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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오늘 만나
작가 : 퓨전님
작품등록일 : 2020.7.22

같이 마주한 어느 두 남녀

그런데, 서로를 잘 알고있는 사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한 남자.

그렇게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너가 그린 그림은 긴 기린 그림
작성일 : 20-07-22 15:39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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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느 날, 한 남자가 내게 왔다.

 

 그리고 문득 생각난 한가지 진실.

 

 

 그 남자가 나의 여러가지 모습을 잘 알고있다는 것이다.

 

 그 전에 본 어느 남자들보다...

 

 꿈 속에도 잠깐 나왔던, 어느 남자분.

 

 

 

 

 

 그런데, 그 남자가 이젠, 내게 말을 걸어온다.

 

 "나야..."

 

 

 

 

 '옷?'

 

 뭐, 잔뜩 긴장해서 그런지, 내 입에서는 옷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아, 아 예..."

 

 

 

 

 일단 대답은 해 드렸다.

 

 왠지 느낌이, 나를 잘 알고있는 사람 같아서...

 

 

 그런데, 곧 이름을 밝히셨다.

 

 

 "나, 성수야."

 

 

 

 

 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

 

 김성수? 연예인 이름???

 

 

 

 

 그런데, 그 성수는 아니었다. 느낌이.

 

 

 

 

 

 

 "아, 예.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뭔가 다급하신 것 같았다.

 

 

 

 "내 말을 좀 들어줘.."

 

 

 

 "예? 예, 말씀하세요."

 

 

 

 

 "내가 너를 만나기 위해, 꽤 먼곳에서 왔다는 사실을, 너는 알지."

 

 

 

 

 

 안다.

 

 벌써 느낌이 긴 망토를 두른 것 같다.

 

 

 정말로 꿈에서 나왔던 그런 그 남자 같았다.

 

 그런데, 그 남자랑은 다르게, 현실에 나타난 것이다.

 

 

 

 

 내가 많이 기다리던 남자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있다.

 

 

 

 멋진 모습이지만, 좀 바빠보인다.

 

 

 

 

 

 

 

 

 어느 남자들 보다도 비지니스맨처럼 잘 생겼고,

 

 한 손에는 큰 업무폰을 들고 다닐 것 같은 인상이다.

 

 

 

 그런데, 나한테 할말이 있다며 온 것이다.

 

 

 

 

 

 

 

 한번 그립던, 그 남자는 이후로도 계속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우연인듯 만난 그 테이블에서 나를 콕. 하고 찾아온 것이다.

 

 

 

 

 

 

 내가 요즘 좀 열심히 했나,

 

 신이 내게 주신 한 사람.

 

 성수오빠!!!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다.ㅋ

 

 

 전화로만, 소개로만 알았는데,

 

 

 이 남자 꽤 얼굴이 능력있어보인다!ㅋㅋ

 

 

 

 

 

 

 

 

 

 

 

 

 그리고, 곧 나는 이 남자와 친해졌다.

 

 

 

 나중엔, 그냥 오빠라고 불렀다.

 

 

 또, 좀 나이차이가 15살 정도 차이나는것 같아서,

 

 그냥 아저씨 대하듯 한 것도 있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가보다.

 

 

 

 

 

 같이 길을 걸을 때면,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팔짱을 끼기도 하고,

 

 내가 업고다니기도 하고, 내가 안겨 다니기도 했다.

 

 

 

 그러다, 내가 한번 뽀뽀해 달라고 했을 땐,

 

 유감없이 뽀뽀도 해 줬다.

 

 

 

 

 

 

 그리고 그 이상은 못해봤다.

 

 

 

 

 

 

 날이 갈수록 우리 사이의 합은 맞춰지고 있었다.

 

 서로 길들여져 갔다고 하나?

 

 

 

 

 

 

 

 

 이제는, 내 뒤에 친구들이 많은데,

 

 내 성수오빠는 구분 가능하다.

 

 

 

 

 내 뒤에 다른 남사친들이 많지만, 그래도 성수오빠 느낌은 또 다르기때문에.

 

 

 

 

 

 나는 길을 가다가도 성수오빠를 소환했다.

 

 

 

 험한 길들을 지나는 때가 있었는데,

 

 

 되게 요령껏 나를 구출해주었다.

 

 

 

 

 

 

 

 이제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내가 최근에 2년정도 아팠는데,

 

 몸이 욱신거릴때 많이 못찾아서,

 

 그것만 빼면,

 

 

 

 나하고는 둘도없는 단짝이다.

 

 

 벌써 9년 이상 되었다.

 

 

 

 

 

 

 사귄지 9년을 넘어가니...

 

 

 

 이제는 가족들에게도 얘기를 하고, 결혼을 하려 한다.

 

 

 

 

 

 

 가족들은 나의 이런 숨겨둔 말동무를 모르니까,

 

 어안이 벙벙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근까지 한 2년 이상은

 

 나의 남친 사실을 아는 듯 하니,

 

 

 

 같이 소개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오늘 내 남친 성수오빠를 사진으로나마 얘기해 주려고 한다.

 

 

 

 

 

 

 가족들도 내 주성수 오빠를 소개하면,

 

 좀 친근히 여길 것이다.

 

 

 

 

 

 

 

 

 

 

 

 

 옷! 성수오빠가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주성수씨?"

 

 

 

 "음~ 오랜만."

 

 

 

 

 "나, 요즘 계속 한번씩 전화를 했던거, 기억나죠?"

 

 

 

 "당연하지. 너 내 사진 보여드렸어?"

 

 

 

 "아직이요.

 

 

 

 

 

 

 

 

 오빠가 되게 무슨 천사같이 생겨서, 얼굴도 하~얗고, 그래서,

 

 천천히 소개하려고요...

 

 

 

 점진적으로.

 

 

 

 

 

 흠, 오빠가 늘 얘기했잖아요.

 

 

 초근초근, 차분히 뭐든지 진행해야 한다구요!"

 

 

 

 

 

 

 "그러려무나."

 

 

 

 

 

 

 

 

 이런, 가끔씩 저 아재개그가 나오는 것이,

 

 세대차이를 유발한다.

 

 

 

 

 

 뭐, 어쩔 수 없지.

 

 

 

 

 

 

 그때 나만 소개팅 한건 아니고,

 

 

 내 친구들 중에서, 좀 일 열심히 하는 친구들만

 

 몇몇 소개가 들어온 터에,

 

 

 

 나도 행운적으로 얻은 건데...ㅋ

 

 

 

 

 

 그래서,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한대니까!

 

 

 

 

 

 

 

 후훗. 소녀시대 노래 《훗》이 생각난다.

 

 《소원을 말해봐》도 생각나고.

 

 

 

 

 내 자취집 초인종 소리가 《링딩동》이랬는데, 꼭 샤이니 노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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