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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기억의 시간
작가 : charlotte
작품등록일 : 2019.10.6

매일 사라지는 기억, 잊혀진 시간 속 어딘가에서 찾아야하는 스스로의 답. 불완전하기에 완전해질 수 있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어느 누구 하나 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날들을 보내던 그녀가 찾은 기억의 조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야기의 시작,
작성일 : 19-11-09 23:03     조회 : 362     추천 : 1     분량 : 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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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나의 것이면서 나의 것이 아닌 타인의 것이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던 그 순간부터의 이야기며, 동시에 그 시간 이전의 것이기도 한 이야기이다.

 

 **

 

 계속해서 길을 달리다가 겨우 발견한 희미한 불빛에 이끌렸다. 이끌린 것이 아니라 그 빛이 점점 나에게 다가왔다. 지쳐 쓰러지기 직전의 나를 집어 삼키고 온통 하얀 빛을 뿜어내는 공간으로 안내했다. 한참이 지나고 눈을 떴을 때 어쩌면 그 빛은 저 형광등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환해서 눈이 아플 정도인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여기가 어디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이곳에 존재하는 것일까.

 “어머, 환자분 깨셨어요?”

 “누구시죠?”

 “저는 간호사고, 거기 누워계신 그쪽은 환자시죠.”

 “제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죽으려고 하셨다고 하던데요?”

 정중하고, 상냥했다. 분명 그게 맞는데 기분이 상하는 묘한 어법에 반박하고 싶지만 기억이 없었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저 말이 전혀 가능성이 없는 말은 아닐 지도. 순간 욱신거리는 통증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잠시 들어 올렸던 팔에 아로 새겨진 수많은 상처들을 보인다. 나는 왜 죽고 싶어 했을까?

 봇물 터지듯 말문이 트인 그 간호사는 쉼 없이 재잘거리며 여전히 저기 서있다. 간호사가 말하는 소리가 머릿속을 헤집고 돌아다니는지 자꾸만 귓가에 웅웅거리는 기계음이 들린다. 고장 나버린 부품을 달고 다니는 것처럼 오래 앓아온 기분까지 들게 하는 소리다. 대체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건지를 알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장황한 설교를 듣고 있어야한다는 것은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어떻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는 건지 순간 궁금해졌다.

 “아참, 내 정신 좀 봐. 의사 선생님 모셔올게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드디어 찾아온 적막의 시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나에 대해서 아무 것도 떠오르지가 않는다.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나라는 존재, 가족들, 친구나 연인 따위의 존재 여부도 알지 못한다. 어쩌면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공간에 나 말고는 다른 어떤 이의 흔적도, 온기도 느껴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오롯이 혼자인 그저 그런 지극히 평범한 존재였을 수도 있다. 아, 이런 경우는 평범한 게 아닌가? 이것 역시 잘 모르겠다.

 “괜찮으십니까?”

 대체 뭐가 괜찮아야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말. 정신이, 아니면 기억이?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한 것은 괜찮지 않게도 기억은 온전하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뭔가 낌새를 챘는지 의사의 잘 정돈 된 눈썹이 위로 쓱 올라간다. 예쁘네, 남자답지 않게. 이 말이 입 밖으로 나올 것만 같아서 슬쩍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긴 한숨이 새어나온다. 알아듣지도 못할 말들을 간호사에게 쏟아낸 의사가 나를 향해 씩 웃었다. 마치 궁금하지도 않은 것을 비밀이라도 되는 양 여기며 절대 알려주지 않겠다는 사람처럼 그렇게. 왜 저러는 걸까 그게 더 궁금하다. 아, 어쩌면 엿듣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 수도 있겠다. 너무 빤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걱정하실 것 없으시고, 간단하게 검사 몇 가지 진행한 후에 결과보고 다시 얘기하기로 하죠.”

 “네?”

 그다지 걱정을 한 적은 없었고, 그래 보였다면 그건 단순히 저 의사의 착각에 불과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싱글벙글인 그를 보고 있으려니 멋쩍은 웃음이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쉴 새 없이 떠드는 간호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검사라는 명분의 실험으로 하루를 다 소비하고 나니 진이 빠진다. 깜빡이는 형광등 불빛을 한참 바라보다가 불이 꺼져버리는 것을 느꼈다. 어쩌면 내 눈이 감긴 것일 수도 있겠다. 순간적으로 전보다 환하게 쏟아지는 빛이 사방을 밝히기 시작한다. 빛으로 빨려 드는 듯한 느낌에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꿈인 걸까, 아니면 그 모든 차원을 뛰어넘은 것일까.

 얼마 동안인지 알 수 없으나 그리 오래 지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빨려 들어간 빛 속에서 힘겹게 눈을 떴다. 꿈이었다, 눈을 뜨는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때 마주한 벽시계의 시곗바늘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간호사에게 이끌려 지나던 복도에서 얼핏 본 시간은 오늘의 시간일까, 아니면 오늘이라고 생각하는 내일의 시간일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어제의 시간은 아닐까 생각했다. 항상 이런 생각들을 하는 존재였던 건지도 궁금해진다. 그 순간, 어느 방으로 옮겨진 나는 의사를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묘하게 경계심이 드는 그 사람이 싫다. 딱히 어떤 잘못을 했다거나 한 것 같지는 않은데, 기억도 없으면서 그냥 싫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가….”

 매우 좋지 않다는 표정으로 짐짓 심각한 척을 하면서 대체 뜸까지 들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다. 겁을 주기 위한 행동이라면 글쎄 잘 모르겠다. 나는 그런 게 딱히 잘 먹히는 타입은 아닌 모양이다. 나는 지금 모든 상황들이, 말과 행동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애초에 이해를 하려면 그만큼의 충분한 습득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지금의 나에겐 그런 능력이 있을 리가 없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제대로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쩌면 이건 나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순간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데 어째서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 것인지가 의문이 되었다. 아니, 애초에 시간이 흐르고 있기는 한 것인지 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를 것 같다. 시간이 흐르는 뒤에 나의 기억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듣고 계세요, 환자분?”

 “예?”

 “많이 힘드신 상황이라는 건 알지만….”

 잠시 딴 생각에 빠져 들었던 찰나를 어찌나 그렇게 빠르게 잡아냈는지 의사가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무안함에 저절로 반달웃음을 지어 미안함으로 화답한다. 내가 원래 이런 표정을 지었었나? 내가 알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아니, 나는 나를 알고 있는 존재이기는 한가? 선뜻 대답할 수가 없는 질문이다. 지금 현재의 나라는 사람은 전혀 스스로에 대해서도, 주위를 둘러싼 인물들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으니까. 다시 대화에서 빠져나온 내가 멍한 시선으로 의사의 움직이고 있는 입을 바라본다. 의사의 얼굴에서 당혹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이 얼핏 스친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난생 처음으로 알게 된 기분. 난생 처음이라면 내 생은 어디서부터가 시작일까. 이 답을 찾으려면 기억이 필요할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필요할까? 결국 의사에게 나의 생이 얼마나 이어져 왔는지를 묻는 쪽을 택했다.

 “말씀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제 나이가 어떻게 되죠?”

 “…제 말은 전혀 듣고 있지 않으셨나보군요.”

 “네?”

 긴 한숨이 짙게 내려앉으며 잠깐의 침묵이 의사의 주변을 감싼다. 사실 내 생각에 빠져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잠시 되감기를 해서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지 듣고 오고 싶지만 인간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 순간에 살짝 되돌아온 방금 전의 기억 속에서 의사가 했을 법한 말이 귓가를 맴돈다. 속삭임 수준의 말들을 다 생각해내고 나니 척추 저 밑에서부터 무언가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소름일까, 다른 무엇일까 알고 싶지만 고개를 돌려 그것을 확인해 보기에는 두려움이 너무 크다. 잠깐, 나는 사람이기는 한 건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하는 순간으로 되돌아가서 모든 것을 다시 기억해낼 수 있는 능력이 죽으려던 순간에 생긴 걸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나자 그가 내 앞에서 얼마나 열심히 떠들고 있었으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려는데 의사가 먼저 선수를 친다. 했던 말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다시 설명하기 시작한다. 처음보다는 조금 쉽게 풀어서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이번엔 그의 말에 집중한다. 그리고 얻어낸 것은 의외로 엄청나게 단순한 것이었다. 나의 몇 번째인지도 모를 자살 시도가 이번에는 다른 의미에서 제대로 먹혔는지 과거에 대한 모든 것을 죽였단다. 그와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정보도 모조리 없어졌다고 한다. 기억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될 뻔했을 때에야 간신히 나의 신원을 확인했다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내가 병원에 오고 한참 만에 찾은 지갑에서 나온 나와 닮지 않은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통해 그들은 나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니 그게 진짜 나인지는 의심해보라는 것. 그게 의사가 내게 해준 마지막 말이었다. 어쩌면 스스로를 의심해보는 것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을 테니까.

 병실로 돌아오니 간호사가 잘 보관하고 있었다며 지갑을 건넨다. 이런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면서 신분증을 찾았다.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새삼스럽게 신선했다. 의외로 간단하게 나와 닮지 않은 신분증 사진의 답은 거울을 보니 찾을 수가 있었다. 여러 곳을 조금씩 손 봐왔는지 전체적으로는 꽤나 비슷해 보이는 걸 보면 말이다. 나는 얼굴을 통해 내가 죽으려한 이유를 찾으려했다. 과거 사진을 봐도, 지금의 얼굴을 봐도 죽기에는 퍽 아까운 얼굴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라는 사람은 왜 얼굴을 고쳐야만 했던 건지가 새로운 의문으로 떠올랐다.

 “참 예뻤네요.”

 “그랬죠.”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뒤통수를 때린다. 내 과거의 얼굴을 향해 하는 말에 간호사의 대답은 어째서 과거형의 문장일까 하는 것. 돌이켜보면 그녀는 나에 대해 뭔가 참 많이 알고 있는 사람처럼 과거형으로 끝맺는 말을 쭉 사용해오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들을 아는 것처럼 말이다. 빤히 바라보고 있던 거울 속의 그녀는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씩 웃는다. 계속해서 거슬리던 말투는 어쩌면 기억 저편에서 흘려보낸 그 시간의 파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따라 웃을 수가 없었다.

 “왜 그러세요?”

 “혹시….”

 “아, 뭐 필요한 거 있으시구나!”

 “네, 뭐, 그런 샘이죠.”

 “제가 맞춰볼 게요!”

 “아니, 그럴 것 까지는 없는데.”

 “왜요?”

 “네?”

 “뭐든 생각하는 건 좋지 않을까요? 그럼 기억해내는 것에도 분명 도움이 될 테고. 그러면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지 않겠어요?”

 혼자서 다른 차원에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대답들. 마치 지금 상황이 예전에도 반복 되었다는 것만 같은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그 순간 간호사의 경직되었던 얼굴이 풀어지며 활짝 웃는다. 그녀의 어법만큼이나 변화무쌍한 태도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내려 하는 모습이 나로서는 어색하다. 어쩌면 모든 장면들과 시간들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죽은 기억을 소생시켜 흩어진 파편들을 제자리에 돌려보내는 것이다. 매우 어색한 매 순간들 속에서 나는 이미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린 저편의 기억들이 흘려보내는 파편을 발견하고 있었으니까. 아, 하지만 기억은 얼마든지 조작될 수….

 “환자분, 환자분?”

 “네?”

 “지금은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금방 떠오를 테니까 그렇게 되면 꼭 부르셔야 해요. 꼭이요. 그럼 저는 나가 있을 테니 푹 쉬고 계세요.”

 방금 그녀가 나를 부르기 전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건 뭐였지? 자꾸만 의미심장한 말만 쏟아내고 빙글 돌아 병실 밖으로 나가는 간호사의 실루엣이 흐릿해진다. 왼쪽 눈이 움찔 수축하며 실눈을 뜬다. 그렇다고 윙크는 아닌 그 표정은 언제부터 내게 존재했을까. 나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는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존재다.

 ‘잘 생각해보면 금방 떠오를 테니까.’ 머릿속에서 구간 무한 반복이 진행 되고 있었다. 창밖의 풍경을 내다보고 있지만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꿈에서처럼 환한 빛이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눈에 보이고 있는 것이 무엇일지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었다. 전혀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니까.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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