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또 시작인가?
하... 어둡고 눅눅하고 축축한 기분이 드는 이곳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
그래. 이건 꿈이야.
그냥 뛰지 마. 힘들잖아.
대체 왜?
갑자기 두려움에 심장이 빨라진다.
" ........ "
누군가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뭐라고??
당신 대체 누구야??
점점 숨이 막힌다.
거의 따라잡힌듯한 그 순간.
어?!
놀라며 잠에서 깬다.
허억 허억 허억.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젖은 머리를 손으로 넘기며 시간을 확인하는 가온.
06:23
후... 젠장. 다시 자기는 글렀다.
거울로 다가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데
순간 자신의 얼굴이 낯설다.
마치 잔인한 웃음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얼굴.
기분 탓인가? 얼른 불을 켜고 출근 준비를 한다.
그래. 요즘 회사 생활이 좀 뭐 같았지...
쓴웃음을 지으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