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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혼사유
작가 : Giulia
작품등록일 : 2019.11.10

나는 나이 39세에 아직 미혼이다. 내 경험을 토대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일부 여자, 남자에 대한 자화상을 그려보고자 한다.  주변에서 내 삶이 평범하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어찌 보면 소설을 가장한 에세이이다. 특히  내 미혼 상태에 대한 궁금함을 표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 그 궁금함은 자신들과 다른 내 삶과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온다. 사회가 많이 변한 거 같으면서도 아직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많다. 사실 굳이 이해를 바라지도 않지만 그들은 내 삶을 굳이 전통적인 방식에 맞추려고 안달이다.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나도 모를 이 소설을 쓰면서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나를 또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니 이것만으로도 흡족하다. 하고 싶은 결혼을 못 했지만 후회는 되지 않는다. 글을 쓰면서 나도 한 번 성숙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아무튼 멀쩡하게 생겨서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이 되었으면 하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에만 국한하여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 나이 39세, 난 아직도 대화가 통하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작성일 : 19-11-10 17:51     조회 : 420     추천 : 0     분량 : 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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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든 저렇든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이가 다 차도록 결혼을 하지 않은 멀쩡한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억지로라도 때가 되면 결혼해 애를 낳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 다 비슷한 인생을 사는듯 했지만 요즘은 다르다. 모두가 제각각의 미혼의 사유가 있다. 내 주변만 하더라도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때라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결혼이 싫었던 것도 아니고 때에 연연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한 번 사는 내 소중한 인생인데 맞지도 않는 사람과 억지로 연을 맺고 참으며 살고 싶지 않았다. 이런 생각은 부모님 세대의 바람직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봐 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내 경험을 토대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일부 여자, 남자에 대한 자화상을 그려보고자 한다. 주변사람들로부터 내 삶이 평범하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어찌 보면 소설을 가장한 에세이이다. 특히 특별하게 못 난 것도 아닌데왜 결혼을 하지 않는지 내 미혼 상태에 대한 궁금함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궁금함은 자신들과 다른 내 삶과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온다. 사회가 많이 변한 거 같으면서도 아직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많다. 사실 굳이 이해를 바라지도 않는데 그들은 내 삶을 굳이 전통적인 방식에 맞추려고 안달이다. 그렇다고 그런 자신들의 삶에 크게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린 생각을 갖지 않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냥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이나 잘 돌보면 될 것을...

  

   이미 제목에 보이듯이 나는 나이 39세에 아직 미혼이다. 이 책에는 결혼을 안 한 또는 못한 나름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기 때문에 소설에 등장한 남자들은 뭔가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개인적으로 겪은 일이고 주제에 따른 선택일 뿐이지 모든 남자를 비하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난 남자를 좋아한다.

   나라는 여자도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어설프게 어릴 적 해외에 머물다 온 적이 있어 그런지 모르지만 전형적이고 획일적인 생각과 문화를 무척이나 싫어하며 온몸으로 거부하고, 맞벌이 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 혼자 오랜 시간을 오래 버텨서 그런지 모르지만 독립적이며 프라이버시가 꽤나 중요하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까다롭고 예민해 다른 사람에게는 괜찮아 보이는 사람을 내가 이상하게 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관없다.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똑같이 보고 똑같이 생각할 수는 없다. 사람들과의 긴밀한 접촉 없이 20여년 동안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남자 친구 한 번 안 만든 내 자신도 뒤늦게 그들과 부딪히면서 내 자신도 알고 남도 아는, 성장하는 과정 이었을 것이다.

   이 소설에 공감하는 여자도 있을 것이고, 여자라는 까다롭고 예민한 벽에 부딪혀 본 남자는 거절당한 나름의 이유를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반대 일 수도 있다.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 수 없으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결혼의 이유를 어떤 조건에만 두고 남들의 결혼 여부나 만남 자체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사람이 그렇게 단순하게 살지 않고 자신들과 똑같이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는 것만은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외모가 잘생기든, 돈이 많든,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졌어도 싫은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내 눈에 멋진데 그 사람을 만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외로워서 만나는 게 아니냐는 독설을 듣고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 나에게 연애와 결혼이란 얼마나 더 잘 먹고 잘 사냐는 문제 보다는 얼마나 사랑을 더 오래 유지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려고 하냐는 정신 상태와 인간성의 문제이다.

 

   사람은 나름대로의 취향과 주관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나도 사람이기에 다른 커플에 대해 속으로는 어울리는지 아닌지 판단한 경우도 있고, 만약 어울리지 않는다면 만남의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다. 조건만 보고 남자를 선택하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뿐이다. 남의 취향에 의문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누구를 만나든 안 만나든 본인의 선택이다. 의문이 들어도 독설을 들었던 내 경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간다. 또 나이에 혹은 부모에 떠밀려 결혼한 사람 치고 행복한 사람 별로 못 봤다. 그래서 이혼이 흔한 세상 아닌가. 죽도록 사랑했어도 이혼하는 세상이다. 불행을 숨기고 살아가거나 관계 속에서 상처를 크게 받느니 행복하게 같이 살 사람을 더 오래 찾겠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결과는 가 봐야 안다. 하지만 결혼을 안 했다고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 나는 일로서 내 인생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나도 모를 이 소설을 쓰면서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나를 또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니 이것만으로도 흡족하다. 하고 싶은 결혼을 못 했지만 후회는 되지 않는다. 글을 쓰면서 나도 한 번 성숙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아무튼 멀쩡하게 생겨서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이 되었으면 하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에만 국한하여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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