라도 괜찮을 거야. 무너지면 다시 올라오면 되잖아. 우리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웃음이 나오는 대답이었다.
"그래 그러면 되지"
"지금 즐겁잖아. 지금 행복하면 된 거지. 미리 걱정은 하지 말자."
우린 다시 길을 걸었다. 무슨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곳으로.
백과 흑을 오가기를 하루에만 수십 번이지만, 죽지는 않기로 했으니까.
생과 사는 이제 내가 결정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의 나로는 지금의 나를 상상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은 살아보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아마 다들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청춘은 '언제나'일 거다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화양연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