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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초고도 문명의 후예
작가 : 글꾸니
작품등록일 : 2019.11.1

2019년 검은 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영훈.
괴물의 습격으로 죽음을 마주한 절체절명의 순간 끼고 있던 반지에서 황금색 빛이 퍼져나왔다.

‘셀피온의 마지막 후예 보호 프로그램을 작동합니다.’

 
초고도 문명의 후예 1화
작성일 : 19-11-01 20:48     조회 : 591     추천 : 1     분량 : 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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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1화 -

 

 ‘이번 정류장은 옥수역 4번 출구입니다.’

 

 영훈은 매일 이 버스를 타지만 오늘은 더 힘이 들었다.

 

 어제 이 부장의 비위를 맞춘다고 주는 술을 다 받아먹은 게 결국 사달이 났는지 속이 좋지 않았다. 거기다 발 디딜 틈 없는 만원 버스와 누군가의 가스분출은 이 작은 버스를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 누가 매너 없이... 진짜.”

 

 짜증이 가득 섞인 목소리가 버스 어딘가에서 흘러나왔다.

 

 영훈의 옆에 있는 단발머리 여고생도 이 지독한 가스를 참기 힘들었는지 한 손으로 코를 막고 눈을 찌푸리고 있었다.

 

 ‘아 죽겠네... 조금만 참자.’

 

 회사에 도착하려면 지하철로 갈아타 30분은 더 가야 하지만 영훈은 일단 이 버스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잠시 후 버스를 가득 채웠던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을 지나 해방감을 만끽했다. 복잡한 출근길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그것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게 뭐지?’

 

 영훈은 가방을 고쳐 매다가 건너편 도로 위를 바라봤다. 그곳에는 마치 공간을 찢어놓은 듯한 2m 규모의 검은 틈이 생겨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그 틈을 바라봤다.

 

 “뭐야 저건...”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와 대박! 야 빨리 찍어 저거.”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더니 곳곳에서 카메라 촬영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소란스러움을 뒤로하고 노랗게 머리를 탈색한 20대 남자가 그 틈을 향해 걸어갔다.

 

 “아저씨 위험해요! 돌아와요!!”

 

 영훈과 버스를 함께 탔던 단발머리 여고생이 크게 외쳤지만, 그 남자는 무시하고 계속 틈을 향해 다가갔다.

 

 “야! 사진 찍어 얼른!”

 

 검은 틈 앞에 도착한 남자가 사람들 무리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외쳤다.

 

 그때 틈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무언가가 뒤 돌아서 있는 남자의 목을 물어뜯었다.

 

 ‘콰직’

 

 둔탁한 파열음에 사람들은 모두 하던 동작을 멈추었다.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았다.

 

 처참하게 목이 뜯긴 남자가 도로 위에 쓰러졌다. 목에서 흘러나온 피가 남자의 노란색 머리카락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잠시 후 검은 틈 사이에서 정체불명의 존재가 점점 형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m 70cm쯤 되어 보이는 인간의 형태를 한 무언가였다.

 

 새카만 몸체는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녹아 버린 피부로 뒤덮여 있었다. 얼굴에 비해 유독 큰 귀를 연신 팔랑대고 있었고 귀 끝까지 찢어진 입사이로는 날카로운 이빨이 보였다. 코는 찾을 수 없었다. 녹아 늘어져 버린 눈 사이로는 핏빛 눈동자가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꺄아악”

 

 누군가의 비명으로 멈췄던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커다란 귀를 까닥이던 것을 멈춘 괴물은 비명을 지른 여자 쪽으로 향해 온몸을 흔들며 뛰어가기 시작했다.

 

 기괴하게 뛰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웠지만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 괴물은 비명을 지른 여자를 순식간에 아까 전의 남자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버렸다.

 

 몇몇 사람들이 무기가 될 만한 무언가를 집어 들고 괴물을 향해 달려갔지만 이내 멈춰서 버리고 말았다. 그들의 시선이 닿은 곳은 괴물이 처음 튀어나왔던 검은 틈이었다.

 

 그 틈 사이로 비슷하게 생긴 괴물들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2마리, 3마리, 5마리....

 

 ‘크아악!!!’

 

 괴물들의 괴성과 함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뿔뿔이 흩어졌다. 영훈 역시 무의식적으로 옥수역 안으로 도망쳤다.

 

 ‘이게 뭐야... 미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욕지거리가 치밀어 올랐다.

 

 ‘어디로 가야 하지? 어디로?’

 

 계단을 올라온 영훈은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방금 전까지 영훈이 서 있던 곳에 정장을 입은 중년의 남성이 괴물들에게 잔인하게 뜯기고 있었다.

 

 “꺄아악!”

 

 영훈의 뒤에 있던 한 여성이 계단 아래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광경에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러댔다. 남성을 물어뜯고 있던 괴물들 중 한 마리가 그 소리에 반응해 영훈이 있던 쪽을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으으...”

 

 영훈은 억눌린 신음을 내며 다시 도망쳤다. 역사 내 편의점을 지나자 저 멀리 화장실이 보였다.

 

 ‘저기다. 일단 저기에 숨자.’

 

 화장실로 들어온 영훈은 첫 번째 칸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이미 문은 잠겨 있었다. 두 번째도 세 번째 문도 마찬가지였다.

 

 “쾅쾅쾅!”

 “좀 열어줘요. 제발!”

 

 문은 열리지 않았다. 괴물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열어!! 이 새끼야!! 문 부숴 버리기 전에 열라고!”

 

 첫 번째 칸 문을 발로 차려고 하는 순간 가장 끝 칸에 있던 문이 열렸다. 그곳에는 오늘 영훈과 함께 버스를 탔던 여고생이 겁에 질린 얼굴로 빨리 들어오라고 급히 손짓하고 있었다.

 

 문을 닫자마자 괴물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여고생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벽에 바짝 몸을 붙이고 있었다.

 

 “크륵...”

 

 칠판을 긁는 듯한 괴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화장실을 서성이던 괴물은 영훈과 여고생이 있던 칸 앞에서 멈추었다.

 

 ‘제발 저리 가... 제발...’

 

 여고생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흔들었다.

 

 “띠리리띠♬ 띠리리♬”

 

 “크륵!?”

 

 핸드폰 벨소리가 좁은 화장실에서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첫 번째 칸 문을 거칠게 부서뜨리고 난입한 괴물은 날카로운 이빨로 숨어있던 한 여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신나는 트로트 벨소리와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은 잔인한 하모니였다.

 

 “으아악!”

 

 두 번째 칸의 문이 열리고 한 남성이 공포에 짓눌린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여성을 물어뜯던 괴물은 귀를 팔락거리더니 남자의 비명소리를 따라나섰다.

 

 적막이 찾아왔다.

 

 영훈은 자신의 핸드폰을 여고생에게 보여주며 입 모양으로 전원을 끄라고 말했다. 여고생은 아예 핸드폰 배터리를 분리해버렸다.

 

 영훈은 모든 신경을 청각에 집중했다. 화장실 밖에서는 비명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었다.

 

 20분쯤 지났을까? 어느 순간 더 이상 비명도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흐흑...”

 

 여고생은 긴장이 조금은 풀린 탓인지 벽에 기대어 흐느꼈다. 그제서야 영훈은 이 단발머리 여고생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키는 영훈의 코언저리까지 오는 게 165쯤 되어 보였고 눈물로 가득 찬 큰 눈 아래에는 작은 점이 하나 있었다. 하얀 피부위로 시원하게 뻗은 콧날과 작고 붉은 입술.

 

 버스에서 얼핏 봤을 때 예쁘다고 생각은 했지만 몸이 힘들어 크게 관심을 두진 않았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마치 TV에 나오는 아이돌을 보는 것 같았다.

 

 “이제 어떡하죠?”

 

 여고생은 흐느끼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영훈은 급히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고는 매고 있던 백팩에서 종이와 펜을 꺼내 쓰기 시작했다.

 

 ‘집이 어디예요?’

 ‘금호동이요. 벽산아파트.’

 

 옥수역에서 걸어서 30분정도 떨어져 있는 아파트 단지였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문제는 저 밖에 있는 괴물들을 뚫고 갈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나가서 밖을 한 번 보고 올게요.’

 

 영훈이 문을 열려고 하자 여고생은 급히 영훈의 팔을 붙잡았다. 떨리는 손에서 두려움이 느껴졌다. 걱정하지 말라고 애써 웃어 보인 영훈이 천천히 문을 열었다.

 

 첫 번째 칸에서 흘러나온 피로 화장실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었다. 한발 한발 신중하게 화장실 입구로 걸음을 옮겼다.

 

 “흡!”

 

 변기 위 쓰러지듯 기대어 고개를 모로 꺾고 있는 중년 여성의 눈과 마주쳤다. 싸늘하게 식은 눈동자는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이미 죽어버린 여자를 지나쳐 화장실 입구 밖으로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었다.

 

 역사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뜯겨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그 가운데 괴물 한 마리가 뭔가를 우적우적 씹고 있었다.

 

 ‘미친... 먹고 있는거야!?’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헛구역질이 올라왔지만 꾹 눌렀다.

 

 그때 영훈의 눈에 시체 사이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피범벅을 한 남자가 아주 천천히 이곳 화장실을 향해 기어 오고 있었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성이었다.

 

 포복으로 조금씩 움직인 그는 괴물에게 들키지 않고 영훈이 있던 화장실 앞까지 도착했다.

 

 “도와... 도와주세... 읍...”

 

 영훈은 얼른 남자의 입을 막고서는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손가락을 자신의 입술에 갖다 대었다.

 

 다행히 남자는 알아들은 듯 급히 고개를 끄덕였고 여고생이 눈치 빠르게 종이와 펜을 가져왔다.

 

 ‘괴물들이 몇 마리였는지 기억하세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10마리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밖에는 한 마리밖에 없던데... 나머지는요?’

 ‘몰라요. 사방으로 흩어졌어요. 사람들 쫓아서요.’

 

 영훈은 지금 상황을 나름 분석해보고 있었다. 검은 틈에서 6마리째 나오는 걸 본 후 도망쳤으니 남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그 후로도 계속 괴물들이 튀어나왔다는 말이 된다.

 

 ‘괴물들은 어떻게 피한 거예요?’

 ‘그냥... 바닥에 엎드려 죽은 척하고 있었어요.’

 

 영훈은 처음 괴물을 봤을 때가 생각났다. 마치 무언가를 찾는 듯 연신 팔락거리는 귀, 여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던 모습. 핸드폰 벨소리에 반응하면서도 자신을 찾지 못했던 방금 전 상황들이 겹쳐졌다. 불현듯 머릿속에 한 가지 가정이 스치고 지나갔다.

 

 ‘괴물은 소리로 사람을 찾는다!’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가 아무리 천천히 기어 왔다고 해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 안에 있던 괴물은 남자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커다란 귀만 연신 팔락거릴 뿐이었다. 마치 무언가를 찾듯이 말이다.

 

 ‘확실하진 않지만, 저 괴물은 소리로 반응하는 것 같아요.’

 

 남자와 여고생은 이해가 되자 않아 영훈을 바라봤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종이에 적어 보여 주자 그들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지금 2가지 방법이 있어요.’

 

 두 사람은 하던 생각을 멈추고 영훈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구조를 기다린다. 아니면 여기를 빠져나간다. 저는 여길 빠져나가려고요.’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 구조대가 오지 않을까요?’

 

 여고생이 급히 종이에 자신의 의견을 적었다.

 

 ‘구조대가 올 수도 있죠. 그런데 아까 전에 그 검은 틈 봤어요? 만약 거기서 계속해서 괴물이 쏟아져 나오는 거라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빨리 여길 벗어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구조를 기다릴게요.’

 

 안경을 쓴 남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저는...’

 

 여고생은 종이를 꾹 움켜쥐고서는 고민하고 있었다. 영훈의 말이 맞는 것 같았지만 섣불리 밖으로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잠시 후 여고생이 종이에 뭔가를 써 영훈에게 내밀었다.

 

 ‘저기... 혹시 집까지 데려다주시면 안 될까요?’

 

 생각지도 못한 여고생의 부탁에 영훈은 갈등했다. 자신의 목숨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서 굳이 이런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 걸까? 거기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었다.

 

 고개를 들자 여고생의 눈과 마주쳤다.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커다란 눈에서 간절함이 엿보였다. 언젠가 자신도 가져보았던 익숙한 눈이었다. 그 익숙함에 끌려 영훈은 고개를 끄덕여 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영훈과 여고생은 조그만 화장실을 벗어나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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