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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프로듀씨름 공수철
작가 : 경화수월
작품등록일 : 2019.11.1

단증도 없어, 자격증도 없어. 인기도 없어. 인정해주는 곳도 없어.
잘하는 것은 씨름 하나
근데 돈도 없어, 빽도 없어, 아는 사람도 없어.

돈도 힘도 빽도 권력도 없지만
돈에도 빽에도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씨름청년들의 이야기

 
기획.
작성일 : 19-11-01 01:41     조회 : 372     추천 : 0     분량 : 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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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단증도 없어, 자격증도 없어. 인기도 없어. 인정해주는 곳도 없어.

 잘하는 것은 씨름 하나

 근데 돈도 없어, 빽도 없어, 아는 사람도 없어.

 

 돈도 힘도 빽도 권력도 없지만

 돈에도 빽에도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씨름청년들의 이야기

 

 

 ◆장르.

 

 액션 코미디

 

 

 ◆기획의도

 

 열심히 살았다. 성실하게 임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은 더 바라고 더 요구했다.

 세상은 가만히 있으면

 괴롭히고, 빼앗고,

 무릎 꿇고 포기하기를 강요했다.

 가만히 있을 수 있다.

 나를 괴롭히고, 나의 목숨을 빼앗고, 나를 노예처럼 무릎 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고,

 사랑하는 사람을 무릎 꿇게 하는 것은

 

 절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절대 포기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모지리들의 싸움.

 이 세상과 싸울 수 있는 이유는

 이 세상과 싸울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돈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소중하기 때문이며

 아프기 때문이며

 사랑하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공 태

 나이 26

 정의로운 영웅, 불의를 용서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서라면 찰나의 순간도 주저하지 않는 진정한 이시대의 영웅...이 되고 싶은 소심한 백수.

 대학도 못 가봐, 연예도 못 해봐, 돈도 없어, 오로지 게임 안에서만 살고 싶고, 살아가는 가련한...하지만 뚱뚱한...

 아니다 아주 뚱뚱하지는 않기에 똥똥하다고 말해주련다.

 머릿속에 엄청난 계략과 계획이 있지만

 옆에 지나가는 애들이 아무 이유 없이 머리를 치고 가도

 불의한 일을 자신이 당하고 있음을 알아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을 알아도

 억지로 고개를 숙이고 다른 곳을 쳐다본다.

 마치 훈련이라도 된 것처럼...

 피해자인 나의 기분을 억누르고

 가해자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최수민

 나이26

 디테일 강자.

 작은 차이를 알아내고 잘난 척 하기를 좋아하는 뚱뚱이.

 그렇다

 따 당하기 딱 좋다.

 공태가 ‘복스럽다’ 라면 수민이는 ‘과하다.’ 그러나 공태는 전혀 복스럽지 않다.

 그러했더라면 ‘통통하다’ 라든지 ‘탱탱하다’ 혹은 ‘탐스럽다’ 라고 표현 했을 것이다.

 

 정말 우리말은 너무나 아름답고, 다채로우며, 이채롭도다.

 

 그러나 공태는...아니다. 수민이는 더 아니다.

 

 공태는 똥똥하고 수민이는 뚱뚱하다.

 그냥 그런∼갑다∼하면 될 일을 꼭 입이 가만히 못 있어 누군가의 기분을 반드시 상하게 하고, 기필코 상황을 안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만든다.

  그렇게...처 해놓고는.....

 마음속으로

 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생각하는 이상한 뚱뚱이다.

 

 

 김민철

 나이 26

 너그럽고, 온화하며, 듬직한...줄로 지 혼자 착각하는,

 둔하고, 느리고, 답답한 뚱...

 그렇다.

 뚱뚱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크고 답답하다.

 땀도 많이 흘리고, 말도 잘 못 알아 듣고, 아무 생각도 없고, 보고 있으면 거슬리고 화딱지 나는 그런 놈이다.

 

 

 고희준

 나이 25

 너무나 너무나 잘 생긴 얼굴, 188의 큰 키, 긴 팔다리, 작은 얼굴, 공부는 전국3등, 씨름은 전국 용장 1위의 진짜 천재.

 만약 유명한 배우를 고희준의 옆에 세워 둔다면 배우는 거슬릴 것이다.

 너무나 잘난 희준은 성격도 착하고, 목소리도 좋고, 머리 숱도 많다.

 4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논문을 써서 상을 받았다. 4개..국어로....지가 쓴 것이다. 논문을...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을 포함한다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언어이다.

 현재 고2지만 모두의 인정을 받아 씨름부 주장이다.

 그의 꿈은 선량한 사람들이 어디에 누구와 있든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뭐 이딴 꿈이 다 있나.....

 

 

 고희연

 나이 26

 아름답다.

 자태가 곱다.

 그녀가 저녁에 창문을 바라보자 달이 그녀를 보고 구름 뒤에 숨다가 토끼에게 컴플레인을 제기하였고,

 

 그녀를 보던 물고기가 호흡곤란이 오고,

 

 그녀가 털텉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그녀를 따라 털털하게 웃던 동네 처녀들이 코털이 나고,

 

 그녀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던 비둘기가 자신을 닭이라고 착각을 하였으며,

 

 양귀비를 노려보며 “저따위 동네 흔한 계집을 보고 절대 나는 잎을 말아 올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함수화가 갑자기 시공간을 초월하고 나타나서는 그녀를 바라보고 잎을 말아올리고는 다시 시공간을 초월하고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공부는 전국1등

 세계 올림피아드 최다 수상에 빛나는 세상의 빛이 되는 그녀는 씨름부의 매니저이다.

 그녀는 언제나 밝고, 총명하며, 그냥 존재만으로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을 행복하게 하며 사물들의 원자를 편안하게 한다. 따라서 핵분열도 느려진다.

 단, 야한 생각을 하는 원자라면, 반대의 반응이 일어나므로 위험하다.

 그녀의 비전은 세상의 억압받고 있는 여성들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렇다. 뭔가를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

 

 허혜지

 나이 27

 가수 지망생으로 중학생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과 아르바이트를 병행 하였다.

 아빠가 주식을 하다 집을 나가버렸고,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고자 고군분투 하였지만...

 가수로 데뷔조차 못해보고,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으며 강제로 성상납의 대상이 되었다.

  엄마는 자살하였고, 남동생은 실종되었다.

 

 그런 이유로...

 남자를 혐오하게 되었다.

 

 

 최재영

 나이 28

 사고쳐서 1년 꿇었다.

 온 동네를 휩쓸고 다니던 개멧소를 희연과 희준이 발견하고, 씨름부에 가입시켰다.

 키 182 몸무게 99KG

 더럽고 상막하며 꾀죄죄하게 생겼다. 태어난 김에 그냥 사는 이상한 놈이다.

 그런 주제에 씨름 전국 역사 1위 장사이며, 공부도 좀 하는 그런 놈이다.

 특히 씨름보다 싸움에 능하며, 조용히 걸어가서 수십 명의 무장한 깡패들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실력자이다.

 그건 그거고...

 성격도 이상하고, 씻어도 안 씻은 거 같이 더럽고, 우악스럽게 처먹고,

 별로 뭐 장점이 없지만 희준과 희연의 말은 좀 듣는 편이다.

 

 

 윤승중

 나이 32

 소위 잘나가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공연 관련 사업가로 자신을 포장하고

 온갖 나쁜 짓은 다하는 정말 정말 나쁜 놈이다.

  학창시절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이였다.

 하지만 실력이 모자라 호구를 차고 파트너에게 호구를 대주는 역할만

 하다가 코치의 성범죄를 알아차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협박하여

 온갖 나쁜 짓은 다하고, 편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된다.

 안 그래도 인격이 파탄난 쓰레기 자식이 하라는 공부도 안하고, 운동이나 열심히 하지 운동도 안하고, 악마가 되어 사람들을 해하며 살아간다.

 

 

 전영준

 나이 38

 승중의 비서.

 유학파 출신 인텔리이며,

 전형적인 약강강약의 인물로 나이가 승중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승중과 2시간 이야기 하고 인생을 바치기로 한 인물이다.

 

 

 

 주요 인물은 여기까지...

 

 그렇다 나머지는 그대들 편하게

 부스러기, 쭉쩡이, 쩌리, 떨거지, 찌꺼기, 좁밥, 톱밥, 유툽 광고등...

 뭐라 생각해도 좋다.

 

 세상에 인물은 별로 없으며

 

 그중 좋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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